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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어떤 패를 받으셨나요?

dd 조회수 : 4,981
작성일 : 2024-05-18 03:21:02

오늘 생각해 본 건데요

인생이 꼭 화투같아요. 아니 뭐 화투안에 인생있단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전 화투 못함)

나에게 떨어지는 패를 쥐는 순간 부터 운명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그,,,

고시원에 불내고는 혼자 방독면 쓰고 사람들 칼로 죽인 살인마 일기장에

본인은 외모도 없고 키도 작고 머리도 없고 신체도 장애가 있어서 이렇게밖에 살수가 없다

라는 식으로 적혀 있었는데

살인자 서사 부여하는거 아니고 그렇다고 살인자 되는게 당연한거 아니고

그냥 gg치고 싶은 패를 받았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생이 공평하지도 않고 북불복으로 시작되쟎아요

엄마패,아빠패,가정환경패, IQ패, EQ패, 외모패, 성격패, 뭐 이런 패를 받아서

누군가는 

좋은 패로 시작하고 누군가는 엉망으로 받아서 게임을 포기하기도 하고

내 손에 쥔 패로 어떻게든 게임을 이끌어 나가보는 거죠

신이 저에겐 고만고만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패를 주신것 같아요

이걸로 잘 살아보아라~ 하고 보냈는데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화투를 배우고 게임을 하게 되면

왠지 안좋은 패들고 이겨보려고 아득바득 목숨걸고 할 것 같아요

 

 

IP : 211.203.xxx.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8 3:23 AM (73.148.xxx.169)

    그래서 탯줄 잘 잡고 나온 게 최고죠. 거기에 사주 맞춰서 제왕 출산도 많이하고요.

  • 2.
    '24.5.18 3:35 AM (114.206.xxx.112)

    저는 부모복 형제복 지능 학운 직장운은 있고
    못가진건 외모 건강 인복 남편복 같아요
    재복이랑 자식운은 애매하네요…

  • 3. ......
    '24.5.18 3:37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더글로리에서 하도영에게 바둑을 가르쳐 준 변호사가 그랬다죠.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흑돌을 양보받는 삶을 살고 있다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근데 또 인생 기니까 그런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본인이 유리한 게임만 하다가 가는 건 아니고요.
    나름 시련을 겪기도 하더라고요.
    일단 북한이나 아프가니스탄 여자로 태어나지 않고
    한국에 태어난 걸로 우리는 최악의 패를 받은 건 아니 것 같아요.

  • 4. ......
    '24.5.18 3:38 AM (180.224.xxx.208)

    더글로리에서 하도영에게 바둑을 가르쳐 준 변호사가 그랬다죠.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흑돌을 양보받는 삶을 살고 있다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근데 또 인생 기니까 그런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본인이 유리한 게임만 하다가 가는 건 아니고요.
    나름 시련을 겪기도 하더라고요.
    일단 북한이나 아프가니스탄 여자로 태어나지 않고
    한국에 태어난 걸로 우리는 최악의 패를 받은 건 아니 것 같아요.

  • 5. ..
    '24.5.18 5:39 AM (115.136.xxx.87)

    마음공부하는데 영성쪽에서는 본인의 삶을 태어나기전에 다 선택해서 온다고 하더라고요.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우연인 것 같지만 계획하고 온거고 경험하기위해 왔다고 해요. 범죄자가 되는 건 내면의 자아를 믿지 않고 선택의 순간마다 잘못된 길로 자꾸 들어가서라고 하고요.

  • 6.
    '24.5.18 6:08 AM (219.241.xxx.152)

    아빠패 남편패 자식패

  • 7. ....
    '24.5.18 6:52 AM (182.209.xxx.171)

    인생은 복리예요.
    받은건 적고 당장은 미미해도
    플러스를 만들기만 해도 오랜시간 지나면
    생각보다 불어나요.
    관뚜껑 닫힐때 난 받은게 없어서
    이 모양으로 살았다고 한 다면 얼마나
    비루한 인생인가요?
    화투판이 한 두번으로 끝난다면
    받은패가 결정적이었겠지만
    수도 없는 화투판에서 패 안좋으면
    번번히 질까요?

  • 8. 50대
    '24.5.18 6:57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부모부터 시작해서 남편 친구 지인 타인 전부 다 제쪽에서
    세빠지게 해주고 감사 못받는 패를 가지고 태어났어요
    그러다가 갱년기 시작한 50초부터 사람들이 아무것도 받은 거 없는 사람들을 이유없이 그렇게 좋아하고 칭찬하고 잘해주고 싶어 안달하는 걸 깨닫고 몇 년전부터 헛짓 안합니다

  • 9. ....
    '24.5.18 7:05 AM (110.13.xxx.200)

    재밌는 생각이네요.
    저도 비슷하게 운명이란게 있단 생각인데..

  • 10.
    '24.5.18 7:13 AM (59.187.xxx.4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사람들이 신의 뜻을 헤아리려 기도하고
    순명하며 사는 거죠

  • 11. 운명
    '24.5.18 7:16 AM (149.167.xxx.19)

    나이가 드니 이걸 부정할수가 없어요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고 하는거구요
    운명이 있어도 열심히 살아야 하니 어쩌겠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이지요

  • 12. 샤ㅡ저는
    '24.5.18 7:43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예수님을 믿어요
    그래서 생각해요
    내가 이러면 주님이 좋아하실까
    이게 주님 보시기에 좋으실까
    내패는 주어진 패라도 뭐든 좋은쪽으로 돌려요
    아무리 안좋은상황에서도 조금은 나은 상황이 있고든요

    옷수선을하는대 손님들이
    옷이 구멍나고 찟어진걸 가져와요
    그리고 그러지요
    티 안나게 해주세요. 티 날까요
    그럼 제 대답
    덩욘히 티나지요. 티 안나게 못하지요
    그러면서 그래요
    둘중 하나를 택하라고
    찟어진채로 입던가. 티 나더라도 수선을 하던가
    고민하고나 그거 붙잡고 끙끙댄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인생하고 같은거지

  • 13. 음...
    '24.5.18 7:58 A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IP보니 같은 분인듯 싶은데 맞다면 " 돌려말하기" 해석 글에 댓글 좀 지워주세요.
    원문 첫 머리에 뭐 드실래요 먼저 물었다고 쓰여 있어요.

  • 14. ...
    '24.5.18 8:15 AM (223.62.xxx.212)

    음 님,
    부모복 형제복, 지능 타고 났으면 다 가지신거 아닌가요?
    제 입장에선 그저 부러워요.

  • 15. 저는
    '24.5.18 9:03 AM (182.214.xxx.137)

    특별한 패를 가지지 않았어요. 너무 흔한 패라 게임을 이어가던 포기하던 영향이 없는데도 일단 게임은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누군가가 다 가져가 버려 판돈도 얼마남지 않았어요. 그래도 합니다. 밑천이 다 떨어질때까지 아님 바둑돌을 밑천 삼아

  • 16.
    '24.5.18 9:17 AM (39.115.xxx.236)

    저는 외모패만 조금 받았어요. 그것도 큰 점수는 아닌..
    그것 때문에 어릴때 아빠뻘 남자한테 성폭행을 당해 인생이 아주 험난합니다.
    살아남은 인생이예요.
    어릴때의 트라우마는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되뇌이게 만들어서 무엇도 재미없고 의미없는 인생을 살았어요.
    갱년기가 되니 그런 트라우마에서는 조금 벗어났지만 제가 가진건 빚더미밖에 없어요. 죽기 전에 다 갚지도 못하면 어쩌지 싶고.

  • 17. 영통
    '24.5.18 9:20 AM (116.43.xxx.7)

    화투에서
    별 거 아닌 화투패도
    좋은 찍 만나면 시너지 나오고
    똥도 모이면 점수가 되죠.
    처음 패가 다가 아니긴 하죠
    불리하긴 해도

  • 18. ,ㅅㅈ
    '24.5.18 9:43 AM (210.222.xxx.250)

    윗님 해석 대박~~~

  • 19. .cvv
    '24.5.18 10:31 AM (125.132.xxx.58)

    귀한 인생을 화투패 같은 거라니… 감사할 수 없는
    일까지 감사하며 묵묵히 살이가는 게 인생 아닐까요.

  • 20. 그런데
    '24.5.18 11:49 AM (220.117.xxx.100)

    신이 패를 쥐어졌어도 그게 뭔지 모르고 썩히거나 마구 써서 날리는 인간들도 많아요
    그리고 패를 적게 갖고 태어나도 신이 허락한 인간관계를 통해 한바퀴 돌아 그 사람들을 통해서 그 패들을 얻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내 인생 만드는 건 신과 부모님이 100프로 결정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을 나이들수록, 살수록 더 하게 됩니다

  • 21. ㅇㅇ
    '24.5.18 12:12 PM (211.203.xxx.74)

    그래서 가진자들이 대단해 보이지도 않고, 못가진 자들이 하찮아 보이지도 않아요
    그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이들만 대단한 것 같아요.

  • 22. 오오
    '24.5.18 1:10 PM (211.201.xxx.28)

    원글님 댓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자신이 패를 극복한 사람들이 위대하죠 암요.

  • 23. ....
    '24.5.18 4:02 PM (61.253.xxx.240)

    내면의 자아를 믿지 않고 선택의 순간마다 잘못된 길로 자꾸 들어가서라고

    아 일리잇네요

  • 24. ....
    '24.5.18 4:03 PM (61.253.xxx.240)

    예전에 드라마 더블유할때 '설정값'이라는 말이 유행했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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