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난 제 삶의 선택들이 스스로 너무 어이가 없어요

ㅇㅇ 조회수 : 5,556
작성일 : 2024-05-17 23:01:58

나름 열심히 살았거든요. 머리도 나쁘지 않구요

그 머리로 좋은 대학 나온 거 하나 빼고

성인 이후 제 삶의 선택들이 돌아보니

제 스스로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바보 같았어요

그냥 공부 머리만 좋았나 봐요

 

직업 결혼 인간관계 다...

내가 왜 그랬나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몇년 전에는 큰 돈 오갈 일이 있어 세법 관련해서 

나름 세무사 상담도 하고 검색도 하고 알아본다고 다 알아봤는데

최근에서야 그때 내가 세법 해석을 잘못 했다는 걸 알았어요

또 그때 그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이 있었는데 그걸 몰라서

1억이나 손해를 보고 사업적으로도 몸도 마음도 힘든 상황이 되었다는 걸 발견했네요

돈 많은 분들이야 1억 손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제겐 엄청 큰 돈이거든요

 

나머지는 돈 문제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 시기나 방법을 놓친 지난 실수들이 다 보이니

이제 제 결정을 스스로 믿지를 못하겠어요

지금도 이사 문제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제 결정이 너무 두렵네요

 

제 뇌가 어디 이상하게 망가진 걸까

그동안 세상을 이상한 눈으로 보고 살다가 이제야 눈이 트인 걸까

아님 또 다른 바보같은 과정을 가는 중인 걸까

답답합니다

IP : 118.235.xxx.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no
    '24.5.17 11:09 PM (183.104.xxx.241)

    저와 비슷하시네요.
    매순간 최선을 다 했어도
    지내놓고 보면 후회스러운 결정들이 많더군요.
    힘 내세요. 우리 자신을 믿고 살아봐요.

  • 2. 그걸
    '24.5.17 11:10 PM (121.129.xxx.168)

    인생수업료라고들 합디다
    이제 같은 실수 안하시면 되죠

  • 3. 저도요
    '24.5.17 11:24 PM (220.84.xxx.8)

    5억집팔때 허름한 주택 상속으로 2개 형제공동명의로
    받았는데 의심가긴했는데 설마하다가 1억 7천 뱉어냈네요.
    10년 보유했으니 이자내고 세금내고 물가상승율 생각하면
    손해였어요.후유증이 오래가더군요.
    그땐 훌륭한 선택이라했는데 지나보니 장고끝에 악수였고
    인생전반이 그래서 제성격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충동적이고 꼼꼼하지 못했겠죠.어느순간부터는 선택이
    두려워졌어요.

  • 4. ㅓㅏㅣ
    '24.5.17 11:27 PM (220.117.xxx.205)

    열심히 계획했다가 헛똑똑짓 대박하고(저도 세금문제)
    그 담부터 계획 안 합니다.
    그리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면 마음 편하게 먹자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전 3~4억이 왔다갔다했던 일이었습니다

  • 5. ㅇㅇ
    '24.5.17 11:36 PM (14.39.xxx.225)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다들 처음 생이라 실수해요.
    제 나이 50중반인데 요새는 그런 생각해요.
    잘 살아낸 인생은 하나도 손해 보지 않고 많은 것을 축적한 삶이 아니고 남을 해치지 않고 살아낸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서 실수도 하나 없이 매 순간 오른 선택을 하고 부를 쌓아서 좋은 생도 있지만 그보다 귀한 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지 않고 살아낸 인생이에요.
    나이를 먹어갈 수록 그걸 실감합니다.

    원글님 이사 하는 것도 모든게 선택의 연속이죠?
    백프로 만족스럽지 못해도 50프로만 만족스러워도 성공하신 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우리는 결국 다 공평하게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들이에요...실수 하셔도 되고 괴로울 때 괴로워 하셔도 되지만 너무 빠져드시지는 마시고 님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힘 내세요.

  • 6. ㅇㅇ
    '24.5.18 12:07 AM (39.7.xxx.213)

    윗님 댓글 읽다가 울컥합니다 ㅠ
    공감 글 써주신 분 위로해주신 분 다 감사해요

  • 7. 공감
    '24.5.18 12:22 AM (180.80.xxx.173)

    저도 윗님 댓글 읽고 위로받습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지혜로운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원글님, 저 우리모두 잘 살고 있으니 힘내요!

  • 8. 정말
    '24.5.18 12:28 AM (211.235.xxx.102)

    원글님 글 읽고 공감하다
    ㅇㅇ님 댓글 읽고 저도 그렇지! 하고 깨달은 느낌
    함께 위로 받았어요

  • 9. ..
    '24.5.18 12:39 AM (110.13.xxx.200)

    저도 비슷한 생각.
    그냥 제 카르마라 생각합니다.
    선택이 죄다 개똥이었던..

  • 10. 지니
    '24.5.18 8:35 AM (118.221.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걸혼등 내가 선택했던겄들이 결과가 안좋으니 어느 순간 선택장애 성향이 되어버렸어요, 내 선택이 과연 맞을까 너무갆은 고민을 하게 되고 무기력증이 생긴듯해요 - 댓글읽고 위로가 되네요

  • 11. 지니
    '24.5.18 8:37 AM (118.221.xxx.102)

    저도 걸혼등 내가 선택했던겄들이 결과가 안좋으니 어느 순간 선택장애 성향이 되어버렸어요, 내 선택이 과연 맞을까 너무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무기력증이 생긴듯해요 - 댓글읽고 위로가 되네요

  • 12.
    '24.5.18 9:21 AM (14.47.xxx.167)

    전 지금도 그런걸요
    뭔가를 선택해놓고 잘 한건지도 모르겠고......

  • 13. ㅇㅇ
    '25.2.17 8:00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다들 처음 생이라 실수해요.
    제 나이 50중반인데 요새는 그런 생각해요.
    잘 살아낸 인생은 하나도 손해 보지 않고 많은 것을 축적한 삶이 아니고 남을 해치지 않고 살아낸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서 실수도 하나 없이 매 순간 오른 선택을 하고 부를 쌓아서 좋은 생도 있지만 그보다 귀한 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지 않고 살아낸 인생이에요.
    나이를 먹어갈 수록 그걸 실감합니다.

    원글님 이사 하는 것도 모든게 선택의 연속이죠?
    백프로 만족스럽지 못해도 50프로만 만족스러워도 성공하신 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우리는 결국 다 공평하게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들이에요...실수 하셔도 되고 괴로울 때 괴로워 하셔도 되지만 너무 빠져드시지는 마시고 님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힘 내세요.

    ----

    저장해두고 힘 내야 할 때마다 읽어볼게요.
    좋은 댓글 주신 분 감사합니다.

  • 14. ㅇㅇ
    '25.2.17 8:02 PM (39.7.xxx.73)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다들 처음 생이라 실수해요.
    제 나이 50중반인데 요새는 그런 생각해요.
    잘 살아낸 인생은 하나도 손해 보지 않고 많은 것을 축적한 삶이 아니고 남을 해치지 않고 살아낸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서 실수도 하나 없이 매 순간 오른 선택을 하고 부를 쌓아서 좋은 생도 있지만 그보다 귀한 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지 않고 살아낸 인생이에요.
    나이를 먹어갈 수록 그걸 실감합니다.

    원글님 이사 하는 것도 모든게 선택의 연속이죠?
    백프로 만족스럽지 못해도 50프로만 만족스러워도 성공하신 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우리는 결국 다 공평하게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들이에요...실수 하셔도 되고 괴로울 때 괴로워 하셔도 되지만 너무 빠져드시지는 마시고 님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힘 내세요.

    ----

    저장해두고 힘 내야 할 때마다 읽어볼게요.
    좋은 댓글 주신 분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317 피가 꺼꾸로... 1 ... 2024/05/26 3,057
1577316 뭔가가 굉장히 먹고싶어요 8 식욕 2024/05/26 2,759
1577315 톡으로 대화를 해도 가리치려 드는 사람 피곤하네요 14 ㅇㅇ 2024/05/26 2,913
1577314 물가상승 뉴스.. 3 2024/05/26 1,740
1577313 (펌) 사건 반장은 왜 강형욱을 담구려 했을까? 10 아하!! 2024/05/26 7,059
1577312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자꾸 나와요 5 이상하게 2024/05/26 6,042
1577311 오페라덕후 추천 초대박 무료 공연(서울 부산 경산) 19 오페라덕후 .. 2024/05/26 2,845
1577310 50평생 해외여행x, SNSx, 골프x 21 2024/05/26 5,314
1577309 강형욱 발주실수 핑계 돈아끼려고 스팸 낱개 주문했다는 속좁음과 .. 83 potato.. 2024/05/26 17,398
1577308 외국인 특히 중국인 부동산 구입 제재 필요. 1 333 2024/05/26 1,036
1577307 디스패치가 정확하게 강형욱일 종결짓네요 34 ..... 2024/05/26 30,032
1577306 함부로 대해줘, 보시는 분? 2 2024/05/26 1,185
1577305 ㅅㅅ폰 s24 ㅇㅌㄹ 질문요 8 핸드폰 2024/05/26 1,687
1577304 저 혹시 남편 보면 예쁘지 않으세요? 5 Skkaaj.. 2024/05/26 2,920
1577303 공감능력 제로인 남편 5 …. 2024/05/26 2,637
1577302 슬픔의 삼각형 보신분 6 ... 2024/05/26 2,570
1577301 첫만남은 너무 어려워 노래요 8 .. 2024/05/26 2,933
1577300 부모님 팔순 해보신분~ 상차림 등 문의 3 111 2024/05/26 2,665
1577299 베트남 맥주 중에 카스랑 비슷한 맥주가 있을까요? 5 구루루루 2024/05/26 1,156
1577298 막걸리하고 부침개 먹어요 5 부침개 2024/05/26 1,192
1577297 쿠팡, 오늘 아침에 주문했더니 오늘 도착했어요 16 dd 2024/05/26 4,723
1577296 향수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남편 바람난것 같아요 29 향수 2024/05/26 9,991
1577295 김호중 수갑 찼네요 15 ... 2024/05/26 7,322
1577294 가족모임 경기도 양주 맛집 어딜 가야할까요? 1 ... 2024/05/26 977
1577293 이문* 잔나* 효*같이 인성안좋은 사람은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9 인성안좋은 2024/05/26 5,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