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이 아들 딸 차별하는 심리는 이런 거 같아요.
아들은 나한테 아무 것도 안 해주는 차은우(혹은 좋아하는 미남 아무나)
딸은 나에게 많은 걸 해 주는 옥동자.
옥동자가 아무리 해외 여행 보내줘 봤자 차은우랑 커피 한잔 마시는 게 더 황홀.
그런데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 건 아님.
옥동자한테 서비스는 계속 받으면서 가끔 차은우 만나면 됨.
옥동자가 서비스로 차은우 이길 생각을 포기하는 게 빠름.
우리집은 엄마는 아들딸 차별 안하는데 아빠가 하세요.
이뻐하기는 딸을 이뻐하는데 대우는 아들한테 하시죠.
아빠가 보실 때에는 아들은 미운 자식이고
딸들은 이쁜 강아지인가 봐요.
여기에 강아지가 사람보다 낫다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분들 많지만
그래도 사람 자식이 먼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