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임부부에 대한 오지랖

ㄱㄴㄷ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24-05-17 19:01:13

저희 부부가 30대 중반까지 아이가 안생겨서 

인공수정부터 시험관까지 시도하다가

결국 딩크로 살고있어요

마지막 시험관에서 아이가 생겼었는데 4개월차에 유산되고는

너무도 큰 상실과 우울감에 지쳐서 결국 포기하게 된 케이스예요. 

그런데 지금도 사람들에게 왜 아이가 없냐는 대답하기 싫은 질문을 자주 받아요. 

오늘은 어떤분이 입양을 하라는 둥, 자기 지인중에 딸 입양해서 키우는데 친자식보다 더 애틋하다는 등 그런 말을 들을때면 참 기분이 안좋고 상처가 되요. 

입양을 안좋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 뜻도 알겠고 존중하지만 뭔가 선을 넘는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분노가 치미는것이 아직도 저는 그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것인지..  사람관계가 어렵네요. 

 

 

IP : 210.121.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
    '24.5.17 7:04 PM (110.70.xxx.17)

    선 씨게 넘네요 원글님 마음 뭔지 알겠어요

  • 2. 저도
    '24.5.17 7:0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오지랖이요.


    오지랖입니다.
    오지랍 아니고요.


    근데 또 너무 가까운 사이면 침묵 하기도 '무관심하게 보일까' 싶을 때가 있어요.
    오지랖 맞지만 그 사람의 마음도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 3. ....
    '24.5.17 7:08 PM (118.235.xxx.157)

    바로 윗댓 같이 눈치없고 때와 장소 못가리는 사람이
    말하고 싶은거 못참아서 그래요.
    입을 다물줄을 모르는 사람이라

  • 4. 친할경우
    '24.5.17 7:09 PM (175.193.xxx.206)

    오히려 주변사람이 더 힘들수는 있고 별로 안친한사람이면 오지랖 맞구요.

    10년가까이 아이 없는 부부가 드뎌 아이가 생기고 돌잔치 하고나니 주변사람들이 대하기가 훨씬 수월해 했어요. 만나기는 하는데 거기서 아이 재롱, 험담, 고민 등등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 자체를 꺼내기 힘들었다고 해요.

  • 5. ^^
    '24.5.17 7:20 PM (114.207.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난임기간 엄청 길었었고,몇차례 시험관도 실패한후에 실제로 입양도 알아보기위해 입양기관까지 찾아가본 사람으로서...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안타까운 마음에 하는말이라고 저는 생각들었어요(물론 당사자만큼은 아니지만요ㅜ) 무조건 오지랖이라고만,곱깝게 생각하지는 말기를요..쉽지는 않겠지만..분명한건 일부러 힘들게하기위해서 하는말은 아닐거란거예요ㅜㅜ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도 많이 안타까워했다는걸 알게되었구요.

  • 6. ㄴㅇㄹ
    '24.5.17 7:28 PM (1.239.xxx.130)

    무조건 님이 옳아요 그런 나쁜 사람들 저같으면 손절합니다 속으로..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시험관 유산은 3번이나 했어요 상실감 우울증 다 당연하고 속상하신거 당연해요 너무 남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내 위주로 사세요

  • 7. 오지랖
    '24.5.17 7:29 PM (103.241.xxx.189)

    마음에서 드는 생각이야 스스로도 막을 순 없지만

    입밖으로 꺼내는건 지들 스스로 하는거 아닌가요?

    입양을 몰라서 안해?
    지가 그렇게 말해준다고 입양하나?

    그냥 할 말과 굳이 안해도 될 말 정도는 구분해야지..

  • 8.
    '24.5.17 7:30 PM (59.187.xxx.45)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안생겨서 안낳았다고 바로 얘기했네요
    인공수정 한 번 했다고도 했구요 그렇게 얘기하면
    절대 더 묻지 않더군요
    50넘은 지금 여전히 아이없이 둘만 사는데
    근래에 친척분께서 아이얘기 하시려다 당신이 먼저
    질문 자체가 이상하다고 느끼셨는지
    질문하다가 그만 두시더군요
    그냥 웃고 넘겼네요

  • 9. ....
    '24.5.17 7:38 PM (118.235.xxx.77)

    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해주세요
    애를 왜 낳았어요?어떤 사람이 애 다키웠더니 애가 왜 낳았냐고
    하더래요.그리고 노후 준비 안해요?
    애키우면 노후준비.할 도 어보을텐데 등등
    뭐라고 화내면 저기 댓글들 말대로 안트깝고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왜 그러냐고 하면 되는거죠.

    애낳은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애 없는 사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지

  • 10.
    '24.5.17 8:13 PM (1.229.xxx.243)

    진짜 묻는사람들 개념없죠?
    본인들은 얼마나 상처주는지 절대 모를거에요

  • 11. 바람소리2
    '24.5.17 8:36 PM (114.204.xxx.203)

    남 일에 왜???입을 다물어야죠

  • 12. 시간이
    '24.5.17 8:43 PM (106.101.xxx.182)

    지나면 괜찮아져요.
    제가 인공수정 8번
    시험관시술 12번 하고
    아이없이 사는 사람인데요.
    마음이 ..참 힘들었어요.
    근데
    이제 50되니 아이 없는 삶도 참 좋네 싶어요.

  • 13. ..,
    '24.5.17 8:56 PM (221.162.xxx.205)

    도대체 애 얘기안하면 할 얘기가 없는지

  • 14. ...
    '24.5.17 9:35 PM (61.97.xxx.225)

    애 있어도 애 얘기만 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답답...
    무개념인 인간들이니 무시해 주세요.

  • 15. 세상은
    '24.5.17 9:42 PM (121.131.xxx.63) - 삭제된댓글

    진짜 자기 생각들만 하나봐요. 그냥 개가 짖는구나 하세요.
    전 그런 사람도 봤어요. 세상사 이야기할땐 관심없다고 조용하다가 갑자기 남편과의 성생활로 매번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요. 얼척 없는데 친구니까 웃어주고 그랬거든요.
    최근엔 그런 이야기도 해요. 누가 제일 늦게 임신했냐며(낳고 안낳고는 별개고, 가져도 유산하고 그러니)그게 최고 능력이라며. 그러길래 a가 가장 최근에 낳잖아. 했더니 그건 자연이 아니고 인공이고 이러면서 자기가 최고라고 그럴때마다 할말이 없어요.

  • 16. 개념상실
    '24.5.17 9:53 PM (14.56.xxx.81)

    아이없는 50대인데 아직도 저만보면 혀를 끌끌 차시는 엄마친구가 있어요
    단골멘트는... 그래도 엄마소리는 한번 들어봐야 하지않냐 어땋게 엄마소리 한번을 못듣냐
    항상 그얘기만 합니다
    그놈에 엄마소리가 뭐 그리 중요할까요?
    객관적으로 그아줌마 자기 자식들하고 사이도 별로고 자식들도 엄마 별로 안좋아해요 ㅋㅋ
    좋은엄마가 될 자신이 없고 제 아이가 저처럼 힘들게 사는거 싫어서 아이 없는게 더 좋다고 하면
    그래도 엄마소리 한번은 들어봐야지... 무한반복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785 이제 아파트값 오르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 강한게 들어요.. 21 아파트 2024/05/20 5,623
1582784 독서와 기억력 12 딜리쉬 2024/05/20 2,154
1582783 비수술 줄기세포주사 맞아 보신분 ? 5 고민 2024/05/20 1,322
1582782 서울에서 소형아파트 9 매매 2024/05/20 2,357
1582781 5/20(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5/20 450
1582780 나이들어 일하니 시간이 중요해지네요 4 시간 2024/05/20 2,756
1582779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속담, 위로의 말 아닌가요? 42 속담 2024/05/20 5,286
1582778 작년인가..아들이 인생카레라고 했던 글 혹시 기억 나시나요? 11 글찾아요 2024/05/20 2,630
1582777 밥.. 내가 등신이었어 65 .. 2024/05/20 13,723
1582776 가장 손쉬운 인성 판단이 음주운전경력인건 확실해졌네요 9 ........ 2024/05/20 1,585
1582775 누수 어찌 확인하나요 ㅠㅠ 7 선물 2024/05/20 1,706
1582774 필리핀 가사도우미 200만원,현지서 모집 시작 30 ㅇㅇ 2024/05/20 4,474
1582773 엄마 팔순 3 하늘 2024/05/20 1,729
1582772 Sk쓰는데 전화끊김현상 5 Sk 2024/05/20 1,074
1582771 공기계에 카톡 못까나요? 4 ..... 2024/05/20 1,758
1582770 서울분들 ~~좀 도와주세요~~ 19 도도리 2024/05/20 2,553
1582769 뉴진스 좀 걱정스럽네요. 43 ........ 2024/05/20 7,886
1582768 아이 둘 키우는데.... 6 .... 2024/05/20 2,660
1582767 컵에 물이 가득 담겨있다가 여기에 한방울이 더해져서 넘치게 되는.. 14 용어질문 2024/05/20 3,799
1582766 윤부부 버린 책 주웠자던 분 조사? 16 ㅇ ㅇ 2024/05/20 3,893
1582765 돈 많으면 삶이 즐거울까요? 29 ㅡㅡ 2024/05/20 8,331
1582764 의절한 부모가 또 올까봐 무서워요 4 2024/05/20 3,878
1582763 文 딸 문다혜, 검찰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은 돌려달라 16 대단(?)하.. 2024/05/20 7,702
1582762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 악천후 탓…생사불명 (내용없음) 12 ㅇㅇ 2024/05/20 15,963
1582761 악몽을 꾸다가 놀래서 깼어요 1 ㅇㅇ 2024/05/20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