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3년은 너무 길다. 2

고등학부모.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24-05-17 17:28:18

두 둥 ~ .

고등아이의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았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헛 웃 음 만 나오네요.  

받은 점수와 원점수의 관계를 보면서, 일희일비 하게되네요.  

 

아이가 학원을 국영수 다녀요.

수학학원에 학원비를 젤 많이내요.   근데,  수학점수가 젤 나뻐요.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인강들으며 공부한 과목의 점수가 수학보다 좋네요. 

어쩔.... 

아이는 학원바꾸기 싫다고 .... 학원바꾸면 안다닐꺼라고 그러고... 

수학학원에서 아이를 어떻게 구워삶은건지....

그럴꺼면, 성적도 좀 올려주면서 구워삶지... 싶은 생각도 잠깐 했네요. 

 

아이앞에서는 의연하게,  수행과 기말에서 만회하면 된다! 라는

희망적이고 어른스러운 말을 했어요. 

지금 아이는 학원갔는데,  저 혼자서 열받고있어요.  

중간고사기간동안... 나는 5시간정도 자고 버텼는데...  야식을 어떻게 챙기고,  

영등포가서 영양제도 사오고 .... 기출 문제 프린트 하고... 

보람도 없이, 그 고생을... 앞으로 3년을 하게되겠구나... 싶어서 열받네요. 

 

아이를 사랑하지만,  제 인생의 보람은 제 자신안에서 찾아야한다고 생각해왔어요.

근데,  지금은  중간고사기간동안고생한 것에대한 보람을 아이 성적표에서 찾고싶어지네요. 

 

지금 아이가 학원간 동안만 열받아하고.  

아이가 집에 오면, 다시 의연한 엄마로 돌아가서  기말준비를 시작야겠죠. 

 

정말이지, 선배맘님들, 존경합니다.

 

 

 

IP : 125.176.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5.17 5:58 PM (116.36.xxx.214)

    전 중3인데 벌써 힘들어요
    내년부턴 더더 힘들겠죠?
    체력이 안되니 더힘드네요 ㅎㅎㅎ
    내년에 중1되는 둘째까지 아직 6년 반이나 남았어요 ㅎㅎㅎ

  • 2. ㅎㅎ
    '24.5.17 6:04 PM (172.226.xxx.33)

    왠지 공부 잘하는 아이일듯요
    진짜 공부못하는 애 엄마는 속상하니 이런글 자체를 안쓰겠죠

  • 3. 고3맘
    '24.5.17 6:33 PM (210.100.xxx.239)

    전에도 댓글 썼는데
    저희도 오늘 성적표 조회되네요
    두과목이라 언매, 미적이요
    둘 다 일등급이길 바랬지만
    하나만 일등급.
    아무렇지도 않아요
    중간등급이니까
    혹시 그대로 굳어진다해도 총내신에 거의 영향 없어요
    무뎌집니다

  • 4. 고2때
    '24.5.17 6:37 PM (59.10.xxx.28)

    고2때가 가장 피크였던 것 같아요.
    아이도 제게 성적가지고 잔소리하지 않은 부분을 가장 고마워하는데...
    정말 아이고2때는 내신기간마다 뒷목이 너무 뻐근했던 것 같아요


    힘내세요!

  • 5. 어머낫
    '24.5.17 7:21 PM (219.251.xxx.190)

    저희 아들이랑 똑같네요 국영수 다니는데, 학원 다닌 과목이ㅠ 차라리 혼자 하지 싶어요 그래도 일년은 지켜보려구요

  • 6. 고등
    '24.5.17 7:34 PM (118.235.xxx.146)

    중고등에서 제일 차이 나는 게 수학이에요 학원 바꿔 보시면 학원 바껴서 해결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실 거에요 그래도 바꿔 보는 걸 추천 드려요 그래야 내 아이의 역량을 정확히 알게 되거든요
    고2 때는 더 떨어져요

  • 7. ...
    '24.5.17 10:47 PM (118.235.xxx.151)

    고2는 더 떨어지네요.
    나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아이는 그렇게 노력하지 않은 것 같아서 더 그래요.
    그냥 저 아이의 그릇이겠죠.
    아니면 내 유전자가 별로인가.
    마음이 답답하고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654 이름에 ‘의’ 자요 4 .. 2024/05/21 1,718
1586653 장독대 화단에 심을 나무 추천해주세요 2 정원사 2024/05/21 368
1586652 양배추즙이나 양파즙으로 밥해 보신 분 계신가요? 3 양배추 2024/05/21 921
1586651 남대문에서 70대 입을 옷은 어디로 가면될까요? 6 2024/05/21 1,602
1586650 땅콩버터에 밥 비벼 먹으니까 맛있네요 7 ㅇㅇ 2024/05/21 2,927
1586649 도와주세요 열무김치가 짜요 9 ㅠㅠ 2024/05/21 1,373
1586648 다이어트 속쓰림 어떻게해결하세요? 6 실마릴리온 2024/05/21 1,910
1586647 아이* 광고하는 베개 써보신 분 .. 2024/05/21 297
1586646 코스트코 멜라토닌, 가바 어떤게 더 효과있나요? 5 .. 2024/05/21 2,134
1586645 금은방 잘 아시는 분요~~ 썬칩 2024/05/21 450
1586644 근데 사람 구하다보니 시터적합형과 가사적합형이 달라요 1 2024/05/21 939
1586643 5/21(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21 448
1586642 김호중. 관심 없던 사람들도 빡치게 만드는 스킬 8 2024/05/21 4,170
1586641 눈 습진… ㅠ 9 ㅁㅁㅁㅁ 2024/05/21 1,256
1586640 요즘 토닝 해도 될까요? 3 ^&.. 2024/05/21 1,668
1586639 친가랑 외가랑 차이가 많이나면 아이들도 14 ..... 2024/05/21 3,850
1586638 책을 주운 아크로비스타 주민 10 ** 2024/05/21 4,239
1586637 영어 질문하나만요 ...현재 완료 9 sksmss.. 2024/05/21 880
1586636 다낭성난소 호르몬제복용 9 문의 2024/05/21 971
1586635 4월에 제주도 여행이 너무 좋았어요. 16 2024/05/21 3,513
1586634 Hume pipe라는 단어 오늘 배웠어요 5 덕분에 2024/05/21 2,132
1586633 울집 강쥐 산책무리했는지 관절왔어요 8 강아지 2024/05/21 961
1586632 인수치가 높은건 어디가 안좋은건가요? 3 2k 2024/05/21 1,389
1586631 지방의대 지역인재는 그 지역 의무근무 있나요 9 의대 2024/05/21 1,229
1586630 딸기바나나 주스가 이렇게 맛있는거군요~ 6 오호 2024/05/21 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