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없는 초등아이 커서도 그럴까요

고민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24-05-17 08:22:11

초2 딸아이..

유치원때에도 무리 속에서 살짝 벗어난 느낌 있었는데

그 무리엄마들 끼리 친해서 그런거라 생각 했는데

초등 들어와 작년에도 친구들이 재미 없는 놀이만 해서 그 놀이는 하기싫어서 혼자  논다는 얘기를 간혹했었는데..그래도 잘 다녔어요. 단짝은 없었고요.

이학년  올라와서 여자아이들 무리가 형성됐고 그 무리에 끼려고하면 넌 안된다고 안끼워 준다네요.

다섯명 무리에 못끼고 남은 아이들은 둘씩 끼리끼리 놀거나 저희 아이가 싫어하는 아이뿐이라..저희 아이는 책을 보거나 혼자논다고 합니다. 혁신초라 중간놀이 시간30분인데 이 시간이 싫다고하네요..

기질적인 문제인가요. 그많은 여자아이들 중 친구를 못만든다니 짠합니다.

크면 좀 나아질까요..

쉬는 시간에 책읽지말고 노력해보라 말은 했는데 무리가 다 형성된터라 쉽지않을거에요. 소풍간다면 친구가 없으니 그날은 결석할거라고 합니다.

아이가 별다른 얘기없어서 몰랐는데.. 이런아이 크면 좀 상황이 나아질까요..ㅠㅠ

출근하는 발길이 무겁네요

IP : 106.101.xxx.16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7 8:24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크면 나아져요...제가 그런 캐릭터였는데..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올라가니까 친구네집에도놀러갈 ㅎㅎㅎ친구들이 우리지벵도 놀러오고 할정도까지 발전하던데요 . 너무 걱정안해도 되요.. 지금이야 성인이니까 뭐 친구 사귀는데 전혀 문제 없구요 ..

  • 2. ...
    '24.5.17 8:24 AM (114.200.xxx.129)

    크면 나아져요...제가 그런 캐릭터였는데..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올라가니까 친구네집에도놀러갈 ㅎㅎㅎ정도되고 친구들이 우리집에도 놀러오고 할정도까지 발전하던데요 . 너무 걱정안해도 되요.. 지금이야 성인이니까 뭐 친구 사귀는데 전혀 문제 없구요 ..

  • 3. 계속가요
    '24.5.17 8:25 AM (110.70.xxx.152)

    사회성 떨어지는건 평생가더라고요
    치료도 6년이나 했는데 잠깐이고요 성향 같아요

  • 4. 엄마의노력
    '24.5.17 8:25 AM (172.225.xxx.235)

    저학년때는 엄마들 모임이 곧 아이들모임처럼 되더라구요
    끼리끼리 모여서 놀러가고 생파하고...
    고학년되면 좀 달라집니다만 애들이 많이 가는 학원을 보내보세요.
    미술학원이나 태권도요...

  • 5. ..
    '24.5.17 8:26 AM (118.235.xxx.91) - 삭제된댓글

    비슷한 아이 키우는데 대학 와도 똑같네요
    근데 보니 그런애들이 엄청 많아요
    크면서 친구가 생기는게 아니라 크면서 점점 친구 없는게 익숙해진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그렇다고 왕따도 아니고 모임 등 참여는 하고 어울려요
    졸친 개념이 없어요

  • 6. ..
    '24.5.17 8:26 AM (118.235.xxx.91) - 삭제된댓글

    졸친 --> 절친

  • 7. ㅇㅇ
    '24.5.17 8:34 AM (221.147.xxx.67)

    제경우도 계속 가요 근데 본인이 안힘들어하니 그냥 둬요 저희 아이는 혼자있는게 익숙하고 편하대요 고1 물론 외롭기도 하고 친구많은애들이 부럽기도 한데 이제 익숙해졌나봐요 아이가 이런데 괜히주변에서 친구없다고 걱정하거나 스트레스줄필요가없는듯 하지만 별개로 꼭 해야할말은하라고 해요 말걸면 대답은 꼭해주고

  • 8. ㅁㄴㅇ
    '24.5.17 8:35 AM (125.181.xxx.168)

    여자애들은 학기초에 무리형성해서 1년 내내가서 거기 못끼면 소풍이나 여행도 안가더라구요.

  • 9. .....
    '24.5.17 8:38 AM (118.235.xxx.183)

    학년 올라 갈수록 점점 나아져요.
    반 아이들이 어떻게 구성되냐에 따라서도 다르고
    또 본인도 사회성 배워서 비슷란 친구 사귀기도 하구요.
    초등 고학년되면 나아지고 중학교가면 더 나아지구요.

  • 10. 음음
    '24.5.17 8:39 AM (118.36.xxx.2) - 삭제된댓글

    혼자여도 크게 불편해하지 않으면 괜찮은데
    그걸 못 견뎌하면 엄마인 저도 같이 지옥이예요

  • 11. ....
    '24.5.17 8:39 AM (114.200.xxx.129)

    학기초에는 무리 형성에 끼지 못하면 솔직히 소풍이고 그런거 가기 좀 그렇긴 하죠...
    그래서 저는 나중에는 새학기때 옆에 짝꿍이면 그런 친구들이랑 많이 어울려고 노력은 했던것 같아요.. 윗님처럼 학원가는것도도움이 되기는 하는것 같아요...
    거기에도 친구들 있으니까... 저는 제가 그렇게 보내는게 싫어서 노력을 해서 인것 같기는 하네요 .. 전 좀 달라지던데. 안바뀌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 12. ..
    '24.5.17 8:41 AM (122.40.xxx.155)

    그 다섯명이 인싸무리겠죠. 나는 인싸 무리에 끼고 싶지만 그 애들은 안 끼워주고..나머지 아이들은 재미가 없고..원래 그래요. 본인이 아쉬우면 움직이게 되어 있어요. 엄마가 하교후에 아이한테 오늘은 누구랑 놀았냐..예민하게 이것저것 물어보지 마시길..

  • 13. ..
    '24.5.17 8:44 AM (116.121.xxx.91)

    혼자인 친구있으면 그아이 엄마와 어울려서 아이 같이 뭐 보낸다든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세요 따로 세명 정도요 그러면 아이가 위축되지않아서 서서히 혼자서 다른친구도 만들거에요 성향이 내향적이라 그룹모임에 안맞을 수도 있어요 아님 외국인 친구가 더 잘맞을수도 있구요 영어와 악기 꾸준히하고 영어 특히 두드러지게 잘하도록 많이 투자해보세요 장기적으로 잘 헤쳐나갈거에요

  • 14. ㅇㅇ
    '24.5.17 8:45 AM (58.228.xxx.36)

    이럴땐 주로 공부를 잘하게해서 아이들로부터 인정받게 하던지 뭐하나 특기를 만들어주는게 좋아요. 악기든 공부던 특정 과목이던 그게 뭐가 되었든 반드시 잘하는걸 만들어주래요.

  • 15. 지금은
    '24.5.17 8:47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엄마 따라 친구 사귀지만 조금 체크면 취향따라 친구 사귀어요.
    제 아이들이 미슷한 성향인데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부터 비슷한 그룹에서 친해지더라고요.
    왕따 주도했고 (약한 왕따, 게임에 안 끼워주고 너랑 안놀아등 시전한 아이들) 사교성 너무 좋아서 목숨 건 애들은 도리어 나중에 학업에 지장 생기고 학원 단톡방이랑 수업시간에 분위기 주도하다가 학원 어렵다고 사라져 버리는 둥 개들도 마냥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 16. 지금은
    '24.5.17 8:48 AM (211.211.xxx.168)

    엄마 따라 친구 사귀지만 조금 체크면 취향따라 친구 사귀어요.
    제 아이들이 비슷한 성향인데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부터 비슷한 그룹에서 친해지더라고요.
    왕따 주도했고 (약한 왕따, 게임에 안 끼워주고 너랑 안놀아등 시전한 아이들) 사교성 너무 좋아서 목숨 건 애들은 도리어 나중에 학업에 지장 생기고 학원 단톡방이랑 수업시간에 분위기 주도하다가 학원 어렵다고 사라져 버리는 둥 개들도 마냥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 17. 행복한새댁
    '24.5.17 8:48 AM (125.135.xxx.177)

    친구가 인생에 도움 된단 생각이 없어서 그런 아이 냅두는데요.. 혼자 종이접기하고 책읽고 잘 지냅니다..ㅎㅎ급식도 두 번씩 퍼먹고.. 혼자먹어야 급식 리필 편하다고 혼밥도 잘해요.

  • 18. 지금은
    '24.5.17 8:51 AM (211.211.xxx.168)

    전 아이를 관찰했지만 친구 사귀어라, 혼자 있지 말아라 이러지 않았어요.
    니가 책 좋으면 좋아하는 책 보고 너 좋은대로 하라고 했어요.
    아이에게 친구 없는 사람은 문제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안되요.
    물론 시간 되시면 아는 엄마랑 만나며 자연스럽게 아이랑 놀게 해 주셔도 좋지만요

    엄마가 하교후에 아이한테 오늘은 누구랑 놀았냐..예민하게 이것저것 물어보지 마시길.. xxx222

  • 19. ....
    '24.5.17 8:58 AM (1.241.xxx.172)

    공부 잘하면 다 커버 되더군요.
    중간분 말씀처럼 특기 하나를 쭉 키워주세요

    사회성 기른다고 태권도 미술학원 스카우트 다 시키고
    파자마파티도 해주고 그랬는데도
    소용 없었어요.

    자기 기질대로 가야지 어쩌겠어요.

    아이가 느끼는 상처보다
    엄마가 그걸 더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
    엄마의 조바심을 아이에게 들키지 마시길

  • 20. 원글
    '24.5.17 8:59 AM (117.111.xxx.132)

    어려서부터 엄마들 사교모임 없이 지내서 아이도 친구가 없는건가 싶기도해요.
    공부는 일찍부터 학원보낸 편인데..쉬는시간에 영어숙제를 한다고 해요..제법 레벨이 있어서..그런거 쉬는시간에 하면 아이들이 더 안올까봐 하지말라고 했네요 ㅠㅠ
    학기초 친구 없다 하다가 요즘은 그런말 없길래 잘 다니는줄 알았더니.. 학교 상담 신청했어요. 선생님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서요..ㅠㅠ
    내려 놔야 할까봐요..ㅠㅠ

  • 21. 우히려
    '24.5.17 9:00 AM (220.80.xxx.191) - 삭제된댓글

    오히려 혼자 잘 노는 아이가 잘 지낼겁니다,
    제가 하는말이
    제가 전교생을 은때 시켰다고
    저 혼자 잘놀거든요
    여자들무리에서도 혼자 밥 잘먹고요,
    혼자 지금도 잘 놀러다니고, 식당가서 밥도 잘먹고
    친구들 오히려 든든한 친구들 많아요
    단지 어쩌다가 만나는거지

    초등에 친구없던 울아들
    집에 없어요, 늘 나가느라,
    고등부터 친구들 엄청 생기고, 넘쳐나고

    혼자 잘노는 방법 알려주세요
    여자들 친구들에 목메는 스타일보다 훨 좋아ㅓ요

  • 22. 저기
    '24.5.17 9:05 AM (211.211.xxx.168)

    아예 내려 놓으라는게 아니라 아이를 추궁하고 조바심 내는거티내지 말라는 거에요.
    아이가 소풍 안 간다고 한건 담임샘과 상담해 보시고 비슷한 처지의 다른 아이랑 짝지워줄 수 없나 물어 보세요.
    아이가 예민해질 수 있으니 아이에게는 말하지 마시고 담임샘에게도아이에게 말하지 말아달라 하시고요

  • 23. 성인되면
    '24.5.17 9:05 AM (110.15.xxx.45) - 삭제된댓글

    괜찮아지던데 문제는 여자아이경우 학창시절 내내 저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24. ㅇㅇ
    '24.5.17 9:06 AM (180.71.xxx.78)

    선생님 상담은 해보시고
    방송댄스학원 보내보세요
    아이들 보는눈이 달라지더라구요
    특히 여아들은

  • 25. 원글
    '24.5.17 9:13 AM (106.101.xxx.97)

    아이가 일반적인 다른 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재미없어하더라고요..
    유치원때부터.. 댄스노래 다 싫어해요..ㅠㅠ
    아무말 말고 지켜봐야겠어요..

  • 26. ..
    '24.5.17 9:16 AM (203.236.xxx.48)

    저희 아이도 그랬는데 중학교 가서는 남자아이들하고 잘 지냈고 고등와서는 첨으로 무리에 끼어 잘 지내네요. 이런 아이들은 여학교 보내는게 더 좋아요. 중학교는 거의 공학이니 고등은 여고로 보내세요. 아이들이 많으니 어울릴만한 아이들이 분명 있을거거든요.

  • 27. ..
    '24.5.17 9:17 AM (116.121.xxx.91)

    지금은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도 될 시기같아요
    선생님 도움 요청하시구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엄마의 개입은 오히려 마이너스구요 집안환경 불안하지 않게하고 아이 자존감 존중해주고 다양한 관심거리를 엄마가 유도하는등 서서히 간접적인 도움으로 가야죠

  • 28. 학군지를
    '24.5.17 9:19 AM (223.38.xxx.119)

    바꿔보세요..
    지금 학교 아이들하고 생활패턴이나 관심수준이 다른데.. 친구되기 힘들죠

  • 29. 원글
    '24.5.17 9:21 AM (106.101.xxx.97)

    아이는 오히려 학원에서 남자 아이랑 단짝이에요.
    작년에도 남자 아이들과 반에서 잘 놀고 자기도 남자 아이들이 편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히려 공학이 나으려나 했어요..
    아이는 붙임성도 있어서 같이놀자고 말하는데 서스럼 없는데 아이들이 껴주지 않는다니..놀이를 잘 못해서 그런건지..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주말에는 교회도 나가고 놀다오고 여기저기 끼기는 잘하는데 소외감을 느끼나 보더라고요 ㅠㅠ

  • 30. ...
    '24.5.17 9:37 AM (203.233.xxx.130)

    성격이 쉽게 바뀌지 않아요
    외동아이에 내성적인 아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주려고해도 즤집 아이는 또 호불호가 강한 아이라
    자기가 싫은 아이는 안친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늘 외로워하고 그랬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니 많이 좋아졌어요

  • 31. 친구없는 초고
    '24.5.17 9:57 AM (203.142.xxx.241)

    남아 ....어려서 부터 그러더니 지금까지 친구 없어요...
    그나마 좀 얘기도 하고 그러는 애는 있지만 그애는 무리도 있고ㅜ
    말주변이 없어 친구들과 얘기하는거 힘들고 몸으로 놀거나 게임이나 하지
    말로 얘기하며 노는걸 본적이 별로 없어요...7살 사촌동생도 친구들과 대화하며 잘노는데...
    저희애는 게임할때만 노는듯...근데 다른학교 친구들이 게임하자 그래도 혼자하는게 더 편하다네요...
    공부라도 잘하고 열심히 하며 되는데 공부는 너무 싫어해요..주위에 보면 친구없어도 공부 잘하면 나중에 비슷한 애들끼리 친구 하던데,,,,, 절친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네요.....엄마,아빠는 친구도 많은 편인데....애가 그러니 괴로워요....

  • 32. 초저학년 딸
    '24.5.17 10:22 AM (121.141.xxx.195) - 삭제된댓글

    저는 사실 무리는 모르겠고(있는지 없는지도 모름)
    유치원때랑은 친하게 지내는 한두명 있어 지냈는데
    매년 친한애가 생기는건 아닌듯하여 그게 좀 ㅎㅎ
    학원 다니고 있고 놀이터서 다른반 애들과 놀고 그렇게 지내요
    어렵다싶다가도 그냥 자연스레 지내도록 하고 있어요

  • 33. 피아노나 태권도
    '24.5.17 10:33 AM (118.235.xxx.253)

    그 반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보내세요.
    성향 이어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그 무리에 노는 연습도 해야 발달도해요.
    노래 댄스 싫으면 캐릭터라도 좋아하면 돼죠.

  • 34. 제 아이도
    '24.5.17 11:01 AM (124.56.xxx.95)

    초저 딸인데 또래 여자애들이랑 취향이 많이 달라요. 여자애들 꽁냥꽁냥 노는 거, 무리 지어 다니는 거 귀찮아 해요.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꼭 인싸가 될 필요 있나요? 전 오히려 그런 성향도 그런대로 인정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저는 아이가 상처받을까와 일부러라도 친구관계에 너무 목매지 않도록 가르쳐요. 일부러 질문도 티나게 하지 않아요. 인기 많고 인기 적고 하는 것들로 사람의 우열이 가려지는 게 아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반에 누구누구는 인기는 없지만 참 착한 친구라고..이런 식으로 인간에 대한 좋은 관점을 갖더라고요. 저는 타인에 대한 경청과 따뜻한 관심을 주되 친구 관계에 목매서 본인의 취향이나 관심까지 완전히 포기하고 살라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 35. 그리고 제 아이도
    '24.5.17 11:02 AM (124.56.xxx.95)

    여자 친구들보다 남자친구들이 훨씬 편하고 좋대요 ㅜㅜ

  • 36. cut
    '24.5.17 12:35 PM (182.211.xxx.191)

    이런 성향은 저학년은 아무래도 부모가 껴야되는거 같더라구요. 저희애들도 딱 이런 성향이라 큰애는 제가 노력해서 친구만들어주고 엄마들같이 자주 만나고해서 자연스레 3명이 단짝이 되더라구요. 반바뀌어도 마음구석에 단짝있다는 안도감이 있구요.
    그런데 작은애는 귀찮아서 따로 신경안썼더니 단짝이 없어요ㅠㅠ 벌써 고학년인데 제가 개입하기에는 늦었지 싶습니다.
    스스로 깨우쳐야할듯해요. 그나마 언니친구들이 많아 같이 노는걸로 위안삼는데 이아이도 쉬는시간에 학원숙제하고 있고 여자보다는 남자를 편하다고 하네요ㅠㅠ

  • 37. ..
    '24.5.17 12:35 PM (211.36.xxx.44)

    저도 그랬는데 제 딸도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여자애들 꽁냥꽁냥이 잘 안 맞기도 했고 (쇼핑 이야기 남자 이야기 관심이 없음..)
    ADD라 순간순간 엉뚱한 말도 하고 (조용한 편인데도) 어떨 땐 막 웃기는 애였다가 어떨 땐 확 조용한 애였다가 그랬네요.

    저희 애 보니 저 같은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친구관계 속 불편함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낄끼빠빠도 배우고
    남들 이야기 할 때 집중해 듣는 법도 배우고.. 그래야죠 뭐.
    학교가 있어서 그나마 배울 수 있어 다행이다.. 정도.

    나이 40 넘어도, 일로 만난 여자친구들은 보통 일 이야기하니까 넘 편하고 좋은데, 애 친구 엄마 관계는 늘 뻣뻣하고 허둥지둥하는 편이에요 ㅜㅜ

  • 38. 원글
    '24.5.17 5:27 PM (106.101.xxx.30)

    초저 딸인데 또래 여자애들이랑 취향이 많이 달라요. 여자애들 꽁냥꽁냥 노는 거, 무리 지어 다니는 거 귀찮아 해요.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꼭 인싸가 될 필요 있나요? 전 오히려 그런 성향도 그런대로 인정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저는 아이가 상처받을까와 일부러라도 친구관계에 너무 목매지 않도록 가르쳐요. 일부러 질문도 티나게 하지 않아요. 인기 많고 인기 적고 하는 것들로 사람의 우열이 가려지는 게 아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반에 누구누구는 인기는 없지만 참 착한 친구라고..이런 식으로 인간에 대한 좋은 관점을 갖더라고요. 저는 타인에 대한 경청과 따뜻한 관심을 주되 친구 관계에 목매서 본인의 취향이나 관심까지 완전히 포기하고 살라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좋은 말씀이네요. 기억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557 평생 처음으로 여행 와서 혼자 자고 있어요. 23 혼여 2024/05/18 13,283
1585556 매일 2시간 30분 걷기하고 나머지는 컴퓨터만 하는 60중반 저.. 12 ..... 2024/05/18 5,046
1585555 생선 전혀 안드시는분 7 ㄴㄱ 2024/05/18 1,448
1585554 루꼴라 쌈 싸먹어도 맛있나요? 4 ... 2024/05/18 1,824
1585553 아이라인 문신 제거 후 만족도 14 아끼자 2024/05/18 3,636
1585552 호텔 어메니티는 가지고와도 되는건가요? 8 바다 2024/05/18 4,930
1585551 참치회 부위 잘 아시는 분? 5 ... 2024/05/18 670
1585550 남편 이라는 자 12 ㅂㅂㅂ 2024/05/18 5,001
1585549 아들심리좀 봐주세요 45 미칠지경 2024/05/18 6,324
1585548 남들이 자기한테 잘해준다고 계속 4 ㄷㄴ 2024/05/18 1,846
1585547 두통은 약물 치료외 다른 치료는 어떤건가요? 3 ... 2024/05/18 667
1585546 급) 저희 어머니 혈압 봐주세요. 6 응급실? 2024/05/18 2,364
1585545 일하다가 지적 당하면..어떻게 맘 추스리세요? 6 ㄴㅇㅁ 2024/05/18 1,778
1585544 구몬수학 최대 장수... 8 .... 2024/05/18 3,450
1585543 나혼산 구성환 나왔는데 11 ㅇㅇ 2024/05/18 7,413
1585542 폐지줍고 다니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왜 많을까요? 29 ........ 2024/05/18 6,494
1585541 보냉가방과 아이스박스 차이 많이나나요? 2 ㄱㄴ 2024/05/18 1,456
1585540 오피스텔 매매 5 2024/05/18 2,099
1585539 요샌 애슐리가 최고인듯요 55 ㅇㅇ 2024/05/18 24,916
1585538 퇴직앞둔 남편 20 남편 2024/05/18 5,767
1585537 비누로만 머리감으시는분 있나요? 11 ... 2024/05/18 2,268
1585536 아들에게 감동했네요 17 111 2024/05/18 4,897
1585535 댓글은 놔두고 본문만 삭제하겠습니다 67 .... 2024/05/18 7,079
1585534 액체만 마시면 배가 안부르죠? 2 배부름 2024/05/18 891
1585533 범죄도시 출연자들 검색하다 나이보고 좀 쇼킹.. 1 노안 2024/05/18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