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이고 아이 어리고 직장맘이에요.
근래에
뭐랄까 좀 심플해졌어요.
내 한계를 인정하고
마음 속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애써 맞춰왔던 사람들한테
내 기분을 드러내고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지 말자.
그렇게 마음 먹으니 사람들이 정리되고 조금 외로워졌는데
뭐랄까 홀가분해요.
마음 속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상황도
분위기상 맞춰보자 했던 것도
내가 욕을 먹더라도
그냥 내마음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기다려보자 했구요
그랬더니
그렇게 안오던 잠도 잘 자고
답답함도 덜 해졌어요.
사회화로 덕지덕지 붙여놨던 것들을 하나씩 떼고 있어요.
그냥 내모습 만으로도 충분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
이렇게 아집 넘치고 무서울거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다 뭐든 부족하기 마련이라고 받아들이니 편해요
세상 여우 같은 인간들 속에서
좀 심플하게 마이 웨이를 선택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