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생님이 50대 초반일때 공부하는 전공때문에 알게 되엇고
아들 둘 키우면서 공부하고 일하는 당당함에서 정말 많은걸 배웠어요.
정규직은 아니지만 프리랜서로 작은 협회에서 아는 사이라
어떻게 살아가시는지 쭈욱 뵌지가 13-4년쯤 된것같아요.
저는 20살정도 차이나는 제자이자 후배이구
이제 은퇴시기가 되셨고
요즘 우리가했던 전공과는 상관없이 자꾸만
딸이 있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부쩍하시고
부러워할 포인트가 아닌데
다른 선배님들 딸이야기가 나오면
무조건 좋겠다 부럽다... 이런이야기를많이하십니다.
그집 아들들 이야기들어보면
진짜 상위 1프로시고
성별바꿔 그아드님들이 딸이라고 쳐도 10%안쪽일것같아요.
하나는 출가했고
하나는 아직 미혼인데,
출가한 자녀 금전적으로 지원하면서
며느리와도 격없이 잘지내고 손주도 가끔 봐주시고,
같이 여행도 잘 다니고
미혼 아들은 뭐 찜질방까지 같이다니고 속이야기는 물론이며
둘이 쇼핑도 자주 하시는데
자꾸만 딸이 부럽다고 하시니....
나이들면 내면에 다른 생각들이 자리하게 되는건가 싶기도하고요
자식은 다 같은 자식이지, 아들이고 딸이고 뭔 소용이나 싶고
자식한테 가질 마음, 남편이랑 잘 지내는게 최곤데 (그분은 남편과 사별한지 꽤 되심요)
왜 자꾸 나약한 소리 김새는 소리 하실까 싶구 그래요.
욕심이 많아서 일까요?
결국 노년의 삶의질이 딸 유무로 귀결되나싶어
나름 존경했던 분한테 약간 실망스럽기도하고
82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