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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전화 한통 안하는 시동생 내외

아네모네 조회수 : 5,474
작성일 : 2024-05-16 11:19:39

우선 저는 시어머니와 합가해서 산지 8년째고요.

 

저번주 어버이날 시동생네는 처갓집가서 그쪽 장인장모

처형들이랑 보냈고요.

참고로 다 같은 지역 인근 동네에 삽니다.

시어머니는 아무 말씀 없으시지만

그런데 시동생네가 어버이날 전화 한통도 안하더군요.

동서는 물론 시동생도요.

평소에 처갓집은 허벌라게 드나들고

또 거기 종놈을 자처합니다.

장인 장모님도 일시킬거있음 시동생네 엄청 불러서

일 시킵니다. 동서도 웃긴게 자기남편을 엄청 자기 친정일에 갈아넣더군요. 거기 형제도 많은데 

다른 사위들은 와서 일 안한답니다.

평소에 여행갈때도 자기네끼리 갈줄이나 알지

어머님모시고 한번을 간 적 없습니다.

아~주 가끔 미리 일정 물어보고 그런게아니라

하루 이틀 전 갑자기 급으로 엄마 갈래???

그러면 어머님은 안간다 하시고요. 

꼭 안갈거아니까 물어보는것처럼...

그런데 시어머니는 또 저희랑 가는건 잘갑니다.

가끔씩 시동생네와 모여서 밖에서 외식해도 

자기네 테이블에 어머님이랑 같이 식사하지도 않고요.

뭐 사실 어머님도 곧 죽어도 저희가족 테이블에 있으려고는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뭐라하니 남이사 하든말든

뭔 상관이냐고 하네요.

네. 남편말이 맞죠. 그런데 전화 한통 안하는건

형이되서 머라할수있는거 아닌가요.

가족회사 다녀서 맨날 얼굴보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짜증나서 그러면 나는 무슨 죄냐.

왜 매번 우리만 그렇게 신경쓰고

쟤네는 맨날 나몰라라. 너무한거 아니냐!

그러니 남편이 니 마음 안다며 그만해달라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동안 나이 젊은 시어머니와 합가해 살면서 수 많은 복장터지는 일 있었는데

그래도 세월이 지나면서 남편도 조금은 바뀌고

어머님과도 트러블 많이 줄었긴한데

지난 세월 돌이켜보니 지금은 그래도 억울한

일이 많이 줄었구나 생각은 들고

합가 스트레스는 없지만

사실 제 마음이 짜증나는건 합가 그 자체보다

남들은 나처럼 안살고 자기들끼리 잘 살고

시댁이건 친정이건 가끔 만나서 그러고 사는거같은데

왜 나만 이러고 살아야하지 그 생각듭니다.

친 이모에게 말하니 복 짓는다 생각하라는데

글쎄요. 

IP : 180.65.xxx.21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5.16 11:21 AM (172.225.xxx.201) - 삭제된댓글

    그들은 냅두세요. 시모빙의해서 나서지 마시구요..

  • 2. 나는나
    '24.5.16 11:23 AM (39.118.xxx.220)

    복은 개뿔요. 저도 뒷통수 세게 맞고 지금 정신이 없네요.

  • 3. ...
    '24.5.16 11:23 AM (114.200.xxx.129)

    시동생이 진짜 싸가지없는것 같아요... 동서도 마찬가지인데 먼저 시동생이 진짜 너무나도 어이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남편이 형이 되어서 한소리 할수 도 있는거 아닌가요.??만약에 제가 저런식으로 살고 남동생이 부모님 모시고 살았으면 바로 제동생은 한마디 했을것 같아요. 저희집에서는 저런 어이없는꼴은 서로 못봐요..ㅠㅠㅠ 시어머니야 당연히 원글님네랑은 잘가겠죠.. 그런곳에 가도 눈치가 덜 보일테니까..

  • 4. 본인선택
    '24.5.16 11:24 AM (172.225.xxx.201)

    원글이 선택한 삶이고 누구나 거절은 힘들어요
    시모 빙의 또는 본인 억울한 걸 그들 탓 하지 마시고요
    원글도 싫으면 싫다 소리하세요
    본인이 못해서 그리 살면서 남들 끌어들이지 말고요..

    누구나 할 수는 없는 거니 복짓는 건 맞을꺼예요.
    그렇지만 입으로 남욕하면서 모시는 건 복짓는게 아니라봅니다.

  • 5.
    '24.5.16 11:26 AM (123.212.xxx.149)

    시동생이 좀 심하네요.
    혹시 처갓집에선 물려받을게 있고 님집에선 큰아들네만 주려고하는건 아닐지

  • 6. 가족회사이고
    '24.5.16 11:27 AM (203.81.xxx.40) - 삭제된댓글

    매일 얼굴보며 그런다면 무슨 이유가 있겠죠
    회사를 님네만 물려받았거나 장남만 싸고돌거나요
    그러니 시모도 작은아들에겐 할말이 없는거고...

    그러한것들 아니면 싸가지 없는게 맞고요

  • 7.
    '24.5.16 11:27 AM (59.187.xxx.45) - 삭제된댓글

    요즘 시모 모시는 분 거의 못 봤는데 대단하시네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이제서야 현실을 자각하신것
    같아요 시동생네가 전화 한다고 해도 이제
    원글님은 다른 것으로 그들이 못마땅 할 거예요
    지금 보세요 원글님만 억울한 상황이 계속 되고 있잖아요
    방법은 어머님과 따로 떨어져 사시는 수 밖에
    없어요-.-

  • 8. 분가
    '24.5.16 11:27 AM (223.39.xxx.189)

    안되나요?

  • 9. 원글
    '24.5.16 11:29 AM (180.65.xxx.216)

    저희 시댁 빚만 없다 뿐이지 물려받을거 1도 없습니다.
    시어머니 제대로 된 집도 없어서 저희집에 사시는거고
    시어머니 돈 한푼도 안들어갔습니다.
    시동생네 처가는 시댁보단 나은데 자식이 많고 아들이
    막내라 4남1녀… 아마 동서네까지 물려줄 재산은 그닥
    없는걸로 알아요.

  • 10. 시모
    '24.5.16 11:29 AM (172.225.xxx.201)

    시모가 원글처럼 딱 10년모시고는 30년을 자기 시집욕을 그리하다가 며느리한테는 당한 짓을 고대로 하려들더라구요
    자기 싫은건 하지 마세요
    누가 요새 시모랑 사나요
    혹시 며느리한테도 같이 사는 거 기대하는 건 아니죠???

  • 11. 원글
    '24.5.16 11:33 AM (180.65.xxx.216)

    분가하려면 시어머니집을 해결해야 분가 가능합니다.
    금리라도 낮으면 대출을 땡기면 되는데 그것도 여의치않고
    일단은 5년이내 분가가 목표입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아들들중에 누구 싸고돌고 그런거 없습니다.
    차라리 그랬으면 덜 억울하겠죠.

    그리고 윗님. 저도 젊은 사람인데 제가 왜 며느리랑 같이살아요
    불편하게~~~ 뭣하러 그러고삽니까.

  • 12. 엄마가 뿔났다
    '24.5.16 11:33 AM (121.121.xxx.162)

    님 마음 이해됩니다.
    시어머니가 큰아들쪽으로 착 붙어서 사는 전형적인 옛날가족이네요.
    동서네가정은 또 동서가 그 집의 첫째딸인가 보죠.
    그니까 님시동생은 동서네쪽에서 님 역할 하는걸테고요.
    암튼 상황이 크게 변할거 같지는 않아보여서 님이 부당하다고 느끼는것에대해
    그때그때 항의하고 풀기를 바랍니다. 그러지 않으면 홧병나요. 위로드립니다.

  • 13. 님 마음도
    '24.5.16 11:37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님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만
    형이 가족회사에서 매일 얼굴 보는데
    한마디도 안했을까요?
    몇번 말 했는데도
    안 듣는거겠죠
    원글님을 만족 시키려면
    동생 가족회사에서 내 쫓고
    원글님네도 분가하고
    원글님 남편 혼자 다니면서 효도해야 하는거겠죠
    원글님 심정은 이해 합니다만
    원글님 시동생을 탓할게 아니라
    원글님네가 다른 방도를 찾아서
    스트레스 안 받을 쪽으로 선택해야죠

  • 14. 무슨
    '24.5.16 11:37 AM (203.236.xxx.68)

    조선시대 사극 찍으시나요...그 집은.
    원글님네 남편이 제일 무능.

  • 15. 일단
    '24.5.16 11:38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말을 안들어 주면
    원글님 혼자라도
    이사 나간다 하시고
    집보러 다니세요
    자기 앞길은 스스로 헤쳐 나가는 겁니다

  • 16. 근데
    '24.5.16 11:38 AM (211.105.xxx.59)

    시동생이 처가에 가면 편한가부죠.그러니 자꾸 가고 머슴노릇하죠

  • 17. 분가하는
    '24.5.16 11:39 AM (203.81.xxx.40) - 삭제된댓글

    그날까지 회이팅~!!!하세요
    형제가 부모도맡아 모시고 살면 다른 형제것들은
    나몰라라 하는거 원래 있지요

    하물며 안오는 핑계를 염탐하는거 같아서 잘 못가것다 합니다
    말인지 발인지

    근데 또 제가 안모시는 형제입장이 되어보면 저도 그렇게될거 같기도 하고요

    여튼 5년은 너무길어요 3년으로라도 땡겨보세요

  • 18. 남편 시킬 생각
    '24.5.16 11:42 AM (220.65.xxx.124)

    하지 마시고 님이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합가 10년에 나이도 있으신 것 같은데
    형수가 그정도 말 할 수 있죠.

  • 19.
    '24.5.16 11:55 AM (42.25.xxx.50)

    합가 8년이면 시어머니 연세가??
    합가 전엔 어디서 사셨나요?

  • 20. 저라면
    '24.5.16 11:55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시동생네 연락없는거, 여지껏 억울한 마음 등등
    내 마음을 잘 살펴서
    기존 해오던대로 계속 안하고
    변화를 줄거에요

    그걸 시어머님과 남편이 알든 모르든
    내마음의 총량을 살핀 뒤 딱 그만큼만요
    시동생에게 효도를 요구할 수도 없고
    돈없는 시어머니에게 나가라 할 수도 없으니

    가장 쉬운건 내 마음과 행동을 내가 조절하는거자나요
    여지껏 했으니 해야지..
    그래도 이 정도는 해드려야지..
    남편이 뭐라고 하려나..등등

    다 떼어버리고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딱 그만큼만 하시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떼어낸 시간과 돈을
    원글님 자신에게 쓰세요
    운동이든 뭐든요..

    원글님이 행복해야 어머님도 남편도
    궁극적으로는 행복합니다 당장은 서운해하셔도
    원글님 자신운 위해 고고

  • 21. ...
    '24.5.16 11:57 AM (61.43.xxx.79)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시어머니 집 상속할때는
    시동생과 나누나요?
    이 부분 시동생과 결판 지어야 할듯.
    시동생은 단물만 빼먹겠다는것

  • 22. ..
    '24.5.16 12:12 PM (114.200.xxx.129)

    윗님 시어머니가 집이 없다고 하잖아요. 보니까 아들집에 얹혀 사는것 같은데 무슨 상속요.???

  • 23. 왜그러세요
    '24.5.16 12:21 PM (211.200.xxx.116)

    본인이 자처하고 사시면서 왜 남을 탓해요?
    요즘 누가 원글처럼 사나요
    시동생이 처가에 엎어지고 자기부모 나몰라라 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물려받을거 없어도 처가가면 맘이라도 편한가보죠

    원글도 싫으면 이혼불사 하루라도 빨리 분가하세요
    사정 봐주면 평생 못해요
    원글 그러고 산다고 안그러는 남 원망말고 님 남편이나 잡아요

  • 24. ...
    '24.5.16 12:23 PM (221.142.xxx.73)

    그 복짓는단 말이 가스라이팅인거죠
    내 행복 저당잡혀 복짓으면 뭐합니까
    내 인생이 행복해야하는걸~~~

  • 25. ***
    '24.5.16 12:38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처럼 살았는데요 저흰 형제가 무슨 날이면 몰려 와요 하루종일 먹고 먹을거 싸서 보내야했어요 연락없고 안오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돈 모아 분가시킬 생각만 하세요 그리고 그집은 꼭 원글님 이름으로 전세 얻으세요 안 그러면 그 전세에 눈독드리는 사람이 생겨요

  • 26. ...
    '24.5.16 12:57 PM (1.231.xxx.77)

    제일 답답한 스타일
    본인이 하기 싫음 남편하고 합의를 보던말던 스스로 해내세요.
    그 화살이 왜 시동생네 부부한테 향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건 시부모님의 역활이죠.
    여기서 가장 나쁜건 남편입니다.
    원글님은 왜 합가를 거절 못하신건지 그날의 본인을 자책하심이

  • 27. ..
    '24.5.16 1:04 PM (211.234.xxx.142)

    5년 내 분가가 목표라니
    시어머니 더 나이들면 어렵지 않을까요?
    저련 남편이면 원글을 나이든 시어머니 두고 나가자는 나쁜사람 만들 것 같네요.

  • 28. ㅇㅇ
    '24.5.16 1:08 PM (118.235.xxx.197)

    시동생 내외가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하고말고는 너무한건 너무한거지만 원글님이 머라할수 없구요 그들이 알아서 하는거에요
    합가해서 사는데 열불터지는건 그쪽에 화풀이 불가능이요..
    제친구도 결혼하자마자부터 합가해사는데 본인이 그러고 사는걸 누굴탓하겠어요
    시어머니가 돈없어 내보내지 못하신다면 내업보다 생각할수 밖에요...
    저도 착한척하다가 열불터지는게 짜증나서 저는 이제 억지로는 안하려고해요

  • 29. ;;;;;;;;;
    '24.5.16 1:43 PM (210.95.xxx.34)

    시동생 내외가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하고말고는 너무한건 너무한거지만 원글님이 머라할수 없구요 그들이 알아서 하는거에요
    합가해서 사는데 열불터지는건 그쪽에 화풀이 불가능이요.222222222222222222

    원글님이 합가해서 사는 걸 누구한테 화풀이하나요,
    분가하세요.

  • 30. 이해가
    '24.5.16 2:01 PM (125.130.xxx.125)

    안가네요
    시부모와 합가해서 사는 건 원글님네 문제고요
    애시당초 합가하게 된 이유가 있을거고 그건 본인들이 선택한
    문제 아닌가요?
    합가 하고 말고는 원글님네 부부가 결정할 일이고
    그걸 가지고 시동생네랑 비교하고 트집잡을 필요는 없구요.

    시동생이 처가에 잘하고 잘가고 문제는 시동생네 일인데
    (시동생이 알아서 할 일)
    왜 원글님이 이렇네 저렇네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 보다 더 시어머니 노릇 하시는 거 같아요.

    시동생이나 동서가 시부모님한테 어버이날 전화한통 없는건
    너무한데 그전날 용돈이나 전화 했을지 모르는 일이고요
    그거 없이 진짜 쌩~ 했다면 자식인 시동생이 제일 문제고
    시부모가 서운할 일이지
    원글님이 괘씸해 하고 부글부글 할 일인가 싶네요

  • 31.
    '24.5.16 3:10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합가는 왜하셨을까요....

  • 32. 에고
    '24.5.16 3:17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님이 지금 합가해서 사는 걸
    너무 억울해하셔서 그런거죠.

    어서 분가하셔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전화 안한 시동생네보다
    더 나쁜 자식 되는 걸 감당해야할 상황이 될텐데 가능하시겠어요?

    분가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께서 이미 큰아드님에게
    의지를 많이 하시네요.
    차라리 집 합쳐서 으리으리한 곳으로 이사 가시던지요.

  • 33. 시동생이
    '24.5.16 3:52 PM (125.130.xxx.18)

    뭘하든 상관할 바는 아닌데
    시어머니 분가는 왜 원글님만 부담해야 하나요?
    그동안 합가한 거 보상은 못해줘도 분가비용은
    시동생에게 동등하게 내라고 단호히 요구하세요.

  • 34. 남편이
    '24.5.16 5:47 PM (121.162.xxx.234)

    한번씩 일년에 반절 혹은 두어달 엄마 너네가 좀 모셔라 하라 하세요

  • 35.
    '24.6.26 6:51 AM (121.152.xxx.48)

    이 터지죠 어찌보면 어머님이 원글님네만
    의지?한다 생각하면 좀 나을까요
    요기 붙었다 조기 붙었다 하는 거 보다요
    시동생도 시누이들 하는짓 못지 않게 싸가지
    없고 못 됐더라고요
    형수입장 좀만 이해하고 헤아려 주면
    힘이 되고 참 고마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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