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하고나니 작은오피스텔 구해서 혼자살고싶어요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24-05-16 11:11:49

아이들이 다 대학가서 뭔가 몸과 마음이 자꾸 늘어지니 주4일 취업을 했는데 서비스직이라 몸도 고되고 감정노동도 있어요. 최저시급이라도 내손에 200만원 넘는돈이 들어오니 작은집 구해서 내 한몸 건사하고 살고싶은 생각이 절실하네요.

 

집에 오면 집안일에 대학생아이 이것저것 이야기 들어주고 도와주고...쉬는날은 나를 위해 쓰고싶은데 나의 휴일들을 차지하는 다른사람들의 계획이 빼곡하네요.

 

남편은 물론 나의 몇배는 훌쩍넘개 벌지만..주말마다 자기시간 보내느라 바쁜데 전 쉬는시간에도 집안일에 이런저런 일처리에..이럴거면 그냥 365일 출근하는곳을 취업할걸..

 

집에서 나온건 너무 행복한데 막상 나와보니 제 일만 2배에 가족들은 제 지출에 맞춰 소비를 늘릴 생각들만 하고있으니 마음이 더 답답해요

IP : 211.248.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5.16 11:14 AM (125.128.xxx.52)

    같은 생각이네요.
    집에만 있으면 뭔가 일거리를 찾는 하이애나?
    아님 성인 adhd 같이 집중저하..온전히 쉴곳이
    있었으면 해요.
    맘 맞는 사람들과 쉐어하우스 할까 고민중입니다

  • 2. ㅇㅇ
    '24.5.16 11:17 A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모든 주부들이 공감할 글..퇴근 후에도 온전히 쉬는 기분을 못 느껴서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요

  • 3. ㅇㅇ
    '24.5.16 11:18 AM (118.235.xxx.235)

    집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이제 전업주부도 아닌데 나에게도 집이 쉬는 곳이어야죠. 에너지는 한정되어있는데 바깥일 하면서 집안일도 전업주부 수준으로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에요.
    집안일과 가족들 수발에서 어느정도 손을 떼세요. 그리고 한 쪽 눈 질끈 감으시구요.

  • 4. 근데
    '24.5.16 11:19 AM (211.218.xxx.194)

    200만원으로 오피스텔 구해서 건사하고, 이것저것하는게 가능할까요.
    직장다닐려면 지출도 늘어나는걸요.

    그와중에 그 200도 탐내는 가족들이 있는 상황이라면,

  • 5. 이젠
    '24.5.16 11:19 AM (211.250.xxx.112)

    얘기를 합시다. 82에 하소연하듯 남편에게 자식에게 얘기합시다. 몰랐던거 같아요. 엄마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얼만큼 힘든지 몰랐어요. 얘기 안하고 꾹 참다가 한번씩 터뜨리면 그들은 그것만 생각하고 더 안좋게만 볼거예요. 성년 자식인데 엄마에게 언제까지 치댈수는 없잖아요. 나도 이제 쉬고 싶다고 꼭 얘기해주세요


    아니면 카톡이라도 꼭 얘기하세요.

  • 6. ...
    '24.5.16 11:39 AM (223.62.xxx.244)

    집이 365일 쉴틈 없는 직장이잖아요
    월급도 없고 놀고먹는다는 소리나 듣는...
    우리나라는 맞벌이해도 집안일은 다 여자몫

  • 7. 아니
    '24.5.16 11:43 AM (222.113.xxx.170)

    엄마가 일을시작했으니
    당연히 집안일 다 외주(?)주거나= 사거나
    간소화하거나 나눠 분담해야죠

    왜 말을 안하세요?
    각오하고 얘기하세요
    그건 당연한 님 권

  • 8.
    '24.5.16 11:45 AM (211.105.xxx.59)

    맞아요 제수입 늘어난만큼 자기가 더 쓰고싶어하는 남편땜에 많이 속상했어요ㅠㅠ 이젠 뭐 진짜 생계형이 되어버렸네요

  • 9. 음...
    '24.5.16 12:15 PM (39.118.xxx.243)

    저도 오피스텔 하나 구하고 싶네요^^
    근데 원글님 주4일 일하고 200정도 되시나요? 최저시급이면 그 정도는 안나오는데..부럽네요.주4일에 200정도 받으시면요.

  • 10. 원글님
    '24.5.16 12:57 PM (220.80.xxx.191) - 삭제된댓글

    생각을 바꾸세요
    그동안 저금액수는 잘 모르겠지만,
    한달에 200씩 저금을 해보세요
    그까짓 집안일,
    남편돈에서 저금은 공동돈이고, 200은 순전히 내돈
    일이 재미있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480 어제 선업튀에서(스포) 11 ㅇㅇ 2024/05/21 2,997
1586479 기숙사 매트리스에서 진드기가 보인다고ㅠ 7 기숙사 진드.. 2024/05/21 1,949
1586478 윤민수 결혼 18년만 이혼 윤후 부모로 최선을 다하겠다 20 .. 2024/05/21 18,931
1586477 러닝할 때 이어폰~~~ 7 러닝초보 2024/05/21 1,346
1586476 인터넷에서 매너 운운하는 사람들 특징 ..... 2024/05/21 548
1586475 동물들도 adhd 자폐 아스퍼거 3 개고양이 2024/05/21 1,558
1586474 우리나라 고령 가구의 경제 수준 4 ..... 2024/05/21 2,925
1586473 방광염증상이었을까요? 4 qq 2024/05/21 1,163
1586472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데 1 .. 2024/05/21 961
1586471 한약 잘 아시는 분 5 ㅇㄱ 2024/05/21 618
1586470 이화영 부지사 가족에게 한 검찰의 인면수심 짓거리 9 ,,,, 2024/05/21 1,309
1586469 남편복많은 여자들이 무던한성격이라면 17 열정과 2024/05/21 5,477
1586468 대학생이 아침에 혼자 못일어나요 8 2024/05/21 1,869
1586467 방가네 31 ... 2024/05/21 3,944
1586466 의대생 전공의 자식 둔 법조인 부모들이 많아서 15 갸우뚱 2024/05/21 3,262
1586465 윤후는 연대 갔나요? 29 ... 2024/05/21 24,429
1586464 목소리 괜찮은 오디오북 앱 있을까요~~? 1 독서 2024/05/21 382
1586463 한국은 U트랩을 안쓰나요? 9 하수구 2024/05/21 1,500
1586462 mbti )) 엄마가 st 이고, 사춘기아이가 nf 인 분들 22 ㅁㅁ 2024/05/21 1,818
1586461 처음으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14 ... 2024/05/21 7,011
1586460 남편 혈당 수치가 9 2024/05/21 3,691
1586459 앞집에 생수배달 왔는데 8 ㅜㅜ 2024/05/21 6,307
1586458 결국 올라왔다…“우원식 찍은 89명 찾아내자” 58 우와 2024/05/21 17,928
1586457 사주 관심 있으시분! 없으신분은 패쓰해주세요 :) 2 sajoo 2024/05/21 2,476
1586456 샤워해도 피부에서 냄새나는 이유가 뭐죠? 13 ..... 2024/05/21 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