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통제가 심한가요

ㅁㅁㅁ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24-05-16 00:27:32

중1 여자아이고 ADHD와 지능 85 정도라 생활이 아슬아슬해요

얼핏 보기에는 평범하고, 손도 빠르고 그래요. 

학습부진이 있으니 공부는 뭐...바닥권이 당연하고요

사회성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또래와 갭차이가 나니 어렵습니다.

저는 아이가 사회에서 독립해서 살 정도까지는 집에서 훈련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고, 초조한 면도 있어요. 

상식, 사회 규범, 매너, 돈 관리, 시간관리, 주변 관리..등

가르칠게 너무 많고 다 내 손이 필요한데 아이는 뭐든지 늦고 조절이 어려워요.

아이가 다른 즐거움이 없고, 학원도 못따라가서 안다니니

집에서 폰, TV만 오가며 있죠. 책은 거의 스스로 안봅니다. 

운동 학원만 다녀요.

아이가 저보고 자기 친구들에 비해 통제가 너무 심하다고 해요.

 

하루 폰 평일 1시간, 주말 1시간 반(거의 잘 안지켜져요.)

티비 9시 이후 보지 말것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폰 보지 말것(다른 건 다 해도 좋음)

저녁 먹기 전에 귀가 (동절기에는 깜깜해 지기 전)

하루에 영어 단어 3개 한문단 읽기,

저녁 8시 이후에 뭐 먹지 말기(비만 초입)

이 정도가 일상 생활 규범이고,

그 외에 테이블 매너나 방 정리 이런거 지속적으로 시킵니다.

안그러면 진짜 동물같거든요. 

사람한테 다가가는 법, 누가 친구인지 구별하는 것도 수도 없이 말하죠

다 친하다고 생각하고 상대 하는 말 곧이 곧대로 믿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는 마귀 잔소리쟁이가 된 것 같고요. 

가끔씩 닥치는 불안과 완전 딥빡치는 것 때문에 저도 우울증약 먹어요.

통제를 더 풀어야 할까요

 

 

IP : 222.100.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이해되요
    '24.5.16 12:33 AM (123.199.xxx.114)

    근데 너무 걱정 마세요.
    완전바보는 아닌데 조급하고 불안하니 님이 더 긴장한듯 보여요.
    길게 보시고 가시는게 님이 좀 편해지시는게 우선같아보여요.
    힘드시지만 내일 독립하는거 아니니 좀 여유를 가지세요.

  • 2. 짜짜로닝
    '24.5.16 12:46 AM (172.226.xxx.46)

    에고.. 몸도 엄마만큼 크고 사춘기라 지가 어른인 줄 아는데
    엄마눈에는 아기니까 ㅠㅠ

  • 3. 잘 하고 계세요
    '24.5.16 12:48 AM (217.149.xxx.106)

    경계선 지능이 사실 제일 위험해요.
    겉보기엔 멀쩡하고
    문제는 당사자도 멀쩡하다고 착각해서
    나쁜 남자 만나서 임신하고 그런 일이 흔해요.
    무조건 통제해야 해요.

  • 4. 토닥토닥
    '24.5.16 12:53 AM (49.161.xxx.33)

    지인 자녀가 경계성인 중3딸이예요
    얼마나 힘드실지 곁에서 자주 봤기에 짐작은 되네요
    통제 필요하고,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 5. 에구구
    '24.5.16 1:02 AM (222.107.xxx.62)

    일반 사춘기 아이라면 통제가 많이 심한거라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랑 비교하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사춘기는 일반 애들도 엄마가 어떻게 통제하기가 힘든데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어ㅠㅠ

  • 6. ...
    '24.5.16 1:07 A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근데 애가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지도 않을텐데 심심할거 같아요. 밤에 엄마랑 같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건 허용해주면 어때요?

  • 7. 오히려
    '24.5.16 1:11 AM (223.38.xxx.16)

    더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tv와 폰 사용의 규칙만 있고 실상은 안지켜진다면서요.
    더 푸쉬해서 완전 군인같은 생활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학업적인 건 바라지 않으신다고 하니..
    그렇다면 생활면에서라도 더 단단히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설마 중1이 잘때 핸드폰 가지고 자는건 아니죠?
    오픈채팅같은건 안하는지(성인 남성)잘보시고
    핸드폰 결제같은거 막아뒀는지 잘 보셔야 할듯해요.
    엄마속도 모르면서 자신을 또래 아이들과 같은선상에 놓고
    통제 심하다고 불만은 또 갖네요.ㅎㅎ에구..
    기관의 도움도 받아가면서
    성교육, 미디어 교육, 돈 문제 등등 신경쓰시고 계실것 같아요.
    너무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씩씩하신것 같아서 응원합니다.
    다른 중딩들도 좀 타이트하게 가줄 필요가 있어요.
    고등학교가서 생활습관 안좋은 아이들 결국 힘들어지니까요.

  • 8. ...
    '24.5.16 6:19 AM (223.38.xxx.23)

    걱정해서 통제하는건 나중에라도
    사랑으로 기억할텐데요.
    모자라고 부족한 아이로 단정짓고
    그런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한다면
    그건 진짜 조심하시길.

  • 9. 잘하시는듯
    '24.5.16 7:18 AM (175.193.xxx.206)

    저도 아마 이쪽분야를 잘 모르고 봤다면 엄마의 통제를 나무랐을거에요. 그런데 결국 교육의 목적 자체가 자신을 지키는것이더라구요. 아이 스스로 자신을 지켜갈 수준까지는 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경계선또는 경도지적 둘다 이부분이 젤 문제인게 혜택도 사각지대이고 부모의 몫이 너무 큰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947 순자..을의 연애인가요? 6 ㅇㅇ 2024/05/16 3,128
1584946 믿고 지켜봅시다. 4 .... 2024/05/16 961
1584945 영양제 먹는거랑 안먹는거랑 차이 얼마큼 날까요? 4 냠냠 2024/05/16 2,264
1584944 자랑을 하는 심리는 뭘까요? 17 궁금 2024/05/16 3,087
1584943 딸이 뜨개질이 취미라 신기해요. 18 2024/05/16 2,982
1584942 성형 많이 한 연옌은 실물봐도 티나나요? 21 ㅇㅇ 2024/05/16 4,841
1584941 청경재 겉절이 어떨까요? 5 싸다 2024/05/16 1,037
1584940 정숙 뽀뽀남은 밝혀졌나요? 5 ㅇㅇ 2024/05/16 3,641
1584939 사군자 그리는데 구도잡기가 힘드네요 1 사군자 2024/05/16 286
1584938 대전 케이크 유명한건 성심당이겠죠?? 9 2024/05/16 1,516
1584937 강릉 손님 대접할만한 횟집 추천해주세요 핑구 2024/05/16 284
1584936 초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15 초고층 아파.. 2024/05/16 2,362
1584935 갓 담은 파김치가 진짜 맛있나요 11 ㅇㅇ 2024/05/16 1,665
1584934 기침을 미친듯이 해요 5 2024/05/16 1,344
1584933 우원식 의원은 어떤 인물인가요? 24 ????, 2024/05/16 4,448
1584932 무염버터 사려고 하는데요 18 소나기 2024/05/16 1,725
1584931 22대 국회의장 민주당 후보에 우원식 40 ........ 2024/05/16 4,237
1584930 초성만은 너무 어려워 1 ㅇㅇ 2024/05/16 640
1584929 모기한테 잔뜩물린 종아리 상처 어떻게 하나요 1 .. 2024/05/16 590
1584928 싫은사람 무시하는 방법 좀 26 ㄷㄷ 2024/05/16 3,617
1584927 너무 원망스럽고 싫은 친정엄마ㅠㅠ 13 .. 2024/05/16 5,148
1584926 박정희 전두환시절인줄 1 ㄷㅈ 2024/05/16 795
1584925 우원식이 됐네요 12 .. 2024/05/16 4,073
1584924 아이친구엄마 1 음음음 2024/05/16 1,585
1584923 냉장고에 둔 새우젓도 변하나요? 8 .. 2024/05/16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