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수 김민기에 대해

... 조회수 : 2,739
작성일 : 2024-05-15 18:28:57

작년 가을 개인적으로 죽을만큼 힘든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그때 우연히 듣게된 봉우리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가을편지, 아름다운사람,바람과 나, 늙은 군인의 노래..

김민기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버텼던것 같네요 

저음으로 편안하게 읊조리는 목소리에

평생 누구한테도 받은적 없는 위안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마침 다큐를 보고 참 저런분이 계셨지..

진작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내생에 한번도 못볼수 있겠구나

고맙다는말을 전하고 싶은데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이시라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쾌유를 빕니다

비도 오고해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IP : 221.149.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5 6:35 PM (123.111.xxx.222)

    맞아요.
    기교없는 담담한 목소리가 오히려 더 울림이 있더라구요.
    멋진 어른이지요.
    가수로, 기획자로만 기억되기에는 아까운 분이죠.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 2. ..
    '24.5.15 6:45 PM (221.149.xxx.163)

    개인적인 모습은 어떨까 궁금한데 알려진게 거의 없네요

  • 3. 얼마 전 다큐보며
    '24.5.15 6:58 PM (218.39.xxx.130)

    가슴이 뿌듯하며 고마워서 ...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그런 사람이 저기 있었구나!!!!

    고맙고 아름다운 사람이구나!!

    수줍고 나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저기 있었구나!!
    자신의 수줍음을
    사람 위로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썼구나!!

    고맙고..고마운 사람이구나!!
    이 시대 그런 사람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구나!!!!!!!!!!
    김민기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참 같은 시대 살아서 고맙습니다!!!

  • 4. ...
    '24.5.15 7:12 PM (220.72.xxx.81)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우직하게 좋은길을 따라가시는 분. 시간이 지나도 늘 담담하게 마음에 닿는 노래들. 아름다운 삶을 기억하겠다고 바람결에 전합니다

  • 5. 저도
    '24.5.15 7:14 PM (122.36.xxx.160)

    김민기의 노래들 참 좋아했는데 정작 그분에 대해선 아는게 없네요. 결이 곱고 깊은 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다큐를 찾아봐야겠어요.

  • 6. ....
    '24.5.15 8:09 PM (114.204.xxx.203)

    개떡같은 세상이지만
    좋은 분들도 많기에
    삶이 이어지는거 같아요
    다들 존경한다고 하대요

  • 7. **
    '24.5.15 8:35 PM (211.58.xxx.63)

    너무 힘든 요즘.. 음악으로 위로 받아요. 저도 김민기의 읊조리는듯한 목소리 좋던데.. 다큐도 보고 싶네요. 암투병중이시군요..TT

  • 8. 가수들이
    '24.5.15 8:44 PM (180.228.xxx.77)

    우러르는 예술가죠.
    어쩜 그리 ,학전 출신배우들은 겉모습보다 기본기 하나로 다들 명품연기자로 거듭났는지 그안재목을찾아내고 발전시킨 김민기님도 대단하지만 노래,행적 히라만으로 정치판에 끌어들이거나 노골적으로 괴롭힘을 당했을텐데도 한번도 어느쪽에 서서 정치행보하지 않은것도 존경합니다.

    그 능력,영향력만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획득했을수도 있음에도 자기원칙을 고수하고 지혜롭게 상황을 이어온것 또한 대단하시고.

    가수 양희은이 김민기 노래가 떠서 가난을 면하고 집안의 빚을 갚아나가는 현실에서 김민기의 초연함을 보고 같은 인간이지만 민기형은 그냥 동시대인이지만 사람 자체가 다르다고.
    처음엔 열등감이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 그냥 능력과 인품.살아온길을 보며 경외심만 든다고.

    7.80년대 통기타 가수들의 우상이고 동시대인들도 경외하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 9. ...
    '24.5.15 9:47 PM (1.245.xxx.77)

    김민기 다큐를 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해서 출근에 차질 줄까봐 못 봤어요.
    그런게 유튜브에 떠서 보고, 감동받았어요.
    노래도 노래지만, 요즘 보기드문 멋진 분이더라고요. 학전 운영하며 이름없는 배우들에게 4대보험 다 적용해줬는데 우리나라 연극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대요.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진짜 예술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134 갑자기 비행기 소리가 13 후덜이 2024/05/17 1,797
1585133 니체 나자신이 싫어질때 9 아하 2024/05/17 2,486
1585132 남편이랑 사는게 너무 싫음 이혼해야 할까요 13 2024/05/17 4,995
1585131 키작녀 요즘 옷 유행이 너무 적응 안되요 15 ㅇㅇ 2024/05/17 6,067
1585130 임대인배상책임 보험 1 전세준집 2024/05/17 1,051
1585129 편의점에 세숫대야냉면 ㅎㅎ 5 ㅇㅇ 2024/05/17 2,013
1585128 귀가 먹먹할 때가 있는데- 이관기능장애 잘 아시는 분~ 4 .... 2024/05/17 996
1585127 요즘 도우미 아주머니 일당 8 지디 2024/05/17 2,849
1585126 성생활 10년 넘게 없어도 자궁경부암감사 받아야 하나요 10 검사 2024/05/17 3,804
1585125 일하기 싫은 금요일 3 어허 2024/05/17 564
1585124 직구 금지된다는데 82는 조용하네요 41 이상하다 2024/05/17 11,819
1585123 기내에 무거운 캐리어 내리다 사고 6 기억 2024/05/17 3,581
1585122 중1 수학선행은 쉬운 문제집으로 시작해야겠죠? 4 궁금 2024/05/17 774
1585121 충청도분들 성향이 정말 선비스럽더라구요 44 .. 2024/05/17 3,451
1585120 박정훈 대령 4차 공판 출석 1 참군인박대령.. 2024/05/17 666
1585119 저 너무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5 공간에의식두.. 2024/05/17 1,243
1585118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언제 나오나요? 3 ㅡㅡ 2024/05/17 1,210
1585117 짜증나는 남편 7 허허허 2024/05/17 1,577
1585116 어른들을 위한 수학문제집? 20 &&.. 2024/05/17 2,216
1585115 5/17(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5/17 467
1585114 허리 양옆으로 튀어나온 골반뼈가 몹시 아파요 3 속상해요 2024/05/17 1,194
1585113 라인을 일본에 넘겨주는 대신 16 ㄱㄴ 2024/05/17 2,953
1585112 그러니까 국회의장 부의장 원내대표 전부 국힘당과 편먹고 있는 22 어쩌나 2024/05/17 2,117
1585111 장례식장 여러 번 가도 될까요? 33 ... 2024/05/17 4,166
1585110 이사가는데 식기세척기 떼어갈까요? 5 질문 2024/05/17 2,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