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산책하다 가수 바다랑 예쁜 딸 봤네요

장미꽃길 조회수 : 4,855
작성일 : 2024-05-15 13:08:55

집 앞 서울숲 돌고나서 장미 축제가 한창이라 장미꽃들 흐드러진 뚝방길로 걸어갔어요 

나무들로 만들어진 초록 터널을 지나며 기분좋게 걷고 있는데 한 옆에 쪼꼬만 여자애가 꽃나무 옆 벤치에서 넘 귀엽게 까르르 웃고 있는거예요 

엄마는 옆에서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비디오를 찍고 있는데 쨍쨍하면서도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가 남다르면서도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라 귀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봤더니 바다씨 ㅎㅎ

전혀 아이 엄마같지 않은 화사하고 발랄한 옷차림에 얼굴도 그다지 꾸미지 않고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아이랑 노는데 아이가 깜찍한 단발에 사랑스럽게 생겨서 웃을 때마다 저도 같이 웃게 되는 귀여운 아이였어요 

그 시간 그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몇 안되었는데 그나마 다 동네 어르신들이라 누군지 관심도 없으신듯 하고 티도 안나고.. 

남편도 저도 바다씨의 시원한 가창력을 참 좋아하는데 남편은 아이랑 사적인 시간을 보내는건데 모른척 하고 지나가자고 해서 그냥 지나갔네요 

어쨌든 부모의 사랑 듬뿍 받으며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은 언제봐도 좋고, 날마다 푸르러가고 화사해져가는 5월의 아침 산책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

 

IP : 220.117.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피고새울면
    '24.5.15 1:25 PM (116.33.xxx.153)

    남편분 배려심 좋으세요
    글을 참 푸릇푸릇 이쁘게 잘 쓰세요^^

  • 2. 예쁘게 봐주셔서
    '24.5.15 1:29 PM (220.117.xxx.100)

    감사합니다^^
    네, 남편이 저보다 나은 점이 참 많아서 매번 배웁니다
    꽃피고새울면님도 오늘 하루 행복하셔요~

  • 3. 바다
    '24.5.15 1:57 PM (223.39.xxx.228)

    지방 작은 공연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데 다시봤어요. 라이브 엄청나더라구요.
    항상 어느 공연이나 감사하며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한대요.

  • 4. 라디오스타
    '24.5.15 3:12 PM (221.163.xxx.27)

    나와서 얘기하던게 생각나네요
    동네 산책나오면 오가며 만나는 이웃분이랑 수다떠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
    아는체 했어도 기분좋게 받아주었을 듯 해요

  • 5. ㅎㅎㅎ
    '24.5.15 3:17 PM (58.235.xxx.21)

    바다씨가 이 글 보면 참 좋아할듯^^
    글 분위기가 넘 따뜻해요 ㅎㅎ
    아기랑 엄마랑 노는 분위기도 그려지고요

  • 6. ...
    '24.5.15 7:12 PM (61.254.xxx.98)

    전에 바다랑 딸 자이언트펭TV에도 나왔는데 아이가 참 사랑스럽더군요~

  • 7. 저도
    '24.5.15 7:58 PM (118.235.xxx.69)

    몇 년전에 서울숲에서 조깅하던 바다 봤어요
    와우
    전력질주하던 탄탄하고 마른 근육질의 당당한 그녀
    디바
    그 자체
    멋지고 당당하고 아름다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377 개세특 누락시 담임교사가 3월초 작성 가능한가요 11 개세특 2024/05/15 1,966
1582376 졸업 재미있긴한데요.. 5 줌줌 2024/05/15 3,453
1582375 막하는 리폼이야기 2 멋대로 2024/05/15 1,188
1582374 당근알바 재밌는것들 20 당근 2024/05/15 5,122
1582373 김호중 음주운전 녹취록 있다 29 답답하다 2024/05/15 8,509
1582372 인상이 웃는 상이신 분들 부러워요 11 인상 2024/05/15 3,719
1582371 Mbc짠남자 래퍼 3 2024/05/15 1,565
1582370 유감표시? 일본에 강력항의하는 조국혁신당 5 asdf 2024/05/15 1,078
1582369 땅두릅은 몇분 삶아야해요? 2 푸른당 2024/05/15 874
1582368 결국 전부치고 라면까지 해치웠네요 ~~ 5 비와서 2024/05/15 2,382
1582367 브라탑 좋았던제품 추천부탁합니다 8 .. 2024/05/15 2,958
1582366 쌀쌀하네요 4 ㅇㅇ 2024/05/15 1,728
1582365 머위나물은 식감이 너무 좋네요. 2 .. 2024/05/15 1,508
1582364 저만 그런거 아니죠? 6 ..... 2024/05/15 2,449
1582363 여주 남주 키차이가 커보이는데 여주키가 160안되는거죠 10 선업튀 2024/05/15 3,448
1582362 정신과 약물이요.. 6 .. 2024/05/15 1,842
1582361 피곤하면 콧물재채기나는 분 있나요? 4 ... 2024/05/15 762
1582360 음주운전을 하는 심리는 뭘까요 12 도대체 2024/05/15 1,881
1582359 남편 모르는 빚이 있다고 썼던 사람입니다. (후기) 39 2024/05/15 20,911
1582358 서울대 학추 19 ABC 2024/05/15 3,683
1582357 감자전에 감자전분을 넣었더니ㅠ 16 이럴수가 2024/05/15 6,916
1582356 40대인데 체력 때문에 비행기 못 타겠어요 30 ㅇㅇ 2024/05/15 7,062
1582355 미샤 옷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13 미샤 2024/05/15 4,222
1582354 맛있는 열무김치 3 대충 2024/05/15 2,403
1582353 비도 오고 한가한 날 제 이야기 85 2024/05/15 12,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