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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싫어질때 어찌들 하시나요?

지친다. 조회수 : 5,865
작성일 : 2024-05-15 03:41:30

제 남편은 남의 편이예요.

너무 많이 겪어서 무뎌질만해도 안 무뎌지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제가 다른 지인이랑 사회전반 이야기하다보면 좀 안 맞을때도 있잖아요. 남편은 상대가 잘못알고 있는걸 알아도 상대방편에서서 도와준다고 말참견을 해요.
 
저희 이사때 상대는 도와주지도 않고 전화 피하는데도 상대가 이사함 남편은 가서 도와주고. 상대는 남편이 호구인걸 아니깐 도와달라고 하죠.
 
일이 너무 많은데 기억도 안나는
 
여튼 남들이 너무 중요한 남편이 이젠 좀 지친다고 할까요? 여기에 자기방어는 너무 강해서 변명을 진짜 지겹게 해요.
 
이젠 좀 지친다고 해야될까요? ..불교 신자도 아닌데. 어떤 스님 말씀데로 108배를 해야하나 싶네요.
 
IP : 108.28.xxx.7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4.5.15 4:20 AM (73.148.xxx.169)

    남편을 내 맘대로 할 수 없죠. 그렇게 생겨먹은대로 사는 거.

  • 2. 지치지요
    '24.5.15 4:57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이혼하려고 했어요.
    내가 남이되면 나에게도 친절해지겠지 싶어서요.
    차라리 이렇게 살바에야 남이 되서 저 남자에게 좀더 정중한 예절을 받을수 있겠다 느꼈습니다.
    ㄱ리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랬더니 박박 빌어서 지금껏 사는데요.
    이제는 마음이 너덜너덜 누더기가 되어서 더이상은 내 가족이란 느낌이 안들어요.
    마음이 좀 많이 벌어지게 되었어요.

    주둥이 변명이 늘어지던 인간이
    내가 작정하고 진심으로 통보를 하니까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그러겠다고 고개만 끄덕 입디다.

    싸우고 바꾸려들지 마세요. 절대로 안바뀔것이고,
    다만 님이 바뀌어야 그사람도 바뀌게 될거에요.
    님은 스스로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남편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지고 싶나요?
    이런것을 먼저 생각하고 그사람보다 님이 하고픈대로 말하고 행동하는게 나을겁니다만.

    이것도 경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따져보고 해야합니다.
    남편에게 있다면 님이 그런말 해봤자 콧방귀도 안뀔거에요.

  • 3. 경제권
    '24.5.15 5:07 AM (108.28.xxx.79) - 삭제된댓글

    저희는 경제권이 반반이요. 둘다 똑같이 생활비 내거든요.

  • 4. 원글
    '24.5.15 5:08 AM (108.28.xxx.79)

    저희는 경제권이 반반이요. 둘이 똑같이 내서요.
    제가 뭘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봐야겠어요.
    진심어린 충고 너무 감사합니다. 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 5. 이런 말이
    '24.5.15 5:55 AM (219.249.xxx.181)

    자기 와이프가 1순위가 아닌 사람은 말년에 고생한다고..
    제 남편도 항상 남의 편이었어요. 시가 일부터 시작해서..
    50넘은 지금은 아파서 제가 뒤치닥거리까지 해야하니 더 꼴뵈기 싫네요
    한번이라도 내편이었다면 그 기억으로 잘해주겠지만 그러지못했으니 이젠 제 구박을 받으며 사는것이 당연하다 생각돼요

  • 6. 멍청이죠
    '24.5.15 6:08 AM (209.171.xxx.208)

    지팔지꼰…

  • 7. 이혼해야죠
    '24.5.15 6:22 AM (223.39.xxx.186)

    욕하면서 왜 같이 살죠?

  • 8. 자존감
    '24.5.15 6:22 AM (121.133.xxx.137)

    바닥인 사람의 특징이에요
    뭐가 가장 중요한지 모르는 똥바보

  • 9. 웃기는게
    '24.5.15 6:24 AM (223.39.xxx.186)

    여자들은 그렇게 남편 휴을 보는데 남편 편이겠어요?
    자기는 남의 편이면서 왜 남편은 마누라편이길 원하죠?

  • 10. ..
    '24.5.15 6:31 AM (175.114.xxx.114) - 삭제된댓글

    개저씨 남편, 빨리 죽으라고 기도드려요.

  • 11. 이혼할 거아니면
    '24.5.15 6:53 AM (106.101.xxx.59)

    자꾸자꾸 얘기하고, 내가 잘해주게 될때마다 생색내요 나도 이런 대접받고싶어~하고. 어쩌다 마음에 들게 행동하면 오버스럽게 감동해주는 방법으로 서서히 바꾸는 수밖에요ㅠ

  • 12. .....
    '24.5.15 6:54 AM (110.13.xxx.200)

    원글한테 뭐라고 하는 인간들은 뭐지?
    비슷한 아들둔 할망구들인가..ㅉㅉ

    어쩔수 없지요. 되갚아주는 수밖에..
    저라면 약점를 찾아내 그 부분을 인해줄거에요.

  • 13. ㅇㅇ
    '24.5.15 7:17 AM (125.130.xxx.146)

    원글한테 뭐라고 하는 인간들은 뭐지?
    ㅡㅡㅡㅡ
    지능이 모자란 거죠
    익명 게시판에 남의 상황이 먼저인 남편에 대해
    하소연하는 것과 남이 먼저인 남편의 행동이 어떻게
    같은가요. .

  • 14. 그렇게돼먹은사람
    '24.5.15 7:18 AM (210.126.xxx.111)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징
    자기자신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므로 이를 만회하려면 다른 사람한테 잘해주고 인정을 받아야한다고 생각
    그럼 남한테 잘해주면서 와이프나 자식한테는 왜 신경도 안쓰고무시하고 방치하느냐
    와이프나 자식같은 가장 가까운 가족은 자신의 연장선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나네요
    즉 자신이 별볼일 없듯이 이들도 별볼일 없는 사람취급하는거죠

  • 15. 그렇게돼먹은사람
    '24.5.15 7:21 AM (210.126.xxx.111)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징
    자기자신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므로 이를 만회하려면 다른 사람한테 잘해주고 인정을 받아야한다고 생각
    그럼 남한테 잘해주면서 와이프나 자식한테는 왜 신경도 안쓰고 무시하고 방치하느냐
    와이프나 자식같은 가장 가까운 가족은 자신의 연장선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즉 남편한테는 자기자신이 하찮은 존재이듯이 이들도 자기와 마찬가지로 하찮은 존재들임

  • 16. 러블리자넷
    '24.5.15 7:21 AM (106.101.xxx.36)

    윗분말씀이 맞아요
    가족은
    자신과 동일하게 생각함

  • 17. 내가
    '24.5.15 7:51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 그나마 다행인건 착하고 시부모님도 좋으신데
    남하고 얽히면 갑자기 돌변하고 남의 편에서 저한테 뭐라 해요.
    내가 막장 성격도 아닌데,

    예를 들면 이사짐 올리는데 비가 갑자기 엄청 많이 오는 거에요.
    그래서 가구는 젖어도 되지만 책은 젖지 않게 해 달라 비닐이라도 씌워서 올려라 하는데 이사짐 센터 사람이 비를 맞힐 수밖에 없다는 황당 답변.
    근처 문방구에서 김장 비닐이라도 사서 덮자고 해도 날린다고
    테이프로 살짝 고정하자 했더니 못한다고 해서 말싸움 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저한테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원래 소리 안 지름) 비거 오는데 어쩌라는 거냐며 저에게 뭐라 하더라고요. 도리어 나랑 말다툼 하던 센터 직원이 대안을 제시해 줬어요.
    나중에 봤더니 처음에 비맞은 책들 다 불어 있던데 물론 난편은 신경도 안 쓰지요. 어짜피 애들 책 한번 꺼내 본 적도 없고 읽혀본 적도 없으니.

    가끔 남펀의 가족 카타고리에 내가 안 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시댁이 막장이었으면 이혼 했을자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중간에서 시댁보다 더 나한테 난리쳤을 사람이니깐.

  • 18. 제가
    '24.5.15 7:56 AM (211.211.xxx.168)

    저도 비슷, 그나마 다행인 건 성격은 착하고 시부모님도 좋으신데
    남하고 얽히면 갑자기 돌변하고 남의 편에서 저한테 뭐라 해요.
    내가 막장 성격도 아닌데.

    예를 들면 이사짐 올리는데 비가 갑자기 엄청 많이 오는 거에요.
    그래서 가구는 젖어도 되지만 책은 젖지 않게 해 달라 비닐이라도 씌워서 올려라 하는데 이사짐 센터 사람이 비를 맞힐 수밖에 없다는 황당 답변.
    근처 문방구에서 김장 비닐이라도 사서 덮자고 해도 날린다고
    테이프로 살짝 고정하자 했더니 못한다고 해서 말싸움 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저한테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원래 소리 안 지름) 비거 오는데 어쩌라는 거냐며 저에게 뭐라 하더라고요. 도리어 나랑 말다툼 하던 센터 직원이 대안을 제시해 줬어요.
    나중에 봤더니 처음에 비맞은 책들 다 불어 있던데 물론 난편은 신경도 안 쓰지요. 어짜피 애들 책 한번 꺼내 본 적도 없고 읽혀본 적도 없으니.

    가끔 남펀의 가족 카타고리에 내가 안 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시댁이 막장이었으면 이혼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중간에서 시댁보다 더 나한테 난리 쳤을 사람이니깐.

    동네 지인이 남편이 본인 대신 남과 안 싸워 준다고 뭐라 하길래
    그럼 기대를 하는 거 보면 남편이 어느 정도 중간 역할을 했나 보다,
    내 남편은 옆에서 남의 편이라도 안 들면 좋겠다 하며 위 에파소드를 들려주니 할말을 잃고 막 웃더라고요.

  • 19.
    '24.5.15 8:19 AM (124.54.xxx.37)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 남편한테 가족이 아니라 남인 위치였으면 좋겠다..남편이 남에게만 잘하는ㅠㅠ
    근데 나이드니 변하긴 하더군요
    자존감이 강해진건지는 모르겠으나 이젠 시집식구들에게서도 막아주고 해요.대체 그 예전엔 왜그런건지..

  • 20. ㅡㅡ
    '24.5.15 9:51 AM (223.38.xxx.113)

    우리집 남자도요
    나도 마누라가 아니고 남이였으면
    얼마나 잘해줬을
    까 하고 늘 생각하며 살아요
    내가 내가족만 생각하니 상대적으로
    남편이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 21. 호구짓
    '24.5.15 9:55 AM (223.38.xxx.22)

    하는건 교육하면 되겠다싶었는데
    원글님 남편은 자기방어도 오지게하고
    경제권은 반반?
    이건뭐..남도 아니고 적군인데요?
    남편이라고 있는게 뭐하나 비빌언덕이 안되어주는데
    그깟것 없는게 더 낫겠네요.

  • 22. ..
    '24.5.15 10:16 AM (119.197.xxx.88)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그렇고.
    내가 해줄것만 해주고 생각 자체를 안하려고 해요.

  • 23. 이혼하세요
    '24.5.15 10:53 AM (1.225.xxx.136)

    여기다 적지 말고.

  • 24.
    '24.5.15 12:42 PM (223.62.xxx.13)

    이혼 못하고 안 할꺼면 최대한 같이 있는 시간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밥 빨래만 해 주고 그냥 없는 인간이려니 해요. 솔직히 보면 죽이고 싶을때도 있어서 한집에서도 각자 공간에 있네요.

  • 25. ㅇㅇ
    '24.5.15 5:39 PM (221.167.xxx.130)

    죽은것보다 살있는것이 나으면 포기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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