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어릴적 반찬 못한다고 구박함.
일 갔다오면 딸들이 밥 차려놓기 바람- 그것도 초등학교 아님 중학생
밥 먹고 설거지는 제가 하구요. 중학교때 아님 초등학교때 수돗물 틀어놓고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
지 혼자 설거지 하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요.
당연히 가족들은 방에 앉아 있구요. 착한병이 있는지 엄마가 밍기적 거리면 일어나서 밥 상 치운거
같아요. 그때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 놔둬.. 내일 아침에 하게...
설거지 하기 싫어서 밍기적 그리는 엄마 모습이 아직까지 생각납니다.
직장 나와서 밥 먹고 돈 내기 싫어하는 사람 특히 밍기적 거리는 사람 있음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현재 60 중반 친정엄마 반찬 못한다고 그렇게 구박하더니 지금 반찬 하나 안해줍니다.
고등학교때 자취하면 반찬 좀 해서 보내 주는데 그런적 한번도 없음
식구들이 뭐 사오면 그거 안 좋아합니다. 한마디 합니다.
그거 누가 먹으라고? 나는 치아가 안 좋아 못 먹는다고.. 눈치 너무 없어요.
돈만 좋아합니다.
친정이라고 가면 아무것도 안해놓고 음식 시켜 먹고 합니다.
시켜 먹을수 있고 음식 사갈수 있는데 어릴적 반찬 못한다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서 더 예민한거
같아요.
몇년만에 한번 딸 집에 가면 빈손으로 가고 1년에 한번 가는데 아무것도 안하구요.
남들이 10만원짜리 선물을 받음 한번은 줘야 하는걸 몰라요.
내가 선물을 받았음 한번은 줘야 하는게 그걸 모르고 이야기 하면 어떤 선물을 받아도 몇만원짜리
선물 하려고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