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쫓아다니면서 먹인다 vs 안먹으면 말고

..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24-05-13 11:36:23

초고 여학생 아침에 깨우는 것도,

아침 먹으라고 잔소리 하는 것도 너무 지칩니다.

 

요즘 미칠 듯이 바쁜 기간이에요. 

그러다보니 애하고 아침부터 씨름하느라 에너지 쓰는 게 너무 힘드네요.

 

아침은 가능하면 좋아하는 음식으로 챙겨 놓고 먹으라고 하고,

안먹으면 딸이 배고프니깐 자기 몫이라고 당분간은 생각하려구요.

그렇게 오늘 쫓아다니면서 먹이고, 애걸하고 하는 그 짓을 안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화가 났네요?! 그러다 쓰러지면 어쩌냐고요?

입에 초콜렛이라도 넣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요? 아침부터 싸한 공기....

 

사실 그렇게 쫓아다니며 오전 30분을 동동 거리며 보내봐야

기껏 먹는 게 한 두 숫가락. 효율이 너무 없는 행동이고,

제 에너지도 너무 낭비 아닐까요?

 

밥 잘 안먹고 나가는 아이 두신 어머님들은

어떤 마인드로 아침을 맞으시나요?

IP : 211.245.xxx.7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5.13 11:39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주먹밥을 만들어 가끔 한입씩 넣어줬어요

  • 2. ...
    '24.5.13 11:39 AM (119.69.xxx.167)

    엥? 제목보고 4~5살 아기인줄 알았는데 초고학년이면 그냥 나둬야죠..남편이 문제네요 본인이 떠먹이던가
    설사 쓰러지더라도 본인 책임이라는걸 알아야죠
    이유식먹는 아기도 아니고 두숟가락 더 떠먹이자고 아침내내 전전긍긍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 3. ....
    '24.5.13 11:40 AM (211.221.xxx.167)

    남편보고 쫒아다니며 먹이라고 하세요.

  • 4. 미쵸
    '24.5.13 11:40 AM (59.15.xxx.53)

    아침안먹는다고 쓰러진다니...그런소리하니까 애가 기고만장하죠

    저도 아침밥은 안넘어가는데 애들이라고 술술넘어갈까요
    저는 걍 김에다 밥싸서 한개정도만 입에 넣어줍니다.
    그냥 속쓰리지말라는 의미로...
    두개 넣어주면 화내요

  • 5. ..
    '24.5.13 11:40 AM (175.212.xxx.96)

    한끼 굶어도 안쓰러져요

  • 6. ㅁㅁ
    '24.5.13 11:41 AM (39.121.xxx.133)

    저도 제목만 보고 영유아인줄...

  • 7. 진짜싫다
    '24.5.13 11:41 AM (172.225.xxx.145)

    제 경험인데 아침밥 억지로 먹이는 거 싫어요
    그런다고 공부잘하면 뭐 다들 잘하게요??
    배고프면 알아서 먹어요
    아침밥 강조하는 집안 비만만 가득합디다.

  • 8. 저어릴때
    '24.5.13 11:42 AM (59.15.xxx.53)

    세끼 꼬박꼬박 안먹으면 죽는줄........

    물론 성장기엔 그게 필요하긴하지만...
    지금도 세끼 고집하는 부모님 보면 답답

  • 9. 허허
    '24.5.13 11:42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저 50대인데
    남편이 먹였어요.
    먹이고 싶으면 그소리 할 시간이 떠 먹이라고 하세요.

    뭔가요?
    영국왕가인가요 어이가없네...

  • 10. ...
    '24.5.13 11:48 A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사춘기증상.
    알람시계 두어개 넣어주고 깨우지 않기.
    밥은 제맘대로 두기.
    지각도 해보고 배도 고파봐야 깨닫는게 있겠죠.
    사춘기 아이를 유치원생 키우듯 하라는 남편은 할많말않.

  • 11. 안쓰러지구요
    '24.5.13 11:49 AM (211.248.xxx.34)

    애들마다 몸이 늦게깨는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전 남매둥이인데 아들은 지각해도 아침은 먹어야하는 스탈 딸은 잠깨고 1시간은 지나야 뭘 먹을수 있는스탈..아침먹어야하는 애들은 꼭 표현을 합니다. 아님 학교가서 배고팠다라고도 이야기해요. 그럼 챙겨주면 되고 저희딸같은 스탈은 토스트 같은거 대여섯게 한입크기로 만들어서 학교가서 배고플때 쉬는시간에 한두개 먹게했어요. 중고등때부터는 아침 아예 안먹었구요.
    두끼라도 잘먹으면 되죠.

  • 12. ..
    '24.5.13 11:50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어찌하든 먹이세요.
    안먹으면 네 손해 하다가
    저보다 작은 딸로 키워 후회합니다.
    키톡에 있는 jasmine님의 따님 아침 먹인거 참조하세요.

  • 13. 키는 유전
    '24.5.13 11:51 AM (172.225.xxx.129)

    아유 답답
    키는 유전이예요
    비만이 왜 생기나요. 키 안크는 체질을 꾸역꾸역 먹이니
    비만되죠

  • 14. ..
    '24.5.13 11:52 A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엄마만 걱정하지 입짧은 고생시킨 아이 사춘기되니 친구들 따라서 급식 두번씩 먹었대요. 엄마 안볼때 과식하고 있을 겁니다.

  • 15. 한입에
    '24.5.13 11:55 AM (118.235.xxx.191)

    넣을수있는 밥을 만드세요ㅠ 김밥 유부초밥 삼각김밥 주먹밥 만두..이런게 저희 주 아침메뉴에요..

  • 16. 아~ 노 노
    '24.5.13 11:58 AM (223.39.xxx.13)

    참ᆢ아이키우는게 정답은 없는듯~~^^
    저절로 큰것같은데 부,모님의 수고와 애닲픈사랑이ᆢ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안먹으면 니만 손해~~~그러기없기

    의사존중~~본인이 편하다는 방법으로ᆢ추천
    엄,빠가 지치고ᆢ서로 사이안좋아진다는 것도 얘기를ᆢ

  • 17. ...
    '24.5.13 12:01 PM (39.125.xxx.154)

    요즘 못 먹어서 안 크는 애들 있나요.

    타고난 소화력이 다른데 억지로 안 되더라구요.

    클 때 되면 많이 먹기도 하고 아침에 못 먹은 거 급식이나 저녁에 보충해서 많이 먹기도 하구요

    30분에 두 숟가락이면 먹이는 보람도 없네요.

    아침 안 먹는 초딩들이 많기는 하더라구요

  • 18. ..
    '24.5.13 12:04 PM (121.181.xxx.236) - 삭제된댓글

    3,4살 아기인줄...내비두세요. 제손으로 차려먹어도 되는 나이입니다.

  • 19. ㅜㅜ
    '24.5.13 12:09 PM (175.223.xxx.138)

    요즘같은 세상에 밥밥 거리는거 너무 싫어요
    못먹어서 키안크는 세상 아니예요

  • 20.
    '24.5.13 12:11 PM (124.5.xxx.0)

    그냥 마시는 거 주세요.

  • 21. 바람소리2
    '24.5.13 12:21 PM (223.38.xxx.176)

    아무거나 먹으면 주고 아니면 두세요
    다른때 더 먹음 돼요

  • 22. ditto
    '24.5.13 12:29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애가 먹고 안 먹고를 떠나서
    이 상황에서 남편의 역할이 아내에게 화를 낸다는 것 뿐이어서 답답하네요 본인은 손이 없나 발이 없나..

  • 23. ..........
    '24.5.13 12:40 PM (14.50.xxx.77)

    일단은 애가 좋아하는 것으로 이쁘게 플레이팅해놓는다.
    그래도 안먹으면 그냥 냅둔다..집안에 간식은 사다놓지 않는다.

    절대로 따라다니며 먹이지 않아요~

  • 24.
    '24.5.13 12:50 PM (123.212.xxx.149)

    초고를 따라다니면서 먹이라뇨 남편이 이상.
    그럼 남편보고 하라하세요.
    억지로 입에넣는거 정말 고역입니다.
    저희 딸은 아침먹고 가면 배아프다고 안먹고 가요ㅠㅠ
    안타깝지만 의사존중합니다.
    대신 저녁에는 항상 고기듬뿍 구워먹여요.

  • 25. ㅇㅇ
    '24.5.13 12:58 PM (73.109.xxx.43)

    안먹으면 자기 손해인데
    손해 안볼려고 야무지게 자기몸 챙기는 아이가 아닌 경우도 많아요
    배고프고 아파도 어쩔 수 없이 어리버리한 아이들은
    부모가 챙기고 먹여주는게 도와주는 거죠
    단 먹는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사이 나빠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요

  • 26. ....
    '24.5.13 1:00 PM (118.235.xxx.87)

    내말은 안들으니 당신이 먹여
    아침밥이 그렇게 중요한 당신이 먹여야지만 반복

  • 27. 하아
    '24.5.13 1:53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최소한 유치원생인줄알았더니 초고여학생.......

    먹으면두고 안먹으면 냅두세요ㅡㅡ

  • 28. ..
    '24.5.13 2:04 PM (203.229.xxx.58)

    혹시 외동인가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해주자 위주라. 초고까지 떠 먹였어요. 물론 혼자 먹는 시간이 더 많죠. 하지만, 책 보고 있다는 핑계로 옆에서 밥 떠먹여주고 했습니다. 초5후반부터는 알아서 혼자 먹기 시작했고, 지금 고등학생됐는데 아무 문제 없고, 키도 크고, 편식 안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저는 일단 사람이 잘먹고 잘자야 된다고 생각하는 위주라. 잘먹이고 싶어서 떠먹였는데. 아이를 보고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9. ..
    '24.5.13 2:55 PM (182.0.xxx.235)

    남편분 보고 먹여 달라고 하세요.

    저도 고등학교 때 안 먹고 갈 때 엄마는 눈흘기고 아빠가 김싸서 쫒아서 두세개 넣어주셨어요 ㅎㅎㅎ


    남편보고 쓰러지면 어떡해..이거 입에 좀 넣어줘~ 하시면 몇번하면 남편분 나가 떨어지실껄요? 안 먹는 애를 뮤슨수로 먹이나요

  • 30. dksl
    '24.5.13 3:08 PM (118.221.xxx.58)

    저도 옛날에 아침 안먹고 다녔고 지금 저희집 고딩도 안먹어요
    저나 둘째는 아침에는 안들어가는 스타일이라 안먹지만
    큰 애는 아침 먹는 애라서 주거든요.
    초고면 안먹여도 돼요 아빠 제발..

    저 아는 집도 아빠가 아침에 빵, 씨리얼 같은거 절대 못먹게 해고
    오직 밥으로만 세 끼 외쳤는데 애들은 아침에 간단하게 먹고싶어해서 아빠눈치보고..
    엄마가 엄청 힘들어했어요
    먹는건 좀 편하게 먹고 살자구요 영양과잉인 시대인데

  • 31. 라면
    '24.5.13 8:49 PM (213.55.xxx.177)

    아빠 마음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초고 아이를 쫒아다니면서 밥을 떠 먹여주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143 스위스여행, 돈값 할까요? 26 ㅇㅇ 2024/05/13 5,465
1584142 여행용 캐리어 돗자리등 ㅇㅇ 2024/05/13 436
1584141 선재 예고편에서 1 2024/05/13 1,201
1584140 조국혁신당, '라인 사태' 정부 대응 규탄 기자회견 8 !!!!! 2024/05/13 1,155
1584139 비싼 모자도 젊어서 써야하네요 ㅜㅜ 47 ooo 2024/05/13 15,014
1584138 성시경 우중콘서트 3 ㅇㅇ 2024/05/13 2,757
1584137 사춘기랑 잘지내는 방법 8 2024/05/13 1,699
1584136 공원 피크닉에서 마음 상한 일 21 ... 2024/05/13 5,224
1584135 아일릿 카피 지적한 민희진의 뉴진스, 되레 '표절 의혹' 역풍 32 뉴진스 2024/05/13 3,580
1584134 고2 아들이 중고 핸드폰을 자꾸 사네요. 너무 괴롭습니다. 37 ... 2024/05/13 5,669
1584133 미국 일본 그냥 다 빼가네 윤.... .. 2024/05/13 1,374
1584132 허재 보면 신기한게 1 .. 2024/05/13 2,725
1584131 신랑이 지인형 챙기기 4 부인 2024/05/13 1,751
1584130 엄마는 그냥 그래요 12 ... 2024/05/13 5,093
1584129 Kbs 쪽박 8 ㄱㄴ 2024/05/13 3,731
1584128 담낭제거하면 건강에 지장이 있을까요? 8 이제 50 2024/05/13 2,371
1584127 노브랜드버거 의외로 맛있어요 15 ㅇㅇㅇ 2024/05/13 2,695
1584126 툭하면 격노하더니.. 라인사태는 일본에 찍소리도 못하네요. 8 매국노 윤 2024/05/13 1,294
1584125 생산직 일하시는분 안계신가요? 4 nnn 2024/05/13 2,078
1584124 한번이라도 좋을텐데... 이 가사 노래제목? 2 노래제목 2024/05/13 699
1584123 남자들이 첫사랑을 못잊는 이유는 뭘까요? 22 ... 2024/05/13 6,086
1584122 전 60세에 파리 한 달 살기 갈 거예요. 24 목표 2024/05/13 6,280
1584121 삽자루쌤 돌아가셨네요. 16 ... 2024/05/13 19,691
1584120 감기후에 비염에 심해졌는데 코세척하다가ㅠㅠㅠ 6 죽겠 2024/05/13 2,345
1584119 모란역 근처 저녁식사 장소 부탁드려요~ 2 .. 2024/05/13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