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휴일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24-05-13 09:55:23

사이는 나쁘진 않아요

이제 40대후반이고 결혼은 18년된...

남편이 착하고 직업안정적이고 다 좋은데

잘삐지고 말로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전업이된건 3년이고 그전엔 맞벌이였어요

둘째가 어려서 코로나때 퇴사하고 전업입니다.

그래서 요즘 전 자존감이 바닥이긴해요

근데 남편의 비아냥대는것같은 말투와 말끝마다 툭툭거리는게 더 힘들어요

별것도 아닌걸로 삐지구요...마치 투정부리는 아들같은데 전 그걸 받아줄 정신적여유가 지금 없어요

하지말라고 몇번 말해도 꼭 끝엔 싸움이되요

말대꾸를 콩닥콩닥하다가 결국엔 남편은 입꾹닫고 삐져있고(온 몸으로 삐진걸 티내는데 자기 잘못을 절대 몰라요) 전 열받는데 애들 앞에서 싸우기싫어 말안하게되고

어제는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전형적인 P라서 여행계획, 이사계획, 교육등 다 제가계획하고 해야해요

저도 J는 아니어서 그럴때마다 너무 힘든데 이젠 한계가 온건지 생각하기도 너무 싫고요.

싸움도 안되는 성격이라(삐지고 말할때마다 사람을 피말리는거 같아서)그게 젤 힘든거 같아요

힘들다 얘기하면 비약하지마라 이겁니다.

그냥 고칠 생각도 없고요. 이러다 제가 미칠거같아요

 

IP : 211.234.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3 10:00 AM (119.197.xxx.88) - 삭제된댓글

    더 늦기전에 어디 오피스텔이든 전원주택이든 내 아지트 하나 갖고 싶어요.
    자식 남편 모르는.

  • 2. 동감합니다
    '24.5.13 10:02 AM (211.234.xxx.19) - 삭제된댓글

    격하게요..저도 집순이라 집밖이 더 힘든데 남편이 그냥 주말마다 취미생활하게하고 안보고싶네요.

  • 3. 찌질이남편
    '24.5.13 10:05 AM (210.126.xxx.111)

    삐진다는 건 내 기분 맞춰주라는 표시잖아요
    삐진 걸 온 몸으로 티 낸다는 건 왜 안맞춰주냐고 시위하는 거구요
    참 같이 살기 힘들겠다 싶네요

  • 4. ,,
    '24.5.13 10:06 AM (73.148.xxx.169)

    남이라 생각하고 삐지고 말 안하면 더 편하다고 여겨요.
    아무튼 제일 찌질한 인간 부류

  • 5. 진짜
    '24.5.13 10:07 AM (211.234.xxx.19)

    힘들어요...왜저러나 싶어요
    능력있음 애들이랑만 살고싶네요 ㅠㅠ

  • 6. ...
    '24.5.13 10:10 A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혹시 남편분이 갱년기?
    조금만 공감해 보아 주세요.
    안되면 말구요.

  • 7. 이혼
    '24.5.13 10:10 AM (223.38.xxx.84)

    안 하실거면 생각을 바꾸세요
    여긴 다 남편이 나를 화나게 한다 그러죠?
    원글님 남편도 그럴거예요
    내 와이프는 나를 화나게 한다고.
    진짜 원글님이 잘못하는 걸 수도 있잖아요

  • 8. ???
    '24.5.13 10:12 AM (1.226.xxx.74)

    근데 잘 삐지고 , 말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 데도
    착한가요?
    너무 힘들것 같아요

  • 9. ...
    '24.5.13 10:15 AM (175.212.xxx.96)

    어쩜 저리 유치하죠 정신연령이 아주 어리네요
    착한사람 아니고요
    꽁하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말고
    밥맛있게 해서 애랑 드시고 산책 가고 그러세요
    저러다 애들크면 집안에서 왕따됨

  • 10. 아직도
    '24.5.13 10:15 AM (121.133.xxx.137)

    도가 덜 닦여지신듯요 ㅋ
    삐져있으면 더 편하다 싶어질 때가
    올겁니다 하하
    그나저나 낼모레 또 휴일인데 우째요 ㅋ

  • 11. ....
    '24.5.13 10:16 A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은 공감능력 및 지능이 떨어져서 나를 분노케 하는거고

    게다가 속도 좁고 유치해서 나의 아주 사소한 행동에도 삐친거고

  • 12. 착하긴
    '24.5.13 10:30 AM (211.234.xxx.19)

    착하긴해요. 집안일도 잘돕고 애랑도 잘놀아주고 해달라는건 궁시렁 거릴때도 있지만 다해주긴합니다.
    남편도 제가 힘들겠죠~ 그러니 마찰이 있다는것도 아는데
    제가 참자하며 맞춰주면 그틈에 저렇게 지는 재밌다고 받아치는게 속을 긁습니다. 그걸 본인은 전혀 인지를 못해요
    술안먹고 성실한데 그게 그냥 자긴 할거다한다 느끼는건지
    그래서 더 저러나봅니다.
    서로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067 선재업고튀어 ㅡ 두시의데이트재재 17 선재 2024/05/13 2,725
1584066 싱크대 문제를 해결해서 기쁘네요 4 드디어 2024/05/13 1,832
1584065 인간극장 현자가 간다 기억나세요? 2 oo 2024/05/13 2,136
1584064 라인사태 이전에 닛산 카를로스 곤 사태있었네요 4 .. 2024/05/13 915
1584063 2금융권 해지해야 될까요? 6 .. 2024/05/13 2,238
1584062 우리나라 최고의 개그맨이 누군지 아세요? 11 ㅇㅇ 2024/05/13 5,508
1584061 전라도영광 4 1박2일 2024/05/13 1,218
1584060 헬스 어깨운동 등운동후 어깨통증ㅠ 그러더니 쇄골근처 쇄골아래 .. 2 2024/05/13 1,485
1584059 은성 스팀다리미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 평평한 받침에 사용가능.. 1 은성 스팀다.. 2024/05/13 644
1584058 차홍 고데기 3 현소 2024/05/13 1,705
1584057 궁금합니다 2 블루커피 2024/05/13 336
1584056 씨간장이라고 아시나요? 3 봄이오면 2024/05/13 1,643
1584055 에어프라이어 청소를 풋샴푸로? 8 ... 2024/05/13 1,661
1584054 문득 부부사이에도 예를 갖춰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9 궁금 2024/05/13 2,744
1584053 1학년 교문에 엄마들 삼삼오오있는데 68 1학년 2024/05/13 17,686
1584052 시동을 걸면 털털털 10 시동을 걸면.. 2024/05/13 1,175
1584051 너무 사랑스러운 후이잉ㅠ 16 ........ 2024/05/13 3,021
1584050 옷 맞춰보신 분 계실까요?(드레스 같은 거 x) 4 혹시 2024/05/13 900
1584049 엉덩방아 찧은후로 엉치/다리 통증..병원가야 할까요 4 마이아파 2024/05/13 1,090
1584048 삼쩜삼 2 나무네집 2024/05/13 1,528
1584047 반일 노재팬이 무섭긴 무서운가. 10 ... 2024/05/13 2,304
1584046 선재 앓이.... 16 ... 2024/05/13 1,944
1584045 오동운 후보자, 아내를 운전기사로 연봉 5,400만원 10 석열이가그렇.. 2024/05/13 2,693
1584044 42평ㅡ25평으로 23 몰라 2024/05/13 4,745
1584043 최목사 기소 이유 박장대소 11 2024/05/13 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