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한테 막말 쏟아내고 아들에게 사과전달

... 조회수 : 5,930
작성일 : 2024-05-12 01:09:31

어버이날 전에 주말에 미리 다녀가고,

또 뭐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남편이 옆에 없을 시간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이걸 10년째 하고 계시는데

내용은 당신 아들 귀하게 여기고 스트레스 주지마라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3-4번은 그냥 네네 하고 넘기다가 한번씩 받아쳤는데

이번에는 그냥 솔직하게 받아쳤어요.

좋은 마음으로 잘 뵙고 왔는데 이렇게 문자 보내시는거 저도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좀 알아주시면 좋겠다구요.

그 뒤로 제게 막말 문자를 쏟아내시더라구요.

우리아들 니집가서 머슴살이시키지마라

너는 니집가고 우리아들 우리집보내라 등등

3일에 걸쳐 5통은 보내신거 같아요.

그대로 다 캡쳐해서 남편에게 보냈어요.

초반 2통 왔을때까지는 니가 좀 참지그랬냐 하대요.

10년을 참았는데 계속 참냐고 남편과 대판하고...

담날되니 3통의 막말 문자가 또 오더라구요.

남편이 전화해서 화내니

남편에게는 제게 대신 사과 전해달라 한다고

우리엄마가 네게 많이 미안하신가봐 하는데

왜이리 남편이 바보같아 보일까요...

며느리한테 당신감정 다 쏟아내고

아들에게는 좋은 엄마로 남으려 머리쓰는거 다 보이는데 남편만 모르네요.

으휴...다신 시가에 안 가려구요.

이런 막말이 세번째라 마음이 닫혀버렸어요.

IP : 222.112.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4.5.12 1:21 AM (116.43.xxx.7)

    그 정도면 중타는 되네요
    막말해도 그거 속상해한다고
    며느리 속 좁고 예의 없다고 모는 시어른이 대부분
    멀쩡하게 나이 들었으면 남도 안할 말을 애초 안하죠

  • 2. ...
    '24.5.12 1:24 AM (183.102.xxx.152)

    절대로 미안해하는 태도가 아니네요.
    사과는 본인에게 하는거지
    전해달라는건 사과하지 않겠다는거에요.
    남편에게나 시어머니에게 사과 받은적 없다고 하세요.

  • 3. 전혀
    '24.5.12 1:29 AM (175.120.xxx.173)

    어른답지못하네요.

  • 4. Mmm
    '24.5.12 1:30 AM (1.231.xxx.77)

    너는 니집가고 우리아들 우리집 보내라
    신이주신 황금같은 기회를 잡으세요!!!!!!!

  • 5. 혹시
    '24.5.12 1:3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정신적으로 문제있으신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네요. 고생많으십니다.
    아들은 참...태도가 아쉽지만 이 아들도 무슨 죄인가 싶어요. 왜 엄마한테 한번 들이받지를 못할까요.
    사과는 직접해야하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면 그 분은 안변할겁니다.
    그냥 무시하고 둘이서만 잘 살아요.
    시댁 식구들때문에 남편이랑 싸운 시간이 제일 아까워요. 감정소모한것도 짜증나고.

  • 6. ..
    '24.5.12 1:47 AM (122.202.xxx.147) - 삭제된댓글

    그 문자 그대로 보낸 사람에게 연속 열번쯤 보내요
    오면 계속 반사

  • 7. ......
    '24.5.12 3:40 AM (1.241.xxx.216)

    원글님...
    다음에 문자 오면요 그냥

    이렇게 간결하고 짧게 답변 보내세요
    또 뭐라하며 문자 보내도

    이렇게 씹는 것도 아니지만 이렇다할 반응도 아닌
    답변을 보내면서 대응하지 마세요
    원글님 시어머니 보통분은 아니지만 대단히 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지요
    싸우고 대응할 필요 조차 없습니다

  • 8.
    '24.5.12 5:1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사과를 대신 전해 달라고 했으니까
    담에 시부모에게서 문자 오면 남편이 대신 읽어보게 원글님은 읽지 말고 바로 남편에게 보내버리세요

  • 9. 막말
    '24.5.12 5:40 AM (175.199.xxx.36)

    참 저도 나이먹고 시엄마가 되겠지만 진짜 아무생각없이
    막말하는 시엄마들 보면 뇌가 노화로 인해 이상해졌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정상적인 뇌면 저런생각 안들죠
    치매오기전에 다들 적당히 살고 가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자들 개망나니 아닌 이상 엄마한테 입바른소리
    절대 안합니다

  • 10. ***
    '24.5.12 6:47 A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고맙게도 문자로 증거를 남겨주시네요 막말 30년 넘게 듣고 나니 전 차라리 고맙더라구요 안 그랬으면 내몸 부서지게 효도했을텐데요 본인께서 직접 막아주셨으니까요

  • 11. ㅁㅊㄴ들
    '24.5.12 6:54 AM (223.39.xxx.24)

    도라이들같아요 아들새끼 끼고 살지 뭣하러 결혼시켜서 저 ㅈㄹ
    부부 연 가른 천벌받을 것들

  • 12. 차단차단차단
    '24.5.12 7:19 AM (73.148.xxx.169)

    뭣하러 용심 나쁜 노인네를 상대하나요? 그만 당하시고 차단 시켜요.
    핏줄과 통화를 하던가 말던가 신경 끄면 더 조심합니다.

  • 13. 대꾸할
    '24.5.12 7:29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가치도 없고 노인네 말대로 각자집 가면 되겠네요
    제가 지금 그렇게 각자집 가는데요 스트레스 받을일 전혀 없고 너무 좋아요

  • 14. ㅇㅇ
    '24.5.12 7:42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젙도 말들으면 보통은 다시 안가던데요.
    친정부모 찾아가 가정교육운운 욕하던 분노조절장애 시어머니덕네
    난 이제 그만 할거다 통보하고 그러고도 심해져서 이혼했더니 또 눈물바람이더라구요.

  • 15. 아들이
    '24.5.12 7:52 AM (121.162.xxx.234)

    무슨 죄냐니
    그 엄마 아들이에요. 받을지 참을지 둘 사이의 문제죠
    뭐, 며느리는 무슨 죄랍니까?
    받는 족족 그 아들에게 보내세요
    위의 어떤 님 말씀처럼
    사과도 아들이 받았는데ㅡ앞으로 문자도 아들이 받는 걸루요
    근데 저라면 앞의 문자들은 신경 안 썼을 거에요.
    긴 문자 잘 안 읽기도 하고ㅡ 사실 뻔한 내용에 들을 것도 아니라.

  • 16. 아들이
    '24.5.12 7:53 A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알았으면 됐고 이제 그 분을 안 보시면 됩니다. 그 분이 기회를 주셨네요. 전화번호 차단하시고 만나지도 마세요. 일 있을 때는 그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 보내시고요.

  • 17. ...
    '24.5.12 7:58 AM (110.13.xxx.200)

    니에미말대로 각자집가자 하세요.
    난 더이상 이런취급받고 못간다.
    문자.전화 다 차단하시고.
    정신병자는 지자삭이나 봐야죠.

  • 18. ㅁㅁ
    '24.5.12 8:17 AM (125.181.xxx.50)

    사과는 개뿔..
    님 남편이 중간에서 난처하니 없는말 전한거 같아요
    그리고 사과는 하려면 시모가 며느리한테 해야지 아들한테 왜 해요

  • 19.
    '24.5.12 8:51 AM (220.65.xxx.198)

    저런걸 말로 안하고 감사하게도 문자로 보내준게 어디에요 증거로 요긴하게 쓰기 좋겠어요 시집에 안가도 누가 뭐라겠어요

  • 20. .....
    '24.5.12 9:2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기운도 좋으시네요. 타이핑 잘 하시나 봄

  • 21. ..
    '24.5.12 10:28 AM (119.197.xxx.88)

    차단하세요.
    저 아는분도 툭하면 전화해서 온갖소리, 문자질..
    다 남편한테 보냈더니 남편이 먼저 차단하라고 했대요.
    어차피 급한일 있음 남편한테 연락 갈테니.
    그 뒤로 마음의 평화를 얻었대요.

  • 22. ㅇㅇㅇㅇㅇ
    '24.5.12 11:5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감사하게도 증거로 22
    지우지마시고 다른곳 보관필
    ㅡ남편이 지울수있응께

  • 23. ..
    '24.5.12 12:07 PM (182.220.xxx.5)

    저도 차단하시라고 권합니다.

  • 24. 시모
    '24.5.13 1:26 AM (180.71.xxx.112)

    히스테리가 심한 분이네요

    아들도 같이 살면서 힘들었를 타입

    시가는 적게보고 짧게 보고
    말 서로 많이 안하고가 정답인듯요

    그정도는 차단 하셔야 겠네요
    병이 심하신듯 심약하고 불안정하고 걱정많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876 남자들중에는 8 2024/05/12 2,162
1583875 40대면 병원이나 마트 은행 어딜가나 어머님 소리 듣나요 10 ... 2024/05/12 2,952
1583874 원목 탁자에 염색약 뭍었는데 못지우나요?ㅜ 4 어째어째ㅜ 2024/05/12 863
1583873 구글 비번 잊어버렸는데...... 3 어떡해요 2024/05/12 1,368
1583872 인생은 그럼에도 도전하는 사람들의 것이었네요.. 17 도전 2024/05/12 5,371
1583871 스트레스 적게 받고 진상 상대 안 하고 많이 버는 직업 뭔가요?.. 16 ㅅㅅ 2024/05/12 3,918
1583870 회사에서 식초물먹으려는데 어떤재질에 담는게좋은가요? 6 2024/05/12 1,185
1583869 햇마늘을 샀는데 1 2024/05/12 1,179
1583868 중딩 체험학습 갈 때요. 3 중딩이 2024/05/12 708
1583867 크라운한 이가 시려요 3 ㅇㅇ 2024/05/12 1,055
1583866 이솝우화 이야기 1 .. 2024/05/12 858
1583865 저 기도 좀 해주세요 7 2024/05/12 1,756
1583864 마요네즈를 첨 샀는데..주로 뭐에 쓰세요? 14 홀림 2024/05/12 2,669
1583863 한고은이 50살이래요 세상에나 넘이뻐요 51 왕부럽 2024/05/12 18,243
1583862 짜파게티 요리사 .. 2024/05/12 756
1583861 셀룰라이트 없애는 맛사지나 운동 2 이경우 2024/05/12 1,386
1583860 나를 위한 사치 2 사치 2024/05/12 3,029
1583859 니플패치 3 ... 2024/05/12 1,505
1583858 르피에르 오피스텔... 3 부동산 2024/05/12 1,689
1583857 입양 12 아순타 2024/05/12 2,860
1583856 인설 대학 정원을 늘리면 6 wegh 2024/05/12 1,321
1583855 이케아 조립 서비스 이용해보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3 이사 2024/05/12 1,460
1583854 저의 건강 비결은.. 33 저는 2024/05/12 9,527
1583853 결혼을 해도 아이를 안낳는 경우가 많군요 32 ㅇㅇ 2024/05/12 6,954
1583852 소고기 장조림 처음 하는데요 6 장조림 2024/05/1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