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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동안 준비해서 12살 연하랑 결혼했다고 쓰셨던 분..

얼마전 조회수 : 8,305
작성일 : 2024-05-11 19:27:57

얼마전 무슨 글이었는지는 못 찾겠지만 아마 늦은 나이에 결혼할 수 있을까 하던 글에 달린 댓글이었어요. 

너무 인상적이라 스크랩했었는데, 사실 그 글 쓰신 분께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어떻게 하셨는지, 반대는 없었는지...

저도 좋은 인연 만나고 싶은데 제 마음가짐이랄까 자꾸 일을 틀어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제 스스로가요. 

그때 베갯잎 아래에 원하는 걸 적어서 두는 것 부터 해보라고 하셨었는데 일단 저도 그렇게는 했어요. 

혹시 한 사람 인생 구한다 치고 좀 더 자세히 썰 풀어주실 수 없을까요 ㅠㅠ

IP : 221.152.xxx.17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되는걸
    '24.5.11 7:30 PM (223.33.xxx.106)

    억지로 하는건 좋지 않은거 같아요.. 억지로 결혼을 얻으려고 하면 또다른 난관이 생기더군요

  • 2. 그게
    '24.5.11 7:31 PM (220.117.xxx.61)

    그게 되는 인연이니 되는거지
    1년 노력했다고 되면 누구라도 하게요?

  • 3. 아웅
    '24.5.11 7:33 PM (14.201.xxx.226)

    저 82 죽순이라 ㅋㅋ

    제가 한 조언 인데요
    사실 외국이고.. 아이들도 있지만 애들아빠랑 좋게 헤어진 터라.. 헤어지고 타로를 보러 갔어요. 동네 좀 이름 있는 할머니 인 것 같았어요. 뭔가 상담 전문 자격증 주르륵 걸려있고 그래서 원래 신기로 하는 분은 아니구나.. 저 혼자 울고 불고 속풀이 하고 쪽팔려서 온 적 이 있었어요

  • 4. 노노
    '24.5.11 7:3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베갯잎아니고...베갯잇
    좋은 인연 만나시길.

  • 5. 목표가
    '24.5.11 7:33 PM (123.199.xxx.114)

    결혼이면
    매년 가능해요.
    90살까지 알콩달콩이 목표가 되야지요.

  • 6. 그게
    '24.5.11 7:36 PM (106.102.xxx.49)

    인연이 되니까 한 거죠
    그러면 다 12살 연하랑 결혼하게요

  • 7. 아웅
    '24.5.11 7:36 PM (14.201.xxx.226)

    그 분이 좋은 남자 당근 만나니까 걱정 말라고.. 이래라 저래라 긴 말 안하시고 그냥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주셨던 거 같아요. 그게 한 4년 전 즈음 일 거에요. 당시에 제가 39..마흔이 다 되었던 터라.. 애들 줄줄이 데리고 누구를 만나서 뭘.. ㅍ.ㅍ 그냥 포기 할 즈음.. 일만 열심히 했었구요

  • 8. ㅇㅇ
    '24.5.11 7:37 PM (211.202.xxx.35)

    연하는 12살이면 좀 심하지않나요?
    동생들이 있으면 서열이랑 나이랑 바뀌어서
    여러모로 곤란ㅠ휴 적당히 좀 하면 좋겠어요

  • 9.
    '24.5.11 7:41 PM (221.152.xxx.172)

    부정적인 댓글들은 거를게요.
    아웅님 그 댓글 남기신 본인이신가요? ㅠㅠ 반가워요!

  • 10. 아웅
    '24.5.11 7:45 PM (14.201.xxx.226)

    Sadhguru 및 조던 피터슨 인스타그램 에서 보고 좋은 말이네, 맞는 말이네 하고 좀 이런 남자를 만나야겠네 라는 생각을 할 즈음 우연히 어디 출장 갔다 연하 총각을 만나서 이후로 쭉 같이 지낸 지 1.6개월 즈음 된 거 같아요. 양쪽 부모님들은 다 외국에 계시기 때문에 전혀 볼 일이 없구요. 애들 할머니는 모던하신 편이라 저번 주말에는 제 남친과 다 같이 식사하고 왔네요, 이사하신 집도 보여주시고..

  • 11. 아마
    '24.5.11 7:49 PM (221.152.xxx.172)

    아웅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좋은 상대를 불러들인게 아닐까 하네요. 마인드를 어떻게 가다듬으시는지 궁금해요.
    제가 요새 진짜 너무 힘들어서… 찾아온 인연도 제 실수로 어그러지고 해서 님 댓글이 계속 생각나 글 올려봤는데 이렇게 바로 답이 달릴줄은!!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기쁘네요. ㅠㅠ

    베갯잇 아래 넣어두신 거는 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요?
    저는 일단 아무 노트에나 원하는 것들을 적어서 잘 접은 후 베개 아래 두고 어쩌다 한번씩 읽어보거든요.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어요 근데..

  • 12. 아웅
    '24.5.11 7:53 PM (14.201.xxx.226)

    처음 만난 날 부터 남친이 차를 운전해서 매일 40분 정도 출퇴근을 같이 하게 되었는 데요, 물론 다른 직원들과 같이..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데 사드구르 및 조던 피터슨 예를 들어 자기도 많이 실천 하려고 한다고 해서 괜찮네.. 생각 했었는 데 알고 보니 많이 힘들게 살아온 경우 라서 자기 나이 또래에서는 도저히 매칭이 안된다고 하긴 했어요.

  • 13. ...
    '24.5.11 7:56 PM (114.200.xxx.129)

    그건 자기 인연이니까 그런거고 그글이랑 원글님이 무슨상관있는지 싶네요 .???
    아무리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졌다고 해도 인연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12살 연하랑 엮이었다면 12살 연하가 굉장히 좋아해야죠...
    12살 많은 쪽에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12살 연하가 ..

  • 14. 아웅
    '24.5.11 8:03 PM (14.201.xxx.226)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
    제일 처음에 타로 보러갔던 곳에서.. 제가 12년간 딱 4번 타로 정말 힘들 때마다 다 다른 곳에서 봤던.. 처음 본 타로 할머니가 배게 밑에 리스트 적어 넣으라고 하셨고요, 저는 그거 보다는 자기 전에 명상하고 잤어요.. 유튜브에 가면 attract love healing meditation affirmation 이런 게 많아요. 나는 충분합니다,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나는 소중합니다 주로 이런 건데요.

    제 희망사항에는 키는 180에, 비흡연자.. 등등 줄줄이 상상하면서 거기에 걸맞는 이상형이 내가 됩니다라고 생각 했고 노력했죠

    근데 그게 다 고대로 실현이 되더라구요

    직장도 마찬가지 에요..

  • 15. 아웅
    '24.5.11 8:08 PM (14.201.xxx.226)

    일단 입꼬리 올리면서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 현재 집중하는 연습, 운동, 소식, 공부, 취미생활 등등 바쁘게 지냈고요. 남친도 그렇게 지낸지 한 일년이 안될 즈음,저를 만났다고 해요. 비행기 타고 다른 주로 이직해서 한달이 안될 즈음 이였데요.

    나와 같은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 나타나면 힘들이지 않고도 서로 이끌어진다고 해요. Relationship 조언은 요즘 인스타그램 이나 페이스북 에 넘쳐나고

  • 16. 아웅
    '24.5.11 8:14 PM (14.201.xxx.226)

    있으니까요, 공부 많이 하시고.. Lewis Howes,
    또는 이런 페북 많이 접해 보세요
    https://www.facebook.com/share/v/WHmdQhUCzxx27cnT/?mibextid=jmPrMh

    저는 그냥 애완견만 데리고 살려고 했었는 데요, 남자는 다 그렇지 결국은 쓰레기들이지, 내 시간 낭비하지 말아야지 그랬는 데 보석같은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님도 좋은 사람 만나시고 후기 꼭 남기시길요~~ 그럼 이만 ^^

  • 17. ㅇㅇ
    '24.5.11 8:16 PM (221.152.xxx.172)

    너무 감사해요!!!!
    여기 다른 분들은 안믿겠지만 저도 아웅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저는 모종의 이유로 만족스럽지 않게 되어서 아웅님
    말씀이 꼭 듣고 싶었어요. 성공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경험담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꼭 성공해서 여기서 댓으로 후기 나눌게요.

  • 18. 아웅
    '24.5.11 8:21 PM (14.201.xxx.226)

    https://www.facebook.com/share/r/eGZWqqSzQi9VPUM9/?mibextid=BIEBOE

    마리사 피어 - 자기암시 하는 거, 꼭 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reel/C6uAuyboZIb/?igsh=aG00OTR6c2E2dGM=

  • 19. 아웅님!
    '24.5.11 8:30 PM (180.70.xxx.154) - 삭제된댓글

    아웅님은 외국에 살고 남친도 외국인이라서(그런듯) 12살 연하도 가능했던 거 아닌가요?

  • 20. 저도
    '24.5.11 8:31 PM (222.232.xxx.109)

    이거에 대해서는 할말 많은데 핸드폰으로 구구절절 쓰기가.
    저도 배우자리스트 조건 써서 틈나는대로 읽었어요.
    누가보면 유치뽕짝으로 혈액형 키 등등
    정말 그런 사람 만나지만 성격안썼더니 성격 개차반
    그런걸 몇번 보완(?)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하다
    리스트 또 쓰고 나이는 연하라도 좋으니 성격은 이랬으면 좋겠다는거 썼더니 11살연하 만나 아들낳고 16년째 잘 삽니다.
    아웅님 말씀처럼 숨은 보석은 있어요.
    저는 믿거나말거나 남편이 보석같은 사람입니다^^

    뭘 써서 늘 생각하는게 쉬울것 같지만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내가 이런 남자를 어찌만나?? 이렇게 의심이 들때도 있겄지만
    (저는 안그랬어요. 몇번 경험해서 만날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으니) 이걸 다른거에 접목시켜 보려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예로 아이 장래같은거? 남편이 명문대 출신이라 아이도 명문대가는 그런걸 해보지만 흠...보면 답답해서 자꾸 딴생각이 들어요^^

  • 21. 아웅
    '24.5.11 8:34 PM (14.201.xxx.226)

    제 경험상 모든 지나가는 인연 한 명 한명 교훈을 남겨주고 갔다고 생각해요, 너무 지나가는 인연 연연 마시고.. 짧은 인생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죽자 라고 마인드 콘트롤 합니다.

    다행히 남친 쪽에서 더 좋아해 주고 있구요. 둘 다 고액 연봉자라 시간 아까운 거 절대 하지 말자는 주의라서.. 제가 많이 까다롭고 쉽지 않은 성격이긴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늘 노력합니다. 때때로 귀찮긴 해요. 남자가 없었더라도 재미있게 살 수 있어요^^

  • 22. 아웅
    '24.5.11 8:42 PM (14.201.xxx.226)

    우와 222 님도 반가워요.
    제 경우 "술은 좀 마셔도 괜찮지, 담배만 아니면.... "이런 생각으로 리스트 에 넣지 않았어요, 몇 년 후 에 알콜의존증이라 ㅍ.ㅍ

    제 연하 남친 사실은 12살 보다 더 어리구요, 제가 외모는 리스트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OTL.. 모발이식을 신중히 고려했던, 외국국적이나 언듯보면 싸이 똑같이 닮아 본인 나이보다 10살은 더 많아 보이기 때문에 뭐 그닥 외모 품평에는 입 꾹 하겠습니다만 성격은 정말 좋습니다.

  • 23. 출동 맞춤법
    '24.5.11 9:02 PM (211.186.xxx.26)

    베갯잎 -> 베갯잇

  • 24. 아웅님
    '24.5.11 9:05 PM (222.232.xxx.109)

    저는 꼭 비흡연자여야 해서 꼭 넣는데 네번 다 비흡연자 였어요.
    술은 안쓰는데 다행히도 둘은 술 적당히먹고 남편포함 둘은 술운 못해요.
    키는 185를 썼는데 남편이 184라고 해서 아깝다 했는데 남편 생활기록부를 뗄일이 있어서 떼었다가 185라고 적혀있어서 깜짝놀랐네요. 남편이 잘못 알고 있었던 것^^
    다시 아이에 대한걸 시작해봐야 겠어요.
    제가 딩크로 5년살다 아이갖자 생각하고 바로 생겼고 지금 초5거든요. 똑똑하긴 한거 같은데 노력을 안해서 하다 때려쳤는데 다시 마음을 잡아봐야겠어요 ㅋ

  • 25.
    '24.5.11 9:23 PM (218.238.xxx.229)

    아웅님 원글도 궁금합니다~^^

  • 26. rose
    '24.5.11 9:34 PM (42.112.xxx.21)

    아웅님의 좋은기운받아 저포함 모두들 좋은인연 만나시길요!!!

  • 27. ㅇㅇ
    '24.5.11 9:43 PM (58.148.xxx.10)

    우와...저도 생각하는데로 살게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글 리플 다 너무 좋네요
    지우지말아주세요 ㅠㅠ
    저는 하얀색차에 베이지시트 외제차 타고 싶다고 늘 생각했는데 진짜 6개월안에 생각지도 못하게 레인지로버 흰색 베이지 시트 타게됐어요. 점점 나이 들어가는데 좋은 배우자도 끌여당겨 보겠습니다!!

  • 28. ...
    '24.5.12 3:39 PM (124.63.xxx.140)

    좋은 인연이 그렇게도 만나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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