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중에 독신 여성들이 좀 있어요. 저도 독신이고 이제 다들 중년이죠.
친한 친구 중에 독신 여성들이 좀 있어요. 저도 독신이고 이제 다들 중년이죠.
결혼을 원했으면 우울한만도 하겠네요. 결혼 생각도 없던 사람들도 나이 들면서 가족 없는 외로움 느끼는데...힘들면 자주 보거나 연락하지 마세요. 뭐 해줄수도 없는데 원글님도 힘들고 괜히 미움만 더 쌓이잖아요.
원글도 독신이라면서 독신 여성 까는건가요?
그 나이대 직급이면 힘들만도 한데
친구 고민을 독신이라고 눈에 편견 필터쓰고 보고 있는거 같네요.
골드미스 찬양..
현실은 40만 넘어가도 외로워하던데
친한 친구고 종종 만나기 때문에 제 마음속에 이 친구가 차지하는 부분이 아주 커요. 친구의 상태에 저도 알게모르게 신경을 쓰게 되거든요.
들어보면 결혼한 친구들도 어려움이 많은데, 그건 사실 별로 마음이 쓰이진 않아요. 저랑은 다른 세상이라 그런가. 그런데 이 친구의 어려움은 어쩐지 저도 마음이 많이 쓰여요.
제가 원글의 그런 케이스 (커리어, 나이, 상황적으로) 일거 같은데요. 솔직히 공부 잘하고 스마트하게 살아와서 사는데 혜택 많이 받고 또 인정도 많이 받고 그래왔어요. 부족한게 없다보니 내가 남들보다 뒤쳐지는 분야가 없는데.. 딱 내맘대로 안된게 연애와 결혼이었어요. 저랑 비슷한 처지의 골드미스들 중 자발적 미혼인 사람들은 저같은 생각 전혀 안하고 자존감 만땅이고 남이 뭐라던 신경 안쓰고 행복하게 잘 살거든요. 근데 저같이 커리어도 커리어지만 남들 하는건 다 해보고 그것도 잘! 해야되는 스타일 (즉 결혼을 안한게 아니고 못한—> 저 이것도 편안하게 이렇게 말하는데도 오래 걸렸슴다) 은 내가 노력해서 못 이룬 것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고 불편한 상태라서요. 티를 최대한 안내고 괜찮은 척 하는데요.. 노처녀 히스테리에요 그게.
불편한 진실님 말씀 뭔가 와닿고 멋지네요.
결혼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내 맘대로 안 된 유일한 부분이라 '못' 한게 편치 않으신.
근데 조금씩 편하게 지금처럼 표현도 하세요.
현실의 나와 목표의 나의 거리가
우울감의 깊이랑 비례한데요.
님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네요
다들 입꾹 다물고 아닌 척하죠
불편한진실 님 말씀이 맞는 듯해요.
저는 사실 친구가 결혼 문제로 힘들어하는 게 전혀 공감이 안 되었거든요. 아니 결혼이야 뭐 못 할 수도 있고 남편 아니라도 주변에 친구도 많고 일도 바쁘고 잘나가고. 게다가 정말 원하면 어떻게든 하면 되었을텐데 이러저러해서 결국 안 한 거 아닌가 싶구요.
그런데 당사자 마음이 저런 거라면 힘들었겠다 싶네요. 친구는 이런 얘길 한 적이 없어요. 매일 하는 얘기는 나 이제 남자 문제로 더 이상은 신경 안 쓰기로 했다. 나는 이 문제에 더 이상 신경 끄기로 했다, 이런 거에요. 아직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거죠 사실은.
놀던 사람도 아니고
모솔 같아보이는 40대 미혼 여자분은
남자들이 부담스럽다고 해요
대부분 똑똑하고 남자보다 연봉높고
혼자 잇엇던 세월이 길어서
남자들이 말걸기도 무섭다고~
그러니 여자들은 나이 40살넘어
맥주집도 소주집도 혼자 등산도 무섭고
여행도 무섭죠~
집안에서 형제들은 부모님 모시고 살아주기를 바라고^^
친구라면 그냥 품어주시면 되어요
게시판에 써서 이리저리 분석 말구요
사귀는 사람은 있었던 편이구요, 오래 사귀던 남친과 헤어진 후 혼자 밥도 잘먹고 여행도 잘 다닙니다. 지금 해외에서 직장 생활하는데 만약 그만 두고 들어가면 남동생은 제가 혼자 사시는 엄마와 같이 살아 주기를 바라는 것 같긴 해요. 전 세놓은 집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 가서 살고 싶구요.
그러니 여자들은 나이 40살넘어
맥주집도 소주집도 혼자 등산도 무섭고
여행도 무섭죠~
????
이건 뭔소리?
친구라도 뾰쪽한 사람 계속 품어줘야 하나요?
부모도 아니고 다 언젠가는 헤어질관계인데
기본 예의는 있어야죠
지구가 본인을 위해서만 돌아기는것도 아닌데요
비혼은 젊었을때만 좋지
40만 넘어도 골드든 스뎅이든 정신적으로 비루해짐.
우울,비관.부정적이되니 주변사람들 다 떠나고..
제주변은 그렇네요
사귀는 사람은 있었던 편이구요, 오래 사귀던 남친과 헤어진 후 혼자 밥도 잘먹고 여행도 잘 다닙니다. 지금 해외에서 직장 생활하는데 만약 그만 두고 들어가면 남동생은 제가 혼자 사시는 엄마와 같이 살아 주기를 바라는 것 같긴 해요. 전 세놓은 집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 가서 살고 싶구요.
회사 인간관계가 싫어서 그만 두고 싶긴 하지만 노후 준비로 5년은 더 일해야 할 거 같아서 꾸역꾸역 다니고 있는데 이게 제 불행의 원인이에요. ㅠㅠ 다른 문제는 전혀 없어요.
저도 결혼이 행복과 큰 상관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행복의 요인인 건 맞는 듯요.
독신, 골드미스 요즘은 안쓰는 단어인데
82글이나 댓글에서는 아직도 종종 보이죠
미혼이라 표현해요
결혼할 의사가 없으면 비혼.
독신,골드미스,미시족...사라져 가는 옛단어들
방어막을 벗고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자의식과잉이면
주변인은
잉? 왜저래??
이렇게 되는거지요
어쩌지 못하는 열등감위에 자존심을 쌓아서 그런거라고
이해는 하고 있지만
안됐다 싶긴하지만
받아주기 싫다..라는
인간관계에서 느끼는거 맞아요.
그런데 그행복을 가족아닌 남에게서 찾는게 힘들어요.
시기 질투때문에요.
실패 경험이 없어서 생긴 방어기제군요.
사실 본인은 힘들 거 같아요.
말씀도 일리가 있어요
다행히도 저는 자발적 비혼이라
일하는거 힘들고 유리천장에 막혀도
나름 커리어 챙겨가며 버티는데
결혼에 대한 미련이나 외로움은
1도 없어요. 혼자라서 넘 좋아요.
지금 오십 바리보는데
아마 7,80대는 되어야 알 수 있을 감정이
히스테릭한 외로움일지도요 ㅎㅎㅎ
저는 결혼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어요.
지금이라도 남자 나타나면 결혼 할 수도 있구요.
굳이 안 하겠다는 건 아니고 아직 결혼하고싶은 생각이 확 든 적이 없어요.
결혼해도 힘들어요.
결혼을 못해서 스트레스도 있겠지만,쓸데없는
고집을 부려서 상대를 힘들게 하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더 고집스러워지더라구요.
저런사람들은요.
결혼해서 남편이 자식이 자기맘대로 안될때는,
얼마나 사람을 들들 볶겠어요?
지금 다 쥐고도,
갖지못한 남편과 자식때문에 저러는건데,
저런 사람은 결혼해도 만족못하고,
그안에서 불평불만을 찾을거예요.
노처녀히스테리도,모든 노처녀가 다 부리지는 않는거 같고
그것도 성격적인 면이 커요.
임원이 못된이유,절실했던 결혼을 못한 이유도
저런 모난 성격때문일수도 있어요.
능력이 다가 아니잖아요?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데,나이먹을수록 더 벽창호가 됨.
근데
님은 친구를 그렇게 속마음까지 다~~~알아요?
본문이 지워진 듯한 상태라서 댓글들만 봤습니다만.
기혼인 사람들이 비혼, 미혼들을 보며 "(난 미혼 시절을 겪어 왔으니) 저 사람 속을 다 알아"라고 단정해요.
자신이 20대~30대 중반 싱글 시절을 거쳐왔다구 해서 45세 싱글을 삶을 다 알고 기분을 다 아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선배"인 기분을 내려 하더라구요
본인 자식도 속을 다 모르면서 왜 남의 속은 다 안다구???
요즘은 40대초중반까지 싱글로 살다가 결혼, 출산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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