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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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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중년의 마음

.... 조회수 : 7,029
작성일 : 2024-05-10 17:38:08

친한 친구 중에 독신 여성들이 좀 있어요. 저도 독신이고 이제 다들 중년이죠. 

 

IP : 14.33.xxx.7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0 5:41 PM (106.102.xxx.81) - 삭제된댓글

    결혼을 원했으면 우울한만도 하겠네요. 결혼 생각도 없던 사람들도 나이 들면서 가족 없는 외로움 느끼는데...힘들면 자주 보거나 연락하지 마세요. 뭐 해줄수도 없는데 원글님도 힘들고 괜히 미움만 더 쌓이잖아요.

  • 2. ....
    '24.5.10 5:41 PM (118.235.xxx.55) - 삭제된댓글

    원글도 독신이라면서 독신 여성 까는건가요?
    그 나이대 직급이면 힘들만도 한데
    친구 고민을 독신이라고 눈에 편견 필터쓰고 보고 있는거 같네요.

  • 3. 82애서만
    '24.5.10 5:43 PM (211.234.xxx.130)

    골드미스 찬양..

    현실은 40만 넘어가도 외로워하던데

  • 4. ....
    '24.5.10 5:45 PM (121.137.xxx.59)

    친한 친구고 종종 만나기 때문에 제 마음속에 이 친구가 차지하는 부분이 아주 커요. 친구의 상태에 저도 알게모르게 신경을 쓰게 되거든요.

    들어보면 결혼한 친구들도 어려움이 많은데, 그건 사실 별로 마음이 쓰이진 않아요. 저랑은 다른 세상이라 그런가. 그런데 이 친구의 어려움은 어쩐지 저도 마음이 많이 쓰여요.

  • 5. 불편한진실
    '24.5.10 5:45 PM (118.235.xxx.201)

    제가 원글의 그런 케이스 (커리어, 나이, 상황적으로) 일거 같은데요. 솔직히 공부 잘하고 스마트하게 살아와서 사는데 혜택 많이 받고 또 인정도 많이 받고 그래왔어요. 부족한게 없다보니 내가 남들보다 뒤쳐지는 분야가 없는데.. 딱 내맘대로 안된게 연애와 결혼이었어요. 저랑 비슷한 처지의 골드미스들 중 자발적 미혼인 사람들은 저같은 생각 전혀 안하고 자존감 만땅이고 남이 뭐라던 신경 안쓰고 행복하게 잘 살거든요. 근데 저같이 커리어도 커리어지만 남들 하는건 다 해보고 그것도 잘! 해야되는 스타일 (즉 결혼을 안한게 아니고 못한—> 저 이것도 편안하게 이렇게 말하는데도 오래 걸렸슴다) 은 내가 노력해서 못 이룬 것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고 불편한 상태라서요. 티를 최대한 안내고 괜찮은 척 하는데요.. 노처녀 히스테리에요 그게.

  • 6. dkny
    '24.5.10 5:50 PM (210.94.xxx.89)

    불편한 진실님 말씀 뭔가 와닿고 멋지네요.

    결혼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내 맘대로 안 된 유일한 부분이라 '못' 한게 편치 않으신.

    근데 조금씩 편하게 지금처럼 표현도 하세요.
    현실의 나와 목표의 나의 거리가
    우울감의 깊이랑 비례한데요.

  • 7. 불편한 진실
    '24.5.10 5:57 P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님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네요
    다들 입꾹 다물고 아닌 척하죠

  • 8.
    '24.5.10 5:59 PM (121.137.xxx.59)

    불편한진실 님 말씀이 맞는 듯해요.

    저는 사실 친구가 결혼 문제로 힘들어하는 게 전혀 공감이 안 되었거든요. 아니 결혼이야 뭐 못 할 수도 있고 남편 아니라도 주변에 친구도 많고 일도 바쁘고 잘나가고. 게다가 정말 원하면 어떻게든 하면 되었을텐데 이러저러해서 결국 안 한 거 아닌가 싶구요.

    그런데 당사자 마음이 저런 거라면 힘들었겠다 싶네요. 친구는 이런 얘길 한 적이 없어요. 매일 하는 얘기는 나 이제 남자 문제로 더 이상은 신경 안 쓰기로 했다. 나는 이 문제에 더 이상 신경 끄기로 했다, 이런 거에요. 아직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거죠 사실은.

  • 9. 놀던
    '24.5.10 5:59 PM (58.231.xxx.67)

    놀던 사람도 아니고
    모솔 같아보이는 40대 미혼 여자분은
    남자들이 부담스럽다고 해요
    대부분 똑똑하고 남자보다 연봉높고
    혼자 잇엇던 세월이 길어서
    남자들이 말걸기도 무섭다고~
    그러니 여자들은 나이 40살넘어
    맥주집도 소주집도 혼자 등산도 무섭고
    여행도 무섭죠~
    집안에서 형제들은 부모님 모시고 살아주기를 바라고^^

  • 10. ...
    '24.5.10 6:04 PM (112.133.xxx.23)

    친구라면 그냥 품어주시면 되어요
    게시판에 써서 이리저리 분석 말구요

  • 11. 저도 독신 중년
    '24.5.10 6:06 PM (113.161.xxx.234) - 삭제된댓글

    사귀는 사람은 있었던 편이구요, 오래 사귀던 남친과 헤어진 후 혼자 밥도 잘먹고 여행도 잘 다닙니다. 지금 해외에서 직장 생활하는데 만약 그만 두고 들어가면 남동생은 제가 혼자 사시는 엄마와 같이 살아 주기를 바라는 것 같긴 해요. 전 세놓은 집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 가서 살고 싶구요.

  • 12. dkny
    '24.5.10 6:07 PM (210.94.xxx.89)

    그러니 여자들은 나이 40살넘어
    맥주집도 소주집도 혼자 등산도 무섭고
    여행도 무섭죠~
    ????

    이건 뭔소리?

  • 13. 아무리
    '24.5.10 6:08 P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친구라도 뾰쪽한 사람 계속 품어줘야 하나요?
    부모도 아니고 다 언젠가는 헤어질관계인데
    기본 예의는 있어야죠
    지구가 본인을 위해서만 돌아기는것도 아닌데요

  • 14. ...
    '24.5.10 6:08 PM (106.101.xxx.141) - 삭제된댓글

    비혼은 젊었을때만 좋지
    40만 넘어도 골드든 스뎅이든 정신적으로 비루해짐.
    우울,비관.부정적이되니 주변사람들 다 떠나고..
    제주변은 그렇네요

  • 15. 저도 독신 중년
    '24.5.10 6:08 PM (113.161.xxx.234)

    사귀는 사람은 있었던 편이구요, 오래 사귀던 남친과 헤어진 후 혼자 밥도 잘먹고 여행도 잘 다닙니다. 지금 해외에서 직장 생활하는데 만약 그만 두고 들어가면 남동생은 제가 혼자 사시는 엄마와 같이 살아 주기를 바라는 것 같긴 해요. 전 세놓은 집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 가서 살고 싶구요.

    회사 인간관계가 싫어서 그만 두고 싶긴 하지만 노후 준비로 5년은 더 일해야 할 거 같아서 꾸역꾸역 다니고 있는데 이게 제 불행의 원인이에요. ㅠㅠ 다른 문제는 전혀 없어요.

  • 16. ...
    '24.5.10 6:13 PM (121.137.xxx.59)

    저도 결혼이 행복과 큰 상관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행복의 요인인 건 맞는 듯요.

  • 17. ㅠㅠ
    '24.5.10 6:15 PM (223.38.xxx.44) - 삭제된댓글

    독신, 골드미스 요즘은 안쓰는 단어인데
    82글이나 댓글에서는 아직도 종종 보이죠
    미혼이라 표현해요
    결혼할 의사가 없으면 비혼.
    독신,골드미스,미시족...사라져 가는 옛단어들

  • 18. ..
    '24.5.10 6:18 PM (223.39.xxx.3) - 삭제된댓글

    방어막을 벗고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자의식과잉이면
    주변인은
    잉? 왜저래??
    이렇게 되는거지요

    어쩌지 못하는 열등감위에 자존심을 쌓아서 그런거라고
    이해는 하고 있지만
    안됐다 싶긴하지만
    받아주기 싫다..라는

  • 19. 행복은
    '24.5.10 6:18 PM (106.101.xxx.82)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에서 느끼는거 맞아요.
    그런데 그행복을 가족아닌 남에게서 찾는게 힘들어요.
    시기 질투때문에요.

  • 20. ..
    '24.5.10 6:26 PM (211.243.xxx.94)

    실패 경험이 없어서 생긴 방어기제군요.
    사실 본인은 힘들 거 같아요.

  • 21. 불편한 진실님
    '24.5.10 6:38 PM (42.27.xxx.215)

    말씀도 일리가 있어요
    다행히도 저는 자발적 비혼이라
    일하는거 힘들고 유리천장에 막혀도
    나름 커리어 챙겨가며 버티는데
    결혼에 대한 미련이나 외로움은
    1도 없어요. 혼자라서 넘 좋아요.
    지금 오십 바리보는데
    아마 7,80대는 되어야 알 수 있을 감정이
    히스테릭한 외로움일지도요 ㅎㅎㅎ

  • 22. ...
    '24.5.10 6:42 PM (121.137.xxx.59)

    저는 결혼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어요.
    지금이라도 남자 나타나면 결혼 할 수도 있구요.
    굳이 안 하겠다는 건 아니고 아직 결혼하고싶은 생각이 확 든 적이 없어요.

  • 23. 저런 사람
    '24.5.10 7:02 PM (223.39.xxx.66)

    결혼해도 힘들어요.
    결혼을 못해서 스트레스도 있겠지만,쓸데없는
    고집을 부려서 상대를 힘들게 하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더 고집스러워지더라구요.
    저런사람들은요.
    결혼해서 남편이 자식이 자기맘대로 안될때는,
    얼마나 사람을 들들 볶겠어요?
    지금 다 쥐고도,
    갖지못한 남편과 자식때문에 저러는건데,
    저런 사람은 결혼해도 만족못하고,
    그안에서 불평불만을 찾을거예요.
    노처녀히스테리도,모든 노처녀가 다 부리지는 않는거 같고
    그것도 성격적인 면이 커요.
    임원이 못된이유,절실했던 결혼을 못한 이유도
    저런 모난 성격때문일수도 있어요.
    능력이 다가 아니잖아요?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데,나이먹을수록 더 벽창호가 됨.

  • 24. ...
    '24.5.10 7:05 PM (211.36.xxx.61)

    근데

    님은 친구를 그렇게 속마음까지 다~~~알아요?

  • 25. 그러게
    '24.5.11 12:54 AM (211.219.xxx.121)

    본문이 지워진 듯한 상태라서 댓글들만 봤습니다만.
    기혼인 사람들이 비혼, 미혼들을 보며 "(난 미혼 시절을 겪어 왔으니) 저 사람 속을 다 알아"라고 단정해요.
    자신이 20대~30대 중반 싱글 시절을 거쳐왔다구 해서 45세 싱글을 삶을 다 알고 기분을 다 아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선배"인 기분을 내려 하더라구요
    본인 자식도 속을 다 모르면서 왜 남의 속은 다 안다구???

  • 26. ㅇㅇ
    '24.5.11 6:21 PM (76.150.xxx.228)

    요즘은 40대초중반까지 싱글로 살다가 결혼, 출산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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