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리스, 터키 자유여행 다녀오신 분의 글을 읽고 저도 올려봅니다..^^
작년 4월에 마일리지로 왕복 프레스티지 예약했고 1년 기다려서 올 4월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호텔 선호파라서 두 곳 모두 중앙역에서 가까운 교통요지의 호텔로 예약했구요.
각각 4박씩 했습니다..객실 완전 깨끗..심플..동양인 키작은 아줌마 차별 같은 거 일절 없었음
비엔나에서 현지투어로 시티투어와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 투어
프라하에서 현지투어로 시티투어와 야경투어 그리고 체스키크롬로프 투어 했구요.
비엔나에서 프라하는 기차를 예매해서 이동했습니다..(일등석 강추..쾌적하고 넓어요)
현지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같은 상품 몇 개 비교해보고 예약했구요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 가는 것은 추가비용 없이 호텦 앞으로 직접 와주는
상품을 선택했는데 아주 편했습니다.
유람선 타는 야경투어 비추해요..프라하 야경이 너무 과대포장 된 듯..야경이 아니라
걍 조명..ㅠㅠ ㅋㅋㅋ 전기가 민영화돼서 요즘은 야간조명을 더 줄이고 있대요.
돈내고 느려터진 유람선 타지 마시구요..그냥 카를교 주변 산책하면서 보세요.
치안은 안전하다고 느껴졌어요.
작년, 처음에는 비엔나에서만 지내려고 했다가 프라하를 넣었는데
안 넣었으면 어쩔뻔 했나요..프라하가 기대 이상으로 훨씬..너무 좋았습니다.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데도 이상하게 편안한 느낌??
혼자만의 자유여행이라 일단 신경 쓸 일행이 없어서 편안했고
잠도 잘 잤고..ㅋㅋㅋ 프라하에서 하루에 한 개씩 먹었던 베이직 굴뚝빵은
얼마나 맛있었는지요..거기에 성지로 아주 유명한 성당에 구경갔다가
(냉담 중인 무늬만 천주교인) 신부님 만나서 느닷없이 기도와 축성을 받았답니다.
올 11월이면 환갑이 되는데요..현지투어를 했던 분들이 한 번씩
어떻게 혼자 왔느냐..투어는 자식들이 해준 거냐 등등..(자식들이 왜?? 나는 손이 없나)
원래 자유로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이전에도 가족이나 친구와 자유롭게
잘 다녔었구요..이번에는 나에게 주는 환갑선물이라 칭하고 다녀왔답니다.
혼자 여행 간다고 했을 때 가족들 그 어느 누구도 걱정 안 함..ㅋㅋㅋ
영어는 뭐 대충 어느 정도 하고..길치는 아니라 길을 해매지는 않았고
교통권은 앱 깔아서 구입하니 세상 편했습니다.
트래블 월렛을 주카드로 사용했구요 현금은 80유로와 체코화 700코루나 갖고간 게 전부
작년에는 친구와 런던과 파리를 다녀왔는데 그곳도 좋았지만..
음, 프라하가 생각 이상으로 넘 좋았어요..^^
비엔나에서는 알베르티나 미술관이 참 좋았습니다.
지나가는 관광객 아무나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다들 넘 잘 찍어주더라구요.
외려 현지투어 가이드가 사진을 못 찍어서 맴찢..ㅠㅠ ㅋㅋㅋ
덧,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에서 먹었던 라면, 꿀맛..^^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