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대학원에서 만난 어린분 치대는거 받아주시나요?

..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24-05-10 10:57:32

저는 40대 그분은 30대. 저 보다 7~8세 정도 어린 분이신데 처음에 너무 살갑게 다가와서 고맙기도하면서 두렵기도 했어요.

 

서로 어떤 삶의 이력을 가졌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인데

너무 관계가 급속하게 가까워지면 저는 겁이 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조금 가까워 지고부턴 너무 스스럼없이 선을 넘어왔어요. 그 분은 싱글이시고 정붙일곳이 필요했더라고요. 그래서 나이많은 언니인 제게 장난을치고 약올리고 그걸 제가 귀엽다 받아주면 자긴 사랑받았다 여기는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분이 내뱉는 말들에 기분상하는 일이 누적됐고 여기가 장난을 칠만한 공간도, 사이도 아니라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밀어냈는데...

 

그 뒤부터 저를 원망하고, 주변에 제가 갑자기 화내고 자긴 뭘잘못했는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한바탕 지나갔어요.

 

그 분이 나이에 비해 어리고 기댈곳이 필요하단건 이해해요. 저도 20대때 주변 선배들에게 치대며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쳤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걸 40대가 다돼서 30대 여자분께 겪을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부드럽게 달래주고 받아주는것 밖엔 도리가 없다는것도 알아요...

 

졸업하고 이제 헤어졌고 메몰차게 뿌리치고 나왔는데

같은분야 일하는 사람이라 향후 업계에서 마주칠까봐 겁이나요.

 

IP : 115.143.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0 11:03 A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원글대 치대는 성격인가본데
    그런 성격이 비슷한 성격 받아주긴 힘들죠.

  • 2. ...
    '24.5.10 11:03 AM (118.235.xxx.61)

    원글도 치대는 성격인가본데
    그런 성격이 비슷한 성격 받아주긴 힘들죠.

  • 3. 그래서
    '24.5.10 11:04 AM (115.164.xxx.84)

    옛 어른들이 중용의 도를 강조하셨죠.
    어른이라면 적당한 거리와 예의

  • 4. 그거
    '24.5.10 11:06 AM (115.92.xxx.24)

    그사람 자기애성 성격장애나 나르시시스트예요
    갑자기 친근한듯 다가와 마구 애정 퍼붓다가 (러브바밍이라는 용어가 있더라구요)
    자기뜻때로 조종 안되면 원한갖고 험담하고
    이게 보통 사람들이랑은 다르게 감정이 널을 뛰어요.
    어려서 그런게 아니고 그 사람 성격장애라 그래요
    자기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기에 그래요
    멀어졌으면 다행으로 여기시고 굳이 나중일까지 염려하지마세요
    지나고 보면 결국 그사람 이상한거 다들 알게됩니다.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

  • 5. **
    '24.5.10 11:46 AM (223.54.xxx.227)

    단기 툭수대학원에 인맥 넓히려고 들어와서 민폐끼치는 사람 있다고 나도 들어 봤어요

  • 6. ..
    '24.5.10 11:47 AM (14.40.xxx.165)

    받아주지 마세요.
    나이 어린 사람은 어린 게 대단한
    무기인 줄 알더라구요.
    보통 연장자 어려워하고 거리두지
    않나요.. 이게 정상

  • 7. ..
    '24.5.11 2:17 PM (106.102.xxx.12)

    댓글님들 모든 말씀 하나하나 다 맞는 말이에요
    글 쓰고 댓글님들 의견 들으면서
    저도 제가 귀여운 동생 감당할 그릇이 안되는구나
    그렇게 정리가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020 ㄸ꿈 화장실꿈 꾼다고 좋은거 아닌가봐요 3 . . 2024/05/20 783
1595019 아파트 관리비 6 2024/05/20 1,067
1595018 쿠팡 인상된 회비 승인 하셨나요? 14 쿠팡 2024/05/20 3,408
1595017 애들 보고 싶다고 불쑥 찾아오는 거.. 5 .... 2024/05/20 2,636
1595016 얼굴이 터질것같다는데 ㅎㅎ .. 2024/05/20 697
1595015 세탁편의점에 맡기면 며칠 걸려요? 1 ... 2024/05/20 198
1595014 중년 쌍꺼풀수술 병원 알려주세요 4 2024/05/20 1,214
1595013 쌀 사실분 5 ㅁㅁㅁ 2024/05/20 1,425
1595012 강낭콩 싹 2 2024/05/20 344
1595011 리모델링이 되어있는 6 구축아파트 .. 2024/05/20 1,125
1595010 尹, 해외직구 혼선에 사과?..."보고 안된 사안&qu.. 24 ㅇㅇ 2024/05/20 3,062
1595009 골프 레슨받는데요 7 50대 2024/05/20 1,154
1595008 이케아캐비넷 조립을 잘못했어요. 2 ... 2024/05/20 655
1595007 학교 입시설명회 3 ... 2024/05/20 746
1595006 동갑내기 영농부부 유튭 힐링되네요 2 ... 2024/05/20 1,171
1595005 7월에 열흘의 일정이라면 어디로 떠나는게 좋을까요? 8 123123.. 2024/05/20 853
1595004 숱많은 긴머리 관리 ㅠ 6 하느리 2024/05/20 1,342
1595003 3주간 구내염,군대간 아들한테 보낼 프로폴리스 딱 추천부탁드려요.. 8 너무다양해서.. 2024/05/20 926
1595002 저같은 분 계세요. 불닭볶음면, 마라탕, 탕후루 유행한 뒤로 안.. 33 언제 2024/05/20 4,017
1595001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금이요 11 ... 2024/05/20 1,157
1595000 저렴하게 당일치기 여행하실 수 있는 정보 나눠요~ 6 여행정보 2024/05/20 2,335
1594999 적당히 누리고삽시다. 10 2024/05/20 5,148
1594998 빗자루 쓰시나요? 7 2024/05/20 847
1594997 청약저축 천만원 불입 했는데요 4 .. 2024/05/20 2,511
1594996 1등석 승무원하면 레스토랑 요리사급 교육을 받나요? 5 승무원 2024/05/20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