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대학원에서 만난 어린분 치대는거 받아주시나요?

..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24-05-10 10:57:32

저는 40대 그분은 30대. 저 보다 7~8세 정도 어린 분이신데 처음에 너무 살갑게 다가와서 고맙기도하면서 두렵기도 했어요.

 

서로 어떤 삶의 이력을 가졌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인데

너무 관계가 급속하게 가까워지면 저는 겁이 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조금 가까워 지고부턴 너무 스스럼없이 선을 넘어왔어요. 그 분은 싱글이시고 정붙일곳이 필요했더라고요. 그래서 나이많은 언니인 제게 장난을치고 약올리고 그걸 제가 귀엽다 받아주면 자긴 사랑받았다 여기는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분이 내뱉는 말들에 기분상하는 일이 누적됐고 여기가 장난을 칠만한 공간도, 사이도 아니라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밀어냈는데...

 

그 뒤부터 저를 원망하고, 주변에 제가 갑자기 화내고 자긴 뭘잘못했는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한바탕 지나갔어요.

 

그 분이 나이에 비해 어리고 기댈곳이 필요하단건 이해해요. 저도 20대때 주변 선배들에게 치대며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쳤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걸 40대가 다돼서 30대 여자분께 겪을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부드럽게 달래주고 받아주는것 밖엔 도리가 없다는것도 알아요...

 

졸업하고 이제 헤어졌고 메몰차게 뿌리치고 나왔는데

같은분야 일하는 사람이라 향후 업계에서 마주칠까봐 겁이나요.

 

IP : 115.143.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0 11:03 A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원글대 치대는 성격인가본데
    그런 성격이 비슷한 성격 받아주긴 힘들죠.

  • 2. ...
    '24.5.10 11:03 AM (118.235.xxx.61)

    원글도 치대는 성격인가본데
    그런 성격이 비슷한 성격 받아주긴 힘들죠.

  • 3. 그래서
    '24.5.10 11:04 AM (115.164.xxx.84)

    옛 어른들이 중용의 도를 강조하셨죠.
    어른이라면 적당한 거리와 예의

  • 4. 그거
    '24.5.10 11:06 AM (115.92.xxx.24)

    그사람 자기애성 성격장애나 나르시시스트예요
    갑자기 친근한듯 다가와 마구 애정 퍼붓다가 (러브바밍이라는 용어가 있더라구요)
    자기뜻때로 조종 안되면 원한갖고 험담하고
    이게 보통 사람들이랑은 다르게 감정이 널을 뛰어요.
    어려서 그런게 아니고 그 사람 성격장애라 그래요
    자기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기에 그래요
    멀어졌으면 다행으로 여기시고 굳이 나중일까지 염려하지마세요
    지나고 보면 결국 그사람 이상한거 다들 알게됩니다.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

  • 5. **
    '24.5.10 11:46 AM (223.54.xxx.227)

    단기 툭수대학원에 인맥 넓히려고 들어와서 민폐끼치는 사람 있다고 나도 들어 봤어요

  • 6. ..
    '24.5.10 11:47 AM (14.40.xxx.165)

    받아주지 마세요.
    나이 어린 사람은 어린 게 대단한
    무기인 줄 알더라구요.
    보통 연장자 어려워하고 거리두지
    않나요.. 이게 정상

  • 7. ..
    '24.5.11 2:17 PM (106.102.xxx.12)

    댓글님들 모든 말씀 하나하나 다 맞는 말이에요
    글 쓰고 댓글님들 의견 들으면서
    저도 제가 귀여운 동생 감당할 그릇이 안되는구나
    그렇게 정리가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13 딸이 뜨개질이 취미라 신기해요. 18 2024/05/16 2,893
1588612 성형 많이 한 연옌은 실물봐도 티나나요? 21 ㅇㅇ 2024/05/16 4,731
1588611 청경재 겉절이 어떨까요? 5 싸다 2024/05/16 1,018
1588610 정숙 뽀뽀남은 밝혀졌나요? 5 ㅇㅇ 2024/05/16 3,614
1588609 사군자 그리는데 구도잡기가 힘드네요 1 사군자 2024/05/16 265
1588608 대전 케이크 유명한건 성심당이겠죠?? 9 2024/05/16 1,482
1588607 강릉 손님 대접할만한 횟집 추천해주세요 핑구 2024/05/16 262
1588606 초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15 초고층 아파.. 2024/05/16 2,342
1588605 갓 담은 파김치가 진짜 맛있나요 11 ㅇㅇ 2024/05/16 1,531
1588604 기침을 미친듯이 해요 5 2024/05/16 1,289
1588603 우원식 의원은 어떤 인물인가요? 24 ????, 2024/05/16 4,413
1588602 무염버터 사려고 하는데요 18 소나기 2024/05/16 1,677
1588601 22대 국회의장 민주당 후보에 우원식 42 ........ 2024/05/16 4,213
1588600 초성만은 너무 어려워 1 ㅇㅇ 2024/05/16 625
1588599 모기한테 잔뜩물린 종아리 상처 어떻게 하나요 1 .. 2024/05/16 547
1588598 싫은사람 무시하는 방법 좀 26 ㄷㄷ 2024/05/16 3,518
1588597 너무 원망스럽고 싫은 친정엄마ㅠㅠ 13 .. 2024/05/16 4,962
1588596 박정희 전두환시절인줄 1 ㄷㅈ 2024/05/16 780
1588595 우원식이 됐네요 12 .. 2024/05/16 4,060
1588594 아이친구엄마 1 음음음 2024/05/16 1,547
1588593 냉장고에 둔 새우젓도 변하나요? 8 .. 2024/05/16 1,771
1588592 82쿡 회원 줄어드니 불편한점 13 ... 2024/05/16 3,385
1588591 오늘 아이유 생일이군요 4 today 2024/05/16 1,130
1588590 노인 배변 강박? 조언을 구합니다 5 후아 2024/05/16 1,553
1588589 민주당 국회의장.국회 부의장 선출 4 시대적소명 2024/05/16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