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데가 익명방이 여기뿐이라 글 올려봅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지난학기 타지역에서 전학온 아이와 친해지게 되었고 사연이 있어 전학온 아이는 제 아이에게 담배를 권했다고 합니다 학교 -- 학원 --------- 집 의 거리인데 학원 옆에 그 친구의 집이 있고 학원 끝나만나서 놀면서 우리집까지 오는 길에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 분위기상 뺄수가 없어서 한번 피워봤고 그 이후는 경험 없다고 해요 어울려지낸기간 두달쯤
학년이 바뀌어서 그 친구와는 다른반이 되었고 학원도 바뀌고 그 친구도 다른 반이 되어 자연스레 멀어졌지만 그친구는 다른 친구를 다시 꼬드겨 같이 담배를 현재까지고 피운다고 들었어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학교에서 담배피운 아이들을 알게되었고 그 아이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작년에 한번 호기심에 (선생님표현에 따르면) 피워본 제 아이 이름도 나왔다고 해요
이게 지난주까지의 상황이고 핵심멤버 서너명이 파악되었고 그 아이들 입에서 받은 학교 친구들의 인원이 스무명가까이 되는데 (전교생 천명단위학교) 그중 제 아이 포함 서너명은 작년에만 피워보고 그 이후론 없다고 하구요
작년 담임은 이 상황을 다 알고 있었는데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았고 더불어 처벌도 없어서 저도 모르고 지나깄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고 아이와도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교에서는 주변친구들을 꼬드겨 담배를 피우게한 서넛을 포함 그 이후 계속 담배를 피운 아이들도 선도위원에 회부 된다고 하는데 제 아이는 작년에 그런일이 있었고 작년 담임도 알면서도 넘어간일을 올해는 그런 상황이 없던 제 아이 포함 몇몇 아이들도 같은 처벌을 받는게 일반적인 상황인지 알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다소 힘든 사춘기를 겪었고 이제 조금 달라지는 모습을 버이고 있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고민이 앞서네요
벌을 받는건 당연하지만 서류에 남길 정도로 중한 죄인지 그리고 지난학기에 일어났고 그 이후는 어울리는 친구도 바뀌고 담배는 피워본적 없다고 하는데 선도위원회에 회부되는게 일반적인 일인지도 궁금합니다
아들들 키우며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게 내 일이 되니 참 어렵네요
지혜롭고 따뜻한 질책 달게받겠습니다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