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왜 이리 싫을까요?

친정엄마 조회수 : 7,194
작성일 : 2024-05-09 20:50:50

저는 친정엄마를 싫어해요. 

나이 들어서 부모 핑계 대지 말라고 하는데  어릴적 기억이  50 가까이 와도 안 좋은 기억이 선명해요.

잊고 싶은데  잊혀 지지가 않아요.

아버지도 싫어했는데 돌아가시니 기억도 안 납니다. 

남들은 슬퍼다고 하는데 10년동안  슬픈 생각 1번, 나머지

는  안 좋은  기억만요.

친정가족 1년에 한번  모이는것도 안 가다가  싫은데  형제

들이 모이자고 해서  모였는데  엄마가 싫어요.

어릴때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만 생각납니다.

2개정도만 좋은 기억나구요.

언어폭력, 잔소리, 방치, 소리 지르고 했던게 더 문제였던거

같구요. 

어릴적 기억은 대화보다 소리치고 방치만 생각나요

친정 갔다오면 어째 두번 다시 가지 말자라는 생각만 

들까요?  담에는 절대 가지 말자라구요.

친정엄마 싫어하시는분 계신가요?  

나이 50인데 예전 기억은 잊고 싶은데  어릴적 기억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저도 참 답답합니다.

우울증 강박증 심해서 약은 먹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왜 이럴까요?  어릴적 기억은 지우고 싶거든요.

 

 

 

IP : 39.7.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9 8:56 PM (80.130.xxx.213)

    언어폭력 방치 이런건 아동학대인데 당연히 안좋은 기억뿐이죠..요즘같으면 아동학대로 감옥가야 할 인간들인건데
    그냥 웡글님만 보살피고 사세요

  • 2. ...
    '24.5.9 9:02 PM (114.200.xxx.129)

    솔직히 원글님이 싫어하실만하네요... 남들이 슬픈건 당연히 엄마가 잘해주셨으니 그렇게 잘해주신 엄마가돌아가셨으니 슬프거고 원글님이 환경이 다르잖아요..ㅠㅠㅠ
    친정엄마가 잘해주셨으면 원글님이 사랑했을거고 . 잘못하셨으니.. 원글님 감정의 문제 있는게 아니라 당연한 결과인것같은데요 .. 남들이랑 비슷한 환경인 분들은 당연히 원글님처럼 친정엄마가 싫겠죠 ..

  • 3. 원글님이
    '24.5.9 9:13 PM (118.235.xxx.211)

    정상이에요. 불쌍한 어린아이였군요.

  • 4. ㅁㄴㅇ
    '24.5.9 9:19 PM (125.181.xxx.168)

    언어폭력, 잔소리,, 소리 지르고 했던거
    전 딸이 공부를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많이 그랬는데... 아이도 많이 쌓이지만 엄마인 저도 많이 쌓여서 딸에대한 감정이 별루 안좋아요. 잘한건 아니지만 감정도 상대적인거라서...

  • 5. 너무나
    '24.5.9 9:19 PM (125.178.xxx.170)

    당연하 거죠.
    될 수 있으면 얼굴 안보고 사시길.

  • 6. ....
    '24.5.9 9:35 PM (1.241.xxx.216)

    그나마 잊고 살다가
    그 1년에 한 번을 보더라도 잊고 있던 상처가
    다시 살아나서 갔다오면 더 힘든거잖아요
    1년에 한 번 볼거 2년에 한 번으로 만나는 주기를 더 길게 잡으세요
    그러면 안보는 것도 아니면서 힘든 것도 텀이 길어지는 거잖아요
    이번에 봤으니 내년은 건너뛰세요
    어차피 그 상처는 없어지지 않고 원글님이 밴드로 살짝 덮어만 놓고 사는건데 조금만 스쳐도 밴드가 벗겨서 쓰라리니 스칠 일을 덜 만들어야죠

  • 7. 괜찮아요.
    '24.5.9 9:51 PM (120.142.xxx.104)

    친정엄마에게 상처 많은 사람 추가합니다~ ^^
    원글님, 괜찮아요.
    유년의 아픈 기억들은 잘 지워지지 않아요.

    안 보면 지워진듯해도
    다시 만나면 얼마나 생생하게 기억나는지....
    오히려 나이들수록 더 생생해지는듯해요.

    원글님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뭐라 욕해도 상관없어요.
    친정 다녀와서 마음이 많이 힘드시면
    그냥 안 가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본인만 생각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 마음만 생각하세요.
    원글님은 그럴 자유와 권리 있어요. 괜찮아요. ^^

  • 8. ...
    '24.5.9 10:07 PM (123.111.xxx.253)

    125.181님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아이가 싫어진건가요.. 헐..

  • 9. ....
    '24.5.9 10:12 PM (14.48.xxx.149)

    진절머리나게 싫더니 손절 십년쯤 되니 정말 무관심입니다.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넘 늦게 손절한게 후회죠

  • 10. 맘먹고 해보세요
    '24.5.9 10:15 PM (1.237.xxx.181)

    저도 첨엔 힘들었는데
    한번 맘 먹고 안가니 이제 편해요

    지금 힘든건 원글님이 만든거예요
    사람 안 변해요
    매번 그런 엄마일꺼구 그럼 원글이가 알아서 차단해야해요

  • 11. 아프다고
    '24.5.9 10:28 PM (218.48.xxx.143)

    아프다고 하세요.
    정신과 약 먹고 있고, 의사가 심리적 안정을 위해 남편, 아이들 외에는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 형제들에게 전하세요.
    원글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안보고 사는게 맞습니다.
    억지로 가지 마시고, 가고 후회하지 마세요.

  • 12. 저요
    '24.5.9 10:38 PM (114.202.xxx.186) - 삭제된댓글

    아빠 저6살 때 돌아가시고
    6남매 정말 억척스럽게 키우신거 잘 아는데
    어렸을 때
    너 때문에
    네 두상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를
    거의 날마다 제 머리를 만지며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언니오빠들 타지에서 자취하니
    엄마가
    김치 만들어서 막차 타고 올라가시는데
    그 겨울 암흑같은 어둠속에서
    혼자 버스타고 가시고
    난 엄마 배웅해드리고
    혼자그 어둠속을 울면서
    뛰어 와 혼자 잤어요
    제가 겁이 엄청 많거든요
    지금도..

    지금은
    다달이 얼마되지 않은 용돈 보내드리고
    어버이날 전화도 안드리고
    그냥
    돈만 입금했네요

    내도리만 하고 있으니
    어렸을 땐
    내가 널 왜 낳아서..만 듣고 자랐서인지

    자존감이 낮아요

    사춘기땐
    정말 왜 날 낳으셨냐고 혼자 원망 많이 했네요

    처음으로 마음속 글을 써보네요

  • 13. 편해짐
    '24.5.9 11:35 PM (39.122.xxx.3)

    1년에 명절 생일날만 보는것도 너무 고통스럽고 싫어서 안가고 연끊었어요
    나이 들수록 더 싫고 아이들 자랄수록 어릴때 힘들었던 내가 너무 가여워서 미치게 밉더라구요
    연끊어 버리니 그렇게 가스라이팅 하며 힘들게 하더니만 외롭다며 딸에게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모질게 끊었어요
    이젠 맘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341 엄지손가락쪽아래 손목부위 통증이 느껴지는데 2 무슨질환인가.. 2024/05/10 724
1583340 도우미 시급 82에 물어보니 2만원이라 했는데 27 ㅇㅇ 2024/05/10 4,696
1583339 테무 물류센터 모습이라는데요 10 크헉 2024/05/10 5,243
1583338 오래된 핸드폰은 와이파이 잘 안 잡히나요? 1 핸드폰 2024/05/10 790
1583337 감자채 볶을때 소금만 넣나요 5 ㅇㅇ 2024/05/10 1,785
1583336 고도근시인데 시력이 계속 떨어지는분 계셔요 5 .. 2024/05/10 1,350
1583335 고3 수시 컨설팅 받아보신 분 7 ... 2024/05/10 1,751
1583334 돋보기 자주끼면 시력 더 나빠지겠조? 3 2024/05/10 1,779
1583333 정덕현 평론가가 선재업고.. 상겨니랑 비교해서 올린글 9 시청자 2024/05/10 2,599
1583332 5월에 그냥 가정의 날 딱 하루로 통일 19 .. 2024/05/10 2,438
1583331 비타민D 주사 부작용은 없나요? 6 멍뭉이 2024/05/10 3,534
1583330 퇴직시 연차수당 문의합니다 15 연차 2024/05/10 2,009
1583329 재개발 평형선택 조언해주세요 5 조합원 2024/05/10 1,192
1583328 시판 된장중에 끓였을때요 1 된장 2024/05/10 978
1583327 새마을금고 부도나면 출자금은 3 궁금 2024/05/10 2,594
1583326 파운데이션 위에 바를 수정쿠션이나 팩트 좀 추천해 주세요. 6 .. 2024/05/10 1,824
1583325 신라호텔 수영장이 12만원인데 3 ㅇㅇ 2024/05/10 3,731
1583324 지지율 24% 대통령이면 8 azx 2024/05/10 2,759
1583323 외할머니의 수수부꾸미 6 ..... 2024/05/10 1,777
1583322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가능?" 묻자 검찰총.. 9 그럼그렇지 2024/05/10 2,851
1583321 10년된 tv 화면이 안나오네요 6 Tv 2024/05/10 989
1583320 혹시 서예 하는 분들 계세요? 6 ww 2024/05/10 1,200
1583319 대학교 바로 앞 14층의 8층 오피스텔 구매 3 ? 2024/05/10 2,530
1583318 82 주작러들은 강퇴당해야 해요 8 .. 2024/05/10 1,850
1583317 일본에게는 예를 차리지 말라고 하셨던 박경리 작가님 6 야만의나라 2024/05/10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