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정엄마를 싫어해요.
나이 들어서 부모 핑계 대지 말라고 하는데 어릴적 기억이 50 가까이 와도 안 좋은 기억이 선명해요.
잊고 싶은데 잊혀 지지가 않아요.
아버지도 싫어했는데 돌아가시니 기억도 안 납니다.
남들은 슬퍼다고 하는데 10년동안 슬픈 생각 1번, 나머지
는 안 좋은 기억만요.
친정가족 1년에 한번 모이는것도 안 가다가 싫은데 형제
들이 모이자고 해서 모였는데 엄마가 싫어요.
어릴때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만 생각납니다.
2개정도만 좋은 기억나구요.
언어폭력, 잔소리, 방치, 소리 지르고 했던게 더 문제였던거
같구요.
어릴적 기억은 대화보다 소리치고 방치만 생각나요
친정 갔다오면 어째 두번 다시 가지 말자라는 생각만
들까요? 담에는 절대 가지 말자라구요.
친정엄마 싫어하시는분 계신가요?
나이 50인데 예전 기억은 잊고 싶은데 어릴적 기억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저도 참 답답합니다.
우울증 강박증 심해서 약은 먹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왜 이럴까요? 어릴적 기억은 지우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