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게 전 어렵더라고요

며느리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24-05-08 12:43:11

전 이제 양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될 일 남은 입장이지만

시어른들이나 친정부모님께 전화드리는게

그리 싫고 어려웠어요.

손가락 톡톡톡 눌러서 인사 몇마디 하면 되는것이 왜 그리 싫었는지...

뭐 할 말이 우선은 없었고 입에 발린 인사하는것도 싫었고

저도 그랬는데 남편도 저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입에 발린소리, 빈말 못하는 성격.

그래서 게시판 며느리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살가운 성격들도 있을거고 저처럼 애교도 없고

부담스럽고 귀찮은 생각드는 분들이 더 많을거예요.

그냥 억지로 하려 하지 마세요.

마음 가는대로 하시면 돼요.

IP : 125.132.xxx.1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8 12:46 PM (114.201.xxx.29)

    거의 전화 안하는 딸인데
    오늘 글들이 많아서 아침에 전화했어요.

    어버이날이라 전화 드렸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사랑해요,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이런 낯간지러운 말은 못하는데 그냥 잘 지내시는지 안부만 물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계속 못하다가 한 번 하니 반응이 좋네요;
    다들 넘 무리하지 마세요..

  • 2. 저는
    '24.5.8 12:46 PM (61.101.xxx.163)

    친정부모님이나 애들한테도 먼저 전화안해요.
    전화 불편해서요. 만나면 수다스럽지만요.ㅎㅎ
    저두 전화는 힘들더라구요.

  • 3. 리보니
    '24.5.8 12:48 PM (175.120.xxx.173)

    그러게요.

    부모자식간에 이해 못할게 뭐 있으며
    내 자식이 사랑하는 배우자인데
    못품어 줄게 뭐 있을까요.

    각자 건강챙기며 폐끼치지 말고
    건강히 살다 갑시다.

    얼마나 예뻐요. 살아서 걸어 다니는 것만 해도...

  • 4. ..
    '24.5.8 1:06 PM (211.208.xxx.199)

    저도 폰포비아가 있어서 누구에게나 전화를 잘 못해요.
    우리 애들에게도 전화 안해요. 카톡은 좀 합니다.
    남편은 날마다 시어머니께 하루 두번 이상 전화해요.
    제게는 하루 네 번이상 하니까
    시어머니와 남편이 통화하는걸 문제 삼지 않아요.
    이건 집안 내력이에요.
    시아버지, 남편,시동생은 어머니와 통화를 좋아합니다.
    시어머니가 "넌 전화를 잘 안하더라?"
    하셔서 그랬어요.
    "저 친정엄마께도 전화 안해요.
    제가 전화하는 날은 일났는줄 알고 엄마 놀라셔요."
    시어머니가 이제야 제 폰포비아를 인정하셨어요.
    그래도 오늘은 양쪽집에 전화 했어요.
    내용 적어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요. ㅎㅎ

    저는 며느리가 전화 안해도 안 섭섭할거에요.
    제가 그런 사람이니까 얼굴 봤을때 반가우면된겁니다.

  • 5. 어렵죠
    '24.5.8 1:06 PM (211.60.xxx.151)

    친정은 그렇다치고
    시부모는
    생판 남이었던 사람인데
    그런데 또 너무 안 하면 더 못 할 것 같아서
    했어요
    하고나면 기분은 좋더라고요
    했다는 자체가 ㅎ

  • 6. 그냥
    '24.5.8 1:32 PM (211.206.xxx.191)

    안 하던 전화 쭈욱 안 하는 걸로.
    아들이 결혼했는데 며느리 전화 그런 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 7.
    '24.5.8 1:51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댓글분들 좋은 분들이시네요.
    전 제 성격이 그러니 며느리가 나처럼 그래도 아무렇지 않을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전엔 남편이 하도 자기 부모님께 무심해서
    오히려 옆구리 찔렀어요. 전화라도 좀 드리라고.
    물론 오랜 시간 안부전화도 안드리면 저도 편치는 않았죠.
    전화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며 벼르다가
    일주일이 이주일이 흘러가곤 했어요.
    지금 결혼 앞둔 아들 여친 몇번 만났는데 아마도
    저같은 빈말 못하는 뚝뚝한 성격인듯 해서
    가깝게 살아도 멀리 살아도 자주 연락할 일은 없을듯 해요.

  • 8. 바람소리2
    '24.5.8 3:18 PM (114.204.xxx.203)

    자주 하라고 난리니 더 하기 싫어져요
    1주일에 한번이면 충분하지 않나

  • 9. 강요만
    '24.5.8 4:44 PM (39.117.xxx.106)

    안하면되고 각자 자연스럽게 하면 아무 문제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141 광화문 보세요 6 2024/05/13 1,833
1582140 한살림 검정깨 씻어먹나요 2 궁금 2024/05/13 837
1582139 저 50 평생 오늘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어요 73 .. 2024/05/13 31,740
1582138 영어에 세이보리 라는 뜻은 14 ㄱㄴ 2024/05/13 3,168
1582137 집에서 하기 싫은 음식 8 2024/05/13 2,877
1582136 혈압약 (급) 7 아기사자 2024/05/13 1,381
1582135 현미쌀이 곰팡이 핀거 같은데요 16 현미 2024/05/13 2,018
1582134 전자도서관서 책 대여하려다 기절초풍.. 8 허걱 2024/05/13 4,030
1582133 신차 살때 견적은 몇군데 정도 뽑아보시나요? 3 ㅇㅇ 2024/05/13 1,005
1582132 5년 정도 쓸 소파 싼 거 사고 버릴까요 7 소파 2024/05/13 1,742
1582131 (보이스피싱)폐기물 분리수거 위반 신고 문자 8 혹시 2024/05/13 2,345
1582130 의원인데 신경외과전문의이면 믿을만할까요 2 무릎 2024/05/13 772
1582129 욕실에 벽걸이 선풍기 설치 4 어떨까요? 2024/05/13 1,417
1582128 들르다 vs 들리다..들르다가 맞아요. 6 .. 2024/05/13 883
1582127 요즘 몇백씩 막 쓰고 나서 드는 기분 ... 14 ...:3&.. 2024/05/13 7,017
1582126 비 많이 올때 낮은 장화요 3 장화 2024/05/13 1,633
1582125 귀인이 이렇게 많은 사주가 흔한가요? 7 ㅇㅇ 2024/05/13 3,369
1582124 스픽이라는 영어 어플이 웃기네요 14 ㅇㅇㅇ 2024/05/13 5,205
1582123 중국 여행중인데 인터넷이 너무 너무 안되요. 12 답답해요 2024/05/13 2,740
1582122 독학재수하게 되면 모의고사는 어떻게 11 ... 2024/05/13 1,944
1582121 천우희하는 배우 20 ..... 2024/05/13 7,217
1582120 집 정리정돈 해주는 직업이 활성화 될것 같아요 26 가사도우미처.. 2024/05/13 6,773
1582119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쪽에 스타필드 생기는거 확정인가요? 6 ㅇㅇ 2024/05/13 4,214
1582118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완전 재미 있어요 52 2024/05/13 13,492
1582117 이런 피싱 문자 받아보셨나요. 8 .. 2024/05/13 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