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찌질한 말 하는 남자 대응방법은?

00 조회수 : 775
작성일 : 2024-05-07 10:14:42

단체생활에서 볼수 밖에 없는 사람인데요

몇달동안 계속 원룸 얘길 해요 ㅠㅠ

 

이 사람이 작은 원룸에 사나본데,

단체 구성원 중에 혼자 사는 사람이 3명정도 있는데, 저희 앞에서 그러는 거에요

 

저는 25평 아파트 살아요. 방 3개구요. 가구들, 가전제품들 다 있어요. 

위치도 지하철역 바로 앞이고요. 

 

혼자사는 다른 여자분도 평수는 모르지만 지하철역 바로 앞 대단지 오피스텔 살고요

집안도 잘 사는 것 같았어요. 하고 다니는 것도 잘하고 다니구요. 

 

저 남자는 지하철역에서 한참 걸어야 하는 곳에 풀옵션 원룸 사는거 같아요.

아주 작은~ 침대도 없고 식탁도 없대요. 

 

그런데 혼자사는 사람은 다 본인과 똑같을 거라고 단정짓고

저희 앞에서 자기 사는 오피스텔이 좋다느니 왜 저보고 아파트 사냐느니 

제가 "오피스텔은 관리비가 비싸서 못가겠다 (실제로 제가 오피스텔 가려면 최소 방 2개는 있어야 하니 30평대 이상 가야하는데, 관리비 알아보니 30만원 넘더라구요) "

하니까, 아니라고 오피스텔 관리비 5만원이면 된다고. 자기 5만원 나온다고...

 

관리비 5만원 나올정도면 5~6평이란 소리잖아요 ㅠㅠ

 

제가 주말에 외출했다고 하면 " 아 집이 좁아서 답답하죠, 원룸이 그렇죠" 

이러고.. 

 

본인 이사할때 30만원으로 했다느니.. 저한테도 이사 30만원으로 했지 않냐고

제가 아니라고 했더니 바가지 썼다느니..

 

그때 제가 도저히 못들어주겠어서 처음 말했어요. 저는 원룸 안산다고~ 저는 집이 크다고요. 

 

그후로 저한테는 좀 자제하는데 저 말고 다른 혼자사는 여자분만 있으면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서 훈수 두듯이 원룸 얘기를 ㅠㅠㅠㅠ 

한번 말 시작하면 자제가 안되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혼자서 막 떠들고 혼자 깔깔 웃고요. 

 

그 여자분도 대부분 듣기만 하는 스타일인데

그 남자가 계속 " 왜 그 오피스텔로 갔어요~ 왜 그 오피스텔 살아요~ " 막 이러니까,

한마디 하더라구요 " 원룸 살기 싫어서요.. 방 분리된 곳 가고 싶어서요" 라고요

 

저는 딱 듣고 이 여자분도 20평대 사는 구나, 알아차렸는데 그 남자는 못알아듣더라구요 ㅠㅠ 

 

저 남자 나이가 40대 중반이에요.... 

본인 친구들 30평대 아파트 사는건 무슨 생각이 들지.. 왜 혼자사는 사람만 찾아다니면서 저러는 건지 ㅠㅠ 

 

직장 다니니 돈이 없거나 엄청 가난한것도 아니구요. 본인은 술 좋아해서 술값으로 돈 엄청 쓰면서~

우리는 술 안마시니 그 돈 아껴서 더 좋은 집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다들 자기처럼 술값으로 돈 다 쓰고 원룸 사는줄 알아요 ㅠㅠㅠ

IP : 106.243.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해
    '24.5.7 10:34 AM (112.167.xxx.92)

    25평아파트에 살아 편해요 라고 대놓고 말하면 되자나요 못알아 듣는 사람에겐 알아듣게 말하면 되죠

  • 2. 애국가
    '24.5.7 10:39 AM (118.45.xxx.228)

    저런 사람은 자기 생각에 매몰되서 말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안고쳐질거같아요. 어쩔수없이 마주치는 경우 리액션 최소화하고 정 안되면 속으로 노래를 부르며 딴 생각합니다..애국가 4절까지 추천요..ㅋ

  • 3. ...
    '24.5.7 11:02 A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혼자 사는 여자랑 공감대 형성하고 싶었나봐요

  • 4. 애잔
    '24.5.7 11:22 AM (211.104.xxx.48)

    40대 남자가 원룸 ㅜㅜ 그냥 저라면 네, 하고 더 말하지 않을듯.

  • 5. ㅇㅇ
    '24.5.7 3:54 PM (211.246.xxx.166)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 싫어요
    매사 남들이 지랑 똑같을 거라고 가정하고 말하는 거
    남의 입장이 다를 거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641 지구마불2 여행프로중 최고네요. 24 대리만족 13:42:27 4,909
1594640 카털릭성물관련 5 .. 13:40:19 716
1594639 그저께 운전 세네시간 했더니 팔이 넘 아프네요 5 ㄹㅎ 13:36:36 1,066
1594638 대니구 손흥민 18 ㅇㅇㅇ 13:35:37 3,714
1594637 드라마 졸업 보시는 분들 어제 그 선생 왜 그런거.. 5 드라마 13:34:35 1,994
1594636 절친과통화시 돈이 모자라서 힘들다는데 12 50대 13:28:54 3,734
1594635 자외선차단 마스크 8 봄봄 13:28:04 1,307
1594634 피부 얇을때 잡티제거는? 4 ……. 13:27:49 966
1594633 BBC코리아,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 19 BBC 13:09:26 2,778
1594632 창녀같은 여자한테 애정표현이 더 쉽게 나오나요? 45 아아 13:07:59 5,945
1594631 냉동실정리 10 13:07:45 1,969
1594630 포도나무 4 13:05:27 614
1594629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려요2 108 5시까지 13:03:55 4,879
1594628 저도 송혜교 전혀 관심없었고 17 .. 13:02:08 4,582
1594627 코슷코 이렇게 사람없는거 처음 20 ㄱㄴㄷ 12:54:16 6,459
1594626 뚱뚱김밥 vs 날씬김밥 어느게 좋으세요~~? 15 체험 12:52:15 1,776
1594625 최다니엘 예능 게스트로 웃기네요 1 .. 12:50:27 824
1594624 (조언절실) 친구에게 돈 빌려줄때 어떡할까요 36 안타깝다 12:43:46 3,964
1594623 라벨의 생산년도 읽는법 부탁요. 2 냉장고 12:40:09 492
1594622 부산 드라이브 순서 여쭙니다. 6 질문 12:38:52 551
1594621 안국역 가까이 주변 한정식집 알려주세요 26 ♡♡ 12:36:38 1,788
1594620 좋은 의미로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4 12:36:04 613
1594619 초보운전 의정부 에서 하남미사 운전가능할까요? 3 12:35:35 607
1594618 키성장과 얼굴골격도 상관이 있나요? 8 ㅇㅇㅇ 12:33:07 1,304
1594617 공감능력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 - 후기(책 추천) 7 고민 12:32:14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