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거 손절 당하는건지 봐주세요 ㅜ

손절 조회수 : 6,227
작성일 : 2024-05-07 00:58:16

20년전 베프였고 10년전까지는 그래두 자주 만났고 연락도 자주 한 편이었어요.저는 그친구가 저의 베프라는데에 의심을 안했어요

결혼하고 지역멀어지고 각자 워킹맘삶때문에 코로나에 자주 못만나긴했는데 자꾸 친구가 저를 손절하려는건가 싶은  촉이 와요.

저도 손절한 다른 친구가 있었어서 손절의 느낌을 알아요. 

 

일단 그친구는 제생일에 거하게 선물을 챙겨줘요 . 저도 선물을 보내요. 하지만 생일 말고는 먼저 연락을 절대 안해요. 제가 몇달에 한번 톡이나 전화 하는데 늘 제가 먼저 연락해요

전화하면 항상 반가워하고 밝게 통화해주고 만나자고 하면 좋다고 하는데 막상 진짜로 언제 만날까? 어디서 만날까 ? 하면 답이 없거나 핑계가 있어요. 친구가 워낙 착한스타일이라 거절을 못하는것 같아요

 

서로 집이 멀어서 저는 1년에 한번이라도 중간에서 봤으면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서 제가 그친구네 동네로 가야 볼수 있어요.

저도 작년부턴 느꼈던것같아요. 내가 놓으면 놓아지는 관계구나~그런데 그친구가 그냥 너무 좋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생사 확인정도만 하자 생각하고 전화도 일년에 한두번,카톡도 몇달에 한번+징징대지 않았고+자랑 이런거 다 빼고 안부만 물었어요. 좀 서운했지만 또 통화나 카톡은 반갑게하니까   내가 못놓겠는거에요.. 저도 지긋지긋해서 손절한 친구가 있어서 그렇게 안되려고 일부러 연락도 자주 안하는데.. 이번에 일년만에 만나자고 했는데 또 까여서 서운하네요

 이런 기분 말하면 바로 친구는 아니라고 할거같고 진짜 손절당할것 같아서..고민이에요. 이제 몇 안남은 친구 한명한명 다 소중한데 정말 좋아하는 친구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IP : 218.38.xxx.1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친구는
    '24.5.7 1:03 AM (223.38.xxx.50)

    대면 만남은 싫고 온라인으로 몇달에 한번 안부 정도
    물어보는 정도가 좋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 2. ..
    '24.5.7 1:08 AM (218.38.xxx.108)

    마음의 크기가 다른건 맞는것같아요. 만나자는 말도 꺼내지 말아야 하나 싶어요 어짜피 피할것같은 느낌.
    먼저 연락을 하는것도 좀 쉬어보고 1년 넘게 연락 안오면 손절당한걸로 봐야할지..

  • 3.
    '24.5.7 1:10 AM (211.234.xxx.203)

    거리도 먼데 워킹맘.. 진짜 쉽지않아요..
    그냥 그 친구는 근처에서 사람 만나는 게 편한 것 같아요.
    서운해말고 그 친구 하는 만큼만 하시면 돼요.

  • 4.
    '24.5.7 2:21 AM (124.56.xxx.95)

    많이 바빠서 그런 것 같아요. 손절하지 마세요.

  • 5. ..
    '24.5.7 2:27 AM (49.172.xxx.179)

    저는 여라가지 이유로 집에만 있다보니 사람 만나러 나가는게 부담이 됐어요. 약속잡아 만나는게 크게 마음내야하는게 됐고 다른 지역 시댁이라도 가는 전날엔 밤을 꼬박 새기도 하구요. 누가 먼저 만나자하면 저도 그 친구처럼 그렇게 되거든요. 2,3년동안 제가 먼저 만나자고 약속잡은 사람이 한명 정도 되나봐요 생각해보니..근데 또 막상 만나면 반갑고 좋아요. 친구분이 생일도 먼저 챙겨주고 반가워한다면 손절은 아닐거에요.

  • 6. ..
    '24.5.7 2:40 AM (103.135.xxx.16)

    어무 깊이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그 친구가 되지 않은이상 알수없잖아요
    그리고 손절은 쓴이가 노력한다고 해도 일어날수 있어요

  • 7. satellite
    '24.5.7 5:04 AM (39.117.xxx.233)

    시절인연이예요.
    만나도 공통관심사가 없을겁니다.
    물흐르듯 두세요.

  • 8. ...
    '24.5.7 6:35 AM (59.12.xxx.45)

    인연 아예 끊고 싶지 않으면 가끔 카톡으로 안부나 묻는거고
    근데 그런 식이면 아마 할 말도 없을 거예요.
    저도 특별한 이유 없이 연락 안 하는 친구 있는데요
    반대로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별 이유 없이 저한테 연락 안하는 경우도 많아요.
    어떤 싫은 모습이 조금씩 쌓여 더 이상 만나기 싫은 것일 수도 있고
    싫은 건 아닌데 일부러 시간 내 만날 정도로 중요하거나 좋아하는 건 아닐 수도 있는 것이지요.

  • 9.
    '24.5.7 6:59 AM (210.205.xxx.40)

    그냥 상황이 안되면 못하는 친구가 있어요
    마음이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그냥 그만큼의 만남 관계 정도로 생각하심될거 같습니다

  • 10. ..
    '24.5.7 7:12 AM (218.38.xxx.108)

    읽씹을 처음 당해봐서 생각이 많았나봐요. 저도 막 손절이라고 하면서 연락 안해!차단!이런 성격은 못되고 서운함이 있었는데요. 그냥 물흐르듯 있어야 하나봐요ㅜ

  • 11. ...
    '24.5.7 7:44 AM (122.203.xxx.88)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불편해하는 일방적인 관계는 내쪽에서 먼저 끊어주는것도 예의라고 생각해요

  • 12.
    '24.5.7 8:05 AM (118.235.xxx.207)

    저도 친구가 멀리사는데 일년에 한번 만나는것도 귀찮아하는것같아 연락안했더니 지금3년째 감감무소식..워낙 다른사람 만나는거 꺼리던 친구라 이해한다고는 해도 그냥 이대로 연락안해도 괜찮은갑네..하고 말았어요..내가 싫다기보단 그녀의 취향이 대면만남을 싫어하는구나 하고 마세요.

  • 13. ㅇㄹㅇ
    '24.5.7 8:07 AM (211.184.xxx.199)

    님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친구분 같은 성격인데요
    가끔 통화해도 대화가 끊김없이 잘 흘러가고
    또 반갑게 통화한다면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카톡은 길게 답변하지 않아요
    문자로 남기는게 귀찮기도 하고
    통화가 편하긴 한데
    또 계속 통화하는 건 싫어요 ㅎ

  • 14. ㅇㅂㅇ
    '24.5.7 8:23 AM (182.215.xxx.32)

    상대한테 무슨 일이 있는걸수도 있어요
    저도 몇년전 인생최대 힘든일이 있을때
    옛친구들한테 전화가 와도
    그냥끊어버리기도하고 안받기도하고
    그랬어요
    그땐 내 마음이 너무 처참해서
    누구와도 컨택하는게 두려웠거든요...
    이제와서 다시 연락해보기도 글터라구요

  • 15. ..
    '24.5.7 9:01 AM (223.38.xxx.176)

    친구한테 힘든일이 있거나 하진 않아요 카톡 사진보면 잘 지내는 근황이 있어요. 먼저 연락 안하면 1년은 연락 안오고 생일때 되면 선물 올것같아요~ 연락을 잘 안하는 친구는 맞아요 ^^; 그래서 좀 헷깔려요

  • 16. .......
    '24.5.7 9:17 AM (183.97.xxx.26)

    저는 외출을 귀찮아해서요.. 전화나 카톡은 좋은데 막상 나가려면 너무 귀찮아요. 그 친구도 그럴지도 몰라요. 더구나 멀리 외출은 정말 가기 싫거든요. 원래 안그랬는데 나이들면서 바뀌었어요. 손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다 또 가까이 살게되거나 하면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 17. 딱히
    '24.5.7 9:4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만날 이유가 없는 사이죠
    친하게 서로 교감하던 시절이 지나가면 자연스레 멀어지는데
    그게 손절도 아니고 그렇게 소원해 지는 거죠
    세상 인연이 다 그렇지 않나요

  • 18. 다인
    '24.5.7 10:02 AM (121.190.xxx.106)

    제가...요새 그래요. 아이가 입시생이 되고 난 뒤로..아무도 만나기 싫고 아무 말도 하기 싫어서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못하겠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우울하고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며 살고 있거든요...친구분도 보여지는 것과 달리 뭔가 힘든 일이 있는건 아닐지......

  • 19. ㅇㅇ
    '24.5.7 10:22 AM (222.101.xxx.91)

    저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이 친구가 나쁜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마음이 막 편하지도 않은...아마 가까이 살아서 가끔 만나거나했으면 그냥저냥 관계를 유지했을텐데 자주 안보니까 어색하고 실제로 만날껄 생각하면 그 텀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꺼려진달까...또 한 경우는 제가 힘들고 우울해서 그 아무도 만나기 싫었을 경우에요 진짜 친하고 그리운 친구라도 내 사정땜에 만나기 꺼려지는 거요ㅜㅜ 이때는 참 저 자신이 싫었달까요

  • 20. ..
    '24.5.7 11:16 AM (223.38.xxx.176)

    친구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 상황이 올때까지는 기다려 볼게요 . 생각지도 못한 답글도 있었어요 친구입장에서 생각해보니까 그럴수도 있겠어요 도움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저두 에너지가 없긴해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399 70대 엄마 폐렴이 안 낫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조언절실 2024/05/07 1,858
1582398 2024년 미수(88세 생신) 맞이하시는 분들은 몇년생이신가요?.. 6 만나이 한국.. 2024/05/07 2,000
1582397 수험생 한약이나 보약 먹이시는 분 8 uf 2024/05/07 774
1582396 전세집 에어컨 캐리어 괜찮을까요? 7 ㅇㅇ 2024/05/07 922
1582395 삶은감자가 많은데 무슨요리할까요 9 감자 2024/05/07 1,309
1582394 오지랍 부리고 집에 가는 길 9 ㅡㅡ 2024/05/07 2,116
1582393 퇴직후 스타트업 기업 재능 기부 2 봄비 2024/05/07 872
1582392 윗집누수인데 안하무인이라 저희가 그냥 공사하기로 했어요 7 누수로 2024/05/07 2,437
1582391 선재업고튀어 .진짜 재미있네요. 6 ㅇㅇ 2024/05/07 2,484
1582390 최강희 같은 연장자나 상사 본적 있으세요? 15 2024/05/07 4,752
1582389 다이어트 12킬로 감량 골프를 못치겠어요 4 ... 2024/05/07 3,283
1582388 요즘 이런 청바지 유행인가요? 9 김나영청바지.. 2024/05/07 4,860
1582387 고양이는 한마리? 두마리? 22 50대 야옹.. 2024/05/07 2,028
1582386 죽영 확실히 잇몸에 효과가 있는건지 9 2024/05/07 1,809
1582385 문대통령한테 눈알 부라리던 페미 여기자들은 지금 11 어디숨어있나.. 2024/05/07 2,892
1582384 바나나는 냉장보관해도 되나요? 10 ㅁㅁ 2024/05/07 1,884
1582383 강아지 수입영양제 추천 해 주세요 1 강쥐맘 2024/05/07 361
1582382 초등교사,승무원도 짝퉁을 많이 사네요. 17 . . . .. 2024/05/07 5,198
1582381 다이어트중 언제까지 이렇게사나 6 에휴 2024/05/07 1,751
1582380 볼살 4 .. 2024/05/07 863
1582379 미국 집값 추이 그래프.jpg 21 ㅇㅇ 2024/05/07 4,725
1582378 저도 연휴에 장가계 패키지 갔다왔는데 어휴.. 11 oo 2024/05/07 5,829
1582377 친구 옷 빌려입었는데요 38 fh 2024/05/07 8,203
1582376 나이든 사람의 체형은 뭐가 다를까… 28 2024/05/07 5,577
1582375 같은테이블 이라도 조금 더 높은 아일랜드가 2 2024/05/07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