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땀 많은 분들 여름에 어떤소재 입으세요?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24-05-06 23:54:37

어릴 때 부터 더위 잘 타고 땀이 많은 체질이에요.

어느 정도냐 하면 좀 습하고 더운 날, 초등학교 4학년 때였는데

 짙은 색상 티셔츠를 입고 좀 덥네..하며 등교를 했는데

애들이 저를 보고 "밖에 비와?" 하고 묻는거에요.

당황해서, 아니 안오는데..하며 제 몰골을 보니가방 멘 흔적 그대~로 티셔츠가 땀으로 젖어있었어요.

 

이후로 제가 땀순이인 걸 알았어요

드리클로는, 정말 땀이 마를 새가 없어서 몇번 써보고 포기했어요. 가려움과 따가움...

반신욕은 친구 권유로 한번 해봤다가 땀이 한시간 넘게 멎지를 앉아서, 친구에게 전화했었어요.

땀이 너무 많이 오랫동안 나는데 이러다가 멎기는 하는거냐고......

탈수 올까봐 물 들이키고 땀이 멎기를 기다렸는데, 땀으로 목욕을 한 수준이었...

 

아무튼....갱년기는 아직인 마흔 중반인데, 슬슬 갱년기 시동이 걸려는건지 제작년부터 땀이 엄청 오더니, 작년에는 땀흘리다가 탈수 오는 줄 알았어요...

특히 겨드랑이를 포함한 가슴팍, 목 등 상반신에서 땀이 주륵주륵 흐르는데, 브라 하고 위에 면소재 러닝을 안입거나 브라탑을 안 입으면 상의가 전부 젖어버릴 정도....

땀을 너무 흘려서, 저녁때 샤워 하려고 보면 특히 상체가 벌겋게 일어나서 가렵고 아프고 하루도 보송한 순간이 없어요 ㅠㅠ..

뭐...이러니 지금은 다시 드리클로를 시도해 본다면 과연 어디에 발라야 할지 고민일 정도에요.

 

 

예전에는 꼭 면소재를 고집했는데, 면이면 되려 옷이 젖는게 눈에 보여서...

요새는 약간 폴리소재를 고르는데, 친정엄마가 넌 땀흡수도 안 되는 거 입고 다닌다고 뭐라 하셔서요....

 

 

땀 많은 땀순이분들, 혹시 여름엔 어떤 소재 입으시나요...?

비싼걸 안 사서인지, 제게 린넨은 되려 갑갑하고 통풍 안되는 소재이고

작년에 타이프 라이터 소재??? 바삭거리고 사각거리는 베이지색 면 원피스를 샀는데....너무너무 예쁜데.... 상의가 땀에 젖으면 정말 표가 너무 심하게 나서....ㅠㅠ 이건 지금에나 입어야겠어요..

 

아무튼...어떤 소재 입으시나요

혹 땀순이 탈출법 있을까요 

IP : 111.99.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4.5.6 11:58 PM (121.167.xxx.176)

    한달 전 부터
    인견소재 런닝과 쿨 머시기 소재로된 반팔 티셔츠 입습니다.
    (외부 일정은 있으나 출근하지 않아 가능한 것 같습니다.)

  • 2. ..
    '24.5.6 11:59 PM (175.114.xxx.123)

    골프웨어에서 기능성 티셔츠 사서 입어요
    땀나도 티 안나는걸로

  • 3. 주로
    '24.5.7 12:08 AM (112.214.xxx.197)

    면으로 입는데
    주로 흰색 하늘색 검정 이런색 많이 입고
    회색 붉은계열은 땀자국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티셔츠 안에 면런닝 꼭 챙겨입고요
    얼핏 더 덥지 않을까 싶은데 안그래요
    땀흡수도 더 잘되고 겉에 입은 셔츠 다 젓는걸 안에서 1차로 막아줘요
    너무 덥고 신경 쓰이는날은 아예 여벌 셔츠를 가방에 하나더 챙겼다가 갈아입기도 하고요

  • 4. ..
    '24.5.7 12:14 AM (221.138.xxx.139)

    ㅠㅠ
    여름에 화징도 못하죠 (하긴 하지만 현관 나서는 순간…)

    하…
    이 힘듦과 답없음을 아는 분을 만나니 참 ㅠ
    정말 여자로 실이기기 힘든 체빌이에요

  • 5. 저도
    '24.5.7 12:20 AM (182.227.xxx.251)

    만만치 않은 땀순이 였는데요.

    어릴때여름에 반바지 입고 버스 타고 가다가 내리려고 일어나니까 다시 앉으려던 분이 저보고 혹시 여기다 소변 봤냐고 할 정도 였어요
    바지도 축축히 젖고 당연히 그 땀에 의자에도 흥건 했나봐요.
    사실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죠.

    제가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엔 정말 땀이 땀이 말도 못하게 쏟아져서 눈도 못뜨겠길래 운동용 천으로 된 밴드도 이마에 하고 운동 하고 웃은 중간에 갈아 입고 또 해야 할 정도 였는데
    이게 두어달 지나니까 땀이 덜 나요.
    이젠 보통사람 수준으로 땀이 납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신기해 해요.

    운동 한번 열심히 해보세요.
    운동하면서 땀을 하도 쏟아서 그런지 너무 좋아졌어요.
    평소에는 땀이 정말 안난다고 말할 정도에요.

    운동은 1년 정도 열심히 했고 그 이후로는 처움 보단 반 정도로 줄였어요
    다시 또 땀 많이 나면 시간 늘려서 할거에요.

  • 6. 레이온
    '24.5.7 1:47 AM (73.148.xxx.169)

    레이온 소재 또는 기능성 운동복 섬유로 된 옷들.

  • 7.
    '24.5.7 4:54 AM (172.226.xxx.43)

    면으로 된 런닝을 입어요 ㅠㅠ(겨드랑이 패치있는 런닝이 있더라구요)
    엷은건 있으나마나라서 좀 더워도 면으로 된게 나아요
    아니면 얇은 조끼라도 걸치고요

  • 8. ...
    '24.5.7 7:01 AM (117.111.xxx.36)

    나염 무늬가 있는 라운드블라우스가 제일 땀난거 티안나고 시원해요 잔잔한 꽃무늬 바탕 무늬가 좀 진한거는 땀난티가 전혀 안나요 브라만 하고 입어도 비치지 않고요 그대신 좀 너무 싸지 않은 걸 사야 시원한 면이에요 린넨도 싼건 더워요 블라우스 하나에 10만원정도면 괜찮아요

  • 9. 땀많아지며
    '24.5.7 7:21 AM (180.229.xxx.164) - 삭제된댓글

    순면소재로만 입어요.
    갱년기증상으로 땀폭발하면서
    집에선 순면 아저씨런닝을 실내복으로 입고
    외출시에도 순면속옷이나 얇은 순면면티를 꼭꼭 안에입어야지 땀이 겉돌아흐르지않고 흡수가 되어서..

  • 10. 에휴
    '24.5.7 9:19 AM (39.122.xxx.188)

    검정옷을 못 입어요.
    옷에 땀 자국이 하얗게 ㅠ
    면 속옷 무조건 입는데도 힘들어요. ㅠ

  • 11. ...
    '24.5.7 10:31 AM (222.237.xxx.194)

    출근안할땐 되도록이면 기능성 옷들 입어요
    파타고니아 캐필린 티셔츠 강추합니다

  • 12. 땀자국
    '24.5.9 11:21 AM (111.99.xxx.59)

    하얗게...ㅠㅠ 극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085 자식 (고3.중2)키우는일이 정신적ㆍ신체적으로 힘드네요(제가 부.. 15 행복세상 2024/05/12 4,105
1582084 40대 중반인데 로이드 목걸이나 귀걸이 10 2024/05/12 4,477
1582083 토*헤어는 모두 커트는 예약 안받나요? 3 ㅓㅏ 2024/05/12 1,478
1582082 최근 옷값으로 지출을 너무 많이해서 죄책감 느껴요 13 하아 2024/05/12 5,119
1582081 이 더러운 물이 커피에?카페 제빙기 위생 상태 충격 22 생활정보 2024/05/12 5,267
1582080 장시호와더러운사법거래김영철검사와2라운드 1 .. 2024/05/12 2,091
1582079 노랑풍선과 온라인투어 홈쇼핑여행상품 방영중인데요. 8 여행상품 2024/05/12 2,777
1582078 증명사진 찍으러 갔는데.. 2 바보인가봐ㅜ.. 2024/05/12 1,910
1582077 김치랑 나물 반찬 나눠 먹을 이웃이 있음 좋겠어요. 17 나눔 2024/05/12 4,708
1582076 노트북으로 동영상 볼떄 플레이어 뭐쓰나요? 2 ㅇㅇ 2024/05/12 566
1582075 명신이가 지금 한동훈에게 제일 21 ,,,,, 2024/05/12 7,045
1582074 사망하신분 카드대금을 결제해도 되나요? 2 2024/05/12 4,509
1582073 김승수 배우의 삶ㅋㅋ 21 어머 2024/05/12 23,095
1582072 골프 프로에따라 스윙이 다르네요 10 ㅇㅇ 2024/05/12 1,913
1582071 좋은 팀장이 어떤 팀장일까요? 6 우리팀 2024/05/12 1,450
1582070 장관이 위입니까?법률이 위입니까? 1 캬~박주민잘.. 2024/05/12 706
1582069 저는 소파에서 잠이 잘와요 24 ... 2024/05/12 5,601
1582068 나이 드니 가슴 밑에도 주름이 생기네요;;; 10 ... 2024/05/12 3,358
1582067 덜 익은 바나나 먹으면 배 아플까요 8 바나나 2024/05/12 1,764
1582066 40대 싱글 1주택자가 오피스텔 추가 매매 2 ㅇㅇ 2024/05/12 2,499
1582065 중년의 푸념 5 ㅇㅇ 2024/05/12 4,315
1582064 내용물 남은 화장품병 어떻게 버리나요? 4 .... 2024/05/12 2,519
1582063 급하게 퀸침대를 분해해서 옮겨야 하는데 어디서 알아봐야하나요? 9 침대 2024/05/12 1,237
1582062 남편이 싫어 감정적으로 완전히 분리되고 싶어요 15 2024/05/12 4,745
1582061 탈모 이엠 42 ㅁㅁ 2024/05/12 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