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설의 한의워 체험기

조회수 : 4,710
작성일 : 2024-05-06 23:16:49

참고로 한의원 매니아입니다 

20년전

 

신촌지하철 역 부근한옥에

현대백화점 500 미터 안에 큰길가에 

있었어요.

 

그분도 침 몇대로

걷지도 못하는 배 꼬임을 낫게 하셨죠.

제가 그런 증상이 잦았어요.

 

그때 

한달즈음 문을 닫으셨는데 

 

알고보니 술드시고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가셨더라구요. 

아들에게 각종 방법을 써서 

나좀 꺼내달라고 쪽지를 보내고 나서 

스스로 약 지어먹고 나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약하나만 끓여먹으면 되는데

거기서 죽을뻔했다고 

매우매우 흥분하셔서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요즘 하는 물리치료 핫팩 아무것도 안하고 

침만 딱 놓으시는데

손님이 안 많으셔서

(근데 의료보험 되었어요. 야매 아님)

 

침맞는동안 

그냥 말씀하시는 동안 

튀는 침 맞으며 견뎌야 했습니다. 

 

그래도 솜씨가 참 좋으셔서 

근처에 살때는 거기만 갔어요. 

 

20년전 일이라서 

이제는 거기가 있을 꺼라고 기대도 안합니다. 

 

 

 

 

 

 

 

 

 

이번주에

친구의 소개로 

시골 마을의 

전설의 한의원을 갔어요.

 

허리가 아파서 갔는데

허리엔 침을 안 놓고

특히 이마에 장침

근데 이마는 아프지는 않아요.

오히려 다른데가 더 아파요.

 

침맞고나면

허리 안아픕니다

 

괜찮냐고 원장쌤이 물으시는데

너무 침맞은게 아파서 

다 나앗다고 하고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고 

 

침이 너무 아파서 

원래 아프던 데가 

기억이 안날 정도에요. 

침은 매우 아팠어요. 

뽑고도 아주 오랫동안 저릿하게 아픈 부위가 있었어요.

 

오늘 2번째인데

그 사이에 

허리가 완전 낫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놀란건

누워서 잘수 있었어요 

 

사실 몇달 간 누워서 못자고

반쯤 앉아서 잤거든요.

 

등에 큰 베개를 두고 

반 앉듯이 

기대고 잤는데

 

오랜만에 누우잤어요 

앉아 자는게 불편하더라구요.

 

거리가 좀 있고

침은 너무 아프지만

또 가보려구요 

 

<첨부 >

 

제가 전설의 한의원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분이 원래 서울에서 일하셨는데

 

어느날 떠나고 싶어서

지도를 펴놓고 명상을 하다가 

눈떠서 딱 눈에 띄는 곳에 와서는 

그대로 한의원을 차리셨다는 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의 허리는 깨끗히 낫지 않았어요.

사실 3번만에 나을꺼면

저의 고관절을 고친

원래 다니던 한의원도 고칠만한 통증입니다. 

(자주 있음)

 

근데 단순히 허리뿐 아니라 

목부터 발목까지

오늘은 어디가 더 아픈가의 문제로

항상 치료를 받고 있어서 

 

좀 더 확 나을 방도가 있나 하고 

친구의 소개를 듣고 간겁니다. 

 

하도 남편이랑 저랑 주차장 가는길에 

아프다고 궁시렁 거리니 

같이 치료받고 나오신 스님이 

 

어떤 분이 위아래가 따로 움직이셨는데

치료 받고 

나아지셨다고 해서 본인도 오셨다고 

 

병이 좀 나으면 

침이 덜 아프다고 했으니 

참고 다녀보라고 

간곡히 말씀하고 가셨어요. 

 

얼마나 둘이 아프다고 엄살을 떨었으면 

그랬을까도 싶은데

진짜 아프답니다. ㅜㅜ 

 

IP : 125.139.xxx.9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5.6 11:20 PM (211.55.xxx.180)

    저는 꼬리뼈 통증으로
    장침 약침 도침 초음파약침 화침 다 맞아봤는데도
    안낫네요 ㅠㅠ

    제발 어딘지 알려주세요

  • 2.
    '24.5.6 11:21 PM (220.117.xxx.26)

    아픈 부위 피해서 침 놓는게
    실력이라던데요 좋네요

  • 3.
    '24.5.6 11:21 PM (122.47.xxx.151)

    저도 가본데 같은데

  • 4. ㅡㅡ
    '24.5.6 11:22 PM (211.55.xxx.180)

    122님은 어떠셨어요

  • 5. ..
    '24.5.6 11:22 PM (103.135.xxx.16)

    어느병원이든 내가 나으면 명의예요

  • 6. ...,
    '24.5.6 11:26 PM (106.101.xxx.84)

    어딘지 저도 궁금하네요

  • 7. 꼬리뼈
    '24.5.6 11:31 PM (180.69.xxx.236)

    디스크로 허리랑 꼬리뼈가 아파 침 맞고 싶은데 부위가 부끄러워서 못가는 일인이에요.
    허리랑 꼬리뼈는 어디에 침을 맞나요?
    원글님 이마에 장침도 무섭긴 하네요.
    그래도 호전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 8. 원글
    '24.5.6 11:40 PM (125.139.xxx.98)

    저는 원래 3년동안 쭈구리고 앉지 못하다가 작년에 이곳 전라도로 이사와서
    침맞고 나았어요.

    3년간 별의별 치료를 다 받고
    효과는 적고 치료가 더더더 아파서 그만둔 적도 있었는데

    약침, 전기침으로 골반에 맞고 나았어요.

    여자선생님 찾아다니다가
    3년쯤 되니 이러다가 할머니 되겠다 싶어서

    그냥 남자 한의쌤께 갔는데
    잘 봐주셨어요.

    시골은 한 부위만 보는게 아니라
    침을 아픈다 다 놔주세요.

    친구에게 얘기듣고
    좀 멀지만 새로운 한의원으로 댕겨보는겁니다.

  • 9. 전라도
    '24.5.6 11:44 PM (59.0.xxx.53)

    좋은일 하신다치고 그 전설의한의원 힌트라도 좀 주세요..plz

  • 10. ㅡㅡ
    '24.5.6 11:49 PM (211.55.xxx.180)

    전설의 한의원 궁금합니다

  • 11. .,..
    '24.5.7 12:32 AM (220.86.xxx.244)

    저도 전설의 한의원 너무 가보고 싶네요
    남편도 허리가 고질병이라 지금도 구부정하게 허리아프다고 그러고 다닙니다. 좋은일 하신다 생각하고 정보 부탁드립니다~

  • 12. 꼬리뼈침이요
    '24.5.7 1:44 AM (211.246.xxx.54)

    부위가 민망하고 엎드려서 침 맞기도 힘들었는데
    효과도 그닥이었어요.
    아는 사람 소개로 한침ㅡ앉아서 손.발 부위만 주로 맞음
    놓는 데를 갔어요.
    초진이니 진료실에서 눈썹 쪽과 손에 각각 한 대씩ㅡ아프지 않고 꼬리뼈의 심한 통증은 바로 사라짐.
    그리고 침방으로 가서 발과 손에 침을 놓더군요.
    효과만점이었어요.

  • 13. ...
    '24.5.7 5:15 AM (118.235.xxx.75) - 삭제된댓글

    저는 사연이 있어 한의원 불신자였는데
    침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며칠 간격으로 한 2-3주맞고
    오십견, 얼굴마비등 치료하신거보고 거긴 온가족이 다녀요

  • 14. ㅇㅇㅇ
    '24.5.7 6:54 AM (120.142.xxx.14)

    전 침 잘 놓는 분 찾아다니는 사람예요. 거기가 어딘지 알려주세요. 제주도보다 멀어도 갑니다.
    withrosa@naver.com

  • 15.
    '24.5.7 7:13 AM (61.255.xxx.115)

    한의원 명의라로 해서 다 찾아가보고 그랬는데.,
    한번도 나아본 적이 없어요.
    그냥 미담으로 들을게요.

  • 16. 다소니
    '24.5.7 8:20 AM (58.140.xxx.17)

    전라도 한의원 알려주세요

  • 17. ㅇㅂㅇ
    '24.5.7 8:33 AM (182.215.xxx.32)

    흥미롭네요

  • 18. 궁금
    '24.5.7 10:02 AM (223.38.xxx.148)

    혹시 그 한의원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허리가 안좋아서요.
    dhakini@hanmail.net

  • 19. ,,,,
    '24.5.7 10:48 AM (118.235.xxx.40)

    전설의 한의원 좀 풀어주세요

  • 20. ...
    '24.5.7 10:43 PM (45.64.xxx.35)

    어제 게시글 읽고 어디 한의원이지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776 뱀부타월 7 뱀부타월 19:39:03 795
1594775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교사의 분노 3 하는 짓이 19:38:36 1,436
1594774 요세미티를 혼자 보고 올수 있을까요 7 미국서부 19:31:40 932
1594773 70대 운전자 신호등 뽑힐 정도로 인도로 돌진..4명 부상 13 .. 19:30:26 2,430
1594772 버닝썬이 쏘아올린 작은공 14 ㅇㅇ 19:27:53 2,309
1594771 요로 결석 자연배출 성공하신 분 4 ㅈㅈㅅ 19:20:32 1,097
1594770 용인 수지 사시는분 건강검진 4 llll 19:20:19 565
1594769 삭힌 홍어 처음 먹어봤는데 9 .. 19:19:15 1,094
1594768 냉장고 속 김밥 먹는법? 9 점심에 19:17:24 1,117
1594767 로봇 유리창 창문청소기 6 77 19:16:06 682
1594766 스케쳐스 맥스쿠셔닝 너무 편하게 신고있는데요 4 19:14:17 1,471
1594765 50대 스킨로션 4 19:12:00 1,050
1594764 건조함이 느껴지는 얼굴에 발랐는데 4 .... 19:09:50 1,573
1594763 시골이좋아서가아니라 7 ··· 19:08:31 1,626
1594762 피임시술 미레나&임플라논 ll 19:03:25 284
1594761 저는 거의 모든면에서 을의 위치처럼 맞춰주며 살았어요 4 19:01:43 1,326
1594760 늦은 나이에 외모칭찬 들어보니.. 6 세뇨리따 18:58:48 2,027
1594759 열린음악회에서 sg워너비가 아리랑을 부르는데.. 18:56:34 1,132
1594758 순천,여수,담양 여행다녀왔어요 (2) 7 봄봄 18:53:11 1,345
1594757 김밥에 단무지 18 아침 18:51:58 2,177
1594756 훈제연어로 초밥 만들어도 맛있나요. 1 연어 18:34:17 610
1594755 동치미 오래 가나요? aa 18:29:15 252
1594754 민희진만큼 재능 있는 사람 데려와 보라고 큰소리 치던 사람 지금.. 21 이건 어쩔겨.. 18:29:05 3,794
1594753 이런 사람 어때보이세요? 6 자유게시판 18:28:35 998
1594752 버닝썬 사건 당시 기자에게 도움을 주려 했던 구하라 2 .... 18:27:32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