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 요놈 꽤 영리하네요 ㅋㅋㅋ

어디서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24-05-06 11:58:45

밥먹는데 파리 한마리가 어디서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플라스틱 컵 준비.

거기에 가두어서 밖에다 풀어주려고요

언제부턴가 파리..벌레..이런거 안죽이기로 했어요

대신 컵으로 잘 가두어야 합니다

 

착 탁!! 몇번 놓쳤어요ㅠ

그러다 파리가 자길 쫓는다는걸 아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컵 들고 파리를 유심히 보니 글쎄 요놈이..

 

냉장고나 씽크대에 딱 모서리 부분에 가서 앉더라고요

그럼 컵으로 탁 가둘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옛날식 달력에 앉았는데

(흰바탕에 검은색 숫자들..)

글쎄 요놈이 딱 검은색 속에 들어가 앉았는거예요!

보니까 파리가 아예 안보여요 감쪽같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

요걸 똑똑하다고 해얄지 ㅎㅎㅎ

 

아마 유심히 관찰안했음

거기 파리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을거예요

그래서 파리가 아이큐가 상당하단걸 알았죠 

 

밥은 다 먹었고 파리잡느라 이렇게 힘을 빼네요

 

요놈이 이제 어데로 갔는지 안보여요

고사이에 저도 잠시 쉽니다

 

IP : 222.113.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5.6 12:05 PM (115.164.xxx.252)

    아이큐가 아니고 살려는 본능이겠죠.
    오죽하면 자연선택설이라는 이론을 만들었겠어요.

  • 2. 진진
    '24.5.6 12:22 PM (121.190.xxx.131)

    나의 문어선생님 이라는 영화 한번 봐보세요
    문어가 얼마나 주위 환경에 따라서 자기 몸을 바꾸는지.. 정말 놀라워요.

    아마 모든 생물이 자신을 보호하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지능을 발휘하는것 같아요.
    이걸 자연지능이라고 하더라구요

    인간도 원래는 이 자연지능이 발달해 있었을텐데,
    인간에게는 의식주가 다 해결되어도 끝없이 소유를 추구하는 욕망이라는게 있어서 자연지능이 많이 도태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3. 지나다가
    '24.5.6 12:23 PM (180.70.xxx.131)

    최근에 어디서 읽은 내용인데
    파리 모기가 이 지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웅덩이에서 낳아 자라서 수분 덩어리..
    그런 녀석들이 나무 풀 꽃봉오리에 앉으면 수분공급..
    가뭄지대의 풀들이 자라는 이유가..

    따라서 꿀은 벌만이 옮기 는게 아니랍니다..
    이 글을 읽은 후로 이 녀석들을
    잡아야 되나 살려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 4. 근데
    '24.5.6 12:35 PM (222.107.xxx.66)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하지만 모기는 너무 괘씸해요
    사람 몸을 대놓고 공격하니까요
    저는 알러지 피부라서 한 번 물리면
    덧나기도해서 고생 좀 하거든요

  • 5. ..
    '24.5.6 12:42 PM (112.167.xxx.247)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라는 책들도 있어요 앞의 책은 읽어봤는데
    꼭 많이 이들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생명의 가치와 공존..

  • 6. 선플
    '24.5.6 12:43 PM (211.109.xxx.93)

    ㅋㅋ 원글님 넘나 귀여우심~~

  • 7. ...
    '24.5.6 2:04 PM (118.218.xxx.143)

    바퀴벌레 도망갈때는 아이큐 300 이라는 얘기도 있잖아요ㅋ
    저도 파리 모기 잡으면서 열 받아본 기억이 있어요.
    얘들 뭐야. 뭐가 이케 머리가 좋아? 그랬어요
    근데 또 머리 디게 나쁜 애들도 있고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621 밥따로 물따로만 하면 살이 빠져서 좋긴 한데 밥따로 08:44:22 34
1594620 518발포 누구? 발포자 08:43:41 20
1594619 숙대 테솔 vs 해외 온라인 테솔. 뭐가 나을까요 08:42:39 29
1594618 빚 겁나게 안고 신축으로 이사가는게 맞는지 1 ㅜㅜ 08:40:42 104
1594617 혹시 미미미누 라고 아시나요? 3 미3누 08:37:31 324
1594616 인터파크 비락식혜제로 싸네요 1 ㅇㅇ 08:37:02 82
1594615 자코모 소파 사면 쓰던 거 내려 주나요 소파 08:36:49 65
1594614 딩크이신 분들 배우자 호칭 뭐라고 해요? 15 // 08:28:31 494
1594613 하루만 일 도와줄 사람 찾기 3 오나나나 08:27:05 244
1594612 유튜브 잠깐 봤는데 괜히 봤나 봐요. 2 골드카드 08:26:17 516
1594611 무릎관절수술후 요양병원기간 4 .. 08:26:11 184
1594610 북한 김정은은 딸한테 승계하나봐요 6 ㅇㅇ 08:25:19 619
1594609 개는 꽤 오랜시간 주저하는데 고양이는 주저하지않는대요. 7 ... 08:13:39 465
1594608 최강야구 잼나네요 ㅎㅎㅎ 1 ... 08:08:52 255
1594607 한양의대가 경희의대보다 더 낫나요? 8 ㅇㅇ 08:05:44 837
1594606 6살 많은 남편한테 이제 오빠라고 안하려구요 27 Dd 08:04:26 1,692
1594605 집안에서 나는 냄새 6 집안 08:01:20 986
1594604 자기사랑)사랑은 이토록 가까이에 있었음을... 1 갑자기발견 07:57:11 616
1594603 시모 앞에서 비굴해짐 20 ... 07:56:10 1,454
1594602 약지가 10호반이면 검지, 중지는 13호? 반지 호수 07:51:39 94
1594601 더8쇼 진짜 재밌네요. (무스포) 5 .. 07:51:01 792
1594600 선스틱 1 07:27:50 588
1594599 어머니의 망언 13 .. 07:23:20 2,313
1594598 넷플의 더 에이쇼 참 괜찮네요 3 mm 07:17:47 1,125
1594597 일본 대학원 석사과정-1년 or 2년인가요? 1 석사 07:16:38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