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리핀 세부 다녀온 후기 씁니다.

.. 조회수 : 7,002
작성일 : 2024-05-05 18:31:56

심심해서 필리핀 세부 다녀온 후기 써요.

4월 네째주에 다녀왔어요. 가족 10명이 5박6일로 다녀왔습니다. 전체 비용은 천만원 안들었어요.

필리핀 페소는 6만 페소 가져갔고, 조금 남았어요.

날씨는 초여름 날씨였고 날은 계속 맑았어요. 하루 새벽에 잠깐 폭우 왔었고요. 건기라서 날은 맑지만 조금 습합니다. 유명한 휴양 관광지 답게 날씨와 바다풍경이 매우 좋았습니다. 사진 찍으면 예뻐요.

막탄 시내에 있는 리조트 이틀 묵고 외진 곳에 있는 리조트 3일 묵었어요. 외진 곳에 있는 리조트가 수영장 이런거 훨씬 잘돼있는데 숙박비는 절반이었어요. 루프탑 바에서 쓸 수 있는 쿠폰, 카약 라군랜드 이용 쿠폰도 주고요.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이 없고 세가지 주문하면 나오는데 한시간 가까이 걸려요. 리조트는 오후에 대부분 해피아워 타임 있어서 음료 원플러스원 으로 줘서 좋았어요.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다가 피자랑 음료 시켜 먹으면 좋더라고요.

호핑 투어 했고요. 가격은 약 40만원. 픽드랍 해주고 여행짐도 보관 해주고요. 리조트 옮기는 날 이용했어요.

호핑투어 내용은 출발 전 코코넛쥬스, 성게 소라 등의 호객행위가 있었는데 저희는 코코넛쥬스 정도만 사줬어요. 바다 나가는 중에 포토타임 있는데 사진이 정말 잘 나와요. 포인트 도착하면 스노쿨링 해요. 스노쿨링 최고였어요. 스노쿨링 끝나면 섬으로 이동해서 점심 먹어요. 돼지고기 꼬치구이, 새우구이, 소라구이, 게찜, 밥, 망고 파인애플 등의 과일 주고요. 맥주 탄산등은 저희가 사전에 추가 주문했고요. 음식 진짜 잘 준비해 주셔서 감동했어요. 신라면도 끓여주시는데 저희는 배불러서 돌아오는 배에서 먹었어요. 점심 먹는 섬에서 음식준비 해주는 동안 그 섬에서 물건 파는 상인들이 코코넛을 강매하는 바람에 그게 좀 에러였어요. 돌아오는 배에서는 손으로 하는 줄낚시 합니다. 재미있었어요. 또 다른 포인트에서 또 수영하고 사진찍고 합니다. 아주 알찬 투어였어요.

음식은 세부 답게 망고가 최고였어요. 망고쉐이크 주스 맛있고요. 리조트옆 로컬 분이 하시는 조그만 가게의 꼬치구이가 맛있었고, 호텔에서는 수박 피자 볶음밥 볶음면 정도가 먹을만 했어요. 커피나 빵도 맛이 없어요. 졸리비도 먹어봤는데 치킨은 괜찮았고 햄버거는 별로였어요. 양은 적은편이고요. 리조트 앞 한인식당 두번 갔습니다. 삼겹살은 한국보다 못했고 김치찌개랑 어묵볶음은 같은 맛이었습니다.

수도물은 약간 짠맛이 납니다. 나쁘지는 않았고 그 물로 양치도 했네요. 장 예민한데 탈 안났어요.

가기 전에는 치안 걱정 했는데 필리핀 사람들 선량하고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랩으로 뭘 시켜먹기는 불편했습니다.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IP : 182.220.xxx.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5 6:35 PM (119.69.xxx.167)

    리조트 어디어디였는지 궁금해요ㅎㅎ

  • 2. ..
    '24.5.5 6:37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저희는 탐블리, 솔레아 였어요.

  • 3. ..
    '24.5.5 6:40 PM (182.220.xxx.5)

    저희는 탐블리, 솔레아 였어요.
    더 좋은 곳도 있는 것 같으니 잘 알아보세요.

  • 4. ..
    '24.5.5 6:43 PM (182.220.xxx.5)

    저랑 아버지가 가기전 부터 쌓인 피로로 인해서 여행가기 전부터 컨디션 난조가 있었어요. 한국에서 챙겨간 레토르트 죽이 있어서 요긴하게 잘 먹었어요. 참고 하시라고 써봐요.
    커피도 한국에서 가져간 드립백이 맛있었어요.

  • 5. 누가
    '24.5.5 6:44 PM (112.162.xxx.38)

    계획짜고 가셨나요?
    10명이면 단체 여행이 편할까요?

  • 6. ..
    '24.5.5 6:46 PM (211.117.xxx.104)

    성인 가족 10명이 가신건가요? 인당 얼마로 잡으면 될까요?
    저희도 가족 여행 가볼까 하는데 비행기는 얼마로 하셨는지, 가이드는 안붙이셨는지, 치안 불안하다고해서 자유여행으로 시내 돌아다녀도 되는지 궁금해요
    호핑투어는 70대 노인분도 할만한가요?

  • 7. 햇살은
    '24.5.5 6:50 PM (58.127.xxx.232)

    괜찮았나요? 물놀이 하기엔 살이 많이 타거나 그러지 않을까요?

  • 8. ..
    '24.5.5 6:51 PM (182.220.xxx.5)

    동생이랑 제가요.
    저희는 가족 전체 여행을 가끔씩 다닙니다.
    괌, 태국, 베트남 푸쿠옥, 필리핀 세부 다녀왔어요.
    처음 괌 갈 때는 크게 싸우기도 했는데요. 차수가 지날 수록 안정되고 서로 적당히 맞춰 가네요. 이번에도 작은 충돌은 있었지만 크게 맘상하지는 않았어요.
    저랑 동생도 준비하고 여행하는 동안 티격태격했지만 잘 해나서 서로 더 돈독해진 면도 있고요.
    잘 다녀와서 다들 기분좋고 더 돈독해졌어요.

  • 9.
    '24.5.5 6:52 PM (124.49.xxx.188)

    필리핀 음식 영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역시.태국 베트남이 맛있어요.

  • 10. ..
    '24.5.5 6:54 PM (61.43.xxx.57)

    원글님 비슷한 코스로
    초6아이 즐기기 재미있을까요~~??

  • 11. ..
    '24.5.5 6:54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성인 7명(70대 노인 두 분), 초등 아이 3명이요.
    저희는 평소에 어머는 아쿠아로빅 다니시고, 아버지 파크골프 다니세요. 두 분다 호핑투어 즐겁게 하셨어요. 부모님이 평소 여행 다니는거 즐기세요.
    그런데 이번에 다녀오시면서 하는 말씀이 이제 4시간 넘는 비행 힘드시다고 해서 다음에는 대만, 일본 가려고 합니댜.

  • 12. ..
    '24.5.5 6:56 PM (182.220.xxx.5)

    평소 야외활동 하는 사람은 수영하면서 타도 괜찮았고요.
    안그런 사람은 가벼운 화상 생겼어요.

  • 13. ..
    '24.5.5 6:57 PM (182.220.xxx.5)

    초6 아이 너무 잘 놀았어요.

  • 14. ..
    '24.5.5 7:00 PM (182.220.xxx.5)

    성인 7명(70대 노인 두 분), 초등 아이 3명이요. 부모님 두 분 다 호핑투어 즐겁게 하셨어요. 부모님이 평소 여행 다니는거 즐기세요.
    그런데 이번에 다녀오시면서 하는 말씀이 이제 4시간 넘는 비행 힘드시다고 해서 다음에는 대만, 일본 가려고 합니댜.

  • 15. ..
    '24.5.5 7:05 PM (182.220.xxx.5)

    비행기는 최저가로 했어요. 동생이 예약해서 정확한 가격을 몰라요. 가이드 없이 여행 다닙니다. 영어는 초중급 수준입니다. 총기소지가 되는 국가라서 공항 리조트 호핑투어만 다녔고 시내 관광은 하지 않았어요. 후기 찾아보면 관광객들 많이 가는 곳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외진 리조트도 시내가는 셔틀버스 운행하는데요. 저희는 놀기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시내 나가지는 않았어요.

  • 16. 근데
    '24.5.5 7:20 PM (121.166.xxx.230)

    필리핀 음식괜찮아요
    투어로가니 맛없는 식당가지

  • 17. ^^
    '24.5.5 7:30 PM (221.146.xxx.17)

    자유로도 가고 패키지로도 세부 많이 갔는데 그랩잡아서 시내투어도 하고 게리스그릴가서 먹고 예전엔 카톡 예약하면 지프니 숙소까지 와서 픽드랍 다해주고 마사지 매일 받고... 호핑투어 고래상어투어 캐녀닝까지 다해봐서...세부는 졸업했어요.
    필리핀 맛집 많아요. 한 중 일 양식 다 먹어봤어요.

  • 18. ..
    '24.5.5 7:32 PM (182.220.xxx.5)

    필리핀 맛집 추천 해주세요. ^^
    호핑투어 고래상어투어 캐녀닝 가이드 좋은 분 있으면 소개도 해주시고요.

  • 19. ^^
    '24.5.5 7:34 PM (221.146.xxx.17)

    패키지는 아이 어릴때 아이들 엄마랑 아이들이 많아서자유여행 힘들거같아 갔었는데 복잡해서 아시나항공에 솔레아 새로 생겼을때 가게되어 만족했었어요. 꼭해야하는 옵션 다 포함시켜서 저렴하게 갔었어요.

  • 20. 티니
    '24.5.5 7:49 PM (175.202.xxx.154)

    필리핀 음식 맛있어요… 관광객 대상 식당 말고
    현지인들이 좋은 날 찾아가는 좋은 식당 가면
    맛있어요. 현지 택시기사나 가이드에게 찐 현지인 맛집
    깔끔한 곳으로 추천받아 간 곳들 다 맛있었어요.

    시식이라는 메뉴 있는데
    껍질 있는 오겹살 식감 좋아하시면 좋아하실거에요
    불랄로는 딱 갈비탕 맛이고요
    시니강이라는 메뉴는 똠양꿍 좋아하시는 분이면
    잘 드실 수 있을거예요 시큼한 탕이예요

  • 21. 저도
    '24.5.5 8:03 PM (182.224.xxx.23)

    담 설에 13명 가족여행 구상 중이에요.
    참고합니다.

  • 22. 저도 써봐요
    '24.5.5 8:47 PM (112.161.xxx.23) - 삭제된댓글

    자유여행으로 제이파크리조트 에 5일 있었어요

    미국 캐나다 유럽등등 발ㄹ 사이판 태국 등등 30여개국 가봤는데
    가기 싫었던 세부가 저희가족에게 최고의 여항이었어요
    가격싸고 천상의 세계구나 싶었어요
    한겨울에 가서 그랬을지도요

  • 23. 저도 써봐요
    '24.5.5 8:53 PM (112.161.xxx.23)

    지난 2월에 자유여행으로 제이파크리조트에 5일 있었어요

    미국 캐나다 유럽 거의 다 등등 발리 사이판 태국 등등 30여개국 가봤는데
    기대도 전혀 없었고 가기 싫었던 세부가 저희가족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되었어요
    가격싸고 천상의 세계구나 싶었어요
    한겨울에 따뜻한 곳으로가서 그랬을지도요
    제이파크리조트 내에 코랄레스토랑 야외에 앉았는데 너무 좋아서 매일 저녁에 갔고요
    리조트밖에서는 부코레스토랑 좋았어요
    꼬치요리 꼭 드세요

    매년 겨울에 가고 싶어요.
    호핑투어 그런거 전혀 안하고 거의 리조트내에서만 있었어요 크랩먹으러도 갔었는데 추천할 곳은 못되고요.

  • 24. ㅇㅇ
    '24.5.5 9:30 PM (210.178.xxx.120)

    초등저학년까지 — 제이파크
    초등고학년부터 — 샹그릴라


    아주 좋오습니다!

  • 25. ---
    '24.5.5 9:38 PM (211.173.xxx.80)

    저는 가족이랑 설연휴에 세부 갔다왔는데 케녀닝 너무 좋았어요
    음식은 진짜 별루... 현지 맛집 다 찾아다녔지만 동남아치고는 맛없었어요
    지난번은 필리핀섬으로 가서 잘놀았는데 세부케녀닝 너무 좋아서 추천드려요
    체력되시면요...
    저희 식구는 4명 가이드 2명이랑 갔는데 끝까지 저 손 다 잡아주고 배려해줘서 참 좋았어요
    친절하고....

  • 26. ㅇㅇ
    '24.5.5 9:55 PM (210.178.xxx.120)

    원래 필리핀 음식이 미식이 없어요.
    뭐든지 그냥 바베큐에 구워먹는게 다임.
    차라리 한인식당이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92 딸이 심각한 회피형이에요(수동공격) 44 ㅁㅁㅁ 2024/05/18 6,156
1594391 음주운전 악마화는 결국 조중동의 밑그림 40 .... 2024/05/18 3,987
1594390 고2남학생 학교담임쌤 상담신청. 1 인생 2024/05/18 808
1594389 가톨릭)견진성사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ㅇㅇ 2024/05/18 584
1594388 당근에서 판매한거 삭제 11 저기 2024/05/18 1,960
1594387 김호중 부디 공연 전 체포되면 좋겠네요 22 dkny 2024/05/18 5,391
1594386 피식대학은 잘나가다가 사회면에 뉴스가 나오네요 16 ㅇㅇ 2024/05/18 3,701
1594385 웨이브에 광주 관련 다큐 올라와 있어요. 2 ㅠㅠ 2024/05/18 451
1594384 블루보틀에 가서 뭐 먹을까요? 8 커피조아 2024/05/18 1,820
1594383 통돌이 세탁기 돌리기전에요 5 궁금 2024/05/18 1,179
1594382 개인의원 의사들은 새로운 의학지식 치료법에 대한 업데이트를 어떻.. 24 ㄴㄱㄷ 2024/05/18 1,836
1594381 결혼중매 섰는데 연락 끊은 선배가 있어요 46 2024/05/18 13,932
1594380 성동구 공무원된 호두 3 .. 2024/05/18 1,642
1594379 부모자식간 현금이체 ** 2024/05/18 1,305
1594378 외국은 월세가 그렇게 비싸면... 31 .... 2024/05/18 5,452
1594377 선업튀 변우석 초등 졸사 8 귀엽 2024/05/18 2,696
1594376 과기정통부 이통사 자회사에 이어 금융권 알뜰폰도 규제 1 .. 2024/05/18 437
1594375 근데 이제 맥주는 아사히드라이밖에 못마시겄어요 30 2024/05/18 3,792
1594374 가장 현실적인 옷 매장 거울은? 3 ㅇㅇ 2024/05/18 1,610
1594373 주말은 왜이렇게 나가기가 싫은지 6 ㅇㅇ 2024/05/18 1,759
1594372 운동화세탁 어떻게 하세요? 9 ㅡㅡ 2024/05/18 1,721
1594371 5.18 민주유공자들은 왜 명단 공개하면 안 되나요? 33 5.18 2024/05/18 2,056
1594370 생리 끝나갈때 냄새 안나야 정상이죠? 9 2024/05/18 3,424
1594369 서울 쇼핑 5 서울 2024/05/18 834
1594368 고등졸업사진 사복 어떤 거 입나요? 5 고등맘 2024/05/18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