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외출이 싫은...

조회수 : 4,053
작성일 : 2024-05-05 18:15:26

이유...에 대해 얘기 해 볼께요.

휴일이면 남편은 늘 밥 먹으러 나가자 까페 가자 

네 여기까지 보면 퍽이나 자상한 남자로 보이죠.

나가면 뭐해요. 일단 뭐 먹을지 어디 갈지 무념무상 다 제가 정해야 해요. 네 이것도 뭐 내 맘대로니 오히려 좋게 생각하면 좋아요. 외식은 애가 안 먹는게 절반이라 메뉴에는 늘 제약이 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여기서부터 흥은 안 나지만요.

그래도 나가서 기분전환 이라도 하려고 좋은 맘으로 나가면 요.

밥 먹으면서도 휴대폰. 까페 가서도 휴대폰.

무슨 대화다운 대화가 있나.

그저 먹는 용무 끝나면 각자 폰 보다 집에 가자 이러고 돌아오는게 끝.

멋진 풍경을 봐도 예쁜 까페를 가도 멋지다 이쁘다 또오자 이런 사소한 말 한마디가 없고...

내 나름 검색해서 맛집 예쁜 까페를 가도 그저 노인네들? 처럼 맛이 있네 없네 평범하고만 요란이라는 둥 타박만 하구요.

저에게 외출 매리트는 드라이브 내손으로 밥 안하기 커피 안 타기 딱 이거 뿐 이네요.

그게 어디냐 하며 또 애 생각해서 바람 쐬어 주려고 가끔...

네 가끔만 외출 합니다.

IP : 223.62.xxx.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5 6:19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저에게 외출 매리트는 드라이브 내손으로 밥 안하기 커피 안 타기 딱 이거 뿐 이네요.
    ㅡㅡㅡㅡ
    밥안하기. 그거면 됐지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거 아닌가요?

  • 2.
    '24.5.5 6:20 PM (223.62.xxx.81)

    그렇네요. 밥이나 안 하면 황송해 해야지 뭔 대화까지 바랄까요. ㅎㅎㅎ

  • 3.
    '24.5.5 6:21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비꼬는거 아니고 진심 답글인데 원글님은 비꼬시는 것 같아서 마상...

  • 4. 글의
    '24.5.5 6:25 PM (223.62.xxx.81)

    요지 파악이 다른 곳으로 간 듯 하십니다. 제 필력과 표현력이 부족해서겠죠. 저도 비꼰건 아니에요. 마상 거두시기를.

  • 5. ...
    '24.5.5 6:26 PM (121.133.xxx.136)

    원글님이 대화를 위해 노력해 보셨는데도 그런거면 기대를 버리고 얻는 이득만 생각하면 어떨까요?

  • 6. 너무
    '24.5.5 6:31 PM (115.138.xxx.29)

    와닿는 글~딱 제가 오늘 느낀 감정이예요.
    입맛까다롭고 모든 만족못하는사람 같이다니는거 너무 피곤해요ㅜㅠ

  • 7. 와우
    '24.5.5 6:40 PM (211.206.xxx.191)

    내 손으로 밥하면 더 짜증나죠.ㅎ
    원글님이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김기사에게 휴대폰 그만 보시게 하면서.

  • 8. ..
    '24.5.5 6:57 PM (122.40.xxx.155)

    전 요즘 같이 안나가요. 남편이랑 애가 가고싶어하면 애만 보내요. 나이 드니 한끼 굶어도 배고픈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마음 편한게 최고네요.

  • 9. 그 마음
    '24.5.5 7:21 PM (218.54.xxx.75)

    이해됩니다. 아이가 아직 어린가요?
    아이만 크면 차라리 혼자 자유로운 외출이 나을수도..

  • 10. 그래도
    '24.5.5 8:06 PM (210.221.xxx.213)

    나가자할때 가세요
    딱히 대화정겨운 가족아니면 어때요
    함께한다는게 의미가있고
    밥안하고 바람쐬니깐요
    대신 돌아가면서 주도하기!로 하면 되죠
    담엔 당신이 검색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851 78년생 47살 생애 첫 대장내시경 33 ㅇㅇ 2024/05/05 6,309
1581850 (같이봐요)SBS 스패셜 학전, 그리고... 2 나무 2024/05/05 1,995
1581849 우리집 고양이 이야기 9 야옹 2024/05/05 2,417
1581848 탈모 이엠 변비 관련 글쓴이입니다 50 ㅁㅁ 2024/05/05 4,335
1581847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현대인 질병 5 크흡 2024/05/05 4,916
1581846 흔들의자에서 살고 있어요~~ 11 히힛 2024/05/05 4,660
1581845 네덜란드 여행 후기입니다 18 방랑자 2024/05/05 6,390
1581844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 너무 싫어요 3 ... 2024/05/05 3,685
1581843 제 인생의 화양연화는 55세 지금이었구만요 10 ㅇㅇ 2024/05/05 5,539
1581842 냉장고 삼성 vs LG 논란 종결? 18 ㅇㅇ 2024/05/05 3,687
1581841 여배우들과 나와의 차이를 알았어요 23 그랬구나 2024/05/05 16,984
1581840 저는 5월 7일이 생일이예요 5 ... 2024/05/05 1,565
1581839 미녀와 순정남 보니 7 오늘 2024/05/05 3,069
1581838 제가 이상한건지요 8 혼날까 염려.. 2024/05/05 2,669
1581837 영어 수다방 엽니다 영어 2024/05/05 1,024
1581836 자주 들여다 보는게 상식선이지.. 2 ㅉㅉ 2024/05/05 1,851
1581835 배홍동 비빔면 어때요? 21 ㅇㅇ 2024/05/05 4,693
1581834 의대 증원 어떻게 될까요 21 ㅇㅈ 2024/05/05 3,218
1581833 늦둥이 금쪽이.. 배변을 못하네요 7 에구 2024/05/05 5,992
1581832 4년뒤면 오십... 8 ㅇㅇ 2024/05/05 4,377
1581831 어제 그알에서 언급한 법의학자가 유성호교수였네요 14 ..... 2024/05/05 7,900
1581830 INTP 50대의 행복한 저녁 7 .. 2024/05/05 4,703
1581829 집에서 뭐만 해먹으면 냄새 넘 나는데요 26 어후 2024/05/05 5,377
1581828 어린이날에도 안나타나는 영부인.. 11 .. 2024/05/05 5,026
1581827 여자직업으로 좋아보이는 직업 56 .. 2024/05/05 2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