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논문 쓰는 중인데

멋이중헌디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4-05-05 11:10:41

아이들 키우면서 박사논문 쓰고 있어요

늦은 나이에 전공 바꾸어 시작한거라 꽤 힘들죠

주제가 '모성'과 관련된 것인데요

논문에 집중하려는데 아이가 자꾸 치덕이는데

넘나 귀찮은거죠.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면서

내가 논문 쓰고 학위 따고 이게 중헌게 아닌데 뭐하나

현타가 와요

사실 제 논문 주제는 남들은 모성을 어찌 잘 구현하고 사나

진짜로 궁금해서 시작한거였거든요

나는 너무 어려워서요. 또는 잘하고 싶어서요. 

 

루소도 아니고 진짜..

이 논문 완성 과정이 꽤 시간이 오래 가는데

중요한 시기를 지나는 내 아이가 그동안 방치되네요.

하하하하

모성을 연구하면서 내 모성은 팽개치고 싶은 ......

인생 거 참

IP : 222.10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4.5.5 11:23 AM (211.234.xxx.68)

    그건 양립할 수 없는거에요
    자영스러운 일임

  • 2. ㅎㅎㅎ
    '24.5.5 11:25 AM (175.209.xxx.116)

    아니러니 하네요

  • 3. ㅋㅋ
    '24.5.5 11:43 AM (1.237.xxx.181)

    교육학박사학위 딴 분이
    자기 애 키우면서 박사학위 불태우고 싶었다고 ㅎㅎ

    루소도 남의 애나 교육시켰지
    지애는 5명인가? 고아원보냈죠?
    무책임하게 애만 만들고 돌보지 않은 사람 책이
    교육학 필독서라니 ㅎㅎ

    박사논문 곧 끝날겁니다 힘내세요

  • 4. 푸른용
    '24.5.5 11:56 AM (14.32.xxx.34)

    한동안 궁중요리 배우러 다녔어요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가족들은 라면 삶아 먹였다는 ㅠㅠ

    논문 끝내시면 괜찮을 거예요
    나중에 논문도 공유 좀 해주시면 더 좋고요
    저도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합니다

  • 5. ㅋㅋㅋ
    '24.5.5 12:07 PM (222.100.xxx.51)

    궁중요리 배우며 라면에 빵 터짐 ㅋㅋㅎㅎㅎㅎㅎㅎ

  • 6. 말로
    '24.5.5 12:08 PM (116.125.xxx.59)

    이론으로 하는 실천은 누구나 다합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게 어렵지.
    유명한 학자들이 현실 세계는 다들 누군가 희생해줘서 가능했던겁니다 철학자들은 결국 공상가들

  • 7. ㅎㅎ
    '24.5.5 12:44 PM (211.206.xxx.191)

    제가 아는 교수님이
    육아와 관련 된 책 낸 저자나 교수들 다 자기가 육아 할 시간 없다고.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ㅋㅋ

  • 8.
    '24.5.5 1:55 PM (175.223.xxx.48)

    저 논문 쓰는데
    퍼미션이 주요 키워드인데
    정작 나한테 퍼미션 광고 메일 오면
    짜증나서 다 차단 ㅋㅋㅋ
    퍼미션 마케팅 효과 증명해야 되는데
    정작 나에겐 ㅎㅎ;;;;;;

    뭐 어쩌라구 싶어서
    그냥 다 썼어요 ㅋㅋㅋ

  • 9. 루소도 그렇고
    '24.5.5 2:30 PM (217.149.xxx.131)

    몬테소리도 사생아 남이 키우고
    다들 참 이중적으로 살았어요.

  • 10. ㅋㅋㅋ
    '24.5.5 3:44 PM (58.29.xxx.196)

    댓글 왤케 웃겨요.
    전 석사논문 중인데 잠깐 쉬면서 82 들어왔다가 뿜었습니다.
    전 주제는 그런쪽은 아니지만 어린이날인데 비오니까 나가면 안된다고 애들 세뇌시키고는 배달음식 저녁까지 시켜먹을 예정이예요.
    박사논문 마무리 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논문발표 잘 하시고 박사님 호칭 꼭 들으세요!!!!!

  • 11. ㅎㅎㅎ
    '24.5.5 4:02 PM (222.100.xxx.51)

    저 부모교육 강사인데요
    강사진들 모여서
    내가 가르치는거 나는 잘안되서
    지금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해요
    나두 나두 다 그러고요 ㅎㅎ

  • 12. ㅎㅎㅎㅎㅎ
    '24.5.5 5:36 PM (39.122.xxx.188)

    저는 석사논문 늦게 쓰는 중인데 남녀 경력의 차이가 남성의 가사 참여가 적은데서 나온다거든요.

    남편이 미워서 서론이 자꾸자꾸 길어지고 제 분노가 느껴져요. ㅎㅎㅎㅎㅎㅎㅎ

  • 13. ..
    '24.5.5 10:57 PM (66.0.xxx.162)

    원래 논문 쓰면서 우스개 소리로 애들은 발로 키운다눈 말이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751 지금 집에서 무슨 옷 입고 계세요~? 21 혼자 2024/05/05 3,989
1581750 연하 남자랑 연애하고 결혼할람요 8 ... 2024/05/05 2,500
1581749 예뻐지는방법 공감하세요?? 18 ㄹㄹㅎ 2024/05/05 5,516
1581748 가출해서 쉼터를 돌아다니는 아이... 12 ... 2024/05/05 4,231
1581747 전참시 안현모 나온거 보니... 32 ... 2024/05/05 26,502
1581746 국민연금 가입과 관련 궁금한점 가르쳐주세요 7 .. 2024/05/05 1,169
1581745 인생 살다보니 참 ㅎㅎ 3 ㅇㅇ 2024/05/05 3,407
1581744 윤정부 복지부, 의대증원 회의록 없다. 20 기가찬다 2024/05/05 2,650
1581743 두유(콩) 하루 권장량이 있을까요? 3 .... 2024/05/05 1,538
1581742 야채 일본말 아니에요 둘다 표준어에요 19 일본말? 2024/05/05 2,769
1581741 프라타천 검정반팔 크롭셔츠 살까요? 4 2024/05/05 720
1581740 안번지는 아이라이너는 없나요? 13 눈화장 2024/05/05 1,876
1581739 제가 보청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2 2024/05/05 1,238
1581738 아버지가 1억을 이체해주시면 상속시? 4 ioo 2024/05/05 3,833
1581737 튜브형 샤워호스가 욕실과 안맞아요ㅠ 1 튜브형 사워.. 2024/05/05 462
1581736 베트남 가족들에게 할 선물 6 뮤뮤 2024/05/05 1,368
1581735 용산 가짜 출근용 차량 22 2024/05/05 7,572
1581734 '선재 업고 튀어', MZ세대 접수한 월요병 치료제 3 wendy 2024/05/05 1,728
1581733 자식 로또에 당첨됐는데 6 로또 2024/05/05 6,525
1581732 바티칸 패스트트랙 입장권을 투어없이 살 수 있나요? 6 주니 2024/05/05 1,105
1581731 컵커피 글 보고. 강릉커피 맛 변했어요 5 2024/05/05 2,830
1581730 작년부터 비 진짜 많이 오는것 같아요 10 2024/05/05 2,400
1581729 야채라고하니 채소야 라고했던 창피한 순간 10 2024/05/05 3,051
1581728 남편 술과 약때문에 고통받고 있어요 10 ㅜㅜ 2024/05/05 3,394
1581727 괜찮다하는 노래 추천- 방탄 슈가 Agust D ( snooze.. 30 노래 2024/05/05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