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일로 화가나는데 제가 많이 이상한건가요?

...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24-05-05 10:59:14

저희집 화장실이 건식인데 가끔 변기 앞에 물청소를 해요.

변기 앞 바닥에 하수구를 막는 육가가 있는데

손으로 열기는 힘들고 공구를 사용해서 열어야 해요.

육가 열때마다 쓰는 도구가 있는데

남편이 어느날 환풍기 수리하면서 다 갖고 가버려 사라진거에요ㅜ

남편이 드라이버 갖다가 주면서 쓰라고 하는데

원래 쓰던물건도 아니고 나한테는 중요한데

남편은 별거 아닌거로 화낸다고 해서 큰소리치고 싸웠네요.

전 항상 쓰던물건이고 화장실에 투박한 도구를 계속 놔두는게 싫고 3년을 쓰던건데 갑자기 없으니

아무거나 갖다쓰면 안되냐고 하는 남편 반응이 이해가 안가구요.

그리고 남편이 물건욕심이 많아서

쓰지도 않는 물건임에도 집어가서 더 화가나는것도 있어요.

남편말은 어떤건지도 모르겠구

드라이버 갖다주면 되는거 아니나구

오히려 더 화를 길길이 내는데

제가 정말 예민하고 별거 아닌걸로 화내는 걸까요?

제나이가 48이구 갱년기 올 나이기도 하구

자기 객관화를 해보려고 여쭤보아요.

IP : 222.98.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5 11:07 AM (39.115.xxx.236)

    화내지 말고 내가 늘 쓰던거니 다시 찾아달라고 좋게 얘기하시면 됐을거 같은데요.
    이거 어디 갔냐고 화내면서 물으시면 듣는 사람도 화나죠.

  • 2. ...
    '24.5.5 11:13 AM (114.200.xxx.129)

    근데 원글님이 화를 내면 상대방도 그사람이 남편이 아니라 누구라고 해도 남편분 처럼 행동해요..ㅠㅠㅠ솔직히 화법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내가 친절하면 가족들도 나한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는거 많이 겪어서 그런가 평소에도 말투에 신경 많이 쓸려고 노력해요..

  • 3. ㅇㅇ
    '24.5.5 11:20 AM (175.195.xxx.200)

    저 정도의 일은 1년후에는 1도 생각 안나는 아주 소소한 일이죠
    소소한 일에 에너지 쓰지 마시고 입장을 바꿔 생각도 해보고
    버리지 않았으면 찾아보고 정 없으면 새로 구입한다던지
    그냥 쉽게 평온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4. ,..
    '24.5.5 11:22 AM (222.98.xxx.160)

    네 말씀 감사해요^^
    남편만 보면 작은일에도 화가 나네요ㅜㅜ
    물건 없어진거 보자마자 왜 남이 쓰는걸 하루아침에 없애서 불편하게 하는걸까 물건욕심에 또 갖고 갔구나 모 이런 감정에 막 화를 쏟아부었네요.
    상대방 감정은 생각 못하구 제감정이 앞선거 같아요
    잘은 안 되겠지만 말할때 정말 조심해서 말해야겠어요.
    정말 별거 아닌 일인데 말하는 화법에 따라 크게 싸움이 되었네요ㅜ
    두분 말씀 감사해요^^

  • 5. 케이블타이로
    '24.5.5 11:41 AM (219.255.xxx.120)

    묶어서 잡고 들어올리면 오픈되게 해놨어요
    도구 필요없음

  • 6. ...
    '24.5.5 11:58 AM (221.150.xxx.114)

    네 다른것들은 케이블 타이로 묶어 놓아야겠어요^^
    이번에 싸운건 어디 틈이 없는 육가라...
    작은일은 참아야하는데 나이들수록 말도 않 통하고
    물건 모아두는게 짜증나기도 하구
    평상시 감정 쌓인것도 많고
    평온하게 살고 싶은데 정말 잘 안되네요...
    그래서 82쿡에 올려 다른분들 말씀 들으니 저도 잘한건 없어서 반성 합니다.

  • 7. 싸우지말고
    '24.5.5 12:04 PM (219.255.xxx.120)

    조용히 해결책을 찾으세요
    남편이 티브이를 켜놓고 자러들어가는 바람에 저는 자다가 시끄러워서 눈떠보면 남편은 방에서 자고 티브이는 켜져있어서
    자동꺼짐 시간을 설정해놓았어요
    말해봤자 그게 뭐어때서 그럴 사람이라서요

  • 8. 오오
    '24.5.5 1:10 PM (211.206.xxx.191)

    원글님 덕에 케이블 타이 저도 팁 얻어 갑니다.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589 드라미 커넥션 재미있는데 전개가 빠르니 13 이 놈의 나.. 2024/06/22 2,974
1592588 영어 주1회 수업 10 2024/06/22 1,675
1592587 비와도 안시원하네요 4 ㅇㅇ 2024/06/22 1,881
1592586 레그레이즈 저는 최고의 코어운동 같은데 14 ........ 2024/06/22 4,084
1592585 아내 자식에게 싸움을 일부러 거는 스타일 7 ㅍㅎ 2024/06/22 1,670
1592584 우리 집 김희선의 비밀은 뭘까요??(스포) 5 ?? 2024/06/22 4,226
1592583 아이 소아때 공간유지장치하면 치열이 틀어지나요? 6 살림 2024/06/22 959
1592582 우리 국민들 의식이 점점 선진화 되어가는중 18 탄핵 2024/06/22 3,462
1592581 노소영상고안하고 최태원상고한다는데 6 궁금 2024/06/22 3,986
1592580 앞으로 뉴스는 mbc만 볼래요. 9 참나 2024/06/22 2,143
1592579 숙제. 단어 관리 열심히 해주다가 요즘 안해요 2 써봐요 2024/06/22 961
1592578 시나몬롤 쉬운 레시피 있을까요? 6 시나몬롤 2024/06/22 1,163
1592577 목수 명장님이 알려주신 도마 선택시 유의할점 33 .. 2024/06/22 5,454
1592576 미세방충망 하신분들 만족하세요? 5 .... 2024/06/22 2,214
1592575 추워서 긴 바지 입었어요 2 2024/06/22 1,682
1592574 친정엄마 생신때 건배사 추천 3 2024/06/22 1,428
1592573 치질수술 후기 8 지금은 입원.. 2024/06/22 2,828
1592572 버팔로 66 (Buffalo '66, 1998) 영화 2024/06/22 732
1592571 여긴 문신 극혐들 하면서 BTS 멤버 문신은 칭송? 34 ........ 2024/06/22 3,314
1592570 너무 큰 실수로 고생길이 열었습니다. 8 dd 2024/06/22 5,682
1592569 고추장용 고춧가루를 1 ... 2024/06/22 814
1592568 몸에 좋은 차(tea) 티백 추천 부탁해요~ 8 비오는날 2024/06/22 2,267
1592567 갱년기 뱃살 6 ... 2024/06/22 3,776
1592566 선서도 안하고 거짓말 발뺌 8 청문회 2024/06/22 1,360
1592565 최고의 등산 메이트 20 ㅇㄹ 2024/06/22 6,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