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조금 못받은 나름 역대급 스토리

부조금 조회수 : 3,228
작성일 : 2024-05-05 10:58:06

직장 다닐 때 한참 위 대선배였어요.

같은 직장 있을 때 결혼을 해서 식도 가고 축하금도 냈죠.

그리고 얼마 후 그 선배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그런데 그후 이혼을 했어요. 

몇년 후 재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이번에도 결혼식에 가고 축하금 냈죠.

그리고 몇년 후 제가 결혼을 했어요.

선배가 제 결혼식에 왔는데 그후 전화 와서는 계좌번호를 알려달래요.

축하금 보낸다구요.

그리곤 그게 끝이었어요.

축하금 안 오고 저도 연락 안 하고 선배도 연락 안 하고.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몰라요.

이 선배가요 사람 좋기로 소문난 선배예요.

학벌도 좋고 집안도 괜찮고

그냥 딱 봐도 인상 좋고 인간성 좋은 사람요.

저도 첫 직장에서 몇년 일하다 다른 곳으로 옮겨서

선배와 연결된 다른 직원을 만나는 일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식이 완전히 끊어졌어요.

무슨 사고라도 났나 싶기도 한데 하필 계좌번호 받은 날

사고가 나는 우연이라도 있는 건지.

생각하면 희한하다 싶어요.

 

IP : 1.227.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5 11:01 AM (210.183.xxx.67)

    신기하네요 보통 축의금은 결혼식 당일에 봉투로 접수하는데 나중에 전화로 계좌번호 물어보는 거 자체가 평범하지 않네요

  • 2. 못된사람
    '24.5.5 11:03 AM (175.209.xxx.48)

    인거죠
    사람좋은척하며 살던거죠 뭐
    화나도 잊어버리세요

  • 3. 저는
    '24.5.5 11:10 AM (220.80.xxx.96)

    중학교 3년동안 아침등교 픽업해줬는데
    모친상때 부조 못 받았어요
    친정이 먼 지방이라 참석은 다들 못했는데
    들리는 말로는 나중에 만나면 준다고 했다던데;; 음;;;

  • 4.
    '24.5.5 11:40 AM (106.102.xxx.70)

    자기돈은 아까운사람들이 있대요.
    회사 이동할때 간식같은거 보내주는 업종이에요.
    저는 다른사람과 직접 간식사서 찾아가기까지했는데 ,제가 회사 옮기니깐 모른척하네요.

  • 5.
    '24.5.5 11:40 AM (211.250.xxx.74)

    1년전에 친부모도 아니고 호적상부모인데 상당했다고 회사공지 떠서 지방인데 직접 찾아가고 부의도 10만원이나 했는데 이번 모친상에 오지도 않고 부의도 하지 않았더라고요..

  • 6. ㅜㅜ
    '24.5.5 11:57 AM (122.36.xxx.75)

    돈 낼 사람이면 결혼식에서 내죠
    밥먹으러 왔나 보네요,,

  • 7. ...
    '24.5.5 11:58 AM (211.201.xxx.106) - 삭제된댓글

    이런놈은 어떤가요.
    그인간 결혼. 부친상에 부주했고.
    그인간 자식 두명 다 돌잔치했고 부주햤어요. (그때즘은 돌잔치 점점 안하던 시절.)

    얼마전 제 부친상이있었는데 입 닫아요. 뿐만아니라. 감사답례품을 돌렸는데 그때 얼굴 보고 고생했다고 이따위 소리까지 했음.

    진짜 돈 5만원에 이렇게 죽이고 싶은 맘이 들게하다니. 그새끼는 왜 그런걸까요.

  • 8. ...
    '24.5.5 12:17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진짜 괜찮은 사람이면 재혼에는 안 부를 것 같은데요.

  • 9. ...
    '24.5.5 1:47 PM (1.235.xxx.154)

    미친 인간인데요
    결혼식와서 축의금도 안내고 밥만 먹고가서 계좌번호알려달라고?
    재혼에도 초대하고 두번이나 결혼식 참석한 후배에게 할짓인가요
    인간이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182 후방카메라의 주차정렬선이 안 보여요 ㅠ 2 츠바사 2024/07/05 1,002
1602181 에버랜드에서 프로는 직급인가요? 9 ㅁㅁ 2024/07/05 2,102
1602180 요즘 소개팅 할때 맘에 안들면 7 ㅇㅇ 2024/07/05 2,744
1602179 시계 볼때마다 44분.. 17 44 2024/07/05 3,807
1602178 유선 이어폰이 사고 싶어요 9 귀아프다 2024/07/05 1,916
1602177 하반기 물가안정에 5.6조, 부동산PF에 94조 2 ..... 2024/07/05 1,196
1602176 시부모님 전화목소리 2 주말 2024/07/05 2,967
1602175 돌풍 보면 정치는 정보 싸움이네요 13 ... 2024/07/05 2,813
1602174 집에가고싶어요 6 집ㅇ 2024/07/05 2,015
1602173 헬스클럽 비품 고장났을 때 3 ... 2024/07/05 892
1602172 시청역 조롱문 남긴 남자 cctv 13 시청역 2024/07/05 4,927
1602171 시청역 고인 조롱글 범인 남자래요 13 ... 2024/07/05 3,047
1602170 정부, 부동산PF 안정화에 94조 지원 7 ㅇㅇ 2024/07/05 1,493
1602169 왜 갑자기 오늘부터 주키퍼라고 하나요? 27 우리말 2024/07/05 5,092
1602168 조카가 방학때 한국을 방문하는데 어디를 데려 갈까요? 9 숙모 2024/07/05 1,489
1602167 장마가 계속 밀리는건지 아니면 온 셈 쳐야하는건지. 14 ..... 2024/07/05 4,945
1602166 발바닥에서 열나는 느낌 8 ㅇㅇ 2024/07/05 2,109
1602165 신체 리듬에 맞는건 주4일 같아요 18 .. 2024/07/05 2,044
1602164 해외주식 공부하기 적합한 5 주린이 2024/07/05 1,383
1602163 전에 마트에서 휴대폰 찾아줬다가... 8 쌩유 2024/07/05 3,529
1602162 지팡이 대신 양손 스틱 스포츠 재활 다큐 링크 겁니다요 3 다큐 2024/07/05 853
1602161 먹는 거 좋아하는데 음식은 못하는 분들 많은가요? 8 그냥 2024/07/05 1,591
1602160 경리급여30만원시절 500만원이면 4 2024/07/05 2,393
1602159 백인들 리즈시절은 진정 비현실적이네요 20 신화 2024/07/05 7,282
1602158 쇼핑 말고 다른거 보는건 너무 재미 없어요. 2 ddd 2024/07/05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