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곡기를 끊는 게 가능할까요 ?

안락사는 아니지만 조회수 : 5,722
작성일 : 2024-05-05 08:42:38

몸이 많이 아파서 혼자 거동까지 힘들때 되면 
빨리 세상을 떠나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스스로 어떻게 하기는 그렇고 
그냥 안먹고 버티는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거동만 힘든 게 아니라 통증까지 동반한 병이라면 
사는 날이 길수록 형벌이겠다 싶어요.

IP : 96.255.xxx.19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5 8:45 AM (114.200.xxx.129)

    불가능하죠..ㅠㅠㅠㅠ 당장 원글님 일주일 굶어보세요 그게 가능한가..ㅠㅠㅠ

  • 2. 가능
    '24.5.5 8:46 AM (222.113.xxx.170)

    가능해요!
    스콧니어링이 그렇게 갔죠

  • 3. ..
    '24.5.5 8:47 AM (182.220.xxx.5)

    가능하죠. 스스로 통제하는건데요.

  • 4. 영통
    '24.5.5 8:51 AM (106.101.xxx.129)

    동료 어머님이 그렇게 가셨다고 들었어요

  • 5. ㅡㅡㅡㅡ
    '24.5.5 8:52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 정도 되면 입맛도 식욕도 사라질걸요.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면
    그냥 굶을 수 있을거 같아요.

  • 6. ..
    '24.5.5 8:58 AM (211.208.xxx.199)

    스스로 곡기를 끊어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주변에 노인분들 돌아가시기 전에
    전조증상으로 곡기를 끊으셨다는 말 들었죠.

  • 7. ..
    '24.5.5 9:01 AM (218.238.xxx.182) - 삭제된댓글

    먹는게 더 힘든 상태가 된데요
    안 먹는게 편해서 안 먹다가 죽는 거라니깐
    그 때 병원가서 연명치료 안 받으면 자연사 할 수 있을듯
    주변에 미리 자신의 뜻을 알려 놓아야 돼요

  • 8. ㅇㅇ
    '24.5.5 9:01 AM (172.226.xxx.4)

    임종 직전은 못 드시는거에요 저작도 안되고요
    스스로 곡기 끊는건 상상하기 힘드네요

  • 9. ㅁㅇ
    '24.5.5 9:07 AM (110.15.xxx.165)

    강력수면제나 진통제 등으로 배고픔,고통같은걸 느끼지못하게하면되지않을까요 필수과 무너지고있는데 의사들 그냥 돈되는거나하라하고 치료불가능상황일때 안락사도허용안될꺼고 죽을때까지 고통이나없게 진통제나 왕창 처방해주면좋겠네요 호스피스도 들어가기힘들거든요

  • 10. ㅇㅇ
    '24.5.5 9:10 AM (211.207.xxx.223)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되면 가능할듯..
    제가 공황 왔을때..정말 아무것도 먹기 싫었어요
    밥을 먹으면 모래알 씹는깁ㄴ..목구멍으로 아무것도 넘길 수 없던데요.
    국물만 조금 먹고 땡.

  • 11. 헤이즐넛
    '24.5.5 9:12 AM (106.101.xxx.89)

    나이먹고 의욕이 없어지니 굶어서
    죽기도 하겠더라구요..
    엄마가 거이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 12. ..
    '24.5.5 9:13 AM (223.38.xxx.27)

    제 주변은 두 명있어요
    고조 할머니가 20대였나?
    고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남편 없이는 못산다고 곡기 끊고
    일주일만에 가시고
    90살넘어서 까지 농사 지으시다 갑자기 요양원 가신
    외할머니는 이렇게 누워서 지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스스로 식사 거부하시고 거의 안드셔서 요양원 들어가신 후 2달 있다 금방 가셨어요

  • 13. 당연하죠
    '24.5.5 9:19 AM (218.54.xxx.75)

    곡기는 스스로 끊지 남이 해줘야 되는 거 아니잖아요.

  • 14. 저도
    '24.5.5 9:22 AM (122.203.xxx.243)

    90넘으면 곡기 끊고 내 의지로 죽고싶어요

  • 15. ㅡㅡㅡ
    '24.5.5 9:25 AM (183.105.xxx.185)

    안락사 도입 안 되면 저렇게라도 해야 할 듯 .. 나이들면 소화능력 떨어져서 덜 먹게 되긴 하더군요 ..

  • 16. ..
    '24.5.5 9:36 AM (220.65.xxx.42)

    스콧 니어링도 저렇게 가셨고 저도 어떤 분 시아버지가 팔순 더 넘어서 암 걸린 후에 마지막 몇달은 스스로 곡기 끊고 가셨단 얘기들었어요.

  • 17. 곡기를 끊는다는것
    '24.5.5 9:39 AM (175.195.xxx.240)

    이 영상 보세요.

    https://www.youtube.com/live/oxABcTmE5q0?si=Yvluw298S_0OkoJl

  • 18. 영화
    '24.5.5 9:54 AM (210.123.xxx.101)

    '마지막레슨' 추천드려요

    품위있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영화

  • 19. ...
    '24.5.5 9:57 AM (1.235.xxx.154)

    심하게 아프면 못먹어요
    근데 병원가면 수액맞고 치료받아요
    그럼또 식욕이 생기고
    근데 뭘해도 안되면 못드시고 통증만 줄이는 약 맞고 그렇게 지내다가 떠나시기도 해요
    스스로 곡기끊었던 스캇 니어링은 병원에 가지 않았던거 아닌가요

  • 20. ...
    '24.5.5 10:01 AM (118.35.xxx.91)

    내가 끊고 싶어도 병원에서 콧줄로 유동식 억지로 넣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나이들어 치아빠지면 임플란트도 안하고 그냥 잇몸으로 젊었을때보다 덜 먹고 그렇게 사그러져 가고 싶어요. 그때가서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네요..

  • 21. 그게
    '24.5.5 10:12 AM (124.216.xxx.79)

    스스로 곡기를 끊는다는 말보다는
    환자가 곡기를 거부하면 갈 날이 가까웠다는 거래요.
    임종 앞둔 환자가 살 의지가 강해서 가족드노 먹이려하고 본인도 뭐 먹고 싶다고 하면서 갖다줘도 막상 못먹어요...

  • 22. 끊었다기보다
    '24.5.5 10:28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못 먹는다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까요?
    스콧니어링님은 마지막에 치매였기 때문에 그 분 의지로 한 것일지는 의문입니다.

  • 23. 솔직히
    '24.5.5 10:41 AM (110.15.xxx.45)

    의지로 곡기를 끊는것 불가능하죠
    보통 옛날 노인들 그리 돌아가셨다지만
    죽을때가 되면
    연하기능(삼킴기능)이 없어져요

  • 24. ...
    '24.5.5 11:21 AM (211.206.xxx.191)

    마지막 레슨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스스로 곡기 끊는 경우는 극히 드물테고
    임종이 다가 오면 못.먹어요.

  • 25. 가능합니다
    '24.5.5 11:28 AM (14.55.xxx.192) - 삭제된댓글

    그렇게 가신분 여럿 봤어요.

    저희 외할머니가 평소 자식들이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걸 싫다 하셨던분인데 쓰러지신뒤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드셨어요. 물만 아주 소량 드셨고 다른건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꼭 다무시며 거부하셨어요. 그렇게 보름쯤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친척중에도 비슷한분 몇분 계셨고 저희 오빠도 온 몸에 암이 퍼져 곧 죽을거라는거 알고 식사 거부했어요. 아무것도 안 먹어서 수액으로 영양공급 했는데 그것마저도 하지말라고 해서 투병한지 얼마되지않아 떠났어요.

  • 26. 스콧 니어링이
    '24.5.5 11:41 AM (220.117.xxx.100)

    유명해진건 그가 보여준 마지막 모습이 흔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그렇죠
    인간의 욕심 아니 살고자 하는 본성을 그리 쉽게 내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왜 싸우고 죽이고 더 가지려고 하겠어요
    지금이야 다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노화 과정에서 뇌가 망가지고 판단력이 떨어지고 신체가 말을 안들어 다른 부분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살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면 지금 편한 상태에서 말한대로 실천하기 어려워져요
    몸이 다해서 알아서 장기를 하나씩 불끄듯 스위치 꺼가며 자연사하는 과정이 아니라면 멀쩡한데 여기서 그만 죽어야지 하는게 흔하고 쉬운 실천방법은 아닙니다
    제가 병원에서 환자들 돌보면서 반신불수에 눈만 껌뻑이고 입도 맘대로 열고 닫지 못하는 상태의 환자라도 입안에 뭐가 들어가면 이로 악물어서 깨물어 거부하거나 자기 의사를 표현해요
    고통에 몸부림치며 차라리 죽여달라고 소리치는 암환자도 먹는걸 거부하여 죽은 환자들은 거의 못 봤어요
    그런 분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식도가 작용을 못해 못먹는 경우는 흔해도

  • 27.
    '24.5.5 11:44 AM (118.235.xxx.84)

    유시민 작가 지인인가 존엄성을 지키고 싶으셔서 그렇게 스스로 곡기 끊고 돌아가셨다는 에피 들은 기억나요

  • 28. ..
    '24.5.5 12:29 PM (118.235.xxx.240)

    저도 그렇게 마감하고싶어요
    어머님 곡기 끊으셨는데 옆에서보기엔 전혀 힘들어보이시지않었어요
    지금은 요양병원서 콧줄로 연명하고계신데...
    자식으로서 잘한선택인지 싶어요

  • 29. 곡기 끊을
    '24.5.5 1:28 PM (211.206.xxx.180)

    정도면 이미 심신이 제 상태가 아님.
    입맛도 없고 심리적으로 의욕이 전혀 없으니 스스로 방치.

  • 30.
    '24.5.5 1:55 PM (118.235.xxx.84)

    스스로 곡기 끊는 건 신체는 무력해도 정신이 있어야 가능해요.
    마지막 죽을 힘을 다한 정신력이죠.

  • 31.
    '24.5.5 3:19 PM (121.167.xxx.120)

    친정고모가 젊었을때 남편이 첩 얻어 나가살고 첩과 아이들 낳고 살았어요
    67세때 중풍이 와서 몸을 못 움직이고 누워서 대소변 받는데 고모 언니(들째고모)가 기저귀 갈다가 엉덩이 들으라고 한소리 해서 그 뒤로 이주일 누워서 굶고 돌아 가셨어요
    그때도 친척들이 독하다고 대단하고 했어요
    자존심 강하고 정신력이 대단한거예요

  • 32. 스님들이
    '24.5.5 4:28 PM (222.119.xxx.18)

    곡기를 끊으며
    마지막 생을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고 어디서 들은기억이 있는데..
    배우고 싶어요.
    병원에서 연장시키는거 절대 안하고 싶어요

  • 33. 우리
    '24.5.5 10:22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이모 절친이 계신데 두 분다 거의 80. 각자 남편이 병치레를 하셔서 바빠서 연락 못하다가 몇 달 만에 전화 통화 하면서 이모가 친구분께 너희 어머니는 잘 계시니? 물어봤더니. 그 독한 양반 몇 달 전에 돌아가셨다 하시더래요. 90후반이지만 건강에 큰 이상 없고 정정하셨는데 어느 날 자식들을 다 모아 놓고 나는 이제 갈 데가 되었다. 잘 살았다, 고맙다, 너희도 남은 인생 알차게 살아라. 하고 돌아 누워서 곡기를 끊으셨대요. 자식들이 말리는데 마음 약해질까봐 벽보고 누우셔서 그대로 1주일 만에 돌아가셨대요. 어머님 유언에 따라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별도의 장례식 없이 그렇게 보내드렸대요. 의지가 강하면 그렇게 갈 수도 있나봐요.

  • 34. 우리
    '24.5.5 10:23 PM (74.75.xxx.126)

    이모 절친이 계신데 두 분다 거의 80. 각자 남편이 병치레를 하셔서 바빠서 연락 못하다가 몇 달 만에 전화 통화 하면서 이모가 친구분께 너희 어머니는 잘 계시니? 물어봤더니. 그 독한 양반 몇 달 전에 돌아가셨다 하시더래요. 90후반이지만 건강에 큰 이상 없고 정정하셨는데 어느 날 자식들을 다 모아 놓고 나는 이제 갈 때가 되었다. 잘 살았다, 고맙다, 너희도 남은 인생 알차게 살아라. 하고 돌아 누워서 곡기를 끊으셨대요. 자식들이 말리는데 마음 약해질까봐 벽보고 누우셔서 그대로 1주일 만에 돌아가셨대요. 어머님 유언에 따라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별도의 장례식 없이 그렇게 보내드렸대요. 의지가 강하면 그렇게 갈 수도 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698 강아지 소고기 6 m 2024/05/05 1,033
1581697 외발서기 몇분 버티세요 7 2024/05/05 2,259
1581696 혼여 추천 여행-공주 14 가보세 2024/05/05 2,679
1581695 넷플렉스 아순타 케이스 보신분 계신가요 1 2024/05/05 2,022
1581694 지금 집에서 무슨 옷 입고 계세요~? 21 혼자 2024/05/05 3,991
1581693 연하 남자랑 연애하고 결혼할람요 8 ... 2024/05/05 2,504
1581692 예뻐지는방법 공감하세요?? 18 ㄹㄹㅎ 2024/05/05 5,517
1581691 가출해서 쉼터를 돌아다니는 아이... 12 ... 2024/05/05 4,234
1581690 전참시 안현모 나온거 보니... 32 ... 2024/05/05 26,509
1581689 국민연금 가입과 관련 궁금한점 가르쳐주세요 7 .. 2024/05/05 1,171
1581688 인생 살다보니 참 ㅎㅎ 3 ㅇㅇ 2024/05/05 3,408
1581687 윤정부 복지부, 의대증원 회의록 없다. 19 기가찬다 2024/05/05 2,652
1581686 두유(콩) 하루 권장량이 있을까요? 3 .... 2024/05/05 1,545
1581685 야채 일본말 아니에요 둘다 표준어에요 19 일본말? 2024/05/05 2,773
1581684 프라타천 검정반팔 크롭셔츠 살까요? 4 2024/05/05 721
1581683 안번지는 아이라이너는 없나요? 13 눈화장 2024/05/05 1,878
1581682 제가 보청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2 2024/05/05 1,241
1581681 아버지가 1억을 이체해주시면 상속시? 4 ioo 2024/05/05 3,837
1581680 튜브형 샤워호스가 욕실과 안맞아요ㅠ 1 튜브형 사워.. 2024/05/05 463
1581679 베트남 가족들에게 할 선물 6 뮤뮤 2024/05/05 1,368
1581678 용산 가짜 출근용 차량 22 2024/05/05 7,574
1581677 '선재 업고 튀어', MZ세대 접수한 월요병 치료제 3 wendy 2024/05/05 1,728
1581676 자식 로또에 당첨됐는데 6 로또 2024/05/05 6,527
1581675 바티칸 패스트트랙 입장권을 투어없이 살 수 있나요? 6 주니 2024/05/05 1,108
1581674 컵커피 글 보고. 강릉커피 맛 변했어요 5 2024/05/05 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