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편찮으셔서 맏아들인 남편이 시조부모님 기제사를 저희집에서 지내자고 합니다.
저는 제사 모시는것에 부담은 없는편이에요
따로 다른가족이 멀리 살기 때문에 참석하지는 않아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과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제사상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가장 기초음식은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
참고 해서 하고 싶습니다
시부모님 편찮으셔서 맏아들인 남편이 시조부모님 기제사를 저희집에서 지내자고 합니다.
저는 제사 모시는것에 부담은 없는편이에요
따로 다른가족이 멀리 살기 때문에 참석하지는 않아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과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제사상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가장 기초음식은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
참고 해서 하고 싶습니다
전 3종류 사시고
나물 3가지, 포, 소고기 산적, 생선적(저는 생선 사서 건조시켜 쪄 올리다 식구들이 안 먹으니 인터넷에 파는 전자렌지에 찌는 부세 보리굴비 이용)
떡도 걍 카스테라 올리고 탕국 끓이면 뭐 간단.
전만 부치지 않아도 제사 음식 껌이죠.
울 세가족 제사, 차례 지낸지 10년도 넘었어요.
성균관에서 제시한 상차림 참고하셔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413188
당연
윗님처럼 간단히 하고 싶죠. 제 맘은..
근데 남편이 본인 부모 제사, 그러고 싶지 않다하면 적당한 조율이 필요하죠.
10여년 모시고 보니, 올해부턴 남편이 명절은 공원묘지 가서 지내자고 하더라고요.
그 찐 부세보리굴비 냄새 덜한가요? 저희도 생선 많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사이즈도 그렇고 제사상에 올려볼까? 생각중이었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전 3개 다 하기 힘들면 식자재마트에 냉동전들 많아요. 요리 잘 하시더라도 딱 갯수 맞춰서 상 올릴 만큼만 하면 힘 덜 들어요. 식구들 먹일 생각 하지 말구요. 전 육전 세 개 전유어 세 개 시판 오징어튀김 에어프라이어에 세개 구워서 한번에 올립니다. 제사는 구색맞추기죠.
앞으로는 더더 줄여가려구요. 결국 황태포 과일 술 이 정도로만 올리다가 없애게 될 것 같아요.
20년 모시니 이제 부아가 납니다
며느리 부아나게 하는 제사는 후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초장부터 간단하게 가세요
요새 있는 제사도 없애는 시절인데 말이죠
전자렌지 살짝 돌리고 저는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요.
그래야 비린내가 덜해요.
댓글님 고맙습니다. 추석상 생선을 말리다가 망해서 앞으로는 짜게 말린 걸 해야 할 것 같아요.
제사 음식 양을 많이 만들면 고통이 시작됩니다. 음식모형제조한다는 느낌으로 한 상을 만들고 대부분 사서 그대로 올리는 걸로 채우면 그나마 할만해요.
네 감사합니다.
다른것보다도 마른대추가 참 늘 처치곤란이었어요.
더구나 건강문제로 온식구가 식이조절 하고 있어서요
전은 몇개씩만 사는거 좋네요.
과일도 한개씩만 사고 황태포는 즐겨쓰는 식재료니까 좋고
나물도 괜찮고요
남편이 제사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도 괜찮아요.
물론 자식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조금도 없구요.
양가 제삿상차림이 달라(당연하죠), 제가 원글님같은 맘으로 상당히 뒤져본 적이 있어요. 80년대 책자였는데 이게 기본이었어요. 이 기사가 그 책 기반으로 보여요.
https://m.yna.co.kr/amp/view/GYH20231102000600044
메,국,떡,물김치,탕,조기 이게 기본이고, 여기에 나물, 전, 과일 늘려가는 것이더군요. 가짓수도 1,3,5,7 늘리구요. 집안특색물(문어 등) 놓구요.
전 물김치에서 좌절. 국과 탕이 구별하기 어려웠구요.
전 그냥 저녁 짓듯이 메, 탕, 조기, 나물, 과일 1가지씩 차려요.
아 대추가 꼭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과일 가짓수에 포함되는 거라면 다행이네요.
지금 제 생각은
전 3가지- 생선전 동그랑땡 육전등, 나물 3가지-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 과일 3종 - 사과 배 참외나 포도 , 어포, 술, 육탕, 삶은돼지고기 .. 이렇습니다
이정도면 예법(?) 에 어긋나는건 아니겠죠???
훌륭하신데요.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제사를 없앴습니다 라는 글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저도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시가 제사 가져왔었는데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저 혼자만의 몹쓸 일이었습니다
진짜 세상 쓰잘떼기없는ㅠㅠ
저는 남편 위해서 제가 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일중에 하나에요 제사 간단히 모시는거요.
자식들에게 강요할생각은 저도 남편도 없지만, 할 수 있는만큼만 남편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줄 생각입니다.
그동안 가족들 위해 참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남편이라 제남편 위한다는 생각으로요... 그리고 시조부모님 저 결혼할때 두분 다 생존해 계셨었고 이뻐해주셨어요. 얼굴도 모르는 조상은 아니니까요 ^^
가벼운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똑같았습니다ㅜ
남편에 대한 생각도 이해심도 배려도 똑같았구요
무려 15년전이구요
근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아무 쓰잘데기없는 나만 괴롭히는짓이었습니다ㅠ
내 조상도 아니구요
시간지나보면 아실겁니다ㅜㅜ
아무짝에도 쓰잘떼기없는 시가조상을 위한 제사요
심지어 자식들한테도 교훈이 되지않는일이었구요ㅜ
차라리
내 친정조상님들을 위해 제사를 지낼것을ㅜ
그런데 어른 편찮으신 집은 제사 안지내는거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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