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공부하고 느낀건

ㅇㄹㅎ 조회수 : 3,258
작성일 : 2024-05-03 17:37:07

늦은 나이 중년이 훌짝넘어

띠동갑 아래 학생들과 같이 석사를 공부했는데요.

 

공부를 통해 얻은건 시야?이인거 같네요

물론 원서 읽기 글쓰기등 부수적인 스킬도 늘지만

조감도? 버드아이뷰? 이런 느낌..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마치 고층 건물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

 

근데 어려서 공부했으면 이건 못얻었을거 같아요

적어도 살아온 연륜과 경험이

그게 가능하게 만들어 준거 같아요..

 

어려서 공부했으면 스킬이 많이 늘었다고

느껴을거 같네요..프리젠테이션, 원서 독해 능력등등..

 

그후 관련 사항이나 주제를 보면

제가 독수리가 되어 상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고

이 작은 퍼즐이 전체 어디에 속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미라는게 깊이 다가와요..

늦 공부는 이런 재미가 있더라구요.

1만 시간 법칙 글 읽고는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용.

IP : 106.102.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5.3 5:42 PM (61.76.xxx.186)

    저도 마흔 중반에 석사하는데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퇴근 후 왕복 거의 4시간 걸려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말이죠.

  • 2. 저도 비슷
    '24.5.3 5:51 PM (220.117.xxx.100)

    문과 전공인데 40넘어 해외에서 이과로 바꿔 새로운 전공을 했는데 완전 다른 공부임에도 그동안 관계없다 생각되는 구슬들 잔뜩 만들어놓은 것들을 새롭게 공부하며 쫘르륵 연결되어 목걸이가 완성되는 느낌이랄까?
    공부 안하고 논 시간이 길었지만 그사이 기억력은 좀 떨어졌어도 이해력이 열배는 늘어난 것 같아 무엇을 배워도 한꺼번에 쭉쭉 연결되고 이해되고 그러니 공부가 넘 재미있더라고요
    외국이다보니 아줌마지만 어린 학생들과 같은 학생으로 머리 맞대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졸업이란 성취를 얻어내고 취업해서 돈을 벌게 되니 지상의 세상에서 구름 위 세상으로 올라간 기분이었죠
    거기에 서니 우주로 나가면, 다른 행성으로 간 기분은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이어지네요 ㅎㅎ
    무엇인가에 대해 호기심과 궁금함을 잃지 않는게 삶의 재미를 샘솟게 한다고 생각해요

  • 3. ...
    '24.5.3 5:54 PM (1.241.xxx.220)

    나이들면 세세한 암기는 딸려도 통찰력은 느는 것 같아요.

  • 4. ㅇㅇ
    '24.5.3 7:33 PM (106.101.xxx.28)

    맞아요
    나이들면서 이해력이 늘어나더라구요

  • 5. ----
    '24.5.3 9:54 PM (211.215.xxx.235)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띠동갑 학생과 석사했는데 나이들어 공부 왜 하냐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확실히 세상보는 눈도 커지고 통찰력이랄까 그런게 좀 생기니 사람보는 눈도 달라지고 마음도 편해져요. 평생 공부가 필요하구나 싶어요

  • 6. 저도요
    '24.5.3 11:16 PM (39.122.xxx.188)

    전 거의 스무살 차이 나는 동기들이랑 공부했는데 배우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내가 헛으로 나이 안 먹은 걸 느껴요.
    몸만 안 아프고 돈만 있으면 더 공부하고 싶어요.

  • 7. ...
    '24.5.3 11:51 PM (89.246.xxx.241) - 삭제된댓글

    아 다 기르고 하는거겠죠?

    해외서 아이 42에 낳고 혼자 육아하는데. 밤공부하면서 하 이거 석사는 못가겠다 싶더라구요; 애 누가 좀 봐줬으면-.-

  • 8. ...
    '24.5.3 11:52 PM (89.246.xxx.241)

    아이 다 기르고 하는거겠죠?

    해외서 아이 42에 낳고 혼자 육아하는데. 밤공부하면서 하 이거 석사는 못가겠다 싶더라구요; 애 누가 좀 봐줬으면

  • 9. ......
    '24.5.5 12:46 AM (116.34.xxx.204)

    이해력, 통찰력은 확실히 20대 때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나이에 관대해졌으면 좋겠어요. 공부하면서도 진로는 막막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641 미국이라는 나라는 대체 ...(마트도둑들) 6 ..... 2024/06/22 3,753
1592640 외국에도 신내림이 있나요? 6 ᆞᆞ 2024/06/22 3,271
1592639 청춘기록 넷플 베이직으로 봐도 좋네요 3 자유 2024/06/22 1,278
1592638 20년 넘은 친구도 시절인연이라 절교하기도 하나요? 24 20 2024/06/22 7,082
1592637 아우 아들아이가 맨날 명품 5 강남 2024/06/22 3,838
1592636 코스트코에 무선고데기 세일인데요 2 당뇨전 2024/06/22 2,457
1592635 브로콜리 구워먹을때 반드시 먼저 데쳐야 하죠? 4 ㅇㅇ 2024/06/22 1,837
1592634 경단녀 취업했는데 3 어떤분이 2024/06/22 2,658
1592633 저도 남편 자랑할게요 5 2024/06/22 2,644
1592632 이젠 환자 100%부담이래요. 산모 고통 덜어주는 페인버스터 15 ... 2024/06/22 5,454
1592631 케이패스 카드 만들면 회원가입 필수였네요 ㅠ 3 2024/06/22 1,215
1592630 허거.. 숨 참기 세계기록 4 ㅇㅇ 2024/06/22 1,593
1592629 극장 컵홀더요 4 현소 2024/06/22 1,371
1592628 홍진영 잘나가네요 5 ..... 2024/06/22 4,768
1592627 윤석열 ㅠㅠ 18 메이you 2024/06/22 6,085
1592626 변우석 때문에 산 잡지, 그럴 줄 알았어요 12 통통이 2024/06/22 4,994
1592625 제주간다는 대딩자녀 9 2024/06/22 2,814
1592624 백수남편 봐준적 있어요 8 18개월 2024/06/22 3,491
1592623 백인 모델 천지 19 2024/06/22 5,635
1592622 대북전단 추가 살포 막은 파주시장 ???? 14 역시민주당 2024/06/22 2,845
1592621 꽃꽂이 강좌나 수업을 받고 싶은데요 5 .... 2024/06/22 1,128
1592620 나라 스미쓰라는 인플루언서 ㄱㄴ 2024/06/22 1,530
1592619 백수남편 시부모님 모시기 69 .... 2024/06/22 16,905
1592618 면역공방 찜질 2024/06/22 856
1592617 저녁 메뉴. 뭐 할까요 12 ㅡㅡ 2024/06/22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