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운 거 겠죠...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24-05-03 17:13:20

참기름 두병을 지난 명절에 엄마가 주더라구요.

깜빡하고 놓고 왔는데 그 이후 엄마를 밖에서 만날 일이 있었는데 무거워서 못 들고 나온다고 한병만 주더라구요.

무거울 순 있는데 사실 그거 한병이나 두병이나 무게 차이 크지 않거든요. 마음 문제 같은데 놓고간 걸 보니 두병 다 주긴 싫고 내가 놓고 왔다 하니 모른척 하긴 그렇고.

고추장도 새로 담갔다 자랑만 하시고는 안 주세요.

시골에서 된장도 가져왔다 얘기만 하고 안 주시구요.

언니들은 다 얻어 먹었더라구요.

고추가루 조금만 달라면 진짜 한 국자 주시고...

음식할 때 손이 큰 엄마인데 그래요 살림 하다 보면 양념류 아깝죠.

마늘도 제가 사다드리면 갈아서 가져오곤 했었는데 이젠 그냥 그때그때 조금씩 사다 먹네요.

고추가루도 그렇고 제가 사서 먹어야지요.

엄마 좀 줘 이 소리가 입에서 안 떨어져요.

언니들은 다 갖다 먹는데.

근데 한편으로 이해되는 게 저는 자식 아니긴 해요. 여러가지로.

IP : 223.62.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으면
    '24.5.3 5:18 PM (222.119.xxx.18) - 삭제된댓글

    또 뭐라도 제깍제깍 다른거 주고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한국적 정서.

  • 2. ??
    '24.5.3 5:18 PM (211.235.xxx.89)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토닥토닥해드릴께요.
    차별이 나쁘죠.

  • 3. ..
    '24.5.3 5:22 PM (122.40.xxx.155)

    근데 언니들이 엄마한테 더 잘하지 않나요?? 부모 자식간에도 공짜는 없더라구요. 그 사실을 알고 그러려니 되더라구요.

  • 4. 음..
    '24.5.3 6:08 PM (1.242.xxx.93)

    받으신 만큼
    어머니께 뭘 해드리는 거지요~~

  • 5. 맞아요
    '24.5.3 6:46 PM (118.235.xxx.151)

    받은만큼만 하면 됩니다
    차별은 나빠요

  • 6. 아마도
    '24.5.4 3:02 AM (180.71.xxx.112)

    늘 3번째로 가져가시나 봐요
    소극적인 성격이신가 봐요
    아님 3 번째로 받은 이유가 있을지도요
    1.2 언니 주고 나면 남는거 별로 없으니 조금 주는것
    언니들은 건물을 하거나 돈을주거나 전화를 더 한다든가
    아님 노후를 부탁하고 싶거나 뭐 그런게 있을수도
    아니면 언니들이 더 못살거나 돈이 부족하거나 징징거리거나
    이유가 있겠죠

    엄마가 3 번째로 님한테 전화하면 벌써 3 번째니 양이 줄어있는
    거죠

    받고싶음 적극적으로 먼저 어필하세요
    모든 음식 다 만드는 시기 같잖아요 미리 연락해서 선점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889 ‘비밀은 없어’ 너무 재밌어요. 2 ㅇㅇ 2024/05/04 4,432
1579888 샴푸 어떤거 쓰세요 2 오나나나 2024/05/04 1,785
1579887 자라에서 산 린넨셔츠 세탁 어찌해야할까요? 5 바닐라향 2024/05/04 2,423
1579886 울 할매 이야기 .... 반전편 18 손녀딸 2024/05/04 5,298
1579885 의사 남편 쓰신 분 글 지우셨네요. 112 .. 2024/05/04 18,328
1579884 86세 할아버지가 소주먹은 친구 다죽고 막걸리먹는 친구들만 살아.. 40 80대 할아.. 2024/05/04 21,774
1579883 월세가 계속 오르네요 전세기피때문인가요 2 나비 2024/05/04 2,669
1579882 새로고침요 프로요 현소 2024/05/04 586
1579881 할 줄 아는 게 하나씩 늘수록 삶이 충만해지네요 15 충만 2024/05/04 6,829
1579880 오늘 본.연극 추천드립니다 4 혹시 2024/05/04 1,237
1579879 멍얼 판다 넘 웃겨요 9 ... 2024/05/04 2,113
1579878 오늘 "그알" 현경대 의원 아들 사건(부인 살.. 1 그것이알고싶.. 2024/05/04 6,772
1579877 살 찌는 속도가 무서워요 28 와 진짜 2024/05/04 7,424
1579876 24 학번 의대 수업 하나요???? 2 ........ 2024/05/04 1,152
1579875 살림남, 서진씨 여동생 귀여워 죽겠어요 6 귀여워 2024/05/04 3,267
1579874 사람에게 쎄함을 느꼈다면 3 .. 2024/05/04 3,548
1579873 좀있음 50인데 시부모 남편 아이 모임에서 한잔 마시면 안되나요.. 44 2024/05/04 7,712
1579872 리사 진짜 커플인가봐요 9 와우 2024/05/04 8,183
1579871 대기업 or 공무원 17 y 2024/05/04 3,309
1579870 부산 사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20 여행객 2024/05/04 3,392
1579869 선재 추천 감사합니다 8 ㅁㅁ 2024/05/04 1,938
1579868 테이퍼드핏(아래로 좁아지는) 청바지,자켓같은데 입으면 이상한가요.. 5 바지 2024/05/04 1,547
1579867 미국에서 직업이 경찰이면 어때요~? 4 ... 2024/05/04 2,356
1579866 쿠플에 바비 떴어요 5 ... 2024/05/04 2,955
1579865 66세 꾸안꾸 남자. 캐주얼 셔츠 브랜드 추천 10 65 2024/05/0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