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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는 건 순서대로 안 가요.

조회수 : 4,677
작성일 : 2024-05-03 12:40:01

친구가 췌장암 선고 받고 6주만에 하늘 나라 갔어요.

남편은 은퇴한 의사이고  미혼 아들 둘.

남편과 나이 차이가 좀 나서 당연히 남편이 먼저 갈 줄 알았는데

60대 중반인 친구가 먼저 갔어요.

70대중반인 남편이 많이 우는 걸 보니 넘 맘이 아프네요.

남편 엄청 떠받들고 살던 아내가 없으니 당장 

모든 게 걱정일 거에요.

아들들은 다 해외에 사는데....

이 세상에 오는 건 순서대로 오지만

가는 건 순서대로 가는 게 아니네요.ㅠㅠ

 

친구야 편히 쉬어. 사랑한다.

IP : 59.6.xxx.2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3 12:41 PM (112.172.xxx.3)

    부인이 죽었는데 식사가 걱정일거라고요?

  • 2. ㅡㅡㅡ
    '24.5.3 12:42 PM (183.105.xxx.185)

    새 부인 들어오면 되죠. 간 사람만 불쌍할 뿐임

  • 3. 첫댓글님
    '24.5.3 12:45 PM (59.6.xxx.211)

    제 표현이 잘못 되서 수정 했어요

  • 4. 현소
    '24.5.3 12:45 PM (61.73.xxx.226)

    금방 재혼하시겠네요
    자식도 다 외국에 있고 부인의 빈자리가 클수록

  • 5. 그렇죠
    '24.5.3 12:46 PM (118.235.xxx.120)

    태어나는것도 내맘대로 안되..죽는것도 내맘대로 안되..
    그냥 운명인듯...

  • 6. 친구가
    '24.5.3 12:48 PM (59.6.xxx.211)

    남편 병원 사무장하면서 고생 많이 했어요.
    남편이 옛날에 산부인과를 크게 했는데
    분만 입원실이 있었거든요.
    산모들 케어도 다하고 암튼 고생 많이 했어요.
    이제 정말 편하게 살 때인데….

  • 7. 금방
    '24.5.3 12:48 PM (121.133.xxx.137)

    재혼하겠네요22222
    여자가 엄청 수발 잘해서
    집안일 까딱 안하던 남자들은
    혼자되면 백퍼 바로 재혼합니다

  • 8.
    '24.5.3 12:50 PM (59.30.xxx.66)

    췌장암은 6개월을 못 넘기네요 ㅜ
    슬픈 죠ㅜ

  • 9. 현실
    '24.5.3 12:54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요즘같은 세상에 70도 안돼 일찍 돌아가신 부인이 아쉽고 그립지..남자들은 재혼도 참 빨리, 쉽게 하더라고요.
    챙겨주던 부인 있던 사람은 빈자리가 커서 그런지 더더욱 그렇고요.
    나의 해방일지에서 그런 장면 나왔을 때
    너무 뜬금없다고 벙찌다고 한건 세상경험 별로 없는 어린 분들이었고
    무릎을 탁 치며 저거 120% 현실반영한거라고 한 분들은
    이미 주변에서 저런 건 너무 많이 본 케이스 였다는..

  • 10. ..
    '24.5.3 1:00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우리시아거지 이어머니 떠나고 6개월만에 재혼하고 줄줄이 사혼까지. 결국 거지 돼서 비참하게 죽었어요. 여자들이 늙은 남자 돈으로 보고 이용이나 하지 진실하게 대하겠어요? 산사람도 힘들어요.

  • 11. ㅈㅎ
    '24.5.3 1:01 PM (110.15.xxx.165)

    남자가 가만있어도 일단 주변에서부터 적극적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앞집 할아버지 번듯한 집있고 성실하시니..동네할머니들이..(다행히 좋은분 들어오셨어요)
    울남편도 재혼금방할듯. 요즘 저는 언제죽을지 모르겠다싶어서 돈도 쓰고살아요 죽음을 생각하면 정말 중요한게 뭔지 깨닫게되죠

  • 12. ㅁㅁㅁ
    '24.5.3 1:07 PM (211.186.xxx.104)

    그르게요..
    친구 남편분 재혼은..하실꺼 같고..
    친구분이 고생많이 하셨겠어요
    산부인과...병원 뒷바라지 까정..
    그래도 친구남편분은 꺼이꺼이 울었네요
    울남편...은 울라나 싶어요..
    윗분말대라 울남편도 금방 재혼할듯요

  • 13. ...
    '24.5.3 1:08 PM (219.255.xxx.39)

    죽은 친구분이 불쌍하네요.
    젊다면 젊은데 갑자기 그래서요.

  • 14. ..
    '24.5.3 1:09 PM (221.145.xxx.152)

    돈 좀있으면 주위에서 열살아래 여자 소개시키고 얼마 안지나 재혼하더군요.

  • 15.
    '24.5.3 1:09 PM (211.235.xxx.191)

    진짜 살만하면 간다더니..,
    넘 안타깝네요

  • 16. .....
    '24.5.3 1:35 PM (110.13.xxx.200)

    병원했으면 돈 있을테니 재혼도 쉽겠네요.
    자식들도 곁에 없고 진짜 못견뎌 할듯..
    고생하고 6달도 아니고 6주는 진짜 너무 빠르네요.
    주변인들이 너무 허망할듯..

  • 17. 그니까요
    '24.5.3 1:37 PM (211.234.xxx.22)

    너무 아끼고 열심히만 살 필요가 없어요
    남편이야 재혼해서 새인생 살면되고 새부인이 결실은 함께 나누겠네요

  • 18. ...
    '24.5.3 2:20 PM (116.32.xxx.73)

    친구분 정말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너무 일찍 떠나셔서 안타깝네요

  • 19. 슬프네요
    '24.5.3 3:56 PM (122.254.xxx.14)

    우리 외삼촌도 외숙모 유방암으로 돌아가시고 처음에
    식음을 전폐 하셨어요
    삼촌 나이 58세 숙모나이 54세ᆢ
    참 이상적인 부부였는데 외삼촌이 외숙모를 많이
    쫒아다녀 결혼했고 진짜 이뻐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8년이 지났는데도 재혼은 커녕
    아직도 진료실에 외숙모사진 있고요ㆍ(오래된병원진료실)
    자식둘이 재혼 하시라해도 눈도 끔쩍안해요ㆍ
    사촌언니둘이 삼촌가까이에서 잘챙겨드리기도하고
    워낙 바른생활사나이라 집도깔끔하고 너무 생활잘하세요
    남자라고 다 와이프보내고 재혼하는건 아니더라구요.
    너무 마음아프네요ㆍ 너무 젊으신데 ㅠ

  • 20. ㅇㅇㅇㅇㅇ
    '24.5.3 5:3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70 나이든의사 도 시골가서 시간제 의사로
    돈 생활비만큼 벌던데요
    ㅣ2살어린 이혼녀랑 재혼
    새부인이 쫙 꾸며주고 눈썹문신 시키고
    신혼처럼 살더라고요
    이집도 아들만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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