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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도 상하고... 우리나란 아직 멀었네요.

..... 조회수 : 5,334
작성일 : 2024-05-01 14:53:37

조카가 중증장애라 전동휠체어를 타요.

얼마뒤 여행을 가는데 해변열차를 타보고싶다해서 

예매하려고 알아보려고 전화를 했어요. 

 

저 : 수고하십니다. 해변열차 예약을 하고 싶어서 

그런데 혹시 전동휠체어 탑승 가능한가요? 

 

안내 : 아니요 전동휠체어는 안됩니다.

 

저 : 아 그럼 혹시 수동휠체어에 옮겨 타면

가능할까요? 

 

안내 : 전동휠체어 맡겨놓을데가 없어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안된다고 잘라 말하는

안내도 야속하고

무엇보다 아직 우리나란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중에 둘이나 중증 장애가 있어서 

어디 한번 가려면 여러모로 힘든 일이 많아요. 

특히 조카는 그나마 호흡기 없이 다닐수 있을때

이런저런 경험 많이 시켜주고 보여주고 싶어서

되도록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 하는데 

이런일에 부딪힐때면 참 속상하네요. 

실망한 조카 위로하고 다른 대안 알아보는 중인데 

그냥 속상한 맘에 푸념 늘어놔봅니다. 

 

 

IP : 211.235.xxx.1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네요
    '24.5.1 2:55 PM (172.226.xxx.42)

    우리나라 장애인들 생각하면 참 속상한거 많죠. 장애인들 지하철 시위때 다들 외면하는거 보면. 사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데 남일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 2. 속상하네요
    '24.5.1 2:56 PM (112.152.xxx.66)

    듣는 사람도 속상합니다ㅠ
    누구나가 장애를 가지고 살수있는데
    아직 부족한게 많은 나라입니다 ㅠ

  • 3. dkny
    '24.5.1 2:56 PM (211.243.xxx.169)

    에구 진짜 그렇죠
    사실 선진국이고 뭐고는
    gdp 이런 거 아니라
    장애인과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차이라는 말 공감해요.

  • 4. 속상해요
    '24.5.1 2:57 PM (115.21.xxx.250)

    누구나 장앤인이 될 수 있는건데 말이죠
    다수의 횡포에요

  • 5. 깜찍이들
    '24.5.1 2:58 PM (39.7.xxx.141)

    보호자가 잘 통제하고
    그럼 전혀 피해 될게 없는데 왜
    안되는 걸까요?

  • 6. 맞습니다.
    '24.5.1 2:58 PM (222.119.xxx.18)

    시위에대한 부정적 시선을 보면 안타까와요.

  • 7. .속상
    '24.5.1 2:58 PM (58.226.xxx.122)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 8. 속상하네요
    '24.5.1 2:59 PM (211.211.xxx.149) - 삭제된댓글

    정말 속상하네요. 지자체에 전화 문의를 해 보시고 공론화 시키시면 어떨까요.
    그 안내 하시는 분에게 감정 노동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 9.
    '24.5.1 3:02 PM (118.235.xxx.66)

    공감 해요. 휠체어 6개월 수발하는데도 휠체어태우고 외출할 데가 없더라구요.

  • 10. ......
    '24.5.1 3:05 PM (118.235.xxx.11)

    장애인들 지하철좀 타겠다는데
    그걸 못하게 막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잖아요.
    일반인들 출근하는데 불편하게 한다고 장애인 욕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우리나라 장애인 인삭은 한참 뒤쳐졌어요

  • 11. 장애인인권
    '24.5.1 3:19 PM (125.128.xxx.139)

    장애인이동권은 진짜 문제고
    기본적인 약자분들 동물들에 있어서만큼은 후진국 맞아요

  • 12. 속상하시겠어요…
    '24.5.1 3:29 PM (122.36.xxx.56)

    저는 장애인의 경우는 아니었지만 차량문제때문에

    차로 기차타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역까지 데려다주고
    남편과 아버님이 도착역까지 운전하시고 주차장에서 다시
    다같이 만났어요.

    조카분 해변 열차 꼭 타시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 13. 기차
    '24.5.1 3:57 PM (14.32.xxx.215)

    별것도 없어요
    가족중 두분이나 그러시니 인식도 좋아지고 용구들도 많이 발전하길 빕니다 ㅜㅜ
    그리고 장애인 지하철은 제데로 알아보세요
    정말 곰부리는 서커스단장보다 더해요

  • 14. 에효
    '24.5.1 4:18 PM (59.6.xxx.211)

    우리 나라 후진국이에요.
    국민의식도 문제
    휠체어 지나가면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는 노인들과
    아이들
    어떤 애들은 따라가며 신기한 구경거리 보듯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 15. ㅠㅠ
    '24.5.1 4:39 PM (223.39.xxx.195)

    장애인 문제만 봐도 정말 후진국이에요ㅠ

  • 16. ㅇㅇ
    '24.5.1 4:40 PM (61.255.xxx.115)

    인식만큼은 후진국예요.
    예의 매너 없어요.
    욕심이 그득그득..

  • 17. 더불어 화남
    '24.5.1 6:03 PM (223.39.xxx.164) - 삭제된댓글

    그깟 해변열차!!!! 혹시 부산에 있는 해변열차라면, 그 해변열차 기찻길 옆, 데크길 따라 미포에서 청사포정도까지 산책이 오히려 더 좋아요. 다만, 그 해변열차 운행하는 회사가 작년부터 그 데크까지 막고, 공사를 아직까지 하는 바람에, 동네 사람들이 그 데크 산책을 못하고 있어요. 그 데크는 해운대 구청 소관임에도 불구하고, 해운대 구청도 해변열차 운행하는 회사에 이에대해 제재조차 하지 않고. 정말 부산의 행정력은 깜짝깜짝 놀랄때가 허다합니다.

  • 18. 같은
    '24.5.1 6:35 PM (49.171.xxx.76)

    장애아동을 키우고있는 사람으로서 그깟 해변열차가 아니라. 그깟 해변열차도 선택못하는 현실은 무조건 잘못된겁니다
    부산시에 지자체에 신고나 건의 하겠습니다.

  • 19. ...
    '24.5.1 8:08 PM (45.124.xxx.69)

    공감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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