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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 손절이 답일까요

고민 조회수 : 6,520
작성일 : 2024-05-01 10:55:09

30년을 알고 지낸 친구인데 점점 버겁다 느껴집니다.

저는 서울 살고 그 친구는 화성 사는데 만나는 장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서울에서 보면 강남, 광화문 등 시내에서 보는데 이 친구는 내가 널 만나러 서울까지 나온다 이런 입장이더라고요.

저도 정작 시내 나가려면 한 시간씩 걸리는데 말이죠.

지난 연말, 그리고 올해 봄에는 제가 그 친구 동네로 차를 몰고 가서 만났습니다.

주말에 차가 막혀서 편도 2시간 걸렸지만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이니 그러려니 할 수 있지요.

문제는 지난 주말에 보자 했는데 본인은 차 막혀서 서울 나오기 싫으니 저더러 본인 동네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지난 두 번 내가 널 보러 갔으니 서울에서 보자 했더니, 본인이 얼마나 멀리 사는줄 아냐, 본인은 매번 너네 동네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 제가 사는 동네로 온적이 없습니다.

강남을 제가 사는 동네라는거죠. 서울이 다 우리 동네도 아니고.

중간지점인 신논현에서 보자고 하니 돌아가는 길에 버스 막혀서 싫대요. 그러면서 저더러 차를 몰고 내려오라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고요.

지난 두 번 다 너를 만나러 내가 가지 않았냐고 하니, 본인이 오라고 했냐 네가 온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친구 딱히 안봐도 괜찮은데 본인이 연락해서 보는 편인데 이러네요.

너 다른 친구들 볼 때도 만나는 장소 가지고 이러니? 라고 물었더니 기분 나쁘다고 난리를 치네요.

제 주변에서 이 친구 손절한 사람이 몇 되거든요.

제 생일에 굳이 보자고 해서 서울시내서 만났는데 밥값 더치페이 하고, 제 생일 선물이라고 백화점 화장품 사은품(not for sale) 주던 것부터.

저는 그 친구 생일에 제가 호텔 예약해서 하룻밤 잤거든요.

좋은 직장 다니고, 좋은 옷 잘 입고, 해외여행 잘 다니는 친구입니다.

얘는 나를 뭘로 봐서 이러나 싶어 연락 안하고 있어요.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 것 같고요.

IP : 118.235.xxx.10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만나요?
    '24.5.1 10:59 AM (110.35.xxx.44)

    손절이 답이죠.
    그 사람 생일엔 호텔까지 예약해서 하룻밤 잤더니 내 생일엔 더치페이에 화장품 사은품 준 사람 왜 만나요?
    자존심이란게 없으신가요??
    그런사람 내 기름값 써가며 두시간 걸려 만나러 간거에요?헐

  • 2. 이기
    '24.5.1 11:00 AM (115.138.xxx.63)

    이기적인거죠
    때로는 세월을 이길수없는 단점이 있어요
    오랜친구를 그래서 잃었어요
    너무비도덕적인데 저에게 자꾸말해서
    듣기 괴로워서요

  • 3.
    '24.5.1 11:02 AM (59.12.xxx.215)

    굳이 손절도 굳이 만나지도 마시고...
    원글님 화성 가실 일 있을 때 만나는 사이로..
    화성 갈 일 없으시죠?

  • 4.
    '24.5.1 11:04 AM (119.194.xxx.238)

    왜 만나요? 그냥 시절인연으로 이제는 만나지마세요

  • 5. 웃자
    '24.5.1 11:05 AM (222.233.xxx.39)

    장소부터 그런신다면 안 만나시는게 맞습니다.

  • 6. 친구가
    '24.5.1 11:05 AM (223.38.xxx.149)

    어디서 만날지 서로 손해 안보려 하는데 그게 무슨 친구 사이예요? 안봐도 그만이면 행인 1이나 다를바 없네요

  • 7. 진순이
    '24.5.1 11:12 AM (118.235.xxx.20)

    그렇게 만나서 무엇을 하나요?
    궁금합니다

  • 8. 고민
    '24.5.1 11:14 AM (118.235.xxx.100)

    저는 친구 만나러 기꺼이 화성, 인천도 가는데요.
    저도 예전에 일산 살았지만 친구들더러 일산 오라고 하지 않아요. 적당히 중간지점에서 보죠.
    그런데 서울시내에서 본걸 가지고 매번 본인이 우리 동네 왔다라고 하는 것 부터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어릴적 추억이 있는 인연이라 못 끊고 있었는데, 세월에 따라 나도 변하는데 그 친구도 변하는거겠죠.

  • 9. 시절인연
    '24.5.1 11:14 AM (110.70.xxx.105)

    30년 넘은 친구..
    이런저런일이 많았는데 참다가 손절했어요..
    오래된인연이라 전전긍긍 하며 유지할필요 없는거 같아요.
    나를 위해서..
    1도 후회없고 편합니다..

  • 10. 고민
    '24.5.1 11:15 AM (118.235.xxx.100)

    만나서 뭘 하느냐가 문제인데 그 친구 얘기가 팔할이죠.
    가끔 전화를 하면 본인 얘기가 90프로, 회사 얘기가 끝도 없고 전화를 끊지도 않아요 한 시간 넘게.
    사실 저는 자주 안봐도 그닥 섭섭하지는 않아요.

  • 11. ----
    '24.5.1 11:22 AM (211.215.xxx.235)

    호구세요?ㅠㅠ

  • 12. hui
    '24.5.1 11:24 AM (223.62.xxx.126) - 삭제된댓글

    이런저런 사람 다 손절하면 누가 남겠냐.. 생각하는데.
    원글님은 손졸할 사람 맞네요.

    나는 생일선물로 호텔.
    친구라는 사람은 화장품 샘플... 어이가없네요

  • 13. 손절이
    '24.5.1 11:28 AM (119.192.xxx.50)

    답이죠

    근데 강남사시면 화성사이에 중간이 신 논혠역은 아니랍니다
    .

  • 14. 세월아
    '24.5.1 11:29 AM (221.140.xxx.80)

    옛날 같으면 손절이라 했고 저도 손절했죠
    그러면 뭔 인연은 남겼어요?
    그냥 거리두기하세요
    차막혀서 못나온다면
    그러게 요즘 차많이 막히니 담에 보자고 하세요
    선물도 30년 긑이 지냈으면 친구 성격 알잖아요?
    10개 받고 1개주는 성격
    알면 그다음부터 안하는게 좋은겁니다
    그냥 웃으면서 차막혀서 힘들겠다,담에 보자하세요
    친구가 오라고하면
    그러게 여기서 가는것도 막히더라 너랑 같네
    차막히니 힘들지
    담에 보자
    웃으면서 그냥 넘기세요

  • 15.
    '24.5.1 11:34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딱 오늘부터 절교하자 !! 굳이 말할거없이 그냥 만나자하면 바쁘다해야죠

  • 16. ...
    '24.5.1 11:39 AM (1.241.xxx.220)

    손절각..

  • 17. ....
    '24.5.1 11:51 AM (14.47.xxx.67) - 삭제된댓글

    화성이면 동탄에 사는 거 같은데, 거기는 서울역내지 중심가 까지 가는 직행버스 있지 않나요? 버스타고 오면 전용차로 있어서 길 별로 안막힐거고, 님이 버스정류장에서 만나서 태우고 돌아다니면 될 거 같은데.... 주말에 버스타기 싫다면 못 만나는 거죠...

  • 18. 글 대강읽고 답글
    '24.5.1 11:51 AM (211.234.xxx.106)

    원글에 어디 강남 산다고..
    서울산다 썼는데 서울이 다 강남??

  • 19. .....
    '24.5.1 11:52 AM (106.101.xxx.33)

    ㅋㅋㅋ 저는 강북 친구들은 신분당선연결되는 경기남부살고
    저는 모임장소에서 한시간반 경기남부는 30분 걸려요. 경기남부쪽 친구들이 애들이 어리니 저도 이해되고 그 친구들도 너가 사실 서울이라도 더먼데 고생했다 해주니 시간아깝다 생각안들거든요.
    근데 서로 이러기 시작하면 골아파요. 다른 제 지인은 맨날 자기피곤하다 자기가 더 멀다고해서 저랑 다른제친구가 좀 더 가요. 실제 시간은 본인이 더 가까워요ㅎㅎ. 그냥 성격이려니 해요.
    님은 어디사는데요. 딱 가운데서 만나요 그럼.

  • 20. ㅋㅋㅋㅋ
    '24.5.1 12:07 PM (106.102.xxx.202)

    원글에 어디 강남 산다고..2222

    멀리 이사간 친구 한명 저희한테 올때 커피라도 꼭 한잔 사줘요 가끔 식사비 제외ㅋ
    그리고 한 해 넘어가기전 저희가 그 친구동네도 가고
    한번씩은 그 친구집에 가서 자고도 오고

  • 21. 저게 친구라니
    '24.5.1 12:47 PM (122.254.xxx.14)

    휴 원글님 이제라도 만나지마세요
    나이더 들어보세요ㆍ진짜 고민도 안됩니다
    너무 이기적이네요

  • 22. 보담
    '24.5.1 12:52 PM (39.125.xxx.221)

    어떻게저런 수준를 친구라고30년을 알고지내며 참고살았어요?

  • 23. ㅇㅇ
    '24.5.1 1:11 PM (121.134.xxx.149)

    그 정도면 끊으세요
    아쉬울거 하나 없는데 왜 고민을
    끊고나면 세상 시원합니다

  • 24. 아이고
    '24.5.1 1:17 PM (218.238.xxx.141)

    친구가 이기적이네요

  • 25. 고민
    '24.5.1 2:45 PM (203.142.xxx.241)

    네 이기적이예요.
    어릴 때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예전 생각에 연을 이어온 것이겠죠.
    앞에 분 말씀처럼 이 나이에 너랑 나랑 이제 끝이야 손절! 외칠 일은 없겠지요.
    그냥 이렇게 서서히 멀어지던지 할텐데, 마음에서 이미 선이 그어져 버려서 안타깝습니다.

  • 26. 한번에
    '24.5.1 3:56 PM (180.71.xxx.112)

    서울 화성서 보거나 중간지점에서 볼거아님
    못봐요
    여자들 서로 이기적이라

    저도 인천 안산 서울 송도 분당 여기저기 다 있는데
    보기 쉽지 않아요
    얼마나 이기적인지들 …. 움직이는거 싫어해요

  • 27. 하하
    '24.5.1 8:44 PM (121.162.xxx.234)

    가기 싫으면 못조는 거지
    그걸로 왜 옥신각신인지
    글고
    돈이 얼마나 많으면 친구 생일이라고 호텔 예약해서 주무세요
    파자마 파티 할 나이도 아니신 거 같고 보러 오는 것도 귀찮아 하는 사람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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