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편이어서 얼굴에 살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중턱 불독살 이런거 안올줄 알았는데
내일모레 50이 되니 얼굴에 살이 있건 없건 그냥 축축 처지네요.
갸름한 얼굴이었는데 긴네모 처럼 됐어요.
얼굴 갸름하셨던 분들 나이 드시니 다들 저처럼 이런가요?
마른 편이어서 얼굴에 살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중턱 불독살 이런거 안올줄 알았는데
내일모레 50이 되니 얼굴에 살이 있건 없건 그냥 축축 처지네요.
갸름한 얼굴이었는데 긴네모 처럼 됐어요.
얼굴 갸름하셨던 분들 나이 드시니 다들 저처럼 이런가요?
두피를 잘 풀면 덜 쳐진다고 두피마사지 꾸준히 하라던데
저도 안지켜지네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오늘부터 시작
정수리를 중심으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피부가 밑으로 처져내려가는 거죠.
얼굴피부뿐만 아니라 옆면 뒷면까지 전부 다.
목, 가슴, 등에 있던 근육도 빠져나가니
위에서 처져내려오는 걸 밑에서 받쳐주지도 못해서 처짐에 가속이 붙고...
다행히도 우리 몸에는 구석구석 근육이 존재하고 있으니
살 길은 오직 전신의 근력을 키우는 것 뿐.
50까지는 안그랬는데
60넘으니 볼에 덧살을 붙여놓은 듯하고
입꼬리 주변이 늘어진 살들이 있지만
내가 남의 얼굴을 볼 때
저 사람 늙었네 쳐졌네
이렇게 보게 되지는 않아서
그냥 이게 나야 하는 마음으로 십니다.
여기서 5살 10살 덜 나이들어 보인들
그 나이가 그 나이 아니겠어요?
남들 얼굴은 아무도 그렇게
자기 눈으로 보듯 꼼꼼하게 안봐요.
그냥 나이에 어울리게 입고
깔끔하게, 유난스럽지 않게
피부나 머리손질도 좀 하고
옷도 그렇게 입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하고
요즘 생갑합니다.
기를 써도 20년씩 젊어질 수도 없고
그럴 수록 눈에 더 띄어서 남들이 더 꼼꼼히 들여다 볼 것 같아요.
저도 얼굴 작고 살 없어서 안쳐질줄 알았는데 있는살이 쳐지는거죠 그리고 얼굴이 작아서 지하철 유리문에 비친 얼굴들보면 제 얼굴이 항상 제일 작았는데 40대 중반부터 안작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큰 맘먹고 피부과 가서 콜라겐 재생관련 레이저 좀 받았어요 몇번 더 받아야 해요. 전 아픈건 못참아서 제일 안아픈걸로 해서 그래도 조금 쫀쫀해지고 얼굴이 좀 올라다 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