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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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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치매이신 분들 어떡하고 계세요?

.... 조회수 : 4,223
작성일 : 2024-04-30 13:29:15

부모님 중 한 분이 치매인데

다른 한 분이 돌보기가 힘에 부치는 것 같아요.

 

최근에 몇 번 넘어져 다치고 

집안에 우울한 일도 있어서 

갑자기 심해지셨어요.

 

나머지 한 분이 감당 안 되면 시설로 모셔야 할까요?

IP : 121.137.xxx.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설로
    '24.4.30 1:32 PM (61.39.xxx.34)

    시아버지 집에계실때보다 요양원가시니 (초반 적응할때는 힘들어하심)더 건강해지셨어요. 반대하던 남편이 더 좋아해요.

  • 2. 힘내세요
    '24.4.30 1:34 PM (182.229.xxx.41) - 삭제된댓글

    저희는 그렇게 했는데 걸어다니시고 혼자 밥 챙겨 드시던 분이 시설 들어가시고 5개월만에 돌아가셨어요. 저희 신경과 주치의 쌤이 시설에 들어가면 5년 사실 분 2년 정도로 생명을 줄이는 거라고 경고를 하셨는데 그때 저희 상황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계속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다른 방법이 없었을거라고 생각되니 원글님도 시설로 모시는게 마지막 남은 한가지 방법이라면 그렇게 하세요

  • 3. ....
    '24.4.30 1:35 PM (61.78.xxx.29)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 모셨어요.
    남편이 진작 요양원에 모실걸 해요.
    시설 쾌적하고, 관리 잘 되는 요양원 알아 보세요.

  • 4.
    '24.4.30 1:36 PM (106.102.xxx.53)

    시설로 모셔야죠 어쩔 수 없어요
    제 친구도 부모님 한분이 치매인데 시설에 안가겠다, 사람들이는것도 싫다, 사지육신 멀쩡한데 내가 왜 그런곳엘 가냐(실제로 건강검진상 고혈압 좀 있고 다른 부분 건강함),어렵게 등급 받아서 데이케어 센터 2~3일정도 다녔는데 노엔네들 냄새나고 보기 싫다...등등 온갖 까탈을 다 부려서 다른 한분이 케어했는데 그 다른 한분이 케어하다 척추관협착증 걸린 바람에 별 수 없이 한분은 요양원(치매걸리신분), 한분은 병원입원->요양병원 옮기고 그런일 반복하다가 돌아가셨어요
    병원비 간병비 요양병원비 두분 깔고 앉았던 집 팔고 그걸로도 모자라 자식들 대출 받고 형제들 내돈이 더 들어갔다, 내가 더 병원에 자주갔다 등등으로 싸워서 결국 부모 돌아가시고 형제들끼리도 안본다고 하더라구요

  • 5. 어머
    '24.4.30 1:37 PM (72.136.xxx.241)

    윗분 주치의 완전 무책임하네요 그럼 남은 가족들이 생업도 때려치고 돌보란 말인지....

  • 6. 다행이
    '24.4.30 1:37 PM (218.48.xxx.143)

    아빠가 증세가 심하지 않으시고, 성격도 온순한편이시라 사고 치시는게 없어요..
    대,소변 실수를 좀 하시는거 빼면 전 사실 아빠가 치매인것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집에서 식사 다 하고 갑자기 집에 가자고 하시기도 하고 금방 대화 나눴던 아들이 누군지 몰라보시고 그래요.
    다행이 엄마가 건강하시고 아빠는 데이케어 센타에서 하루종일 시간 보내고 오세요.
    처음엔 엄마가 아빠 대소변 실수하시는거 때문에 엄청 힘들어 하셨는데, 이제 엄마가 적응하신거 같아요
    감당 안되면 시설로 모셔야지, 다른 한분도 건강상태 나빠집니다.
    그럼 두분을 케어해야해요.

  • 7. ...
    '24.4.30 1:38 PM (121.137.xxx.59)

    지금 특별히 아픈 데는 없는데
    병원에서는 우울증이 있다고 하고 자주 넘어지세요.
    체력이 약해지신 것 같애요.

    집을 나가면 찾아오시지를 못해요.
    기억력이 나빠져서 방금 무슨 일을 하거나 말을 해놓고도
    다른 사람이 물으면 대답을 똑바로 못 하구요.

    자주 울고 억지쓰고 해서 돌보는 사람이 힘들어요.
    본인도 본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건 아는데
    제대로 행동을 할 수가 없으니 화도 나도 인정이 안 되는 것 같아요.

  • 8. 시설도시설나름
    '24.4.30 1:48 PM (218.152.xxx.237)

    요양원이라고 다 같은 요양원이 아닙니다
    저희 엄마같은 경우 집에 계시다가 작년말 요양원 들어가셨는데 시설도 좋고 관리를 너무 잘해줘서 말도못하게 건강해 지시고 처음엔 집에간다고 자주 그러셨는데 이젠 적응하셔서 너무 잘 ㅈ내십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돈 좀 들어도 좋은요양원 찾아서 보내드리세요

  • 9. 그 정도
    '24.4.30 1:50 PM (211.241.xxx.143)

    그 단계가 젤 힘들었어요. 고집을 부리시고 집 밖에 나갔다 길 잃고, 대소변을 집안 여기저기 보시고...
    그 단계를 넘어 아무것도 못 알아보시는데 돌보기는 훨 나아요. 기저귀도 잘 하시고, 시간 맞춰 미리 화장실 모시고 가고 하니 실수 안 하시고. 낮엔 데이케어 다니세요.

  • 10. ㅇㅇ
    '24.4.30 2:16 PM (118.235.xxx.189)

    좋은 요양원이라면 결국 비용이 비싼 곳을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비용과 상관없이도 환자 케어가 잘 되는 곳을 말하는 건지 궁금해요.

  • 11. 시설도시설나름
    '24.4.30 2:24 PM (218.152.xxx.237)

    결국은 비용이죠
    저희 엄마 계신곳은 1인실이고 식사 간식 잘 나오고 하루종일 프로그램이 있어서 재미있어 하세요
    급하게 들어가셔서 처음엔 시설등급이 없어서 비용부담이 좀 있었는데 이젠 시설등급 받으셔서 그래도 한숨 돌렸고 부담도 좀 줄었어요

  • 12. 내거
    '24.4.30 2:31 PM (58.228.xxx.29)

    부모를 욕하고
    밀치고 폭력 행사하는 패륜자식 되기전에 시설로 모셨어요

  • 13. 우선
    '24.4.30 2:48 PM (211.206.xxx.191)

    등급 받아 데이케어 센터 이용하셔야 함께 할 수 있죠.
    더 나바지면 요양원 가셔야 하고.
    저희 시댁도 그정도님네랑 상황이 같아요.
    데이케어샌터 가셔야 한다고 해도 계속 실행 못 하시더니
    대기 2번이라고 하더군요.

  • 14.
    '24.4.30 2:58 PM (112.164.xxx.179) - 삭제된댓글

    가슴아파하지말고 바로 모시세요

  • 15. 제가 볼때
    '24.4.30 7:45 PM (74.75.xxx.126)

    집에서 모실 수 있느냐 없느냐는 화장실 문제에 달린 것 같아요.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퇴화는 견딜만하고요.
    폭력적인 성향의 나쁜 치매는 약 먹으면 착한 치매가 되더라고요, 저희 친정 엄마 경우엔요.
    그런데 폐렴으로 2주 입원하고 나오신 다음부터는 화장실 실수를 너무 많이 하셔서 돌아가며 간병하던 저희 자매들도 다 지치고 이제는 시설 알아봐야겠다고 주말마다 같이 돌아보고 했는데요. 또 점차 기력이 회복되면서 화장실 실수가 줄어서 지금은 좀 유보 상태예요. 화장실 괜찮으시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까지 집에서 모시면서 다음 단계를 천천히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6. 간접 경험
    '24.4.30 8:27 PM (68.98.xxx.132) - 삭제된댓글

    부부 모두 치매이며 큰 병을 앓아서
    자녀들이 돌보다가 자녀쪽이 먼저 죽을거 같아서 한 분을 다른 곳에 보낸 케이스예요. 이때 기준은 누가 더 성질이 나쁜가였고 남편쪽을 다른 곳에 보냈어요. 저는 남편을 간병하는 사람입니다. 해보니 자식들 입장을 이해하겠더군요. 남편은 남의 도움없이는 한 끼도 자력으로 챙겨먹을수 없는 처지에도 매일 술 찾고, 툭하면 시아버지에게 이러면 안된다라고 훈계하는 사람.

  • 17. ..
    '24.4.30 8:29 PM (121.169.xxx.247)

    일단 장기요양등급 받고 방문요양이나 주가보호센터 이용해 보고요..이 단계에서도 감당이 안 되면 요양원 알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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