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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흰머리 염색 중단 선언

50대 조회수 : 21,840
작성일 : 2024-04-29 23:27:26

오십이 된 싱글인데요 (돌싱)

 

올해 초 한번 아프기도 했고 

염색약으로 머리카락이 상함을 느꼈고

새로 나는 머리카락 색깔 빼고는 본연의 저의 색이 아닌 색을 입히고 있는거죠

경기도 안 좋은데 미용실에 일년에 백만원씩 쓰느니 

좋은 재료 사다 건강한 음식 해먹는게 남는거다.. 싶고

재혼을 할 것도 아니고, 아니 연애를 할 것도 아니고

사무실 운영 중이라 어디 취직을 할 것도 아니고

 

50살에 눈 뜬 아름다움은

잡티가 드러나도 피부 바탕이 드러나는 민낯 색이 예쁘고

(저도 완전 노메는 불가해요, 최대한 가볍게 지향한다는 거지...)

틈 없이 철벽 커버한 피부를 보면 "자신없음" 이라는 라벨을 붙여 놓은거로 보이고

가장 나다운 모습 그대로인 편한 모습이 가장 예뻐 보이고 당당해 보입니다

내꺼가 아닌 색을 머리에 입힐게 아니라

내 색깔 그대로를 드러내는게 나다운 일이겠구나...

먹거리는 더 건강한 것으로 골라 먹고

탄탄한 허벅지, 바른 자세 유지하는데 공 들이는 게

찐 이득이다

결론 나더라구요

 

중단 선언은 스스로에게 하는 거구요

한번 도전해볼게요

 

IP : 116.39.xxx.97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24.4.29 11:32 PM (222.233.xxx.216)

    고잉 그레이 하시기에는 너무 젊은데 좀 아깝습니다.
    저도 74년생인데 아직은 꾸미고싶고 감출건 감추고 싶고 그래요
    그러나 원글님의 뜻을 이해도 하고 존중합니다. 건강하게 멋지게 나 답게 나이들어 가시지요

  • 2. 부럽
    '24.4.29 11:36 PM (221.153.xxx.127)

    50대 싱글이지만 흰머리 그냥 두고 싶어요.
    근데 대면 직업이고 대상이 어리다 보니 어쩔수가 없네요

  • 3. 원글
    '24.4.29 11:37 PM (116.39.xxx.97)

    가치관의 변화가 크게 온 거 같아요
    저도 여전히 멋 내는 거 좋아하는데
    쿠션 좋은 운동화에 루룰레몬 이렇게 요
    1년 선배님의 멋진 50대 응원합니다~~

  • 4. 화이팅
    '24.4.29 11:43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염색 그만둔지 6년쯤 됐어요.
    어느날 염색을 멈췄더니 히끗히끗하게 올라온 머리카락 색깔이 얼마나 추레해보이던지..
    참고참고 온통 내 머리색만 남은날. 그 날도 솔직히 미웠어요.
    아닛.. 내가 나를 밉다고 하다니..
    남이 그러면 몰라도 내가 그래서는 안된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제 머리색도 곱게 봐집니다.

  • 5. 원글
    '24.4.29 11:46 PM (116.39.xxx.97)

    내 머리 색만 남은 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네요ㅎ

  • 6. 다소 오만한 생각
    '24.4.29 11:51 PM (1.238.xxx.39)

    ( 틈 없이 철벽 커버한 피부를 보면 "자신없음" 이라는 라벨을 붙여 놓은거로 보이고 )

    염색 중단 선언 응원하고 본인 하고픈대로 하시는건데
    이런 생각은 좀...
    누군가는 님을 보며 무슨 자신감이냐?? 할수도 있겠죠?
    어쩌면 염색중단인치곤 나이도 많지 않으신데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무례한 할머니처럼 살 필요는 없잖아요?
    서로 존중합시다.
    어쩌면 저부터도 무례한것 같네요.
    쏘리요.

  • 7.
    '24.4.29 11:51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이게처음은 설렙니다.
    아마도 몇년 못넘길겁니다.
    장담해요 ㅎ

  • 8. 원글
    '24.4.30 12:04 AM (116.39.xxx.97)

    그래서 도전입니다
    가다가 포기 할지 끝까지 갈지
    저도 몰라요 ㅎㅎ

  • 9. 이분
    '24.4.30 12:05 AM (121.155.xxx.78)

    인스타 참고해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greyhairseoul?igsh=MW96Mzhvc2w1bXl3NQ==

  • 10. 50
    '24.4.30 12:09 AM (175.123.xxx.37)

    저도 한번도 염색 안 했는데 앞으로도 안 할거에요.

  • 11. mmm
    '24.4.30 12:13 AM (103.252.xxx.5) - 삭제된댓글

    엥? 이 글 무리해서 불편하네요.

    공들여 화장하는게 ’자신없음‘이에요??
    쿠션 좋은 운동화와 룰루레몬에는 묘한 자신감이 생기시나봐요.

    그냥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른거지 뭐가 이렇게 거창해요 ㅎㅎ

  • 12. ㅁㅁ
    '24.4.30 12:14 AM (103.252.xxx.5)

    글이 무례해서 불편해요

    공들여 화장하는게 ’자신없음‘이에요??
    쿠션 좋은 운동화와 룰루레몬에는 자신감 생기시나봐요.

    그냥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른거지 뭐가 이렇게 거창해요 ㅎㅎ

  • 13. mm
    '24.4.30 12:15 AM (106.101.xxx.35) - 삭제된댓글

    https://www.instagram.com/claudia.jiyoon.moon?igsh=MTZtZmJ0bHBnNHIwOQ==

    이 분은 40대같은데 염색 안해요

  • 14. 원글
    '24.4.30 12:21 AM (116.39.xxx.97)

    인스타 정보들 감사해요
    반면교사 삼을 것도 있고
    참고 잔 할게요

    의식의 흐름대로 개인적인 느낌 그대로를 쓰다보니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도 계신거 같아요
    지적 받아 드립니다

  • 15. 힌번
    '24.4.30 12:30 AM (70.106.xxx.95)

    백인들처럼 기존 머리색이 금발이거나 잿빛, 어두운 갈색정도만이라도 되면야 얼마든지 고잉 그레이 하겠는데
    한국인들은 검정색이다보니 새로 나오는 흰머리와
    너무 색 차이가 심하게 나서 심하면 뚜껑 씌워놓은것 같으니 못하겠더만요

  • 16. ....
    '24.4.30 12:34 AM (116.36.xxx.74)

    40대 중반부터 하고 있어요. 이년쯤 되니 자리 잡아서 괜찮아요.

  • 17. ...
    '24.4.30 12:43 AM (14.51.xxx.106)

    난 반댈세....

  • 18. ㅇㅇ
    '24.4.30 12:44 AM (1.231.xxx.41) - 삭제된댓글

    본인 머리이니 본인 마음이긴 하지만, 아직 젊은 사람이 머리 허연 것 보기 불편하더라구요. 나만 편한 것보다 남들 눈도 편하게 아직은 좀더 염색하심이 어떨지. 저도 50대입니다.

  • 19.
    '24.4.30 12:56 AM (27.126.xxx.210)

    남들눈편하게염색을하라고요? 젊은사람이머리허연게불편하다니 ,,

  • 20. 저도
    '24.4.30 1:17 AM (12.144.xxx.2)

    저도 곧 동참 예정

  • 21.
    '24.4.30 1:43 AM (82.132.xxx.30)

    79년생인데 올해 들어 갑자기 흰머리가 늘기 시작했어요. 해외에 살다보니 염색 안하고 지낼 계획이구요. 여긴 인종이 다양해서 머리카락 색도 다양하고 남들 시선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최근에 한국 들어갔더니 친구들이 난리더라구요. 한국에서 염색 안하면 자기 관리 안되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당장 미장원 가자는 걸 난 내가 좋은대로 살겠다고 버티다 왔어요. :)

    한국 사람들은 너무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것 같아요. 단일 민족이어서 다들 머리카락 색이 까매서 그런가.. 몇몇 댓글들 보니 펄펄 뛰던 친구들이 떠오르네요.

  • 22. 저도
    '24.4.30 1:47 AM (119.197.xxx.180)

    하기싫어요 화학물질 머리에 뒤집어쓰는거.
    흰머리 참다참다 2달쯤되면 어졀수없이 하게돼요
    희머리가 점점 많아지다보니 어느날 거울 내얼굴이 갑자기 할머니가 되어있어서 깜짝..ㅠ 기분 진짜 우울하더만요
    아몰라 엄색! 바로 셀프로했어요
    바로 흰머리는 사라지고 머리는 밝은갈색에 반짝반짝
    윤기도 더 나니..기분도 좋아지고 .이거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제발 한번먹으면 몇달 유지되는 염색약같은건 얹제 나오나..

  • 23. ㅇㅇㅇ
    '24.4.30 1:49 AM (187.190.xxx.59)

    위에 인스타분은 엄청 멋지네요. 저렇게 관리하면 흰머리도 멋질거같아요.

  • 24. ㅇㅇ
    '24.4.30 2:02 AM (59.17.xxx.179)

    은발멋지네유

  • 25. ......
    '24.4.30 2:35 AM (116.33.xxx.153)

    첫댓님
    한글로 써도 다 알아보거든요
    어줍잖게 영어 섞어쓰지 맙시다 쫌
    고잉 그레이 라니
    미치겠다

  • 26. 부러워요
    '24.4.30 4:05 A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염색 안하고, 화장도 안하거나 투명하게, 옷도 자유롭게 입고 싶지만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어요.
    아무리 꾸며도 절대로 예뻐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기 위해, 내가 지금 이 일을 하기 위해 나름대로 나자신에게 신경을 쓰고 왔다는 느낌 정도는 있어야하거든요. 저에게는 사회적인 예의라고 생각해요.

    저도 은퇴하면 그때는 주름진 얼굴 그대로 투명하게, 흰머리 그대로, 입고 싶은 편한 옷을 마음대로 입을 거예요.

  • 27. 저렇게
    '24.4.30 4:05 AM (124.54.xxx.37)

    멋을 내야 자연백발이 이쁜거더라구요..

  • 28.
    '24.4.30 6:02 AM (117.111.xxx.44) - 삭제된댓글

    76년생 염색 안한지 1년 입니다
    미장원에서 바빠 너무 오래 방치해서 샴푸 하는데 손가락이 내려가질 않아요 (좀 더 주고 염색약 수입산 선택)
    이 이후로 그냥 하지 말자 하고 뒀는데 처음이 어렵지 좀 기니 적응이 되 가네요
    맞아요 우리나라에선 관리 안하는 사람 취급해 버리죠
    예전에 뒤쪽을 모르니 새치가 이리 많은줄 모르고 일반 염색하니 새치는 그대로 보이죠 새로 간 미장원에서 쯧쯧 거리던 식으로 대하던 기분 나쁜 일도 있었어요 완전 관리도 안하고 다닌다는 식으로.. 가족이 드라이 포함 한달에 두세번 가고 잘 한다해서 간 곳인데 그러더군요
    염색 안하려면 그나마 꾸미고 다녀야 해요 우리 나라에선!!

  • 29. ..
    '24.4.30 6:38 AM (59.14.xxx.159)

    머리가 진짜 까매서 흰머리가 보이면 지저분해 보여요.
    그리고 직장다니니 안할수가 없어요.

  • 30. ㅇㅇ
    '24.4.30 6:48 AM (118.221.xxx.195)

    저도 50대초
    화학약품 싫어해서 작년부터 염색 중단했어요
    보기 싫은 것보다 내 몸에 나쁜 것들이 쌓이는게 더 싫더라구요

  • 31. ...
    '24.4.30 7:19 AM (118.235.xxx.176)

    고잉 그레이라는 말 요즘 82에서 가끔 보이는데
    이런 말 쓰는 거 너무 이상해요.

  • 32. ..
    '24.4.30 7:30 AM (125.186.xxx.181)

    어쩌면 펌도 반드시 해야하고 결하고 스타일에 굉장히 신경써야 해요. 안 그러면 조기 치매로 오인받아요

  • 33. ㅇㅇ
    '24.4.30 7:50 AM (61.101.xxx.200)

    화장곱게하는게 자신없음이라는건 오바네요. 저 피부좋고 쌩얼도 예쁘지만 다양한 색채를 좋아하고 옷스타일, 그날의 기분에따라 화장하는걸 넘 좋아해서 즐기면서 하거든요.

  • 34. 염색
    '24.4.30 8:18 AM (39.7.xxx.132)

    스스로 거울을 봤을때 참을 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죠
    근데 저는 아직 거울볼때마다 올라온 그흰머리들이 너무 거슬려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남이 뭐라할 일은 아니고

  • 35. ㅇㅇ
    '24.4.30 8:30 AM (61.80.xxx.232)

    염색하면 머리 가늘어지고 머릿결이 빗자루 백발이라 안할수도없고 스트레스에요ㅠㅠ

  • 36.
    '24.4.30 8:51 AM (112.164.xxx.179) - 삭제된댓글

    저는 가게를 하는지라
    어쩔수 없이 염색을 해요
    말은 그랬는대 겨울에 모자를 쓰면서 2달정도 안해봤거든요
    그 흰머리 보면서 화장하는대 내 마음이 무너지더라고요
    거울에 웬 할머니가 앉아있는
    그래서 지금 60인대 65세까지는 해야 할듯해요
    우리패거리중에 한명이 염색을 안해요
    나보다 2살 어린대 얼굴 안보고 머리만 봤을때는 전혀 몰라봐요
    아 너구나 그러는

  • 37. 서양사람도
    '24.4.30 9:17 AM (117.111.xxx.92) - 삭제된댓글

    흰머리는 게으르대요.

    https://www.google.com/amp/s/tvreport.co.kr/world/article/754094/%3famp=1

  • 38. 기네스
    '24.4.30 9:36 AM (121.147.xxx.48)

    제가 다 기네스펠트로에게 미안하네요. 자신의 노화를 여배우임에도 당당히 드러낸 거잖아요. 팬들의 반응도 응원하는 거구요. 아유 한국인들 외모지상주의 너무 심각합니다.

  • 39. 기네스
    '24.4.30 9:38 AM (121.147.xxx.48)

    “여성으로서 우리는 건강해지고 싶고, 늙어가길 원한다. 우리가 시간 속에 멈춰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정말 이상하다”라고 말했고 이어 “남성의 백발은 멋있다고 여겨지지만, 여자에게는 계속 ‘주름과 노화된 피부를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묻는다. 이는 이중잣대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 40. 진씨아줌마
    '24.4.30 9:40 AM (223.39.xxx.24)

    제 남편도 30대초 부터 염색했는데
    2~3년전부터 안해요.올해60.
    첨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지인이나 다들 염색하라고 했지만,6개월 지나니 눈에 적응되고 본인도 편해해요.
    사람많은데서 찾기 편해서 좋아요.

  • 41.
    '24.4.30 9:42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저 이미 2년쯤 됐는데요
    이젠 좀 자연스러워 졌어요
    첨엔 머리를 밀어버릴까도 고민 했었어요
    몇년 모자 꼭 쓰고 다니면서
    자란 길이 맞춰서 미용실에서 커트 해준 후로는
    너무 이상하진 않아서 자연스럽게 그냥 다닙니다
    저도 염색을 일찍해서 그런지
    미용실 원장님이
    염색 오래한 사람들은
    두피가 달라요 염색 오래 하셨죠? 하는데
    좀 무섭더라구요
    어떻게 염색을 안할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별 방법이 없더라구요
    밀고 가발 쓰는것 아니면요

  • 42. 이미 2년
    '24.4.30 9:44 AM (112.149.xxx.140)

    저 이미 2년쯤 됐는데요
    이젠 좀 자연스러워 졌어요
    첨엔 머리를 밀어버릴까도 고민 했었어요
    몇년 모자 꼭 쓰고 다니면서
    자란 길이 맞춰서 미용실에서 커트 해준 후로는
    너무 이상하진 않아서 자연스럽게 그냥 다닙니다
    처음 염색 안하고 버티기가 힘들어서
    몇변 포기 하고 염색 다시 했었어요
    이번엔 모자쓰고 버틴것 칭찬 합니다

  • 43. ㅇㅇ
    '24.4.30 9:49 AM (211.234.xxx.18)

    염색후 10년은 젊어지는거 같은데 그거 포기못하겠던데요...
    그리고요
    화장도 열심히하고
    식단도 잘 관리하고
    운동과 자세 좋은사람도
    많아요...
    다 자기만족입니다.
    순위매기지 마시길...

  • 44. 흠냐
    '24.4.30 9:49 AM (1.235.xxx.138)

    집에만 있는 사람은 상관없죠,
    하지만 사회생활하고 계속 사람들 만나는 관계는 어려워요.

  • 45. rmsep
    '24.4.30 9:51 AM (163.116.xxx.114)

    딴지 거는건 아닌데 위에 인스타 2명 봤는데, 둘다 얼굴이 너무 이뻐서, 그레이 헤어의 좋은 예가 되기에는 너무 적절치 않네요. 뭘 하건 자기 머리니까 자기 맘인데, 50대에 할머니 소리 듣는건 좀 불쾌해서 못할것 같아요 저라면.

  • 46. ......
    '24.4.30 9:54 AM (121.141.xxx.193)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몇년간 염색했었어요...은퇴하면 관두리라하면서..
    그러다가 작년가을부터 용기내어 노염색인데요...
    지금은 만족합니다..머리숱도 많아지고요
    진작 이렇게 살껄....

  • 47. ㅠ.ㅠ
    '24.4.30 10:14 AM (59.15.xxx.53)

    그걸 견딜수있는것도 용기네유.........

    내자신이 초라해보여서 견딜수가 없겠더라고요
    전 무인도에 있어도 혼자 염색 할거같은.......ㅠ.ㅠ

  • 48. ..
    '24.4.30 10:24 AM (58.29.xxx.31)

    사업 오너시니까 본인 마인드만 갖춰져 있으면 문제없죠.
    직장 다니고 펑가받고 비정규직이라 앞으로도 계속 일자리 알아봐야하는
    입장에선 하고 싶어도 못해요…ㅠ

  • 49. ...
    '24.4.30 10:38 AM (58.29.xxx.101)

    맘대로 하세요. 염색 안 하는게 큰일인가요?
    자기머리 맘대로 하는거지 뭘 색깔까지 선언하고 합니까.

  • 50. 그러게요
    '24.4.30 11:12 AM (116.125.xxx.59)

    뭘 선언씩이나

  • 51.
    '24.4.30 11:16 AM (118.235.xxx.74)

    염색안하려면…
    일단 얼굴도 예쁘고 피부도 좋고 스타일리쉬 해야돼요.
    그냥 염색만 안하면….
    주위에 30대부터 머리 하얀데 염색안하는 사람 있어요.
    그때부터 할머니로 봐요. 가게 운영하는 사람인데.
    저도 안하고 싶어서 주위를 보니 안하면 안되겠더라구요. ㅜㅜ 진정 못봐주겠어요.

  • 52.
    '24.4.30 11:28 AM (165.246.xxx.91) - 삭제된댓글

    단골 한의원에 가서 침 맞는데, 남자 원장이 “왜 염색 안 하세요? 관리 안 된 것처럼 보이잖아요?“하더군요.
    그냥 ”게을러서요“ 하고 맙니다. 그런데 침 맞고 나오다 대기실에서 좀 나이든 유명 연예인 만났는데, ”어머나, 머리 색깔 너무 좋으세요. 절대 염색하지 마세요.“ 그러더군요.

    염색하지 않은 머리를 보는 관점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저 사람 정직해 보이는군.”, “저 사람 남 이목 신경 안 쓰는군“, 하며 대개는 좋게 봅니다. 너무 지저분하지만 않으면요. 나이에 맞지 않는 새까만 머리도 사실 좋게 보이진 않고, 뿌리가 허옇게 보이는 머리칼이 사실 더 지저분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 53. 총체적
    '24.4.30 11:43 AM (112.146.xxx.72) - 삭제된댓글

    흰머리 염색만 안한 사람과
    흰머리 염색도 안한 사람은 완전 달라보여요.

    외적으로 보이는게 뭐가 중요하냐? 내면이 중요하지.
    근데 사회생활(조직생활, 자영업, 서비스직...)하는 분들은
    외모 중요한거 다 아실걸요.
    평범한 사람이 흰머리염색만 안한 사람되기는 너무 어려워요.(예를 들면 강경화 전 장관)
    그러니까 흰머리라도 눈에 안 띄면 그나마 손쉽게 덜 추레해보이고 덜 늙어보이고 그런거 같아요

  • 54. sstt
    '24.4.30 11:51 AM (106.243.xxx.5)

    다른 얘기지만 저도 진짜 심한 곱슬이라 20대부터 평생 매직펌을 했어요 코로나때 내 진짜 곱슬머리를 한번 찾아보고 싶어서 2년동안 전혀 펌 안하고 내 곱슬머리 전부 찾았었네요. 재취업하면서 결국 포기하긴 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내 본연의 모습대로 살고 싶은 마음 너무 이해해요

  • 55. ??
    '24.4.30 12:29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찾아보니 염색 안한다면서 탈색에 보라색 회색 입히는건 뭔가요? ㅋㅋ

  • 56. ㅡㅡㅡ
    '24.4.30 12:31 PM (183.105.xxx.185)

    글 보니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원래 외모가 좋으신 분일거에요.

  • 57. 저도
    '24.4.30 12:34 PM (116.34.xxx.24)

    응원합니다
    사회생활해도 직장다녀도 은발 자신있게 내 색 그대로 활동하는 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염색 꾸역꾸역 화장 꾸역꾸역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도 건강함도 존중받기를

  • 58. 응원
    '24.4.30 12:37 PM (221.162.xxx.1)

    응원합니다~
    51 지금까지 염색 안했어요. 다행히 48넘어 나기 시작해서 고민없이 영원히 염색 안하기로 했어요
    염색 한다고 젋어 보이지도 않고 화장 한다고 예뻐보이지도 않아요 사람들 인식에 따라 다르게 보일뿐이요
    내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요. 미용실 가는 시간,돈 ...전 아깝네요 그시간에 더 좋은걸 즐길수 있는거 같아요

    여기 비꼬는 댓글도 많지만 신경쓰지 마시고 행복하시길요~~~

  • 59. 나도
    '24.4.30 1:17 PM (117.111.xxx.179) - 삭제된댓글

    반댈세

  • 60. 응원합니다
    '24.4.30 1:25 PM (220.117.xxx.100)

    원글님이 하신다는데 왜 남들이 무슨 자격으로 반대를 하죠?
    읽는 사람들에게 염색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의지, 도전에 관한 얘기를 하고 계신거잖아요
    그리고 할머니처럼 보이는게 신경쓰이는, 남의 이목에 맞춰 사는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되는거죠
    원글님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사시는거고

    고정관념을 깨는 일, 틀을 벗어나보는 일.. 모두 한번씩 해볼만 합니다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요
    한번 해봤을 때 내가 기대한대로 되지 않더라도 해보기 전에는 몰랐을 것들을 알게 되고 보게 되고 느끼게 됩니다
    원글님 한번 해보시고 나중에 글 한번 올려주세요!

  • 61. ....
    '24.4.30 1:33 P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마음이 바뀌면 또 염색하고 그러는거죠.
    너무 단정하지는 마세요.
    한동안 염색도 컷도 안하고 악세사리에 신경써서 묶기도 했었어요.
    어울린다는 말도 들었는데 어른들을 만나면 잔소리 한봇따리라 너무 피곤했어요. 남편과 다녀도 나혼자 백발이라 미안해지기도 하고.
    다시 염색시작했더니 다들 속시원해하네요.
    흰머리 어울린다더니 그게 아니었나봐요ㅎㅎ
    다시 염색할 때가 되면 딴생각 스물스물 올라오기도 해요.
    강경화장관쯤은 되어야 흰머리도 납득시킬수있으니 이번생은 글렀어요.

  • 62. ..
    '24.4.30 1:47 PM (119.201.xxx.65)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할수록 더끔하게 다녀야죠
    70세되면 염색하지마시고
    지금은 염색 꼭 하세요

  • 63. 하하
    '24.4.30 1:52 PM (59.6.xxx.114)

    염색 열심히 해도 다들 대충 생겨 그런 지.별로 젊어보이지도 아름답지도 않던데요
    오히려 최근.김은숙 작가의 은발 머리.감탄햇음
    염색 하나 안 하나 대충 다 비슷해여. 머리 크고 짤뚱하고.

  • 64. 그연세면
    '24.4.30 2:04 PM (223.38.xxx.15)

    그 연세면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셔도 되죠
    나 동안이지? 내 흰머리 멋지지?
    이런 착각에 빠져 남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는다면야 뭔 상관일까요

  • 65. . . .
    '24.4.30 2:16 PM (180.70.xxx.60)

    본인 사무실 운영하신다니
    가능한겁니다
    일단 갑 이 가능한 위치 이잖아요?
    영업을 하시더라도 본인이 대표 이시니
    직장인과 같은 입장은 아니죠

    근데 오십... 아직 젊으신데
    하루라도 더 예쁘게 사세요
    기백 걸치고 빡시게 꾸미지 않는한
    흰머리 있으면 빼박 할머니예요

  • 66. 영통
    '24.4.30 2:34 PM (211.114.xxx.32)

    자기 합리화 말장난 같아요..
    화장하는 것이 자신없음이라니..

    이제 외미 화장하는 것은 외출 시 옷을 갖추고 나가는 것과 같은 비슷할 뿐.
    남자들도 화장하는 시대이고..

    화장이 무슨 자신없음인지
    나는 자신없을 때 화장 안하고 다녔고..잘 나가고 자신 있을 때 화장 정성껏 하고 다녔고만..

  • 67.
    '24.4.30 3:09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본인은 멋지고 당당하게 느끼지만요.
    옆에서 보면 장년층으로 보이는게 아니고 상노인이에요.
    다녀보세요.
    할머니~라고 불러요. 당해봐야 알지요.

  • 68. 지멋에
    '24.4.30 3:14 PM (211.36.xxx.252) - 삭제된댓글

    사는거죠
    옆에서 보면 추레한건 사실
    거기다 배낭이나 에코백들면 영락없는 시골할매

  • 69. 제멋에
    '24.4.30 3:18 PM (211.36.xxx.252) - 삭제된댓글

    사는거죠
    옆에서 보면 추레한건 사실
    거기다 배낭이나 에코백들면 영락없는 시골할매
    흰머리 멋진분들은 미용실에서 관리하는 분들 많아요 톤맞추고 서서히 실버로 가죠
    멋짐이 그냥 되는건줄 아시네
    얼룩덜룩 흰머리로 자신있게 살면 그만인데
    남들 화장한다고 자신감없음이라니 사회생활 하는 사람 맞는지

  • 70. 후아~
    '24.4.30 3:25 PM (49.1.xxx.123) - 삭제된댓글

    획일화에 대한 열망과 사회적 압박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 71. ..
    '24.4.30 4:33 PM (152.99.xxx.75)

    제가 요즘 염색 안 한지 약 10개월 됐거든요
    10년 넘게 염색하고 살았는데
    앞머리에 흰머리가 많아서
    약 80% 이상 백발일 줄 알았는데
    매번 뿌리염색을 하니까 전체적으로 흰머리 분포도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왔거든요
    가르마 앞쪽이 포인트로 특히 흰머리가 많고
    다른데는 20% 30% 정도고 뒷머리는 거의 드문드문 있는 정도
    이 정도면 그냥 다녀도 되겠다 싶어서
    지금 염색 안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 반응이 거세요
    이러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다들 충격이 큰 느낌
    친언니는 이상한 사람같다고도 하고
    관리안한 것 같다고 그런 소리도 좀 들었고요
    엄마는 지금 70 넘었는데 흰머리로 밖에 잘 못 나가거든요 모자를 쓰든지
    염색 하시는데
    엄마도 첨 보고 충격받았는데
    아마 이런걸 본 적이 잘 없어서 어색해서 충격이 더 큰 것 같아요
    요즘은 보더니 멋있다고 그냥 하지 말고 있어보라고
    왜냐면 자기가 평생 염색하다가 머리숱이 정말 없어졌거든요
    머릿결이 너무 안 좋아서 샴푸할 때 손가락도 안 들어가고
    기껏 해도 2주 후면 어찌나 눈에 잘 보이는지
    이제 진절머리나서 포기했어요
    백발이 멋있어보여서 염색 안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외모를 좀 내려놓은 거죠
    대신 비싼 펌은 합니다 관리 안하지는 않으려고요
    조직생활을 하니까 머리숱이라도 지키고요
    결혼도 안 했는데 염색하라고 난리인 분들은
    진짜 친하고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들같아요
    나머지는 충격적인지 시선이 빤히 쳐다보는데 아무 말은 안해요
    너무 어색해요
    차라리 한 마디 해주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대화도 하고
    충격적인 눈빛으로 시선이 거기만 계속 가 있는 사람들 무례한 것 같아요

  • 72.
    '24.4.30 5:12 PM (39.114.xxx.84)

    흰머리로 다니면 확실히 니이를 많이 보더라구요
    그래도 내 두발 건강이 중요하고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당당하게 염색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 73. 흰머리
    '24.4.30 8:16 PM (58.231.xxx.67)

    흰머리 일찍 나는 사람
    대부분 몸이 허약한 사람이래요
    저도 몸이 엄청 약한데
    일찍 흰머리
    약한거죠~ 흰머리로 다니는 자체가
    내가 약함을 드러내는 거죠

  • 74. 기네스펠트로
    '24.4.30 8:21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미모가 아들에게 그대로 갔네요.
    영화 컷 인줄..
    아드님도 영화배우 만들려나? 잘생겼네.

  • 75. 자유
    '24.4.30 11:10 PM (46.126.xxx.152)

    일단 이렇게 선언한 이상 오랫동안 아름답게 No 염색으로 지내보시길 기원합니다. 염색을 안 하는 사람이 차차 생기면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중 잣대로 곱게 화장한 얼굴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시각을 갖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게 왜< 자신없음> 의 표현일까요?
    이런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외모에 신경 많이 쓰는 부분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가 특히 동안 외모지상주의 심각한 거 많이 인정합니다. 자신의 취향을 존중하듯 타인의 취향도 존중해 주세요

  • 76. ㅎㅎ
    '24.6.4 4:06 PM (49.236.xxx.96)

    근데 이쁜 그레이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누렁이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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