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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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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수학 첫시험.

....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24-04-29 16:00:08

 

우리 아이 공부 못했어요

근데 자기딴에 자신감만 뿜뿜입니다

멘탈은 갑입니다.

그런데 나름 중3 방학때부터 수학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

오늘 수학 시험 망쳤다고 울면서 전화왔네요

학원비도 비싼데

시험망쳤다고 내한테 미안하다네요

 

마 어쩌겠나요?

(엄마 아빠 머리 닮아서 머리가 나쁜걸.- 이건 속으로만 생각했음)

괜찮다고 했어요

고등 공부는 원래 힘든거니 기말때 더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아이 우는 목소리에 일하는데 마음이 안잡히네요

솔직히 중학교때도 공부 못했는데 고등학교 때 잘할수가있나요? 차마 그말은 못하겠고

본인 나름 열심히 했는데 한계를 느낀건지 대성통곡하네요

 

엄마라는게 맨날 티빙에, 디즈니플러스에 맨날 tv만 보고있는데 애가 뭘 본받아서 

잘할까요? 그냥 뭐 좋은 유전자도 못준게 미안하고 그렇네요

(이혼해서 싱글맘입니다)

 

 

 

IP : 211.51.xxx.2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4.29 4:04 PM (121.166.xxx.245)

    엄마랑 관계가 좋아 보여요
    아이가 엄마한테 진심이네요. 미안하다니… 기특해라.

  • 2. ..
    '24.4.29 4:05 PM (211.46.xxx.53)

    그래도 열심히 해야죠... 방법이없어요. 힘내라고 맛있는거 해주세요!

  • 3. .....
    '24.4.29 4:05 PM (211.221.xxx.167)

    망쳤다고 우는거 보니 열심히 했었나봐요.
    그런 경험하고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응원 많이 해주세요.

  • 4. 그레이
    '24.4.29 4:10 PM (211.234.xxx.222)

    저희아이도 고1, 오늘 수학셤이었는데
    망쳤다고하네요 점수매겨보기도 무섭대요 ㅎㅎ
    집에와서 밥한그릇먹고 낮잠 한시간자고 학원갔네요
    오늘이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끓여주고 ㅜㅜ
    고딩들 다 화이팅~

  • 5. 흑흑...
    '24.4.29 4:10 PM (182.226.xxx.161)

    이틀후에 저의 모습... 에휴.. 마음을 비우자.................
    그래도 자녀분은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구만요..
    아들녀석은 분명 시험이 어려웠네.. 자기 보다 못본 애도 있네.. 본인은 최선을 다했지만 실수했네.. 이 레파토리가 나올겁니다.

  • 6. ..........
    '24.4.29 4:10 PM (14.50.xxx.77)

    학원비도 비싼데 시험망쳤다고 내한테 미안하다네요.....원글님..이런 아이라면 걱정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아이 잘 키우셨어요..까짓것 조금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학원비 아까운 줄 모르고, 가기 싫다고 빠지고, 시험 못쳐놓고 당당하고....유세하는 아이가 얼ㄹ마나 많나요?(우리집에 있네요..)
    저는 학원비 내주시는데 결과가 안좋게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는 아이면 안먹어도 배부르겠습니다..

  • 7. 소나무
    '24.4.29 4:15 PM (121.148.xxx.248)

    울 집에도 비슷한 고1 아들 있습니다. 중3때 공부 시작한 ^^:
    시험 보기 열흘 전 부터 점수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만 하다 포기 하려고 하는 아들. 맘 겨우 잡아 오늘이 시험 2일째 네요.
    속으론 그 정도 해서 성적이 잘 나오겠니? 하지만.
    그래도 이~~ 만큼 해야 할 양에서 오늘 이만큼 했으니 줄어든거다. 마저 잘 해보자 합니다.
    아직 이틀 남았고 시험 결과 나오면 또 며칠 징징댈거 예상하고 다~~ 받아줄 마음의 준비하려구요.

  • 8. 힘내세요
    '24.4.29 4:20 PM (218.238.xxx.47)

    우리딸 고1
    수학 35점....
    한문제 풀고 다 찍었는데 저 점수래요 ㅎㅎㅎㅎㅎ 기특하다 했어요
    잘 찍었다고 ㅜㅜ
    생전 처음보는 점수입니다....으흐흐

  • 9. como
    '24.4.29 4:21 PM (182.230.xxx.93)

    그냥 기술가르치세요. ..

  • 10. ㅇㅇㅇ
    '24.4.29 4:22 PM (175.210.xxx.227)

    아이가 착하네요
    학원비 아깝다는말을 하고ㅠ
    더 열심히해서 꼭 기말에 만회하길 바래요

  • 11. ...
    '24.4.29 4:23 PM (211.51.xxx.217)

    엄마 닮아서 손재주도 없어요

  • 12. ...
    '24.4.29 4:34 PM (211.179.xxx.191)

    손재주 없으면 다른 재주라도 있겠죠.

    수학 안된다고 대학 못가는거 아니고
    원래 수학은 타고난것도 필요해요.

    중학교때부터 안됐다면 고등은 더 어려워요.
    하는데까지 하고 다른과목에 시간 투자 더 하는게 나아요.

  • 13. ㅇㄹㅇ
    '24.4.29 4:43 PM (211.184.xxx.199)

    제발 수학이 첫과목 시험이 아니길요
    수학때문에 멘탈 흔들리면 안됩니다.
    다른 애들도 다 그럴거에요

  • 14. ㅇㅁ
    '24.4.29 4:48 PM (122.153.xxx.34)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고1,
    내일 4교시가 수학인데.ㅜㅜ

    오늘은 영어 한과목 보고 왔는데,
    잘했냐? 어쨌냐? 물어보니
    지나간거는 묻지 말라고 하네요.ㅜㅜ
    이눔시키!

  • 15.
    '24.4.29 4:50 PM (118.33.xxx.32)

    수학 더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학원 다시 알아보시고 바꿔주세요.

  • 16. ....
    '24.4.29 4:59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고2아이. 이번 주 내내 시험인데, 채점하지 말라고 했어요.
    멘탈관리 안되면 채점 하지말고, 시험 다 끝나면 채점하라고 하세요. 수학은 최상위 외에는 다들 비슷비슷 하니, 걱정하지 말고... 등급 나와보면 또 달라요.

  • 17. 다인
    '24.4.29 5:04 PM (121.190.xxx.106)

    에휴....저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솔직히 3등급 이하면 4나 5나 6이나 7이나 의미가 없는것 아니겠어요. 제 자신이 수포자로 살았었기 때문에 아이를 마냥 닥달한다고 될 것도 아니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아는걸요...그냥..공부 못해도 직업을 갖고 밥벌이를 잘 하면 좋겠는데,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요. 요새 맨날 이 생각해요...ㅜㅜ

  • 18. ...
    '24.4.29 6:23 PM (175.116.xxx.96)

    그래도 학원비 비싸다고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는 아이라면 진짜 뭐가 되도 될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 잘 키우셨네요.

    울 아들은 방학내내 비싼 과외까지 시켜 줬는데, 셤 망치고 당당하게 셤보느라 힘들다고 치킨 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ㅠㅠ

    아직 고1이면 기술 배워라 어쩌라 하는말 듣지 마세요.
    아이가 원하면 그래도 고등까지는 학원 보내고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세요.
    인생 살아 보니 대학 입결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깨지고, 노력하면서 얻는 가르침이 더 중요하더이다.

  • 19. 이쁘구만요
    '24.4.29 9:25 PM (58.123.xxx.123) - 삭제된댓글

    열심히 뒷바라지하신 보람이 쬐끔은 있으시네요 ㅎ
    저희 애는 시험어려운 학교탓을 그렇게 합니다.
    또 문제 이상하게 내는 선생탓 ㅠㅠ
    망했다고.울고 미래가 안보인다고 짜증내고.
    아후.ㆍ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려던 맘이 쏙들어갔네요.
    열심히하려고 하니 속상하고 울고 짜증내겠거니 ㆍ ㆍ이해하려고 애쓰고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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