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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내신 포기하고 '정시파이터'가 되겠다는 착각..

ㅅㅅ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24-04-29 12:35:05

핫게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고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제가 항상 그런 학생들을 상담하는 게 일이기도 하고;;;)

이건 긴 말이 필요없는 간단한 주제입니다. 짧게 씁니다.

 

1. 내신 공부 없이 정시 성적 잘 나올 수 없습니다.

 

2. 현재 수능의 미친 난이도 체계에서는 

절대로 현역 고3이 졸업생 이길 수 없습니다.

 

3. "누구누구는 정시로 성공했다던데요???" 따위의 말은

"누구누구는 로또 1등 맞았던데요?" 수준의 변명일 뿐입니다.

 

4. 지금 내신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온다는 건

어떤 이유로든 공부를 "안 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고1/2가 되도록 공부를 제대로 안 해온 학생이,

학교 학원 수업도 소화하지 못하는 학생이,

아무런 감독이 없는 인강을 들어서 수능 대박 난다?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6. 입시는 무조건 각자의 현황에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략에 올인하는 게 기본입니다.

"정시파이터"라는 말은 공부하기 싫은 자의 변명일 뿐입니다.

내신은 가깝고 수능은 멀거든요.

 

7. "나는 그렇지 않다!", "정시파이터는 다 안 된다는 거냐!!"

류의 변명이 들려옵니다. 제 대답은 항상 똑같습니다. 

"그런 논쟁할 시간에 지금 배우는 학교 진도 죽어라 공부해라.

 

지금 내신 공부 안하는 주제에 수능이 잘 나온다는 건

현실도피하려는 비열한 변명일 뿐이다"라구요.

 

(덧) 예컨대 지금 고2의 중간고사 수학에 포함된 지수/로그함수.

 

어지간히 독한 학생이 아니라면 저 단원의 내용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할 기회는 없습니다. 그런 각오로 내신 공부해야 수능을 그나마 기대할 수 있어요.

 

8. 대체로 학원으로서는 어느 쪽으로든 수강생 많으면 좋지요.

 

그러니 저런 일탈(전 정시파이터를 무책임한 일탈이라고 간주합니다. 아닌 경우가 있다구요? 그건 로또 만큼이나 희박한 이야기입니다)을 딱히 말릴 이유가 없어요.

 

-> 더구나 학교별로 범위와 난이도가 다른 내신을 일일이 관리하기보다는 전국 통일된 문제가 나오는 수능이 수업하기 편한 면도 있고...

 

결론은? 고1/2가 정시파이터 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탈입니다. 

 

그럼 그걸 어떻게 막을 것이냐? 글쎄요... 본인이 정신차려야 하는데,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의 설득이 통하면 다행입니다만... 혹은 저같은 컨설턴트의 말을 듣고 마음을 고치면 좋겠습니다만... 항상 통하는 게 아니어서 한 가지의 확실한 방법을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저 자신도 여전히 '정시파이터'를 하겠다는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https://www.ddanzi.com/808021447

IP : 221.157.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24.4.29 12:43 PM (223.62.xxx.157)

    좋은 글 감사해요~

  • 2. ..
    '24.4.29 12:46 PM (211.46.xxx.53)

    엄마들은 다 알죠.. 애들도 알긴아는데 고1 중간,기말보고 자포자기 하는거죠. 그래도 잡고 있어라 해도 애가 말을 안들어요. 울애도 그랬는데...수능보고 지 동생한테는 현역은 수시로 대학가는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ㅎㅎㅎ 몬살아요.

  • 3. 애티튜트
    '24.4.29 12:53 PM (124.5.xxx.0) - 삭제된댓글

    내신은 애티튜트를 기르는 과정입니다.
    그걸 무시하는 건 자기는 과정이나
    노력따위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천재라는 뜻.
    남자애들이 중등보다 고등내신이 나쁜 건 애티튜트가 안 좋아서 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시로 대학가는게 현역한테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 4. 애티튜트
    '24.4.29 12:53 PM (124.5.xxx.0) - 삭제된댓글

    내신은 애티튜트를 기르는 과정입니다.
    그걸 무시하는 건 자기는 과정이나
    노력따위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천재라는 뜻.
    남자애들이 중등보다 고등내신이 나쁜 건 애티튜트가 안 좋아서 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시로 대학가는게 현역한테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그리고 내신은 죽을 때까지 따라 다녀요.

  • 5. 애티튜트
    '24.4.29 12:54 PM (124.5.xxx.0)

    내신은 애티튜트를 기르는 과정입니다.
    그걸 무시하는 건 자기는 과정이나
    노력따위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천재라는 뜻.
    남자애들이 중등보다 고등내신이 나쁜 건 애티튜트가 안 좋아서 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시로 대학가는게 현역한테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그리고 내신은 막말로 죽을 때까지 따라 다녀요. 한번 잘 받아 놓으면 입시에 계속 쓰는데 수능은 보고 또 보고

  • 6. 정시파이터
    '24.4.29 12:59 PM (116.121.xxx.202)

    성공한 아이가 큰 애 학교에 하나 있었어요.
    수행 그냥 놔 버린 아이였는데 쉬는 시간 점심시간 심지어 체험학습 간 에버랜드에서도 스벅에 앉아서 공부만 했어요. 하루에 수학문제집 한권 푸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입시에 성공하든 못하든 이런 애야 말로 진정한 정시파이터다. 감탄을 했습니다.

  • 7. 이번에
    '24.4.29 1:01 PM (175.223.xxx.254)

    이번에 강남에서 탑 의대 수시로 붙은 아이도 과탐 하나가 엄청 미끄러졌대요. 그럼 재수해야하는데 챙겨놓은 내신으로 없던 일로

  • 8. ..
    '24.4.29 1:3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내신 낮아도 끝까지 올인하다가(원글에 동감), 고2 겨울에 정시로 돌리는 거 가능. 근데 그 내신 공부가 빡쎈 학교여야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어서 수능 고득점으로 전환됨. 그러니 수시로든 정시로든 빡쎈 학교가 확률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암튼, 저는 애들 중딩 때 그런 전략을 써서 특목영재교로 보내는데 힘썼고 두 아이 내신에 주력하다가 수시로, 정시로 대학 잘 보냄.

  • 9. ..
    '24.4.29 1:38 PM (211.176.xxx.21)

    입시 두 번 치른 엄마입니다. 이 글 100% 동의합니다.

  • 10. ㅇㄹㅇㄹ
    '24.4.29 2:03 PM (211.184.xxx.199)

    맞아요 무조건 내신부터 잡아야합니다.
    특히 중간고사를 잘쳐야해요
    기말은 범위도 넓고 과목도 많아
    중간에 잘쳐놔야 기말 부담이 없습니다.
    고2 아들 내일부터 시험치는데 내신 100프로 올인해야 한다 일러뒀어요
    저희는 9모까지는 모의고사 성적 그냥 무시하려고 합니다.

  • 11. 아들
    '24.4.29 2:47 PM (116.125.xxx.59) - 삭제된댓글

    고1에 미국에 1년 갔다와서 2학년에 복귀해서 나름 중간고사 준비하더니 폭망했죠. 역시 본인은 내신 잘 안되는구나 하고 기말을 건성으로 준비하더니 2학기부터 아예 손놓았어요 시험기간에 젤 편하게 피시방가고 시험도 답안지 한줄로 적고 자고. 수학은 좋아하는 편이었어서 수학은 시험을 보았지만 내신수학은 또 다른 영역이라 2-3등급 선으로 받았네요. 2학년까지는 대학을 안가고 딴거하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고3 직전 겨울방학부터 대학가겠다고 하더라고요 딱 1년 공부하고 정시로 인서울 이공계 최초합했어요. 본인말로는 이과는 1년으로는 수학 과학이 좀 벅차다고 하더라고요. 재수하면 더 상위권 대학 갔을거 같은데 그냥 대학가서 원하는 공부 하겠다고 하고 지금 국가자격증 공부하네요

  • 12. less
    '24.4.29 3:45 PM (182.217.xxx.206)

    올해 대학 입학한 아이경험상.. 무조건 수시로 가야됨.
    울아이.. 내신 공부하기 싫어했고.. 그래두 그 끈 놓지 않고.. 내신은 끝까지 끌고감.

    수능은 고3 시작하는 1월 1일부터.. 아침 8시~ 밤 11시까지...
    이걸 수능때까지 함..

    내신은 진짜 설렁설렁해서 2점대 나옴..
    수능은 아침부터 밤까지 빡세게.. 죽도록 해도.. 수능은 내신보다.. 쬐금 잘 나온수준..

    내신을 수능만큼만 했으면.. 아마 수능으로 간것보다도 훨 씬 더 잘 갔을듯.

    내신안나와서 정시 돌린다는 아이 치고 잘 나온 사람 못봄..
    그냥 공부하기 싫은 핑계일뿐임.

  • 13. ㅇㅇ
    '24.4.29 3:54 PM (221.166.xxx.205)

    맞아요 신중에신은 내신이라지요
    딸내미1년후배중대학졸업후 직장다니다 고등때내신으로 의대온사람있답니다
    후배인데 9살많아서 다들도망다닌다고 ㅎ

  • 14. 학군지빼고
    '24.4.29 3:56 PM (106.101.xxx.90)

    수시맞죠
    큰애 수시포기하고 수시한친구들 상향학교갔는데
    -비슷하거나 성적 못한아이들도 있어요-
    재수하고도 수능잘못봐서 못한학교가서 너무 힘들었어요
    둘째가 언니덕에 내신 끝까지 챙기고
    -1학년말에 내신포기할까? 이런 말에 제가 쌍욕하고 정신차리라함-
    특목고라 더더욱 수시로 챙겨서 현역으로 원하는학교 합격함
    정시준비한 친구들 지금 모두 재수 그리고 수능못봐서
    잘했던 애들도 다들 떨어짐요
    둘째아이 지금 인생최고의시간 보내면서
    매일 엄마고마워요 남발합니다
    언니한테 고마와 하라고 합니다
    근데 애들이 말안들어요 그게 문제임

  • 15. 아 큰애가
    '24.4.29 3:58 PM (106.101.xxx.90)

    수시버리는건 바보라네요
    지나고나서 알게되네요 ㅎ

  • 16. 우리아들
    '24.4.29 6:06 PM (106.102.xxx.136)

    딱 우리아들이야기네요
    정시로 승부본다는 놈들 다 수시로간애들보다 못갔어요
    안타까워요
    일반고가서 내신잘따고 좋은대학갈수있었는데 자사고가서 내신망하고 정시도전했는데 완전 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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